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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파랑이와 노랑이

레오 리오니 글,그림/이경혜 역
물구나무(파랑새어린이) | 2003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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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 그대로 색깔이 주인공이 되어, 그들이 섞여 다른 색으로 변할 수도 있음을 말해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양에서는 더 이상 나눠지지 않는 색을 일컬어 정색(正色)’이라고 했고, 둘 이상의 합해져 나온 색을 간색(間色)’이러고 했다. ‘오방색(五方色)’이라고 칭해지는 흰색()과 검정색()은 물론 파란색()과 붉은색() 그리고 노란색()이 이른바 정색이며, 이것이 세상 만물의 기본을 이룬다는 사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리고 기본색들이 서로 섞여 만들어진 이른바 간색(間色)은 바르지 못하다는 관념이 생겨났으며, 뭔가 상서롭지 못한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순수한 것만을 좋은 것으로 여겼던 전통 시대의 관념을 반영한 것이라고 하겠다.

 

한 가지의 순수한 색만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던 관념은 비단 동양에만 해당하는 생각이 아니었던 것으로 이해된다. 레오 리오니의 이 책 역시 파랑이와 가장 친한 친구인 노랑이 사이의 관계를 통해, 서로 어우러지면 전혀 다른 색인 초록이가 된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파란색으로만 구성된 파랑이네 집과 친구인 노랑이네 집을 배경으로 설정하여, 단지 원형의 색깔 그림들로만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림책이라는 특성 상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파랑이를 유치원에 다니는 것으로 설정하고, 전혀 다른 색들과 어울리는 환경을 전제하고 있다. 그래서 유치원에서는 서로 줄을 맞춰 교실에서 앉아있기도 하지만, 끝나면 달리기도 하고 팔짝팔짝 뛰는 모습들이 제시된다.

 

어느날 엄마가 외출하면서 혼자 남은 파랑이는 친구인 노랑이와 놀려고 집으로 찾아가지만, 온동네를 다 돌아다녀도 친구인 노랑이는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때 갑자기 길모퉁이에서나타난 노랑이를 보고 너무 기뻐서 둘은 꼭꼭 껴안았, 반가운 마음에 꼭꼭 껴안고 있다 보니자연스럽게 합쳐져 어느새 둘은 초록이가 돼 버린 것이다. 그렇게 초록이가 된 파랑이와 노랑이는 공원과 굴속을 다니며 놀기도 하고, 주황이와 어울리거나 산을 오리기도 하며 신나게 노는 모습이 펼쳐진다. 놀다 지쳐서 집으로 돌아가지만, 파랑이네 집에서도 그리고 노랑이네 집에서도 서로 변해버린 초록이를 가족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가족들도 알아보지 못하자 둘은 슬퍼서 눈물을 흘리고, 결국 눌고 울고 또 울자 둘은 몽땅 눈물이 되고 말았던 것이다. 마침내 울음을 그치자 다시 파랑이와 노랑이로 변하고, 가족들은 파랑이와 노랑이를 반가운 마음에 꼭꼭 껴안아 주었다. 그 순간 노랑이를 껴안아준 엄마와 아빠도 초록이로 변하여 조금 점에 부정했던 초록이가 둘이 어우러진 색이었음을 알게 되었던 것이다. 색들의 어우러짐에 의해서 다른 색으로 바뀔 수 있다는 너무도 당연한 내용을 그림책으로 풀어내고 있다고 하겠다. 아주 단순한 내용이지만, 이 책을 통해서 작가는 때로는 다른 듯이 보이는 모습 속에 본래의 개성만큼은 간직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고 이해되었다. 또한 아이들이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서로 영향을 끼치기도 하기에, 그러한 변화조차도 자연스러운 과정임을 드러내고 있다고 하겠다.(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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