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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준비하는 숫자가 바탕이 된 선택/ 성신미디어 | 일반 서적 2021-09-08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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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오늘 하루도 파이낸스 합니다!

우메자와 마유미 저/구수진 역
성신미디어 |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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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란 말은?

 

우리가 보통 업무회계란 이름으로 경제활동을 한다. 돈을 다루고, 숫자를 통해서 결산을 한다. 결과를 내고 잘잘못을 거론한다. 하지만 이것은 숫자를 이용한 결과론적인 경제활동이다. 과거의 일한 내용을 정리하는 성격을 지니는 것이 회계라는 이름이다. 그런데 이 글에서는 숫자를 가지고 회계에서 조금 진전된 개념으로 얘기를 한다. 숫자가 바탕이 되어 이루어지는 미래에 대한 예견, 그것을 통해 파이낸스란 말을 만들어 내고 있다.

 

파이낸스란 말은 자금 조달 방식이나 기업 가치를 다루는 기업 재무를 취급할 때 주로 사용하는 말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이 글에서는 조금 달리 그 가치를 규정하고 있다. 미래에 영향을 끼칠 모든 것들을 숫자로 파악하여 여러 가지 선택지 중에서 가장 적절한 것을 선택하게 하는 것으로 얘기한다. 즉 논리적 사고를 숫자로 수행하는 것 정도로 얘기하면 되겠다. 이 파이낸스적 사고법을 근간으로 해서 어떻게 재무적 사고방식을 길러 나갈 것인가가 이 글에서 우리들에게 얘기하고자 하는 골격이다.

 

어떻게 파이낸스 사고를 할 것인가?

 

우선 파이낸스를 회계와 비교한다. 회계는 과거를 정확히 보는 소통의 도구로 타인을 위한 정보를 만드는 것이고 파이낸스는 지금의 선택이 미래에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가 하는 의사 결정 도구라는 것이다. 즉 회계는 타인을 위한 것, 파이낸스는 자신을 위한 것이다. 회계는 형식이고 파이낸스는 사고방식이라고 얘기하면 될 듯하다. 즉 파이낸스는 회계에서 집약된 과거 데이터를 가지고 미래의 수치를 예측하는 사고방식이다. 저자는 이 둘을 자동차에 비유한다. 회계는 백미러고 파이낸스는 헤드라이트라고. 그리고 파이낸스적 사고로 내 집 마련을 하라고한다. 미래의 가치를 생각하는 집에 대한 생각이다.

 

파이낸스적 사고법에 유용하게 적용되는 기회비용이라는 것이 있다. 기회비용은 여러 개의 선택지 가운데 포기한 차선책에서 얻을 수 있었던 이익을 말한다. 즉 다른 것을 선택했기 때문에 잃게 되는 이익을 비용으로 인식하는 사고방식이다. 즉 전업주부의 가사노동의 가치가 여기에 해당한다. 이 기회비용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없는 것이 아니다. 매장에 설치하지 않아서 고객을 놓치는 것들이 기회비용이 될 것이다. 가령 와이파이를 설치하지 않은 숙박 시설이 있다고 하자.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은 그곳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손실된 숫자가 기회비용이 되는 것이다. 이것은 파이낸스 상의 금액이다. 이 기회비용은 의사결정을 할 때 충분히 고려해야 하는 미래의 위한 선택이다.

 

한편 반대로 매몰비용이 있다. 이것은 실재 금액으로 존재하지만 의사결정을 할 때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비용이다. 이미 지불한 돈의 잘못 사용된 것 때문에 시간을 낭비할 때 이것은 큰 손실이 된다. 시간은 돈이다. 그런데 시간을 낭비하게 만드는 매몰비용이 결정에 작용해 설상가상의 상황을 만든다. 이런 때 이 매몰비용을 역으로 이용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는 것도 괜찮은 일이다. 이미 제공한 돈을 달리 활용할 방법을 생각하는 것이 역이용이다. 가령 지불한 돈으로 인해 활용할 물질이나 인력을 다른 곳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그런 사고가 건강한 파이낸스적 사고의 한 예다.

 

그 외 인건비, 현금, 시간 등을 고려해야 한다. 인건비, 현금 등을 사용할 때는 궁극적으로 어느 쪽이 이득인가를 생각하는 것이 파이낸스적 사고다. 일을 시킬 때 똑 같은 돈이라도 어느 시간에 주는 것이 좋을 것인가를 결정하는 사고방식이다. 미리 보수를 줬을 때 더욱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가 마련되면 그렇게 하는 것이 낫다. 미리 보수가 주어졌을 때 게으름을 부릴 수 있는 여지가 되어 진다면 미리 주지 않는 것이 낫다. 현금도 마찬가지다. 현금을 줬을 때 어떻게 상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가를 면밀하게 따져서 숫자와 시키는 것이 파이낸스적 사고다. 이런 사고에 시간도 개입된다. 시간은 돈이니까 말이다.

 

 

파이낸스적 사고에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이 시간이 아닌가 생각된다. 감가상각비 같은 것이 가장 대표적이 된다. 시간은 숫자의 가치를 적게 만들어 가는 경향이 있다. 가령 10년 전의 1천만 원은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금액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숫자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 숫자의 가치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그것은 물가와도 연결된다. 오늘날 문제가 되고 있는 부동산도 이 시간이 가져오는 숫자의 마력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 시간의 문제가 풀이고 숫자가 안정화를 찾는다면 사람들의 의식 속에 부동산이 그렇게 용광로처럼 되지는 않을 게다.

