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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신화 수업 365

김원익 저
위즈덤하우스 | 2021년 08월

 

 

 

1. 가이아, 평화를 갈망하는 만물의 어머니

가이아 : 그리스 신화에서 태초에 카오스(Chaos)에서 태어난 대지의 여신 ,'게 (Ge)

           로마 신화 '테라 (Terra)' ,영어로는 '지어 (Gaea)

          →우라노스 (아들이면서 남편) : 자식들을 몸속 가장 깊은 곳 타르타로스에 가두었다.

          →크로노스 (티탄 12신중 막내 아들) : 우라노스를 거세하여 평화를 찾았다.

가이아는 크로노스에게 타르타로스에 갇혀있는 키클로페스 삼형제와 헤카톤케이레스를 꺼

꺼내주라고 했지만 듣지 않았고,  가이아는 크로노스에게 우라노스처럼 자식중 하나가 그를

축출할 것이라고 저주를 퍼부었다.

          →제우스 (크로노스의 막내 아들 ) ; 올림포스의 신들과 합세하여 크로노스를 타르타

             로스에 가두었다.

가이아는 제우스에게도 크로노스와 티탄신족들을 풀어주라고 했다.

우라노스, 크로노스, 제우스에게로 권력이 이양되는 과정에서 가이아가 추구했던 것은

평화였다고 말한다.

 

# 신의 계보는 읽는 동안에는 알겠는데, 시간이 지나면 뒤섞여버린다. 딸은 만화로 보는 그리스로마신화를 읽어보라고 했다. 그림으로 정리가 되어있어서 헷갈리지 않는다고. 딸이 어릴 때 만화책 읽을때 같이 읽어두었으면 좋았을걸. <일리아드>, <오뒷세이아>, <변신이야기>, <아이네이스>를 읽으면서 좀 좋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헷갈리는 부분들이 많아 이 책을 읽으면서 정리를 해볼까싶다.

 

3. 그리스 신들의 전쟁- 1/8  가이아와 우라노스, 최초의 신들의 전쟁

 
 가이아가 우라노스에게 패하는 제1차 그리스 신들의 전쟁은 잊히고 파묻힌 전쟁으로 여신 중심 사회에서 남신 중심 사회로 , 아울러 모권사회에서 부권사회로 넘어가는 과정을 신화적으로 설명한 것이다. -p 13

 

10. 그리스 신들의 전쟁-2/8 우라노스와 크로노스 , 부자간의 전쟁

 

카오스→ 가이아와 가이아의 몸속에서 가장 깊은 곳 타르타로스, 밤의 여신 닉스와 지하세계의 칠흙같은 어둠 에레보스

가이아 → 하늘 우라노스, 산맥 오레, 태초의 바다 폰토스

가이아 + 우라노스 →오케아노스, 테티스, 히페리온, 포이베등 티탄 12신 ,헤카톤케이레스, 키클롭스

 

 우라노스는 자식들이 부끄러워 가이아의 몸속 타르타로스에 가둬버렸고, 분개한 가이아는 자식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막내 크로노스가 가이아가 건네준 커다란 낫으로 우라노스를 거세하고 권좌에서 밀어냈다. 이것이 제2차 그리스 신들의 전쟁이었다.

 

17. 그리스 신들의 전쟁 -3/8 제우스와 크로노스의 전쟁 티타노마키아

 

 우라노스의 남근을 자를 때 흘린 피가 땅에 스며들어 물푸레나무 요정 멜리아이, 24명의 거인족 기간테스, 복수의 여신 에리니에스가 태어났고, 바다에 떨어진 우라노스의 살점에서 아프로디테가 태어났다.  크로노스는 타르타로스에 갇혀있던 열한 명의 티탄 신들은 꺼내주었지만 백수거인 헤카톤케이레스 삼형제와 외눈박이 키클로페스 삼형제는 꺼내주지 않았다. 분노한 가이아는 크로노스에게 저주를 퍼부었고 두려웠던 크로노스는 레아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을 삼켜버렸다. 헤스티아, 데메테르, 헤라, 하데스, 포세이돈. 막내인 제우스는 가이아의 도움으로 돌을 삼키게 하고 크레타섬의 딕테산에서 자랐다. 제우스는 지혜의 여신인 메티스를 찾아가 약물을 구했다. 그 약을 먹은 크로노스는 자식들을 모두 토해내었다. 제우스는 형제들과 함께 올림포스 산에 진지를 구축했다.

