 | 대전환 앨프리드 맥코이 저/홍지영 역
사계절 | 2019년 11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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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 11월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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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모든 제국이 그러했던 것처럼
미국제국 또한 걷게 될 몰락의 시나리오를 보여준다.
미국의 세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1945년 태어난 앨프리드 맥코이는 예일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준비하던 중 우연히 베트남전쟁에 파병된 미군 병사들 사이의 헤로인 중독 문제를 연구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병사들의 일탈 행위로 알려졌던 약물 중독이 CIA를 주축으로 하는 미국 정부와 동남아시아 군벌, 게릴라 조직 등이 겹겹이 얽힌 거대한 사업의 한 부분이었고, 또한 이것이 21세기에 이르기까지 미국이 전 세계에서 벌이는 비밀공작의 기원을 형성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로써 시작된 맥코이의 연구는 지난 40여 년간 동남아시아 베트남과 필리핀, 북중미 쿠바, 중동의 이라크와 중앙아시아의 아프가니스탄에 이르기까지 세계 곳곳에서 ‘미국제국’을 추적했다. 그렇게 닿은 패권의 민낯은 지정학이라는 가면을 쓴 미국이 한 수 한 수 전략적 선택을 거듭할 때마다 세계 곳곳에서 광기 어린 독재자가, 소총을 든 게릴라 소년이, 그리고 분홍색 양귀비꽃이 피어오르는 장면일 뿐이다.
맥코이는 『대전환: 2030 미국 몰락 시나리오』에서 지금으로부터 10여 년 뒤인 2030년이면 팍스 아메리카나의 시대가 끝날 것이라는 징표들을 좇으며, 1890년대의 미국스페인전쟁부터 2차 세계대전과 냉전 시대를 거쳐 21세기 사이버·우주전쟁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미국제국이 걸어온 한 세기를 돌아본다. 그리고 인류 역사상 모든 제국이 그러했던 것처럼 미국제국 또한 걷게 될 몰락의 시나리오를 보여준다. 마침내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이 첩보기관의 비밀작전, 해외 군사기지 건설, 토착 엘리트 및 마약 카르텔과 유착, 심문과 고문, 최첨단 장비를 동원한 감시와 사찰 등 그 어떤 수단과 방법으로도 더 이상 패권을 유지할 수 없게 될 가까운 미래에, 우리는 귀를 기울여야 한다.
추천평
우리 시대의 가장 탁월한, 그러나 가장 과소평가된 역사학자가 미국제국에 관한 진실을, 그 비밀스런 활동과 곧 시작될 몰락의 이유를 냉철한 눈으로 바라본다.
- 올리버 스톤 (영화감독)
맥코이는 미국이 지금보다 덜 강력하지만 더 관대하고 협력적인 중재자 역할로 이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일말의 희망을 제공한다. 그의 설득력 있는 주장을 미국인들이 귀담아듣기를 바란다.
- 비엣 타인 응우옌 (퓰리처상 수상 작가)
혁신적인 동시에 모순적이고, 잔혹하며 오만한 미국제국의 역사를 용의주도하게 파헤친 이 책은 ‘반드시 읽어야 할 역사 비교 연구서’ 목록에 포함되어야 한다.
- 존 다우어 (퓰리처상 수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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