 

이런 숫자의 미래 변화를 염두에 두고 결정을 하는 것이 파이낸스적 사고라 할 수 있다. 고정비를 적절하게 삭감하는 것도 요긴하다. 고정비가 많은 사업체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 기업에서 예산이 빠듯할 때 가정 먼저 삭감하는 3대 비용이 광고 선전비, 접대비, 여비 교통비 등이다. 이런 비용을 적절하게 줄여야 기업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 즉 이런 고정비를 변동비로 바꾸어 직원들의 노력으로 극복하도록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말이다. 그것이 기업을 살리는 파이낸스적 사고다.

 

고정비보다 더 고정적인 비용이 있다. 그것은 초기 투자비용이다. 초기 투자비용이 과도하게 책정되었을 때 결과가 잘못 되면 회복하기 힘이 든다. 어떤 건물을 짓는데 땅값을 많이 지불했다면 그 건물의 성공을 예측하기 힘이 든다. 물론 지역과 장소에 따라 조금은 달리 나타나겠지만. 그만큼 가격을 높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건설업체들은 토지 구하기에 열을 올리는 것일 게다. 또한 물품에 대한 회수 기간이 짧으면 회사가 건강성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 시간이 숫자에 적절하게 관여하기 때문이다. 현금을 적절하게 확보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즉시 투자가 가능해 자신에게 유리한 여건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파이낸스적 의사결정을 하는데 있어 비교를 하는 것은 중요하다. 차이를 빠짐없이 살피고 기회비용을 염두에 두고 판단을 한다. 선택지를 모두 열거하고 마지막에 비교하여 선택한다. 그 선택지를 수치화하는 것은 기본이다. 금액과 이율은 결정의 중요 사항이다. 숫자로 변환하고 이미지를 연상한다. 관리항목을 구분하고 개인적 의지로 바꿀 수 있는 항목은 적절하게 조절한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그들을 관리해 나간다. 또한 수익성의 측면에서 모든 것이 결정되고 조각되도록 한다.

 

마지막엔 파이낸스 실전 항목을 놓아두었다. 실재 연습을 해보도록 하는데 의미가 있다. 파이낸스적 사고는 충분한 지식 위에 놀라운 직감까지 겸비한 최고의 결정을 하게 만드는데 목적이 있다. 숫자 위에 비교와 판단의 미덕을 갖추어 보다 나은 미래의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이런 사고는 발전적 사고라 할 수 있다. 현실에 머물지 않고 보다 나은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투자와 결정이다. 그 근간에 숫자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그것이 바탕이 됨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또한 슬기롭게 모든 선택지를 비교하고 결단을 내리는 작업을 해야 한다. 이런 파이낸스적 사고의 기회를 얻을 때 그에게 미래는 보다 나을 확률이 높을 것이다.

 

책을 만나는 즐거움

 

새로운 개념의 용어를 하나 배웠다. 사실 기업과 관련된 삶을 살아오지 않았던 나에게 이런 용어들이 쉽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하지만 파이낸스적 사고는 기업뿐만 아니라 가계에서도 충분히 적용될 수 있는 것이라 여겨진다. 가정적으로 경제의 흐름을 파악하고 더 나아질 수 있도록 결정을 내리는 일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다. 그러기에 파이낸스적 사고가 더욱 필요하다. 숫자를 바탕으로 해서 잘 판단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삼아 여러 경우의 수를 제시하고 선정해 나가는 일은 분명 가정의 삶을 슬기롭게 이끌어 가게 될 게다. 이 책을 통해 그러한 선견지명을 얻을 수 있을 듯해 고맙게 읽었다. 숫자와 기회비용, 판단 그리고 적절한 현금의 보유와 활용 등이 파이낸스적 사고로 우리들의 미래를 비춰주고 있다.

 

예스24) 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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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이 움직인 길을 따라가 보다/필로소픽 | 일반 서적 2021-09-0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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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임정로드 4000km

김종훈,김혜주,정교진,최한솔 공저
필로소픽 | 2019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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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팀이 실제 답사는 하는 형태로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찾을 수 있는 곳, 얘기만 들려줄 수 있는 곳, 미미한 흔적이 있는 곳 등이 낱낱이 얘기된다. 실제 만날 수 있는 곳은 현장에서 전해주는 소리로 들을 수 있다. 흥분된 마음으로 임정 로드를 따라가 볼 수 있는 이 책, 여행과 역사, 의기와 비애를 함께 할 수 있는 책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중심으로 그 이동경로를 따라가 보는 것은 의미가 있는 일이다. 이 책은 그 일을 하고 있다. 그 흔적을 낱낱이 찾아 가면서 따라가고 있다. 그 길은 4,000km나 된다. 얼마나 지난한 과정을 거쳤을 것인가 쉽게 생각해 볼 수 있다. 그 과정은 나라 잃은 설움을 절절하게 느낄 수 있는 상황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 길을 따라가 보면서 민족의 아픔을 생각해 보고, 다시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다짐을 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고 이 책을 잡았다.

 

임시정부는 191931일 거국적인 만세 운동이 실패로 끝이 나고 민족의 뜻이 모여 상해에서 탄생한 정부다. 나라가 만세 운동의 기운으로 민족의식이 고취되고 있을 때 그 기운을 가지고 태어났다. 하지만 남의 나라에서 뜻있는 인사들만을 통해서 이루어진 조직이 힘을 가지기는 쉽지가 않았다. 정부로서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것도 쉽지 않았고, 국가적인 위상을 가지고 외교를 필치기는 더더욱 어려웠다. 그래서 그 존재를 알리기 위해 의열단 조직 같은 것은 활동을 하기도 했다. 임시정부에서 활동한 사람들은 특별한 마음을 가지지 않으면 활동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 책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100주년에 즈음해서 출간되었다. 임시정부가 움직였던 공간을 찾아가면서 따라가도록 엮어져 있다. 그 처음을 서울에서부터 시작하고 있다. 서울에서 임시정부와 관련된 곳이라는 삼사를 모셔두고 있는 효창원을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효창원은 민족정기의 산실이다. 나중에 김구 선생도 이곳에 모시게 된다. 경교장, 의열사 등도 상해 임시정부를 찾기 전에 들러보는 것이 좋다.