 

24. 그리스 신들의 전쟁- 4/8 새롭게 열린 올림포스 신족의 시대

 

 제우스는 티탄신족들과의 싸움을 벌이기 전 크로노스에게 불만을 가진 티탄신족을 끌어들였다. 프로메테우스, 에피메테우스, 강의 여신 스틱스, 승리의 여신 니케, 경쟁의 신 젤로스, 힘의 신 크라토스, 폭력의 신 비아 등. 싸움이 지지부진하자 가이아는 헤카톤케이레스와 키클로페스 삼형제를 꺼내주었다. 키클로페스 형제가 번개, 천둥, 벼락을 벼려주었다. 그들의 도움으로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제우스편에 있던 신들은 이때부터 자신들을 올림포스 신족이라고 불렀다. 올림포스 신족과 티탄 신족의 싸움은 제3차 그리스 신들의 전쟁으로 '티타노마키아'라고 부른다. 티탄신족들을 타르타로스에 가뒀지만 법의 여신 테미스 등 전향한 티탄 신족들은 올림포스 신족으로 받아들였다.

 

#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신족들의 싸움하는 방식이었다. 산 정상에 진지를 구축하고 바위와 돌을 던지기만 했다고 한다. 그런 전투가 10년동안이나 이어졌다하니 가이아에게 도움을 창할 수 밖에. 그리고, 크로노스가 헤카톤케이레스와 키클로페스도 모두 꺼내주었다면 그들에 의해서 전쟁에 패할 일도 없었을텐데.

 

31. 그리스 신들의 전쟁 -5/8 기간테스와 올림포스 신족의 전쟁

 

가이아는 제우스에게 타르타로스로 추방한 티탄족을 풀어주라고 했지만 말을 듣지 않았다. 기간테스를 부추겨서 제우스를 혼내주게한다. 올림포스 신들과 가긴테스와의 전쟁이 제4차 그리스 신들의 전쟁으로 '기간토마키아'라고 한다. 가이아의 자식들이기도 한 기간테스는 불사의 몸이 아니었기에 헤라클레스, 아폴론, 아테나, 헤르메스, 아르테미스, 포세이돈등에게 모두 죽음을 당했다.

 

# 기간테스들을 죽이는 장면은 참 잔인하기도 하다. 헤라클레스는 제우스와 미케네의 공주 알크메네 사이에서 태어난 인간의 아들이기도 했는데, 예언가 테이레시아스가 승리를 위해서는 인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해서 참여하게 된거였다.

 

38. 그리스 신들의 전쟁 6/8- 가이아의 아들 괴물 티포에우스

 

 가이아는 이 전쟁에서 패하자 괴물 티포에우스를 낳았다. 상반신은 인간이고 하반신은 뱀,어깨 위에는 100마리의 뱀이 솟아있었고, 눈에서는 불꽃이, 입에서는 끔찍한 소리들이 쏟아졌다. 너무나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어 올림포스의 신들은 모두 이집트로 도망을 가서 여러가지 동물들로 모습을 바꾸었다.

 

# 티포에우스는 처음 듣는 이름이다. 아폴로도로스는 [원전으로 읽는 그리스 신화]에서 티포에우스를 간단하게 티폰 (Typhon)이라고 부르는데. 태풍이란 뜻의 타이푼(typhoon)의 어원이라고 한다 .

 

45.그리스 신들의 전쟁-7/8 테포에우스를 제압하는 제우스

 

 제우스와 아테나는 괴물에 맞서 싸웠는데, 싸움을 하는 과정은 정말 재미있는 판타지를 보는 듯했다. 결국, 티포에우스는 제우스가 던진 시칠리아의 에트나 산 밑에 깔리고 말았는데 고대인들은 활화산 에트나가 뿜어대는 불을 괴물 티포에우스의 숨결이라고 생각했다.  

