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하기 정말 좋은 날인데
오늘도 구름은 많다
미세먼지도 있는 듯하다
하늘이 많이 내려와 있다
오늘은 움직임이 많은 날인데
화창했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아도 맞추어 생활 수밖에
인간이 만든 재앙이 아닌가 생각되어
지구의 환경 변화가 못내 허허롭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현실의 시간에 충실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것은 건강한 마음으로 세상에 나서보는 것
꽃도 구경하고 사람도 구경하고
서로의 체온도 나누고 나무의 싱그러움도 품에 담고
시냇물의 맑은 흐름으로 눈을 정화시키고
새소리를 들으며 꽃 위로 벌과 나비가 나는 것도 만나고
그렇게 하루를 보내는 거다
하루가 지나고 나서 예쁜 기억이 많아지는 하루를
만드는 거다
구름이 미세먼지가 마음 한 켠을 누르나
마스크를 하고 과감하게 거리에 나서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