 

19194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탄생했다. 일부 보수에서 임정의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으나 이제는 거의 임시정부가 대한민국의 출발점으로 인식하는 분위기다. 이 책의 시작점이 상해에서 임정의 흔적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서다. 임정의 흔적과 김구, 신규식 선생의 거처, 윤봉길 의사와 홍구 공원 등을 확인하면서 당시의 의기를 재생해 볼 수 있다. 그분들의 열의와 고귀한 뜻이 마음에 새겨지는 시간이 된다.

 

상하이를 중심으로 일본에 저항하는 임정의 의거는 그들에게 큰 충격이었고, 그들은 임정 요원들의 검거에 나선다. 하여 임정은 상해에 머물 수가 없는 입장이 된다. 일본군에게 몰린 임정 요원들은 피난길에 나서게 되고 처음 기착지가 자싱이다. 일본군은 김구 선생을 검거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노력한다. 그런 과정 속에 중국의 도움을 받으면서 김구 선생은 자싱에서 항주로 가면서 포위망을 좁혀 오는 일본군들을 따돌린다. 하이옌현의 재청별서는 김구 선생이 중국인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일시적으로 피했던 공간이다. 찾아볼 만한 곳으로 제시하고 있다. 자싱 시내에서 차로 1 시간 정도의 거리라고 한다. 당시 김구 선생은 현상금 200억이 걸려있었다고 한다. 그런 상황 속에서 이름만 알고 있었던 중국인 지인 주푸청에게 의탁한다. 주푸청은 위험을 무릅쓰고 그들을 도와준다. 돈보다는 붕우를 선택한 중국인의 귀한 뜻을 새기고 있다.

 

김구 선생이 피난하고 있을 때 항저우를 중심으로 김철 선생을 비롯한 사람들이 임시정부를 이끌고 있었다. 청태 제2여사가 그곳이다. 이 항저우 청사 입구에는 김구 선생이 아닌 김철 선생의 사진이 결려 있을 정도로 김철 선생이 이곳에서 활약을 많이 했다. 사진은 그의 노력을 반증해 주는 자료가 된다. 그 뒤 청사를 장생로 호변촌 23호에 마련한다. 이곳에서 김철, 송병조, 차리석 3명은 파수꾼의 역할을 한다. 이들을 통해 항주의 임시정부가 운영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란 말이 될 게다.

 

다음 임정은 잔징으로 이동한다. 다시 세력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일단을 보인다. 김구가 중국 국민당의 장개석을 만난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군사적으로 중국 군대 속에서 한인 특별반을 설치 한국 청년들이 군사 훈련을 받을 수 있게 한다. 국가의 기본이 되는 힘을 기르는 일에 나선 것이다. 난징대학을 중심으로 김원봉의 의열단을 언급하고 있다. 이 난징대학은 여운형, 김약수, 김마리아 등이 수학한 학교이기도 하다. 남경은 중국인이나 한국인에게 참으로 고통스러운 곳이다. 난징대학살은 그 악명이 자자한 일이었다. 그 잔혹함은 치를 떨게 만들었던 기억이 있다. 이곳에 <리지샹 위안소 유적 진열관> 찾아봐야 할 또한 슬픈 곳이기도 하다. 또 이곳에는 조선혁명간부학교 훈련지인 천녕사가 있고 이육사의 흔적도 조금 남아 있다. 이들을 찾아보면서 임정과 관련 인사들을 떠올려 보고, 나라 잃은 아픔을 절감하는 시간을 지닐 수가 있다.

 

그 후 창사를 거쳐 광저우, 류저우, 구이린, 충칭으로 이동해 가면서 임정은 그들의 길을 걷는다. 충칭에서 해방을 맞는다. 창사에서는 정정화 여사의 독립운동, 광저우에서는 동산백원, 황포군관학교 등 류저우에서는 낙군사 유후공원, 구이린에서는 조선의용대와 김원봉 장군 칠성공원, 충칭에서의 광복군 조직 등이 언급되어 있다. 그들은 독립을 한 번도 놓지 않고 꾸준하게 민족해방의 길을 걸었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광복군이 전쟁에 나서보지도 못한 채 해방된다. 그것이 임정에게는 큰 아킬레스건이 된다. 그들은 조국으로 돌아오는데 정부의 자격으로 한반도에 들어올 수가 없었다. 그것은 임시정부의 대한민국 정통성에 논란의 불씨가 되었다. 그리고 개인자격으로 들어온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었다.

