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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살림에 찹여했던 조선시대 남성의 민모를 소개하다! | 여중재리뷰(고전문학/한국고전) 2023-10-01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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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조선의 살림하는 남자들

정창권 저
돌베개 | 2021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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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도 살림하는 남자들이 있었다.’ 아마도 이 책의 저자는 그러한 주장을 하기 위해 다양한 자료를 통해, ‘집안 살림에 참여했던 사례들을 수집해서 소개하고 있다고 파악된다. 이러한 배경에는 조선시대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가부장제가 관철되지 않았다.’라는 주장으로 이어진다. 아울러 남성 중심의 제도와 관습이 오히려 일제 강점기 이래 더욱 공고해진 것이라는 주장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의 주장처럼 일제 강점기 이후 남성 중심의 가부장제가 더욱 견고하게 작동했던 것은 다양한 측면에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조선이 가부장제 사회였다고?’라는 문장으로 반문하는 저자의 주장에는 쉽게 동의하기 힘들다. 아울러 분명 가정의 살림에 참여했던 남성들이 있었을 지라도, 대부분의 남성들은 여전히 남성적인 권위를 지키려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하겠다.

 

조선시대 남자들의 집안 살림 이야기라는 부제에서 분명히 드러나듯, 이 책은 집안 살림에 참여했던 남성들에 관한 기록을 발굴하여 그들의 자상한 면모를 조명하고 있다. 조선 전기의 성리학자였던 퇴계 이황과 미암 유희춘 등이 남긴 기록을 통해, 남자들이 집안 살림에 세심하게 신경을 쓰며 관여하는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집안에서 소용되는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품목들을 자세히 따지며 값을 어떻게 치를 것인가를 지시하는 모습 등이 인상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당연하게 전제해야 할 사실은 조선시대 여성들은 대외 활동이 불가능해, 물건을 구입하고 가족을 부양하는 등의 집안 살림에 남자들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했다는 점이다. 여성들의 사회 활동이 자유로운 지금의 상황과는 다르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하는 이유라고 하겠다. 즉 저자가 소개하는 내용들이 남자들이 집안 살림에 참여했다는 일반적인 주장으로 이해되기보다, 다만 그들이 남성 중심적 제도와 관습에 투철했던 당대의 일반적인 남성들과는 다른 예외적인 존재였다고 파악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는 의미라고 하겠다.

 

비록 조선시대의 제도와 문화가 가부장제가 견고하게 작용하고 있었을지라도, ‘집안 살림에 있어서만큼은 남녀 공존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이러한 면모는 현대에도 마찬가지이며, 다만 누가 주도하고 실질적으로 그것을 이끌었는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런 점에서 비록 일부이기는 하지만, ‘집안 살림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남성들의 기록을 통해 그 면모를 확인하는 것은 충분히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하겠다. 저자는 먼저 우리 조상들이 영위한 남녀 공존의 역사에 대해서 서술하면서, ‘조선시대 양반 남자가 평소 집안 살림에 어떤 방식으로 참여했는지 유형별로 나누어 그 양상을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기록들은 대부분 공적인 기록이 아닌, 일기나 편지 등 개인적인 면모를 드러내는 자료에 드러나고 있다.

 

가장 먼저 1장에서 조선 사람들의 살림 인식에 대해 소개하고, 이어서 가족을 부양하다’(2)안살림’(3) 그리고 요리하는 남자’(4)재신 증식’(5) 등의 항목에서 일부 남성들의 역할을 조명하고 있다. 아울러 남녀가 함께 한 봉제사 접빈객이라는 제목의 6장에서는, 제사 준비와 물건의 조달에 남성들이 참여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의 관념과는 다른 조선시대의 부부 관계’(7)조선의 다정한 아버지상’(8)에서는 통상적인 이미지와는 다른 자상한 남자의 면모를 보여주는 자료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잇다. 또한 극성스런 손자 교육’(9)에 나섰던 몇몇 사대부들의 기록을 제시하고, ‘님산과 출산 그리고 육아’(10_에도 남자들이 일정한 역할을 했음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원예 취미와 정원 가꾸기’(11)외조하는 조선 남자’(12)의 사례를 들어, 조선시대가 완고한 가부장제와는 다른 면모를 드러내는 기록들이 적지 않음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하여 결론 적으로 한국 가부장제를 제조명하자라는 마무리까지 이이지고 있다. 여전히 남성 중심의 문화와 관습이 잔존하고 있는 현대에 과거의 그릇된 관념이 지속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하겠다. 하지만 과거의 문화와 제도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도 중요하다. 일부 사대부들의 기록에 나타난 자상한 남자의 면모를 강조함으로써, 그 시대가 가부장제 사회가 아니었다는 주장으로 이어지는 것은 과연 조선시대의 제도와 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인지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이제 그릇된 제도와 관념을 바로잡고 개개인의 권리와 능력이 존중을 받는 문화로 바꾸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하겠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가 소개한 사대부 남성들의 살림 이야기는 그래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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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혜 문학관 | 책 이야기 2023-10-0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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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혜 문학관

박선경 저
아무책방 | 2023년 09월

 

모집인원 : 20명
신청기간 : 9월 30일 (토) 까지
발표일자 : 10월 5일 (목)
리뷰작성기한 : 도서를 배송 받고 2주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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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책 읽기]10월 1일 | 책 이야기 2023-10-0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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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쩌다 가족이 되어, 김홍용 외, 동행.