 

52. 그리스 신들의 전쟁 8/8 삼일찬하로 끝난 헤라의 쿠데타

 

  명실상부한 신들의 왕이 된 제우스는 헤라와 결혼을 했다. 제우스의 독선과 바람기를 견딜 수 없었던 헤라는 포세이돈, 아폴론과 쿠데타를 일으켰다. 하지만, 원래 사랑하는 사이였던 여신 테티스의 도움으로 쿠데타를 제압했고, 그 이후 헤라는 제우스에게 꼼짝도 하지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

 

# 안팎을 모두 평정했으니 드디어 제우스의 시대가 된것인가?

 

 내용상 연결하여 읽으면 더 좋은 이야기들을 주제와 숫자를 추가로 표시해두었다. 연결된 이야기를 읽으면 이해도 쉬울 것같아 저자의 조언대로 읽어보았는데, 확실히 쉽게 정리가 되어서 좋았다. 같은 주제는 앞으로도 이렇게 읽어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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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페이지 -변신 이야기 | 독서페이지 2021-08-2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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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이야기

오비디우스 저/천병희 역
숲 | 2017년 10월


제9권  (p379~p422)

 

아켈로우스와 헤르쿨레스의 혈투

 

 테세우스가 아켈로우스에게 이마에 난 상처에 대해서 물었다. 그 이유은 헤르쿨레스(헤라클레스)와의 싸움때문이었다. 오이네우스의 딸 데이아니라를 두고 서로 차지하기 위한 싸움을 벌인거였다. 승리자는 헤르쿨레스였다.

 

넷수스

 

  헤르쿨레스와 헤르쿨레스의 아내 데이아니라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중에 에우에누스 급류에 이르렀다. 넷수스는 헤르쿨레스를 속이고 그의 아내를 차지하려고 했다. 헤르쿨레스는 화살을 날려 넷수스를 죽였는데, 넷수스는 "나는 복수도 못하고 죽지는 않으리라"는 말을 남기고 뜨거운 피에 젖은 자신의 옷을 데이아니라에게 사랑의 묘약이라며 주었다. 그 옷에는 레르나의 휘드라(뱀)의 독이 섞여 있었다. 적반하장도 유뷴수지.자기가 잘못해놓고는 복수를 말하다니.

 

헤르쿨레스의 죽음

 

 헤르쿨레스가 다른 여자를 향한 사랑의 포로가 되었다는 헛소문을 들은 데이아니라는 남편의 식어버린 사랑에 힘을 불어넣겠다는 마음으로 넷수스가 남긴 옷을 헤르쿨레스에게 보냈다. 헤르쿨레스는 영문을 모른채 옷을 입었고, 휘드라의 독에 의해 죽음에 이르려했을때 윱피테르는 그를 신으로 만들었다.

 

헤르쿨레스의 탄생과 갈란티스

 

 헤르쿨레스의 어머니 알크메네는 유노의 방해로 출산을 저지 당했는데, 하녀 갈란티스의 기지로 여신을 속이고 출산을 할 수 있게했다. 하지만, 갈란티스는 여신의 노여움으로 족제비로 변해버렸다.

 

드뤼오페의 변신

 

 이 이야기를 듣고 있던 이올레는 자신의 언니의 기구한 운명을 이야기했다. 아들을 기쁘게 해주려고 수련을 몇 송이 꺾었는데 그 수련은 요정 로티스가 음탕한 프리아푸스를 피해 달아나다가 변한 것이었다. 꽃을 꺾은 벌로 언니는 나무로 변했다.

 

이올라우스와 칼리로에의 아들들

 

  유노의 딸 헤베는 남편의 간청을 이기지못해 이올라우스를 젊게 만들었다. 다른 신들도 누군가를 젊어지게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윱피테르는 그것은 운명이었을뿐 자신도 어찌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들은 쇠약해진 미노스를 보면서 불평을 멈추었다. 미노스는 자신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밀레투스를 두려워하면서도 어찌하지 못했는데, 밀레투스는 스스로 망명하여 아시아 땅에 도시를 세웠다.