 

번외로 윤봉길 의사의 후일담과 머물렀던 곳이 제시되어 있다. 윤봉길 의사의 구금 장소가 오사카 육군위수형모수 터인데 히데요시 신사라는 얘기도 있다. 그리고 가나자와 순국지도 그려놓고 있고 윤동주, 송몽규와의 인연도 그려주고 있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읽는 시간이 된다. 서로 아픈 공간들을 일별할 수 있게 만들어 두었다. 책이 역사적 흔적을 객관적으로 기술하기 위해서 상당히 노력한 모습을 보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행적을 따라가 보는 일은 의미가 크다. 민족의 혼을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가적 힘의 소중함을 느끼는 기회가 많은 요즘은 더욱 그렇다. 나라가 있어야 개인이 있고 개인의 힘이 뭉쳐 나라가 된다는 사실을 모두는 제대로 인식해야 하겠다. 이 길은 나라와 민족의 힘을 느낄 수 있게 만드는 책이 될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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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 무엇이 문제인가/인물과 사상사 | 일반 서적 2021-08-2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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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불량 정치

노정태 저
인물과사상사 |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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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치에 대해서 말하라고 하면 할 말이 무척 많은 듯하다. 이 책도 그런 하고 싶은 많은 말들이 쏟아져 나온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한국 정치에 관한 단신들을 많이도 제시해 나가고 있다. 긍정적인 요소보다는 문제가 되는 내용들을 집중적으로 얘기해 나간다. 한국 정치가 저자에게는 무척이나 실망스럽게 다가가는 모양이다. 그런 까닭으로 긍정적인 면도 많이 있겠지만 그런 것들보다는 부정적인 요소들만 콕 집어내 하나씩 말해 나가는 것일 게다. 그렇게 모인 내용이 24가지나 된다.

 

나도 오늘날의 한국 정치가 바르게만 흐른다고만 보지는 않는다. 정치라는 것은 국민들을 잘 사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권력을 이양 받는 사람들이 그것을 남용해서는 안 된다. 그런데 현 정권이 남용을 많이 하고 있는 듯하다. 요즘 문제가 되는 것들도 대개 권력을 이용해 알고 있는 정보를 위해 개인적인 이익을 탐한 내용들이 많다. 특히 부동산의 점유와 그것을 통한 이익을 얻는 일들이 많이 드러난다. 정치인의 도의를 저버린 일이다. 윤리의식이 실종된 정치인들의 행태다.

 

이런 일들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들이 정치권력에 대한 국민들의 혐오를 불러왔다. 선거철만 되면 국민을 위한다는 공약이 남발한다. 하지만 그것이 국민들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인 자신들을 위하는 경향이 많다. 그래서 국민들은 투표를 할 사람이 없다. 투표를 할 정당이 없다. 좋은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싫은 사람을 뽑지 않는 상황이 이뤄진다. 그래서 어부지리를 얻는 정치인들이 많이 생겨난다. 그런데 그들은 그것을 자신들이 잘 해 그런 줄 안다. 요즘 선거에는 개인이고 정당이고 반사이익을 얻는 경우가 많다. 이는 결과도 문제지만 징치 환경이 무척이나 문제가 되는 상황이다. 그렇게 뽑힌 정치인들이 무슨 거창한 사명감을 가지고 국민들을 위한 정치를 하겠는가? 빈곤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한국의 정치 현실이다.

 

나라에서는 잘 해보고자 많이도 노력을 한다. 그런데 그것이 현실에 너무나 동떨어진 이상적인 형태로 드러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정부의 할 일이다. 그런데 정부는 경제의 흐름이라든지 민심의 흐름 등을 세밀하게 인지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국민들의 경제나 심리적 충족감은 기계적인 것이 아니다. 판이 있어 그 속에 쏙 들어가는 형태가 아니다. 그것은 생물이다. 그러기에 너무 간섭해서는 안 된다. 그런데 지금의 정부는 너무 간섭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모든 정책들이 반대로 나타나고 있는 경향이 있다. 잘 하고자 하는 일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만들고 있다. 빈익빈부익부를 만들어 계층 간의 갈등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게 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섬세한 진단이다. 그리고 자율적인 흐름을 어느 정도 인정하고 도와주는 형태가 되어야 한다. 모든 것을 조정하고 재단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과욕이다. 그것은 인권을 제약하는 길이기도 하다. 그렇게 되었을 때 과연 그 불똥이 어느 곳으로 튈지? 오늘의 현실을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화폐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떨어지게 만들고, 성실하게 사는 사람들이 상실감을 느끼게 만드는 일이 발생한다. 사회가 암담해져 간다. 투표를 할 사람이 없어진다. 정치인들에 대한 환멸의 마음이 된다. 아예 무정부가 좋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한다.

 

이 책은 이런 한국 정치의 문제점들을 중점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무려 24가지의 문제를 거론해 보고 있다. <한국인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반감> <민주주의가 위기에 빠졌다> 등의 논제를 가지고 거론하고 있다. 의회와 정당이 중심이 되는 것이 민주주의인데, 의회와 정당에 대해 회의를 가지고 있는 것이 오늘의 실정이다. 브라만 좌파, 강남 좌파란 용어를 사용해 브라질을 예로 들면서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를 얘기한다. 내로남불의 사고방식이 인식의 정점에 있는 요즘 정치인들의 모습을 거론한다. 그것은 민주주의의 위기를 가중시킨다고 본다.

 

민주화 세대가 없다고 강변한다. 386세대는 민주화 세대가 아니라고 한다. 자칭 민주화 세대의 역사적 공헌과 위상한 과대평가되었다. 자랑스러운 역사적 성취는 동시대를 살았던 모든 사람의 것이다. 60년대 태어나 80년대 학교에 다녔고 반미주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세대, 이젠 그들의 실제에 맞는 몫을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고 얘기한다. 검찰개혁과 촛불시민의 허울을 쓴 강남좌파의 실력행사를 과잉된 자의식에 빠진 존재로 비판한다. 공정과 여성혐오 문제를 얘기한다. 이준석과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자료로 활용된다. 성폭력 사건으로 치러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타난 민심이 이들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 제시된다.

