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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저도 천 원만 깎아주세요!!" | 기본 카테고리 2023-06-05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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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 아직 열리지 않은 선물

원제 저
불광출판사 | 2023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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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꼭지의 글 한 편 마다마다 달려있는 꼬리말들을 읽고 읽고 또 읽었습니다. 이 꼬리말들에서 스님 주시는 모든 가르침을 다 받아 읽습니다.

무릎을 탁! 치기도 하고
소리없이 미소만 짓기도 하고
풉!하고 터뜨리기도 하고
빵! 터져버리기도 합니다.


원제스님의 이번 책 속에는 ...

그 어떤 위대한 영성 서적 속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해학과 웃음과 풍류가 함께 합니다.

그렇게 가볍고 유쾌한 말씀의 재미에 빠져 깔깔대며 웃다가도, 갑자기 툭! 하고 던져주시는 저 날카로운 질문들에 뚝!하고 정신차리게도 됩니다.

가볍거나 무겁거나 재미있거나 혹은 감동어린 이야기 꼭지들을 그냥 그냥 흘리듯 내보내주시면서도, 스님께서는 끊임없이 눈앞을 가리켜 보이십니다. 손가락 끝만 보지말고 제발 달을 좀 제대로 보아라 하시며 끊임없이 절차탁마를 주십니다.

마치 청익請益 온 한 제자를 바로 앞에 앉혀두시고 이런 저런 말씀들로 공부를 확인시켜주시는 듯 하십니다.

잘한다 크게 칭찬도 해주시며 곧장 법을 보여주시더니, 갑자기 정색하시고 힘 좀 빼라! 경책하기도 하십니다.

인연의 크기에 연연하며 법계가 맺어준 일대사 인연을 자랑삼아 떠들던 제게, 스님의 히트텍 이야기를 전하시며, '그 마음을 들키지 말았어야지!' 하셨습니다. 아차! 싶었습니다.

그릇의 크기만 재어가며, 감히 누구의 공부 그릇이 크다 작다를 논하던 제게 '그릇에 크기가 어딨느냐, 그릇을 깨야지!' 하셨습니다.

"잘못했습니다" 그 말 한 마디가 그리 어렵더냐고 혼내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러시더니 마지막엔, 원래부터 극락이었던 이 사바세계에서 온전히 자기를 잘 써먹어가며 중생 놀이 잘 해보라 하셨습니다. 그 부분에선 저도 모르게 씨익~ 웃어버렸습니다.

이제 그 스님의 모든 말씀을 온전히 잘 받아 지니며 세상을 잘 굴려 보겠습니다. 온전히 비우고 온전히 눈앞을 살아보겠습니다. '나'를 선물로 부리며 한번 잘 살아보겠습니다.

하여~
저도 스님따라 살짝 중얼거리면서 이만 책장을 덮습니다.

"아줌마~~ 저도 천 원만 깎아주세요~~!!"

*
멈춤없이 잘 흐르고 집착 없이 잘 굴리는 것, 이것이 바로 중생 놀이입니다.

*
까마귀는 까악까악, 목탁은 또록또록, 원제는 폴짝폴짝.

*
삶이 시작된 순간, 우리는 이미 수행을 시작했던 것입니다.

*
네, 허공을 나는 까마귀는 그렇게 까악까악 울고, 봄비맞은 목련은 그렇게 툭툭 떨어지는 것입니다.

*
남는 게 없어야지,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수행입니다.

*
공부는 영험이 없고, 망상만 재주를 부리고 있구나, 원제야. 조심히 살펴가자꾸나.

*
헛애가 될 줄 알았더라도, 그렇게 슬쩍 한번 웃어주고 다시 애를 써주는 사람, 그 사람이 진정한 수행자입니다.

*
바로 눈앞입니다.

*
'나'에게서 확연히 벗어나 '눈앞'으로 돌아가는 것, 단지 이뿐입니다.

*
의미만 두지 않으면, 사람도 세상도 이를 데 없이 한가하고 좋습니다.

*
"명백하십니까?"

*
여기에서 당신의 의미부여는 멈춰질 수 있는가요?

*
네, 바로 눈앞입니다.
그래서입니다. 집으로 가는 길은 어디서라도 멀지 않습니다.

*
침묵은 단지 말 없음이 아닙니다.
그 모든 말들이 펼쳐지는 공적함이라는 근원인 것입니다.

*
과연 나는 진리를 받아들일 비움의 준비가 되어 있는가?

*
이제 당신도 그만 깨어날 때가 되지 않았는가요?

*
삶으로 증명해야지만, 그렇게 삶으로서 제대로 살아나야지만, 비로소 진짜가 되는 것입니다.

*
저는 이렇게 자승자박합니다. 네, 저는 이렇게 '원제놀이'합니다.

*
네, 먼지 한 점은 이런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그렇게 미리 와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
도적이 칼을 들고 오면 그 칼을 빼앗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칼을 가지고 도리어 그 도적을 찔러 죽이는 데 써야 하는 법입니다.

*
법당을 짓고, 불상을 모시고, 경전을 간행해야만 불사인가요. 불사는 애초부터 온 시방세계의 그 모든 방식으로 언제나 떠들썩합니다. 과거에도 그러했고, 지금에도 그러하며, 미래에도 그러할 것입니다.

*
그 모든 깨달은 중생은 자신의 중생 인연을 그 어디에도 머무는 바 없이 상황에 맞게끔 잘 굴려낼 뿐입니다. 이것이 바로 '중생 놀이'입니다.

*
그렇게 온전하게 비어 있으면, 이렇게 온전하게 흐르는 것입니다.

*
'잘못했습니다'라는 말은 짧습니다. 그러나 이
말의 공덕은 무한합니다.

*
"아줌마, 천 원만 깎아주세요."


**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선향지 합장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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