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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 나의 리뷰 2022-01-1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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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라이온의 간식

오가와 이토 저/권남희 역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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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와 이토는 <츠바키 문구점>으로 만난 작가이다. 

상대방의 사연에 맞는 필기도구와 편지지를 찾아 편지를 대필하여 준다는 설정도 독특했는데, 그 이후 출판하는 책들 역시 독특하지만 아주 섬세한 설정의 소설들도 늘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요 근래에는 음식에 관한 내용을 주로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트렌드인가 싶기도하다. 코로나이후 평소에 관심을 크게 가지지 않던 우리 일상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그 중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 하는게 먹는 것이지 않을까..

 

<라이온의 간식>에서도 음식을 다루고 있기는 하지만 성격이 좀 다른 음식이다. 생의 마지막에서 가장 먹고 싶은 간식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농담삼아 이런 질문을 한거나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딱 하나의 음식만 먹을 수 있다면 뭘 먹을래?"

그럴때 떠올리는 음식은 아마도 가장 맛있었던 음식이라기보다 가장 많은 추억이 담긴 음식이 아닐까 싶다. 더구나 정말 생의 끝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마지막으로 먹고 싶은 간식을 하나 써서 내라고 한다면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추억의 음식을 생각하지 않을까? 시즈쿠가 라이온으로 온 후 한동안 간식을 적어내지 못한 것도 이해가 되었다. 

 

간식으로 나온 음식의 추억과 맛을 공유하며 죽음의 공포를 서로 극복하고, 아픔을 치유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맛있는 음식이 주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이 책이 음식에 관한 것만 담은 것은 아니다. 암에 걸려 죽음에 이르기까지 마음의 변화와 주변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을 함께 다루고 있다. 나 역시도 몇년 전 외할머니를 간병하고 보내드리면서 느낀 점들이 있어서인지 글을 읽으면서 공감되는 문장들이 많이 있었다. 

 

삶과 죽음은 긴밀히 연결되고, 멀지 않은 것이라고 하지만 죽음은 언제나 슬픈 것 같다. 죽음 이후에 남은 사람들은 언제나 후회를 하게 마련이고, 다음에는 이런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남은 사람들에게 좀 더 최선을 다하게 되는 것 같다. 어두운 내용이지만 담담하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그게 오가와 이토의 장점일까.

다음 책을 또 기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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