 

<페미니즘과 이루다> <거짓말과 표현의 자유> <팬덤과 부족주의> <소득주도 성장과 문재인> <기덕도신공항과 아파트> <원자력과 탈원전> <K-방역과 프라이버시> 등의 제목으로 얘기를 전개한다. 제목만 봐서는 무엇을 얘기하려는지 잘 인식이 되지 않는다. 이야기의 주된 흐름은 권력에 부정적이라는 사실이다. 젊은 정치 논객의 거침없는 비판이 주된 관점이 되어 있는 글이다. 긍정적인 면을 너무 부정하는 의식이 조금은 부담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현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내용들이 많다. 자신들과 논의된 문제점을 재발견의 기회로 삼아 이 책을 읽어보는 것도 괜찮은 일이라 여겨진다. 어느 사회에서든 문제를 찾는 것이 문제인 일도 있다. 이 책에선 문제인 것도 있지만 과도한 문제 찾기도 보인다.

 

<보수 박정희와 진보 박정희>에서 박정희 정권의 잘 살기 운동을 폄훼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국민들이 박정희 정권의 손을 들어준 것은 <잘 살아보자>는 대의명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진보이면서 보수다. 뒤의 보수 세력들이 길을 잃었기에 문제가 된 것이다. 5.16에는 밥도 있었지만 시도 있었다. 5. 16의 긍정성을 인식하면서 보수정치의 버팀목이 되었음을 얘기한다. 국민은 꿈을 보고 투표한다. 같이 나눠 먹기가 아니라 공정한 경쟁을 만드는 세상을 원하는 것이다. 그것으로 자신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장 보궐권서에서 진보정당이 허경영에게 패배했다. 물론 거대 야당 2개가 거의 모든 유권자들을 데리고 갔지만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가 3위를 했다. 우스운 얘기다. 물론 정의당 같은 데서는 후보를 내지 않았지만 원내 정당인 기본소득당 등도 초라한 성적을 내었다. 국민들은 개그와 같은 정치 현실을 풍자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북한과 김정은>에서는 현 정부의 정책을 직접적으로 비난하고 있다. 호주머니 사정이 넉넉해지고 나면 망나니가 착해질 수 있다고 이웃들에게 말 같지도 않은 소리나 해가며 실실 웃고 있는 꽃이라고 신랄하게 비난하고 있다. 지금 정부가 북한의 악행을 방조하는 조력자라고 말한다. 물론 평화와 동족 메시지는 긍정적인 요소다. 하지만 너무 끌려 다니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는 게 현재의 모습이다. 낭만적 대북관에 대한 일침이다. 북한의 핵개발, 한민족에게 과연 긍정적인 요소일까? 오히려 공적이 되는 문제를 만드는 것이나 아닐까? 그 일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6. 25의 비극을 통해 북한이 추구하는 무력통일의 아픔을 잘 안다. “현 정권의 북한 달래기가 바람직한 것인가?”는 바른 것인가 하는 의문을 가진다. 현 정부가 아무리 선의로 다가갈 지라도 북한의 위정자들은 그들의 생명과 관련되는 힘을 놓지는 않으리라 생각된다. 그것을 자꾸만 놓으라고 하는 것이 바를 것인지?

 

현 정부가 가진 맹점을 노출하고 있다. 난 다른 정권에 비해 현 정부의 도덕성을 그래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편이다. 단지 세상의 흐름을 직시하지 못하고 정책을 펴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지? 이 책은 정부가 대체적으로 문제가 많다고 언급한다. 경제는 말할 것도 없고, 정치 외교 등에서도 문제가 많음을 말한다. 아마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나름의 제언이 아닐까 여겨진다. 하지만 이 책도 과격한 면이 있다. 선의를 가지고 다가간다면 내용이 조금은 달라질 수도 있으리라. 어떤 일이든, 어떤 사람이든 선의를 가지고 만날 필요가 있다. 그럴 때는 세상도, 사람도 다르게 다가올 수도 있다. 이런 얘기는 긍정의, 선의의 생각이 바탕이 되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정적인 선입관을 가지고 만나는 정치나 경제는 더욱 어려워질 따름이다.

 

책을 읽으면서 해박한 지식에 놀란다. 다양한 지식들이 오늘의 한국 정치와 맞물려 제시되고 있다. 물론 제목처럼 너무 부정적인 내용이 담겨 거리감이 느껴지기는 한다. 긍정과 선의로 보는 눈을 발전시켜 온 나에게는 말이다. 시각에 따라 다르게 보일 일들인데, 조금은 선의로 바라봤으면 하는 것이 내 뜻이다. 하지만 국민들이 힘들어 하고 상실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음은 확실히 문제다. 그것은 이상주의에 입각한 근본적인 세상 설계에 있지 않나 여겨지기는 한다. 삶은 현실이다. 국민들의 삶은 현재 진행형이다. 국민들이 모두 이상적인 국민이나 도덕적인 사람들은 아니다. 현실에 입각한 정책을 세우고 그것을 지켜보는 나라의 운영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자는 한국 정치에 대한 환멸에 이른 국민들의 공분을 그런 대로 잘 담아내었다 말할 수 있을 듯하다. 앞으로는 국민들이 선택할 수 있는 정치인들이 되었으면 한다. 선택하지 않았으면 하는 사람을 선택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가장 나은 사람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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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해외무역) 어떻게 해야 하는가?/ 스틱 | 일반 서적 2021-08-1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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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살아야 판다

강대훈 저
스틱(STICKPUB) |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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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25년 동안 무역업에 종사하면서 겪은 노하우를 일기 형식에 담아 제공해 주고 있다. 수출전문가의 현장에서 행한 수출 영업에 대한 여러 기록들이다. 그렇기에 살아 있는 경제의 기록라 할 수 있다. 오늘과 같은 언텍트 상황 보통 서류로, 현장점검도 하지 못하고 말로, 관계를 만들고 일을 엮어나가는 위험한 거래보다는 실제적으로 현장에서 조사하고, 궁구하면서 이루어낸 영업의 실적을 읽어볼 수 있는 가치 있는 글이다. 많이 공감이 된다. 그리고 예시된 내용들이 너무 생생하기에 그들과 쉽게 만날 수 있고 친해지게 만들어준다.