 

뷔블리스

 

 마이안드루스 강의 딸 퀴아네에가 밀레투스에게 뷔블리스와 카우누스라는 쌍둥이 남매를 낳아주었다. 뷔블리스는 오빠인 카우누스를 사랑하게 되었고고밸을 하고야말았다. 카우누스는 불같이 화를 냈지만 뷔블리스는 계속적으로 마음을 표현했지만 결국 그녀의 소망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샘이 되었다.

 

이피스

 

 릭두스는 임신한 아내 텔레투사의 해산일이 다가오자 딸을 낳는다면 죽여야한다고 말했다. 텔레투사는 꿈 속에서 여신을 만났고, 여신은 무엇이 되었던 키우라고 했다. 텔레투스는 딸을 낳았지만 아들로 키웠다. 릭두스는 아들 이피스의 베필로 이안테를 정했고, 결혼식은 다가왔다. 이피스또한 이안테를 사랑하게 되었는데, 그녀는 자신이 여자이면서 여자를 사랑하고 있는 것에 괴로워했다. 텔레투사는 이피스를 데리고 신전에 가서 기도를 올렸다. 여신은 그들의 기도를 들어주었고, 신전을 나갈때 이피스는 남자로 바껴있었다.

 

* 신화를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9권에 있는 내용은 대부분 생소한 내용이었다. 헤르쿨레스가 독이 묻어 있는 옷을 입고 죽게 된다는 내용만 들었던 기억이 났다. 헤라클레스의 로마식 이름인 헤르쿨레스도 영 어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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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이야기 - 오비디우스 | 독서페이지 2021-08-0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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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이야기

오비디우스 저/천병희 역
숲 | 2017년 10월

 

제 8권

 

스퀼라와 니수스

 

 아테네의 왕 아이게우스에 의해 아들 안드로게오스를 잃은 크레타의 왕 미노스는 아들의 복수를 위해 아테네로 향했다. 아테네를 공격하기에 앞서 이웃나라인 매가라를 치기로 했는데 메가라의 왕이 니수스였다. 니수스의 정수리에는 자줏빛의 머리카락이 한 올 있었는데, 예언에 따르면 그것이 있는 이상 메가라는 난공불락이었다. 하지만, 니수스의 딸 스퀼라는 적장인 미노스에게 빠져버렸고, 아버지와 나라를 배신하고 머리카락을 뽑아서 미노스에게 주었다. 미노스는 그녀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미노스를 따라가려고 스퀼라는 배에 매달리는데 물수리로 변한 아버지가 그녀를 쪼려고 했다. 두려웠던 스퀼라는 뱃머리를 놓아버렸고, 키리스라는 새로 변했다.

 

미노타우루스

 

 미노스는 아내가 낳은 잡종 괴물 미노타우로스를 가두기위해 다이달루스를 시켜 미궁을 만들게 했다. 구년마다 아테나이의 소년 소녀 각각 7명씩이 미노타우루스의 먹이로 보내졌는데, 테세우스도 그 무리 속에 있었다. 테세우스에게 반한 아리아드네 공주의 도움으로 미노타우루스를 죽이고 그녀와 함께 디아섬(낙소스섬)으로 갔다. 테세우스는 그곳에 아리아드네를 버렸다.

 

다이달루스와 이카루스

 

  다이달루스는 크레테를 벗어나기 위해 깃털을 모아 밀랍으로 이어붙여 만든 날개를 이용해 아들 이카루스와 함께 탈출했다. 아버지의 충고를 무시하고 태양 가까이까지 날아올랐던 이카루스는 바다에 떨어져 죽고말았다.

 

페르딕스

 

 다이달루스가 아들을 묻고있을때 자고새 한 마리가 기뻐서 노래를 불렀다. 그 자고새는 다이달루스가 능력을 시기하여 죽이려고 떠밀었던 조카 페르딕스가 팔라스의 도움으로 변한 것이었다. 인과응보라고 해야할까?

