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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따뜻한 사람들과 순수, 긍정의 느낌을 나누고 싶다. 맑고 고운 삶이 되기를 소망하는 공간이다. 책과 그리움과 자연과 경외를 노래하고 싶다. 감나무, 메밀꽃 등이 가슴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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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8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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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하루 | 노래를 위한 2023-09-1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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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하루가 흘렀다

이제 고저녁한 밤이 되었다

힘들 때도 있었고 생각이 많은 때도 있었고 즐거운 때도 있었다

시간은 그렇게 토막을 내면서 일을 만들고

그 일들은 쌓여 하루가 되었다

비행기도 타기도 했다

야자수 넉넉한 길을 걷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기분을 지니고 있는

이국으로 떠나는 대합실에도 있었다

벼들이 익어가는 논밭 앞에 서기도 했다

그렇게 시간은 서로 분절되어 일을 만들었다

그렇게 하루가 흘렀다

이제 조용한 밤이 되었다

피곤이 몰려오고 눈이 감긴다

하지만 혼자서 머물고 있는 공간,

쉽게 잠자리에 들 수는 없다

바쁜 하루가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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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를 | 추천 15        
자정을 바라보며 | 노래를 위한 2023-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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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우리가 무심히 내뱉을 수 있는 이 말,

엄청난 무게로 다가오는 날이 있다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다가오는 날이 그런 날이 아닐까 한다

자정을 바라보면서 건너다 보는 시간들

많은 움직임을 가져야 하는 시간들이다

그 시간들에 어떤 것들이 보태어 지냐 하는 것은

나의 뜻이 아니다

순전히 하늘의 뜻이다

그런 시간을 건너고 있다

화요일의 시간을 바라보면서

바다를 건너는 꿈을 꾸고 있다

숱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 게다

이제 그 일들과 마주 하는 시간이 나의 시간들이 되리라

아침을 바라보면서 다가올 시간들을

응시하고, 건너다 보고, 관찰하고, 준비한다

이제는 그 시간들 위해 나를 놓고

달음질하는 시간들을 보아야 할 게다

그런 시간들의 무게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바라보면서 나아가야할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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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를 | 추천 10        
용두암 입구 | 노래를 위한 2023-09-02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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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만난 용두암 앞 풍경

차는 들어갈 수 없도록 차단된 공간이다

도보로만 이용할 수 있다

간혹 자전거를 탄 사람들이 스쳐 지나기도 한다.

제주에서 명물로 손 꼽히는 자리

인어공주 조각상이 서있는

아득한 수평선이 함께하는 공간이다

이곳에 용머리를 보기 위해

숱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어제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었다

그들의 한 부분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용두암 들어가는 길이다

제주를 찾은 사람들의 한 번은 거쳐가는 곳

바다의 풍광과 용머리 바위가 조화를 이뤄

꿈을 만들어내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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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를 | 추천 18        
새벽달 | 노래를 위한 2023-09-0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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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길을 걸으면서 오랜만에 뜨는

거대한 달을 보았다

야자수 사이로 뜬 새벽달이

멋진 그림을 만들어 내고 있다

그 달을 오래 간직하기 위해

나무 사이로 넣었다

나무가 달의 모습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 주었다

블루문이라 불리었던 달

가장 달이 지구 가까이에 이르렀다고 

말해 지는 커다란 달

새벽에 글을 걸으면서 지난밤 떠오른 달의

헹체를 고맙게 바라본다

소망이 기원이 되고 기원이 기다림이 되는

새벽에 비치는 달을 보았다

달은 정말 빛이 나고 있었다

예쁜 얼굴들이 그 속에 가득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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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찾다가 꽃들을 만났다 | 노래를 위한 2023-08-3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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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눌 오후에 햇살을 맞으려 바닷가로 나갔다. 늘 가는 용두암 가까이 있는 바다다. 주로 용연 공원을 거쳐 바닷가로 해서 용두암을 지난다. 그리고 비행기의 길목이 되는 쪽으로 옮겨 간다. 그곳에 바닷가에 앉아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햇살로 바다를 구경하는 우리를 방해하지 못했다. 오히려 따뜻한 기온이 바다를 바라보는 것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주고 있었다.

 



 

오늘 바닷가를 거닐면서 여러 꽃들을 만났다. 이름을 모르는 꽃은 다음에서 꽃이름 검색을 해가면서 꽃을 만났다. 꽃을 만나는 일은 늘 즐거움이다. 아름답기가 그지없다. 그들과 함께하고 있다보면 마음이 후련해 진다. 뭔가 행복하다는 느낌까지 전해진다. 꽃들을 하나하나 마음에 담았다, 그리고 그것들을 다시 이렇게 가져와 본다. 일일초가 많이 있었다. 해바라기도 있었다. 코스모스는 이제 시들어 가고 있었다. 계오등도 있었다. 다양한 꽃들을 만나고 있는 마음은 의욕이 되었다. 아마 내일부터는 더욱 움직이는 삶이 되지 않을까 한다. 9월에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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