 

다양한 기업들과 다양한 사람들의 얘기가 예화로 등장하고 있다. 자신의 현장이 근거가 되어 이야기가 만들어지겠지만 그것들의 신뢰성을 위해 타인들의 많은 예화들도 언급하고 있다는 말이다. 주어지는 얘기들이 놀라움을 주는 것들도 많이 있다. 이렇게 해서 좋은 결과를 만드는구나! 이러한 노고를 치르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무역업자들의 행보에 경외감을 가지게 되기도 한다.

 

이 책은 우선 살아남아야 무엇이든 할 수 있게 된다는 당연한 명제를 앞세우고 있다. 존재하고 있어야 무엇이든 행할 수 있게 되고 일을 이루어나갈 수도 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선 강해져야 한다. 내가 강할 때 상대들은 나의 그 강함에 끌려 따라오는 경우가 많다. 기업경영에서 피는 돈이다. 자본이 부족할 때 무엇을 해야 하는가? 영업을 해야 한다. 영업은 돈의 흐름을 가져오게 만드는 가장 바람직한 길이다. 저자는 그 영업을 국외로 활로를 찾는다. 그리고 다양한 물품을 보내는 작업을 하게 된다. 현장에서 일을 이뤄내는데 어려움도 많았지만 저자는 뚝심 있게 밀고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뚝심과 상담자에 대한 신뢰를 보임으로 그는 강자가 되는 길을 가고 있다.

 

이 책은 이렇게 자신이 걸었던 길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하여 기업의 장사를 해야 하는 사원들, 실적을 올려야 하는 기업가들에게 이 책을 보게 하고 있다. 회사를 살리려는 사모의 눈물겨운 분투기도 섞여 있다. 인생을 다시 시작하는 재창업자, 생계를 위해 일을 놓을 수 없는 현역들을 위한 노트다. 무역으로 탈출구를 찾아야 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어떻게 이 사람은 해외무역에 강자가 되었는가?

 

오늘날 초연결 시대에 시장이 통합되는 속도는 생각보다 빠르다. 국내와 해외시장의 구분도 없어졌다. 대기업도 내수에 머문다면 세계시장의 대리점 수준으로 존재하다가 글로벌기업의 공세 속에 사라질 것이다. 우리가 먼저 시작했고 혁신기술에 품질도 좋았지만 놓치는 것이 많았다. P31

 

알리바바가 광군절 1111일 하루 세일에서 44조원 매출을 돌파했다 한다. 유통 강자인 신세계가 같은 해, 일 년 매출이 7조 규모인 것을 볼 때 믿기 어려운 현상이다. 이만큼 온라인이 오프라인을 압도한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는 전 세계 232개국을 대상으로 한 마켓플레이스다. 세계 시장과 인터넷 거래의 중요성을 절감할 수 있는 내용이다.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무역을 하는 것이 경제를 활성화시킬 요긴한 일임을 생각하게 한다. 그것은 개인이나 회사나 마찬가지다. 무역이 이 시대의 경제에서 꽃이 됨을 인지할 수 있다.

 

나는 마케팅 마케팅 하는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아요. 디자인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마케팅을 한다고 했고, 대리점 관리부서도 마케팅을 한다고 했으며, 자문교수들도 마케팅을 한다고 했는데, 도대체 무엇이 마케팅인지? 그들의 전략은 현장에 침투되지 않았어요. 마케팅은 현장이 중요하다. 실제 만나고 대화를 나누고 신뢰를 쌓은 일이 중요하다. 그것이 마케팅의 승패를 결정한다. 더구나 해외영업은 더하다. 미지의 땅, 무지의 땅에 들어가 무역의 선을 만드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인간관계를 어떻게 이루어나갈 것인가는 무역의 생명이 된다. 그 속에는 그 일에 대한 열정과 지식이 있어야 한다.

 

영업이란 세일즈가 아니다. 제품보다도 관계가 우선이다. 제품으로 승부를 걸려고 해서는 안 된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 관계는 영업의 가장 기본이 된다. 그것은 신뢰와도 통한다. 관계를 만들고 신뢰하게 된다면 반은 이루어진 것이다. 상품은 물품을 제공하는 것보다 지식을 제공하는 것이다. 해외 영업은 커뮤니케이션으로 보면 된다. 비즈니스는 고객과 시장과의 소통이 이루어져야 한다. 저자가 강조하는 내용들이다. 모든 일이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함은 당연하다. 영업도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일이기 때문이다. 무역도 이익을 구하는 사람들의 일이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아이템 선정, 바이어 발굴, 대금회수를 혼자 할 수밖에 없었다. 일을 하니 일 근육이 붙었다. 함께 일하는 동료가 생겼고 직원들 덕분에 수백 가지 상품을 지구촌 곳곳에 보냈다. 새로운 품목을 첫 수출할 때에는 선적한 컨테이너에 플래카드를 붙이고 동료와 함께 막걸리로 축배를 들며 기념식을 한다. 수출한 국가가 중국, 타이완, 홍콩,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멕시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아르헨티나 등으로 한나라씩 늘었다. 이때 수출과 마케팅은 어떻게 해야 하고, 바이어 발굴은 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는 사람들이 생겼다. 막 창업한 신생기업에서부터 벤처기업, 상장사가 문의를 해왔다. p79

 

저자가 무역을 하면서 기쁨과 함께 고난을 겪었던 이야기를 하고 있다. 비교적 건강한 쪽의 이야기다. 얼마나 아픔이 있었고, 얼마나 어려움이 있었겠는가는 짐작으로도 알 수 있다. 그런 그가 말한다. 컨테이너를 채울 때 보람과 기쁨이 온데간데없이 되는 경우도 있었다고. 계약파기, 반품, 미수금 등 때문에 골병이 들었다고. 그런 것들이 모여 노하우가 되고, 거름이 되어 이렇게 서 있을 수 있다고. 그리고 그것들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도 했다고. 무참한 사건이 일의 온전함을 채우는 경험과 지식이 된 것이다.