 

칼뤼돈의 멧돼지 사냥

 

  미노타우루스를 죽인 덕분에 테세우스의 인기는 높아졌고, 디아나의 하수인이자 복수자인 멧돼지를 물리치기 위해해 칼뤼돈은 테세우스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녀의 제단에 분향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는데 멧돼지로 인한 피해가 실로 컸다. 멧돼지를 죽이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멜레아그로스가 멧돼지를 죽이고 큰 공을 세웠다고 생각하는 노나크리스의 소녀에게 전리품을 주었는데, 그것에 무리들은 분하게 생각했다. 멜레아그로스는 크게 흥분하는 테스티우스의 두 아들을 죽이게 되었다.

 

알타이아와 멜레아그로스의 죽음

 

  멜레아그로스가 죽인 형제는 바로 알타이아의 동생들이었다. 멜레아그로스는 알타이아의 아들이었다. 알타이아는 오라비들의 원수를 갚기위해 아들을 죽이는 쪽을 택했다. 신화는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멜레아그로스의 누이들

 

  알타이아는 아들이 죽은 후에야 정신을 차렸고 자살을 했다. 멜레아그로스의 누이들은 슬퍼했고, 라노타의 딸은 그들을 뿔닭으로 만들었다.

 

아켈로우스와 테세우스

 

 하신 아켈로우스는 테세우스 일행을 초대해 대접하면서 자신이 사랑했던 페리멜레가 섬이 된 경위를 알려주었다.

 

필레몬과 바우키스

 

 아켈로우스의 이야기에 모두 감동했지만 익시온의 아들은 신들을 경멸했는데, 그 말에 찬동할 수 없었던 렐렉스는 필레몬과 바우키스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윱피테르와 메르쿠리우스가 그들의 정성에 감동하여 다른 이들에게는 벌을 주고 그들은 신전지기로 살게하다가 한 날 한시에 두 그루의 나무로 변하게 했다는 이야기였다.

 

에뤼식톤과 그의 딸

 

 펠렉스의 이야기가 끝나자 아켈로우스는 에뤼식톤과 그의 딸 이야기를 해주었다. 에뤼식톤은 케레스 여신의 오래된 참나무를 벤 죄로 허기에 시달렸고, 결국 자기 몸까지 먹었다. 에뤼식톤의 딸은 변신의 능력이 있었다. 그들의 이야기를 끝낸 아켈로우스는 자신도 몸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 지금은 이마에 있던 무기가 없어졌다고 말하며 한 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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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페이지- 90일 밤의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 | 독서페이지 2021-07-0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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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밤의 미술관 : 루브르 박물관

이혜준,임현승,정희태,최준호 공저
동양북스(동양books) | 2021년 05월

 

DAY 17 ~DAY 31 ( p118~p191)

 

 

  니콜라 푸생은 프랑스 고전주의의 대표적 화가로 미술사에 주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아르카디아의 목동들>이란 그림은 자주 등장하는 그림이라 많이 익숙하지만, 자화상은 기억에 없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딱 두 점의 자화상만 그렸다고 한다. 자화상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여인에 대한 그림 설명이 오히려 흥미로웠는데 회화 자체를 의인화한 것으로 회화가 고귀하고 고상한 예술임을 알리려 한 것이라 한다. 저자는 가이드 노트에서 "여러분은 자신의 자화상을 그린다면 어떤 모습으로 어떤 의미들을 숨겨 그리고 싶은가요? " 라는 질문을 던졌다. 요즘 자산관리를 해준다는 CF에 모델이 자신의 얼굴을 그린 장면이 등장을 하는데, 내가 그린다면 딱 그런 그림이 나올것 같아서 차마 그릴 수는 없을 것같다. 하지만, 나를 나타내는 것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보기는 했는데, 애석하게도 특별한 것들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림에 대한 이해, 지식의 확장 물론 좋지만 이 책의 장점으로 가이드 노트를 꼽고싶은 마음이 든다. 작품 이해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던지는 질문, 나에게 떨어지는 과제들을 신중하게 생각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니콜라 푸생의 작품이 <자화상>,  <아르카디아의 목동들> ,<사계> 이렇게 세 작품이 수록되어 있는데, <사계>라는 작품이 너무 좋았다. 사계에 종교적인 메세지가 담겨있지만 그와 함께 하루의 시간대, 인생의 단계까지 포함에 삶 전체를 생각해보게 하는 것이 마음에 와닿았다.

