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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따뜻한 사람들과 순수, 긍정의 느낌을 나누고 싶다. 맑고 고운 삶이 되기를 소망하는 공간이다. 책과 그리움과 자연과 경외를 노래하고 싶다. 감나무, 메밀꽃 등이 가슴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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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위한
올 한가위에는 | 노래를 위한 2021-09-1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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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가 며칠 앞으로 다가와 있다. 연휴가 시작되고 있다. 오늘부터 곳곳에 분주하고 귀향, 귀성으로 도로들이 몸살을 앓을 듯한데 그렇지 않을 듯한 것은 바이러스의 영향인 모양이다. 올해도 작년과 같이 심리적으로 물리적으로 이동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가능하면 움직이지 않으려는 마음이 작용하고 있다고 보면 되겠다.

 

하지만 움직일 사람들은 또 다 움직인다. 빠르게 움직여 흔적을 많이 남기지 않을 뿐이지. 아마 자차로 도로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을 게다. 그러므로 도로의 어떤 구간은 영향을 받을 게다. 그것을 분산해 가는 방법은 사람들이 슬기롭게 도로를 이용하는 것이다. 고속도로와 국도 등 적당하게 배분해서 다니면 많이 나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통계적으로 도로에 나오는 차량이 적고, 그것은 조심이라는 이름으로 이루어지니까?

 

위드 코로나란 말이 많이 들려오고 있다. 이 말은 감기처럼 코로나를 달고 살아가야 한다는 말이다. 코로나를 개인적으로 치유하고, 예방주사도 맞고, 걸리면 스스로 자가 격리하고 그렇게 하면서 이겨나가야 한다는 말이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전파력이 강한 이 바이러스를 감당할 수 있을까? 저어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대로 거리두기 방역을 계속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방역 당국이 진퇴양난에 빠졌다고 할까?

 

이제 어디로 갈 것인가? 방역을 개인에게 맞길 공산이 크졌다. 그만큼 위험부담도 늘어날 가능성이 많다. 가을의 길목, 열매들은 더욱 풍성함을 예고하고 있는데, 사람들의 삶은 더욱 팍팍해지고 있다. 한가위도 여전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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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가을 | 노래를 위한 2021-09-1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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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짜가 아닐까 하는 마음이

하루 내내 머물렀다

 

때를 잊고 피어나는 코스모스를 너무 많이 봐서

이때에 이렇게 싱싱한 코스모스를 보는 게

오히려 놀라운 눈이 되었다

 

장미야 원래 그러려니 하는데

무궁화야 늘 피어 있어 친근한데

코스모스를 유월에 만날 수 있다는 것은

뭔가 질서가 깨어진 듯한 느낌이다

 

하지만 이렇게 이 계절에 넉넉히 존재하는 꽃을 만나니

또 그러려니 하는 마음이

온몸으로 전율로 다가든다

 

가을이 가을인 것은 꽃과 열매들이

때를 알아서 머물기 때문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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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 노래를 위한 2021-09-1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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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매달려 있다

너무나 잘 자란다

크는 것이 눈에 보일 듯한 자람이다

오이가 이렇게나 잘 자라는가 놀랍게 의식한다

텃밭에 있는 오이다

올해 오이와 고추, 가지, 토마토 등을 많이 수확했다

열매들의 놀라운 성장을 바라보면서

세상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진다

그래 모두 열심히 사는구나

생명을 지속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바삐 서두르며

그들의 길을 가는구나?

아름답게 성장하는 그들을 보면서

나와 주변의 사람들을 떠올린다

노력과 성장, 열심과 소망은 삶의 길이 되어야 하는 게 아닌가

스스로 느껴보는 시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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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과 나무 | 노래를 위한 2021-09-14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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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계절이 많이 이슥해지고 있다. 조락의 계절로 접어들고 있다. 이때 가장 빛을 발하는 것이 단풍이 아닌가 한다. 단풍은 모름지기 단풍나무로부터 시작한다. 단풍나무의 빛남은 이 시기가 가장 뚜렷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회광반조라는 말이 떠오른다. 마지막 가는 길의 아름다움, 그것은 숙명처럼 다가온다.

 

단풍나무를 가로수로 함께 하고 있다. 단풍나무가 가로수가 되어 있는 것을 보는 일은 경이롭다. 단풍나무는 그 아름답게 색색이 자신의 빛깔을 드러낸다. 시기를 구분하지 않고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는 단풍나무를 보고 있음은 개성 강한 아이를 보는 듯하다. 오늘도 길을 떠나면서 그 단풍나무 가로수를 만난다. 그는 나에게 어떤 인사를 할까? 

 

깊어가는 가을, 설악산으로부터 시작하는 단풍들의 기세가 온산을 수놓을 그날을 기대하면서 또 하루를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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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과의 만남 | 노래를 위한 2021-09-1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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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언제 어떤 상황에서 만나도

반갑고 즐겁다

 

꽃은 어떤 것들을 만날 지라도

마음이 쾌해지는 기능을 한다

 

어제 나들이 시간, 곳곳에서 꽃들을 만났다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가는 격이었다

 

나는 주변의 시선을 개의치 않았고

꽃들은 내 수중에 떨어졌다.

 

지금 꽃들이 화사하게 웃으면서 날 반기고

내 언어의 빛깔을 이루게 된다

 

화려, 단정, 아담, 경쾌, 은은 등의 언어가

내 마음의 저변에서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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