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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플로스 강의 물방앗간 1

조지 엘리엇 저/한애경,이봉지 공역
민음사 | 2007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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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8일은 여성의 날이었다. 여성의 날도 있으니 3월엔 여성 작가의 책을 읽어보자는 친구의 권유로 읽게 된 책이다.  책은 '빅토리아 시대의 가부장적 질서를 예리하게 비판한 페미니즘 문학의 고전'이라고 소개되고 있었다. 저자는 1819년 영국 태생으로 인간의 내면을 탐구한 심리적 리얼리즘의 선구자로 불리는 조지 엘리엇으로, 작가 D.H. 로렌스는 '근대문학의 모든 것은 그녀에게서 시작되었다'라고 했다. 헨리 제임스에게 큰 영향을 미쳤고, 인간의 동기를 분석하는 데서제인 오스틴에 비견된다는 조지 엘리엇과의 첫 만남이었다.  

 

 플로스 강가에 살고 있는 털리버 일가의 삶을 중심으로 그려졌다. 털리버는 대대로 내려오는 돌코트 물방앗간의 주인으로 사업도 하면서 넉넉하게 살고 있는 편이었다. 고집이 세고, 아내의 이야기를 그다지 귀담아 듣지 않았다. 아들 톰은 말도 잘하고 글도 제법 쓰는 재치있고 학식 있는 사람, 기술자나 측량사처럼 돈도 잘 버는 직업을 가지기를 원했다. 그에 걸맞는 교육을 시키기 위해 많은 돈을 쓰긴 했지만, 그다지 효과적인 교육방법은 아니었던 것같다. 요즘 말로 하자면 정보 부족이라고 해야할까? 톰의 성격은 많이 모가 나지도 않았지만 그다지 현명한 성격으로는 보이지 않았다. 매기를 여자는 그런거야라는 식으로 무시하기도 하지만, 상냥하게도 대해주었다. 톰의 성격이 가장 애매한 느낌이었는데, 책임감은 강한 모습으로 보여졌다. 엄마 베시는 딸 매기에게 조금 더 여성적인 외모, 조신한 딸의 모습을 기대하지만, 엄마의 마음에는 차지 않았다. 아빠 털리버씨와 고모만이 매기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었다. 매기는 오빠 톰을 무척 좋아했고, 책 읽기와 공상하기를 좋아하고, 타인의 감정을 배려할 줄 아는 멋진 아이였다. 

 

 털리버는 소송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소송에 지면서 모든 재산을 잃게 되었다. 충격으로 병석에 눕게 되었고, 톰은 공부를 마치지 못한 채 집안을 일으켜야한다는 마음으로 막일을 시작했다. 고생이라고는 모르고 살아왔던 톰이 의연하게 그런 상황을 받아들였다. 엄마 베시는 현실감각이 없는 것인지, 부잣집에서 자란 때문인지 가난해진다는 것, 자기가 아끼는 물건들이 팔려나간다는 것에 슬퍼했다. 남편의 건강에 대한 걱정보다도. 소송의 과정에서 상대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 웨이컴이 소송에 지게 했을 뿐만 아니라, 물방앗간과 토지까지 사들이면서 두 집안은 적대적인 관계가 되었다. 톰은 웨이컴의 아들 필립 (장애를 가지고 있다)과 같이 공부를 했지만, 썩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는 못했다. 1권은 털리버가 아들 톰에게 성경에 웨이컴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는 글을 쓰게 함으로써 끝이 났다. 매기는 두려워하면서 그렇게 하지 말라고 애원했지만······

 

1권의 커다란 줄거리는 털리버 일가의 일상적인 모습, 평온하게 살던 그들의 몰락을 그리고 있었다. 톰의 공부 과정을 제법 상세하고 다루고 있었는데, 공부와 실생활과의 연결이라는 면, 그리고 필립과의 관계를 좀더 깊이 들여다보고자 하는 장치가 아니었을까 싶었다. 줄거리를 따라가면서 작가가 그리는 풍경 묘사, 등장인물들의 성격 묘사와 같은 부분들에 몰입하여 읽었다.  '페미니즘'이란 단어에 시선을 맞춰보면 당시 여성에게 요구되는 모습이 어떤 것이었는지 짐작해볼 수 있는 부분들 또한  많았다. 조지 엘리엇의 자전적 소설로 어린 시절에 느꼈던 애정 결핍과 여성으로서 겪은 사회적 갈등이 이 작품의 원천이 되었다고 한다. 매기를 통해 인간의 존엄성을 그려낸다고 하니, 2권에서 보여줄 매기의 활약이 기대가 된다. 웨이컴가와의 갈등은 어떻게 될지, 톰은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서 어떤 일들을 해나갈지, 그 과정에서 매기의 역할은 무엇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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