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가정집 화단이나
문앞의 길에는 꽃들이 많이 길러지고 있다
그들 중에 단연 많고 화려한 꽃이 수국이다
절물 휴양림에 갔을 때 입구에서부터 들어가는 길목에
수국을 가득히 심어 놓았더니
수국이 제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꽃인 모양이다
아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꽃이기에
이리 많은 곳에서 소담스러운 꽃송이를 기르는 듯하다
오늘도 길을 지나치면서
화사한 수국의 자태에 마음이 간다
한송이 마음에 담으면 그만큼 마음이 넉넉해 지고
화사해질 듯하다
제주의 화단에는 꽃들이 풍부하다
그 중에 달맞이꽃과 이 수국이 단연 많이 보인다
그들을 만나는 내 마음도 꽃송이 만큼이나 풍성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