 

사업은 사람으로 연결된다. 인공지능시대가 열렸어도 사업은 사람이 한다. 젊은이에게는 미래를 보는 것이며 퇴직자들에겐 경험을 산다. 보이지 않는 세계, 디지털의 틈새를 채우는 게 인문의 힘이다. 사람의 힘은 위대하다. 사람 관계가 만들어내는 결과는 엄청나다. 사업의 호불호가 인간관계에 달려 있다. 어떻게 사람을 만나고 어떻게 신뢰를 심으며 어떠한 상황을 만드는가가 영업의 결과를 만든다. 겸손함은 신뢰를 만드는 요긴한 요소다. 능력 있다고 그것을 다 드러내는 오만은 배척받기가 쉽다. 그럴 때 그 사업은 볼 것도 없다. 사람을 얻을 때 사업도, 부도 모두 이룰 수 있다.

 

사람을 만날 때는 외모나 환경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승용차, 사무실, 출신국가 등으로 판단을 놓치는 것이 있어서는 안 된다. 겉이 겸손하고 속이 차 있는 사람과 만나면 그것은 진심을 주고받을 수 있다. 헛된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을 수 있다.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은 솔직하면서 진지함이 몸에 배여 있는 사람과의 연결이다. 그런 사람들은 맡은 바 일을 성취해 낸다. 개인의 업적이 회사의 업적이 되고 영업의 실익이 된다. 사람이 중요하다.

 

어떻게 글로벌 마케터가 되는가?

글로벌 마케터는 학습으로부터 시작한다. 영업의 본질은 가치를, 사람을 통해 전달하는 것이다. 핵심은 고객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다. 조사와 궁구를 통해 영업 네비게이션을 만든다. 마케팅 플랫폼을 구축한다. 언텍트 시대에 글로벌 홈페이지는 무척이나 중요한 구실을 한다. 이는 영업의 대표선수, 얼굴마담의 역할을 해낸다. 그를 통해 품질에 신뢰를 줘야 한다. 그것은 또한 인간관계의 신뢰를 만들어낸다. 해외 영업은 단타매매가 아니다. 많은 시간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한다. 조급증을 없애야 한다. 이럴 때 마케터의 이름이 눈에 들어올 것이다.

 

저자는 또 말한다. 발명하지 마라. 원하는 것은 세상에 다 있다. 이것은 조사하고 궁구하면 모든 것을 찾을 수 있다. 구태여 무에서 유를 찾아내는 수고로움에 머리를 싸맬 필요가 없다. 많은 것들을 우리는 기존의 것들에서 조사와 탐색을 통해 찾아낼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을 발명이라는 이름으로 말하기도 한다. 영업도 마찬가지다. 조사와 탐색은 영업 네비게이션을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만들어지면 그 길로 달리면 되는 것이다. 제대로 된 영업을 하기 위해선 이런 지도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그것은 조사와 탐색으로부터 이루어질 수 있다.

 

바이어는 당신이 취급하는 상품을 수백 번 수천 번 보아 온 프로들이다. 척 보면 아는 사람들에게 산만하게 말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 당신의 장황한 설명이 통역을 거치면 더 길어진다는 것을 생각하자. 미국의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사형수도 목사의 설교가 길어지면 천당 가기를 포기한다.“라고 말했다. 핵심 없이 내 제품이 세계 최고라며 길게 자화자찬하는 것은 상담을 망치는 길이다. p240

 

상담을 할 때는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경쟁사를 비난하지 말아야 한다. 차별점을 설명한다. 새로운 기능이 있으면 알린다. 사용해 보게 한다. 공적인 기관의 데이터나 시험결과를 첨부한다. 상대가 확인하고 믿을 수 있게 만들어 간다. 예를 들면 잇몸치료제 <이가탄>의 경우처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게한다. 그것이 백 마디의 말보다도 효과적이다. 직접 경험하게 하는 것, 그것을 위해 모든 준비와 모든 언어가 필요해야 한다.

 

자신이 모르는 분야, 계획서가 없는 프로젝트, 조사 없이 감으로 하는 사업은 판을 주도할 수 없다. 허황된 생각으로 애매한 위치에서 거간꾼에 끌려 다니다가 언제 지옥으로 떨어질지 모를 일이다. 지옥을 보았는가? 사업에 망가져 몇 년 낮술을 마셔본 사람은 그 맛을 안다. p306

 

무역이 쉬운 일은 아니다. 지난한 길을 가야 한다. 그 길에 좌절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저자도 그런 경험이 많음을 얘기한다. 그러나 거기에 머물러 있으면 실패자가 된다. 그것을 이겨나가야 새로운 세계를 만날 수 있다. 그 새로운 세계를 만나기 위한 경험자의 안내서가 일기 형태로 이루어진 글이 이 책이다. 책은 기업을 하는 사람, 물건을 파는 사람, 세계를 무대로 뛰어다니는 사람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얘기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이 글로벌 마케팅의 안내서로 미리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주는 효과를 가질 수 있도록 기대한다. 우선 일을 하는 사람이 힘을 지녀야 한다. 살아야 한다. 그래야 세계도 눈에 보이고 상담자도 만나게 된다. 서로 신뢰를 쌓게 되고 물건도 팔게 된다.