 

 

  당시 풍경은 배경에 지나지 않았지만 종교개혁으로 우상숭배가 금지되면서 북유럽 화가들의 시선은 자연으로 옮겨갔는데 클로드 로랭 은 로마에서 활동하면서 그러한 영향을 받게 되었다한다.  <크리세이스를 아버지에게 돌려보내는 오디세우스> ,이 그림의 소재는 오디세우스가 크리세이스를 아버지에게 돌려보내는 신화의 내용을 담은 것이다. <일리아드>의 발단부분인 이 에피소드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을 해준 덕분에<일리아드>속 장면이 생각나서 또 다른 재미가 있었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중심 인물은 보이지도 않고 우리의 눈을 사로잡는 것은 고요하게 퍼져나가는 붉고 노란 노을빛이라고 하는데, 정말 그렇지 않은가? 제목을 보지 않는다면 옅은 노을빛이 수평선을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는 이름모를 항구를 떠올리게 된다. 저자는 활기찬 부둣가의 소음이 우리의 귀에 그대로 전해지는듯하다고 표현했지만 오히려 나는 모든 소음도 느껴지지 않고 고요함만 보일 뿐인 그림이다. 클로드 로랭의 풍경화,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마리 드 메디시스는 피렌체 메디시스 (이탈리아어로는 메디치) 가문의 사람으로 프랑스 왕 앙리 4세와 결혼했다. 그녀는 권력욕의 화신으로 남편의 여자친구 가브리엘 데스트레 독살,남편의 암살에 가담했다는 설도 있그며 아들 루이 13세와 권력투쟁도 했다고 한다. 마리 드 메디시스는 루벤스에게 자신의 일대기를 남겨달라는 주문을 했다. 그렇게 탄생한 작품이 <마리 드 메디시스 연작>이다. 총 24점으로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메디시스 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그 중에서 미술책에서 자주 등장하는 작품이 <마르세유 항구에 도착하는 마리 드 메디시스>인데 루벤스의 능력의 탁월함을 알 수 있는 작품이다.

 

  1600년 11월 3일 마리 드 메디시스가 배를 타고 마르세유 항구에 도착합니다. 당시 실제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그저 그녀가 배에서 내렸을 뿐이지만, 화가는 그 순간을 그녀가 프랑스에 도착함으로써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듯 웅장하고 환희에 찬 모습으로 표현했습니다. -P 149

 

  포세이돈과 인어들, 트리톤들이 배를 호위하고 환호하고 메두사를 벤 영웅 페르세우스가 그녀를 맞이하는 것으로 표현함으로써 그녀를 신의 반열에 올려놓은듯한 이 그림은 마리 드 메디시스를 얼마나 흡족하게 했을지는 두 말하면 잔소리일듯하다. 메데시스 갤러리에 앉아 이 그림을 감상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17세기 바로크 거장 렘브란트.  <톨프 박사의 해부학 수업>, <야경꾼- 프란스 반닝 코크와 빌럼 판 라위덴부르흐의 민병대>, 특히 자화상으로 그를 만날 기회는 많았다. 이 책에서도 자화상을 다루고 있지만 내 맘에 쏙 들어온 그림은 <명상중인 철학자>였다. 전에는 그다지 흥미를 끌지 못한 작품이었는데 오늘따라 왜 이 그림이 이리 마음에 드는지. 특별할 것 없는 그림이지만 빛을 따라 감상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고 했다.

 

   다른 공간에 표현된 어둠으로 인해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이 가장 밝게 느껴지며, 이 빛을 통해 철학자가 큰 깨달음을 얻고 있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선이 계단 위, 짙은 어둠 속으로 이동하면서 철학자가 지닌 사유의 깊이가 얼마나 깊은지를 암묵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아궁이에서 뻗어 나오는 작은 빛은 진리를 밝혀주는 이성의 빛도 중요하지만 몸을 녹이고 배를 채워주는 현실적인 빛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등장인물의 표정이나 상징적인 사물 하나 없이 빛 자체가 정신을 담는 수단으로 의미를 지니고 말을 하고 있다는 것, 이것이 렘브란트를 위대한 화가, 빛과 어둠의 마법사로 칭하는 이유입니다.- P 158

 

 빛을 잘 다루었던 렘브란트의 그림이었기에 빛에 대한 표현이 탁월하다는 생각은 했지만 빛이 가지는 의미를 이렇게 풀어주는 저자의 시선이 정말 좋았다. <명상 중인 철학자>의 새로운 면을 발견한 덕분에 좋아하는 그림 목록에 올려둔다.

