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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따뜻한 사람들과 순수, 긍정의 느낌을 나누고 싶다. 맑고 고운 삶이 되기를 소망하는 공간이다. 책과 그리움과 자연과 경외를 노래하고 싶다. 감나무, 메밀꽃 등이 가슴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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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고 있다 | 단상 2021-08-1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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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바라보고 눈물 글썽일 때

발밑에 민들레꽃

해맑은 얼굴을 들어 노랗게

웃어주었다.

 

나태주, 시간의 쉼표

나태주 글그림
서울문화사 | 2020년 11월

 

8월 19일, 8월 들어선 지가 엇그제 같은데

벌서 하순을 바라보고 있다

8월 시작할 때는 더위가 끝을 모르는 듯하더니

이제는 아침, 저녁으론 이불을 끌어당기게 한다

열매들이 튼실하게 영글고

놀라운 섭리를 보여준다

뭔가 자연의 질서를 따라야 하겠는데

미련한 자에겐 그 질서가 보이지 않는다

참으로 세월이 빠르다는 것을 느낀다

일력도 부피가 자꾸 얇아지고 있다

내일은 8월 20일, 하순으로 접어든다

정말 시간이 빠르다는 것을 마음으로 느낀다

바이러스는 준동을 멈추질 않는다

세상이 어디로 흘러가는가 걱정이 된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아무리 흘러다녀도

꽃은 피고 열매는 영근다

가을의 고운 얼굴들이 해맑게 웃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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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 말복 | 단상 2021-08-10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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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은 오늘도

인자하신 어머니다

나태주, 시간의 쉼표

나태주 글그림
서울문화사 | 2020년 11월

 

말복의 시간, 더위도 물러가는 시간에 서서

들판은 그야말로 충일의 공간이다

잉태와 생산, 넉넉함과 가멸함

이맘때 둘판의 속성이다

하여 시인은 들판을 어머니에 비유한 모양이다

 


 

풍성함이 가득한 들판의 정경은

이 가을의 또 다른 이름이다

오늘도 들판은 그들의 일과를 위해

햇살의 풍요로움을 머금고 있다

그 길에 서 있는 자체가 행복함이다

 

8월 10일, 입추가 지난 시간

여름과 가을의 가장자리에 있는 오늘은

오곡백과가 익어가는 시간들

많은 계절을 돌아온 익숙한 시간들 앞에

묵묵히 해야 할 일을 마음에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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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단상 | 단상 2021-08-05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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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막바지로 가면서

이기는 게임보다 지는 게임이 많아진다

 

큰 체형의 사람들과 하는 경쟁이 되니

그렇게 되는 모양이다

 

게임에 지는 것을 구경하는 것은

상당한 피로도를 가지고 온다

 

아마 대리만족을 하기 위한 응원으로

결과를 만나기 때문인 듯

 

게임에 지는 것을 구경하고

즐거워질 수는 없는 듯하다

 

응원으로 그치고 마음을 빼앗기지 않는

슬기로운 구경이 필요할 듯하다

 

올림픽 경기 관람에 기분까지 넣으면

하루가 참람해 지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즐겁게 살 필요가 있다

올림픽이 그것을 방해하게 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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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2일 단상 | 단상 2021-07-2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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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이 대서다.

대서는 일년 중 가장 더운 때라고 말한다

보통 중복과 까까운 때가 이 절기가 된다

오늘은 대서의 몫을 하는 듯하다

선풍기가 열풍기가 되는 듯하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등에 물이 흐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답기는 더운 모양이다.

하지만 난 이 더위가 좋다.

 

2.

내일 드디어 도쿄 올림픽이 열리는 날이다

이미 예선전을 하고 있는 게임도 있다

오늘 우리 축구가 축구가 되었다

비교적 약체로 평가 받는 뉴질랜드에게 1: 0으로 패했다

우승 운운하더니 8강 진출도 난감한 상황이 되었다

5년을 건너뛴 세계의 젊음들의 능력이 항상 같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우리의 목표가 목표로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내일을 향하는 마음에 스며있다.

 

3.

코로나는 정말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듯하다

갈수록 가관이다.

대선은 후보로 나온 모두 자신이 되는 듯한 이상한 착각에 빠져 있다

뽑기는 국민들이 뽑는데

자신들이 국민들의 마음을 다 모은 듯이 말하고 있다

정말 웃기는 얘기다

노무현과 같은 분이 아니 나오라는 법이 없다.

지금 드러난 분들은 이미 식상한 느낌이 있다

민심이 어디로 갈 것인지? 

또 여야는 누구를 후보로 내세울 것인지

이제 7개월 정도 남았는데

아직도 방향 설정이 안 되고 있다.

 

4.

집에 선풍기 2대가 새롭게 들어와 있다

느낌으로 더 시원한 듯하다

삐걱거리며 돌아가는 것들은 이제

돌여보내야 할 듯하다

그동안 참 오랜 시간 바람을 만드느라 수고했음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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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3일 단상 | 단상 2021-07-1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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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코로나다

학진자가 1000명에서 1300명 선까지 나오는 한 주다.

정부나 개인이나 무척 힘이 든다

수도권은 4단계 거리두기를 월요일부터 시행했다

4단계 거리두기는 실상 먹거리 장사는 하지 말라는 것과 진배없다

아침 뉴스에 어제의 홍대거리가 비췄다

한산함 그 자체다.

어떤 공간에서는 집단적으로 휴업을 하는 곳도 나온다

아마 반발과 보상을 동시에 잡으려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아닌가 여겨진다.

정말 심각하다

생계도, 생활도, 건강도, 소통도 거리를 가질 수밖에 없는

삶이 파괴되어 가는 오늘의 현장이다.

 

2.

내년에 있을 대선에 많은 사람들이 나서고 있다.

일단 여당과 제1 야당에서 나서는 인물만도 20여 명이나 된다

군소정당까지 합하면 30 명 전후가 되리라

왜 이리 많이 나서는지 모르겠다.

그들은 자신이 된다고 생각할까?

타인을 위해 흥행을 띄우기 휘해 희생하는 것일까

전혀 아니라는 인물들도 나서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물론 경선과정에서 떨어져 나가겠지만

대다수 후보자들의 의식이 궁금하다. 

저런 사람들에게 우리들의 삶을 맡겨도 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허전함으로 마음에 다가든다

 

3.

문화행사 체육행사 등이 또 제약을 받고 있다. 여행 상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된다. 삶의 질은 바닥을 치고 있다. 빨리 탈출구를 찾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미군이 아프칸에서 철수한다고 한다. 텔레반이 70-80% 장악하고 있다고 한다.. 아프칸이 세계의 도움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은 베트남처럼 생각한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하지만 중국이 영향력을 확보하는 기회가 되고 있는 듯하다.  중국이 아프칸에 손을 댈 듯하다. 세계가 코로나로 사상으로 고통에 내몰리고 있는 듯, 햇살 가득한 7월의 하늘을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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