 

그 길에 중요한 단어들을 몇 개 다시 언급해 본다.

글로벌 마케팅, 인터넷 플랫품, 해외영업, 자신감, 조사와 궁구, 끈질김, 신뢰 등이다. 특히 영업은 사람의 일이다. 사람의 일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요긴하다. 사람과의 관계 설정이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되는 이유다. 만나는 사람에게 믿음을 주고, 그 관계를 지속시켜 나갈 수 있는 힘을 배양해야 한다. 해외영업, 낯선 부분이지만 사람들의 삶은 보편에 닿아 있기에 많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이 책이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

 

*스틱 줄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담아 서평을 작성했습니다. (아자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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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가족 간의 유대를 강화할 수 있는 놀이 | 일반 서적 2021-08-0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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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신박한 집콕놀이


율리시즈 |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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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을 한 권 만났다. 집에서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놀이를 담은 책이다. 가족끼리 할 수 있는 책이기에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이때에 활용하기 좋은 책이라 여겨진다. 다양한 놀이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됨에 책을 만나는 누구도 좋아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독자들이 책을 만나면서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온다.

 

코로나가 바깥 생활을 제약하는 이 시대에 아이들이 어떻게 잘 성장할까?’는 고민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늘 집에서만 보내야 하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하기 위해선 어른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 책은 그런 이유에서 엮어졌다. 비대면 생활에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있을까를 놀이에 맞춰서 기획하고 있다.

 

아빠의 놀이주머니란 부제가 붙어 있다. 아이와 함께하는 아빠의 놀이주머니로 보면 되겠다. 청소년과 놀이문화연구소에 적을 두고 있는 놀이 강사들의 강사 열쇠삼촌 한기철의 놀이주머니를 풀어놓고 있는 책이다. 이 놀이에 담긴 특징으론 <실내놀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놀이> <간단한 준비물로 할 수 있는 놀이> <한 명만 있어도 할 수 있는 놀이> <다양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놀이> 등이다. 집콕놀이의 특징처럼 아이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고 즐겁게 할 수 있는 놀이라 생각된다.

 

집안에 있으면서 놀이를 통해 건강한 성장을 이끌어 간다.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제목에서 신박한이란 말을 사용하고 있다. 이것은 매우 참신한, 신기한 등의 의미를 담고 있는 신조어다. 언어의 조각을 통해 특별한 것처럼 표현해 나가고 있는 집안에서 할 수 있는 놀이, 함께해 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기철 선생이 전해 주는 놀이를 하나씩 찾아가 보는 것은 아이들과의 소통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 생각된다.

 

 

7 개의 장으로 놀이를 제시해 주고 있다. <준비물이 필요 없는 놀이> <종이와 연필로 하는 놀이> <기네스 놀이> <간단한 도구로 즐기는 놀이> <대화 놀이> <옛날전통놀이> <협동 놀이> 등으로 나누고 있다. <준비물이 필요 없는 놀이>에서는 몸으로 하는 놀이가 대부분이다. 다리를 이용한 놀이, 손발을 이용한 놀이, 숨바꼭질 등이 놀이로 제공되고 있다. 무척 재미가 있게 아이들이 따라할 듯하다.

 

그림 그리기, 종이 찢기 놀이도 흥미롭게 다가든다. 선으로 땅 따먹기 놀이도 종이와 연필로 하는 놀이다. <기네스 놀이>는 말 그대로 특별한 의미를 만드는 놀이다. 탁구공, 풍선, 동전, 컵 휴지 등을 이용해 기록을 만든다. 가령 빨대로 탁구공 옮기기, 탁구공 홀인원 등이 그런 일이다. <간단한 도구로 즐기는 놀이>에는 가장 많은 33개의 놀이를 보여주고 있는데, 주로 동전, 주사위, 종이컵 등을 사용해 하는 놀이들이다. 흥미롭게 다가든다.

 


 

<대화 놀이>에서는 이야기 자판기, 떠오르는 대로 말하기, ox 퀴즈, 어떤 것을 더 좋아할까? 등이 제시되고 있다. <옛날전통놀이>14, <협동 놀이>13개 이렇게 놀이를 제공하고 있다. 등 맞대고 공 주고받기 놀이는 설명을 듣지 않아도 어떻게 하는 놀이인지 알 수 있다. 실수가 많이 이루어질 수 있다. 되면서 희열 같은 것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끝말잇기 게임도 있다. 이렇게 여러 가지 게임을 보여주고 있으니, 그것을 마음에 담아 실제 놀이를 해보면서 즐거움을 지닐 수 있을 듯하다.

 

120 개 정도의 놀이를 제시해 주고 있다. 이 책을 만나면서 코로나 시대에 아이들에게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아이들이 집에만 있는 것에 참 답답해한다. 우리가 성장할 때를 생각해 봐도 그것은 이해가 된다. 그런 아이들이 밖에 나가서 노는 것도 안 되는 세상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 방치는 아이들의 성장에 큰 문제가 된다. 이 책은 그런 상황을 해소해 줄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많은 놀이 중 상황에 맞은 놀이를 선택해 아이들과 해볼 때 가족 간의 연대도, 아이들의 성장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일석삼조의 일을 만들어갈 수 있는 게 이 책을 이용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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