어쩌다 가족이 되어

김홍용,전지현 저
사회복지법인동행 | 2023년 09월

 

2. 여러 가지 사유로 더 이상 가족들이 함께 모여 살 수 없는 상황에 처한 이들에게, 자녀 양육은 걱정되지만 해결책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한 상황에 처한 아이들을 받아들여 공동체를 이루어 살도록 하는 기관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책에서 소개하는 삼혜원이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부모에게 떨어져 복지 시설로 들어온 아이가 있는가 하면, 부모와 함께 살다가 경제적 이유로 맡겨진 아이들은 사회복지사들과 어쩌다 가족이 되어 살아가고 있다.

그렇게 가족이 되어 살아가는 아이들은 자신들을 돌보는 이들을 엄마혹은 아빠라고 부르고, 사회복지사들은 어쩌다 엄마혹은 어쩌다 아빠가 되어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전남 여수에서 사회복지법인 동행을 설립하여 복지사업을 펼친 이와 아동복지 시설인 삼혜원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이가 자신들의 경험을 토대로 아동복지시설의 현실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3. 이 책을 읽으면서, 사회복지기관과 사회복지사들의 역할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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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재 독서 일지]2023년 9월의 독서기록 | 여중재 일지 2023-10-0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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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 않은 연휴와 함께 10월이 시작되었다.

학기가 시작되고 조금은 바쁘게 지냈지만, 추석 연휴로 인해 쉬면서 일상을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즐기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읽고 리뷰를 올린 책들의 목록이다.

그동안 책꽂이에 자리만 차지하고 있던 책들을 하나씩 꺼내 읽기 시작했고, 아울러 리뷰도서로 선정된 책들로 인해 관심 분야가 좀더 다양한 주제로 넓혀지는 느낌이다.

이제 무더위가 가신 10월에도 많은 책들을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차니)

 

<20239월의 독서 일지>

 

1. 가족이야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권명아, 책세상, 2000.

2. 유토피아, 슬라보예 지젝 외, 강수영 역, 인간사랑, 2023.

3.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2, 박시백, 휴머니스트, 2008.

4. 자기록, 풍양 조씨, 김경미 역주, 나의시간, 2022.

5. 조선의 뒷골목 풍경, 강명관, 푸른역사, 2003.

6.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 나무가 되지요, 문태준, 마음의숲, 2019.

7. 한국 근대문학의 형성과 문학 장의 재발견, 민족문학사연구소, 소명출판, 2004.

8. 낮은 데서 시간이 더 천천히, 황화섭, 몰개, 20231.

9. 자치통감 1, 사마광, 신동준 역, 인간사랑, 2021.

10. 나는 스스로 자존감을 결정한다, 최용천, 꿈공장플러스, 2023.

11. 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 이은희, 궁리출판, 2002.

12. 화인열전 1, 유홍준, 역사비평사, 2001.

13. 자치통감 2, 사마광, 신동준 역, 인간사랑, 2021.

14. 인생은 사랑 아니면 사람, 추세경, 미다스북스, 2023.

15. 화인열전 2, 유홍준, 역사비평사, 2001.

16. 사라지는 것들을 통과하는 여름이 있다, 조성희, 꿈공장플러스, 2023.

17. 웃음으로 눈물 닦기, 김대행, 서울대학교출판부, 2005.

18. 나의 꽃그림 색연필 컬러링북, 제니리 외, 이너북,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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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색으로 마음을 채우는 꽃그림 컬러링! | 여중재 리뷰(기타) 2023-09-2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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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의 꽃그림 색연필 컬러링북

제니리,엘리,이은영,조아름,홍한솔,강세라 공저
이너북 | 2023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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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려보고 싶으시다는 노모께 아내는 정성껏 고른 색연필과 스케치북을 선물해 드렸다. 수시로 그리신 그림을 보여주시기도 하고, 생각처럼 잘 그려지지 않는다는 가벼운 불먼을 표출하신 적도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색칠을 할 수 있는 책을 선물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에 기꺼이 동의하면서, 아내가 고른 것이 다양한 꽃에 색칠을 할 수 있는 이 책이었다. 평소 꽃을 좋아하시기에 아마도 당신께서도 색칠을 하면서 충분히 만족스러워 하실 것으로 기대한다. 식물 관련 전문가들이 만든 그림이기에 정밀하게 그려진 그림들이 인상적이었고, 앞부분에 컬러링북 사용 방법 등이 소개되어 있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하겠다.

 

이 책에는 모두 28종의 꽃이 밑그림으로 제시되어 있는데, 보태니컬 아트를 배우는 첫걸음이라는 제목의 1부에는 쉽게 색칠할 수 있는 프리지어 등 3종류의 꽃으로 먼저 시도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보태니컬 아트와 함께 하는 시간이라는 제목의 2부에서는 나머지 꽃들의 밑그림과 함께, 간단한 모양부터 더욱 세밀하게 그릴 수 있는 꽃들의 순서로 제시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평소 아침 운동과 함께 TV 보시는 것을 즐기시지만, 책을 선물한 이후 노모께서 조금씩 시간을 내어 책상을 앞에 두고 색칠을 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신다. 조금 시간이 걸리시겟지만, 차분하게 색칠을 하면서 다양한 꽃과 함께 마음도 안정되시기를 기대해 본다.(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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