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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따뜻한 사람들과 순수, 긍정의 느낌을 나누고 싶다. 맑고 고운 삶이 되기를 소망하는 공간이다. 책과 그리움과 자연과 경외를 노래하고 싶다. 감나무, 메밀꽃 등이 가슴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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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8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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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에서 | 기행문 2021-09-2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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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 수도라고 불리는, 아니 그렇게 불리길 원하는

지방 도시, 양반들의 고장 안동에 들렀다

안동은 자주 가는 곳이지만 늘 푸근한 느낌을 준다

그것은 한복의 이미지가 강하게 배여 있는 곳이기 때문이 아닌가

기와집의 형상이 안전에 머물기 때문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했다

물론 현대식 건물들도 있고, 정제된 도로도 있다

하지만 그것보다 마음들이 여유가 넘치는 사람들의 걸음이

그렇게 느끼게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일이 있어서 찾아갔다. 하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조금 있어

이리저리 거닐기도 했다

태화봉이라고 불리는 도심의 야산에 올랐다

도시 속의 숲은 또 그만의 향기를 풍기고 있었다

그곳에서 밤도 줍는 횡재를 했다

안동댐 아래에 잘 다듬어 놓은 월영교에 들렀다

그 월영교 주변의 경관은 안동시의 노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안동을 들리는 사람들이 꼭 찾게 만들 것이라는 사명을 가지고

주변을 가꾸는 듯했다

지금도 많은 부분이 가꾸고 있는 곳이었다

아마 1년 후에 다시 찾는다면 새로운 느낌으로 만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선비와 탈, 유학과 갓, 간고등어와 소주 등이

기와집과 함께 영혼에 다가오는 고장

오늘 풍성한 시간을 보내는 기회가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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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 기행문 2021-09-0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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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기억 속에 있는 분도 있으리라

밑에는 금강이 흐르고 있고

경치가 그만인 전망대다

유유히 흐르는 강물도 그렇거니와

강을 옆에 끼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자취가 남다른 곳이다

이곳까지 이르는데 물론 걸는 과정이 있지만

몸에 이상이 없다면 손 쉽게 오를 수 있는 곳이다

이 공간에 머물고 있는 사람들에겐 저 건물이

좀 더 특별할 듯하다

1층은 도서관의 되어 있다

들어가 보진 않았으나 밖에서 본 것만으로도 장서가 꽤 되는 듯

내 눈엔 그렇게 들어왔다

그때 주인이 그곳에 머물고 있었다면 문을 열지 않았으랴

하는 생각이 든다

비가 오고 있고 사람들이 없는 곳이었기에

주인도 잠시 자리를 비운 모양이었다

건물도 건물이려니와 도서관, 전망대

금강이 유유히 흐르는 것을 지켜보는 공간,

금강수목원의 한 공간이다.

이곳까지 이른 사람들은 꼭 가봐야 할 곳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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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수목원에서 | 기행문 2021-08-23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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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왔는데,

들러봐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들에

비가 많이 오는데 금강수목원에 들렀다

수목원은 넓이도 넓이지만 무궁화를 비롯해 꽃들의 향연과

멋진 경관, 산림박물관 운영 등으로 비가 와도 충분히 우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 주었다

오늘 숙소에 이르러 다시 밖에 나가기 쉽지 않은 것을 보면서

우리 식구들이 수목원을 전세내 돌아다닌 것이 전혀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는

하루였다

수목원의 시간들은 우리들밖에 없었다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경관과

전체적인 자리들을 소요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전망대에 올라 바라보는 금강의 모습은 장관이었다

그곳에서 두루 조망을 하면서 그 일대의 모습을 한 눈에 넣고

우리는 금강수목원을 떠났다

지금은 가까운 곳에서 쉬고 있다

와이파이가 안 되는 곳이라 폰의 데이터를 사용해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다

사진은 잘 올라가지 않는다

와이파이가 되는 공간이 되어야 올릴 수 있을 듯하다

 

*다시 사진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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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의 꽃들 | 기행문 2021-08-23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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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보면 그냥 지나치질 못한다. 아침 산책길에서 꽃들을 많이 만났다. 꽃들이 화사하게 웃는 모습이 자연 속의 공간에 잘 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산은 자연스럽게 많은 것들을 품고 있었다. 깨끗한 공기를 품고 있었고 가득한 나무들을 품고 있었으며 꽃들을 가까이 두고 있었다. 그 꽃 속에서 아침이 풍성하게 열렸다.

 


 

칡꽃은 산이 아니면 발견하기 쉬운 것이 아니다. 칡꽃이 지천으로 피어 있는 현장에 서 있었다. 칡나무가 많으면 그 지역은 다른 것들은 자라지 못한다는 얘기도 있는데, 그곳은 칡밭이라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다른 것들이 자라지 않어도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했다. 칡꽃이 너무 싱그러웠다.

 


 

사람들이 사는 곳에 조금 더 가까이 가니 꽃들을 가꾸어 놓고 있는 것도 있다. 수국이라고 생각이 된다. 가득하게 피어 있는 것이 오는 사람들을 환영하는 듯 했다. 가득 팔을 벌리고 있어 찾은 사람들은 금방이라도 수국의 무리 속에 안길 듯하다. 넉넉한 웃음이 감사하다. 오늘 하루가 평안하게 펼쳐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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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고 싶은 곳 | 기행문 2021-07-20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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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경우는 사진을 먼저 걸어 놓는다

걸어 놓은 사진에서는 숱한 말들이 걸어 나오고

난 거기에서 이야기를 건진다

이야기에는 다정했던 사람들의 웃음이 있다

꿈꾸는 사람들의 노래가 있다

이 사진도 먼저 걸어놓은 사진이다

그 속에서 나들이를 나섰던 식구들의 노래를 만났다

배려하는 마음에 바다가 일어서고 있었고

고기들이 춤을 추듯 다가왔다

풍성한 거리에는 지나는 사람들의 사연도

각색된 사진으로 남았다

만난 다리가 오랜 기억으로 남은 숱한 이야기

바닷가의 이야기는 그렇게 미래가 되었다

언젠가 머물고, 찾고픈 공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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