 


 

 숨 막힐듯한 고요함이라니 !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의 그림을 보면 고요함이 느껴지는 것은 맞다. 풍경도, 등장인물의 움직임도 아주 차분하게 화면을 메우고 있다.  바늘에 시를 꿸때 잠시 숨을 멈추는 나를 떠올려보면 이 분위기에 공감할 수 밖에 없다. 르누아르는 <레이스를 뜨는 여인 >에 대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작품"이라고 말했다 한다. 페르메이르의 작품을 이야기 할때 항상 등장하는 것이 '카메라 옵스큐라'라는 도구다. 카메라의 기본 원리라고 할 수 있는데 작은 화폭 속 사실적인 묘사는 카메라 옵스큐라를 사용해서 가능했을 거라는 주장이 있지만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고 한다. 24x21cm 정말 작은 사이즈다. 액자에 들어가 있는 모습을 보니 더 실감이 난다. 가만히 바라본다. 바깥의 소리는 들려오지 않는듯 레이스 뜨기에 몰두하는 여인의 모습을 보면서 왠지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든다. "세상의 잡음에 왜 신경써요? " 라고 말하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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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페이지- 90일 밤의 미술관 루브르 미술관 (1) | 독서페이지 2021-06-2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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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습관 캠페인 : 오늘 읽은 책 참여

90일 밤의 미술관 : 루브르 박물관

이혜준,임현승,정희태,최준호 공저
동양북스(동양books) | 2021년 05월

 

~p117

 

이 책은 특별하게 다가왔다. 10년 이상 프랑스 국가 공인 가이드 4명의 해설로 루브르의 핵심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가까이에서 작품을 만났던 이들에게서 더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루브르 박물관은 리슐리외관, 쉴리관, 드농관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세개의 장소에 있는 작품들을 구분해서 설명하고 있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총 90일동안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해두었는데,  31일차까지는 리슐리외관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리슐리외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삼총사>에 냉혹한 악당으로 등장하지만, 프랑스 역사상 가장 유능했던 정치가이기도 합니다. 루이 14세의 절대왕정을 사실상 확립한 인물로, 프랑스의 영광이 꽃을 피우고 빛을 발할 수 있게 만든 그를 기념하기 위해 명명된 관입니다.

 

 이곳은 오랜 시간 동안 프랑스 재무부 공간으로 사용되다 그랜드 루브르프로젝트 때 박물관으로 개축되었습니다, 가장 오래된 문명이자 <함무라비 법전>으로 잘 알려진 메소포타미아의 동양 유물부터 바로크의 거장 루벤스, 렙브란트를 포함한 17세기 플랑드르 회화 및 프랑스 조각, 베르사유궁전을 모티프로 만든 나폴레옹 3세의 아파트까지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관람객들의 발길이 가장 적어 여유롭게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가장 박물관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p37 

 

 미술책을 읽으면서 사실 고대의 작품들을 만나는 것은 그다지 재미도 없었다. 아무래도 아는 내용이 적고 생소했기 때문이었을텐데, 최근에 서양 미술사와 서양의 역사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고대 문명에 대해 조금 지식을 가지게 되었고, 관심도 가지게 된 탓인지 작품들이 재미있게 다가왔다. <구데아 사원 건립을 기념하는 설형문자의 서판>, <마리의 감독관 에비 일 2세의 조각상>,<사자를 조련하는 영웅>, <함무라비 법전>과 같은 작품을 보면서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얀 판 에이크의 <대법관 롤랭과 성모 마리아>도 정말 많이 본 그림이지만 새로운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는데, 그림을 보는 이에 따라서 참 많은 해석이 나올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나만의 방식으로 해석해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겠다싶었다.

 

 작품의 끝에는 가이드 노트가 있는데 작품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을 주고,  감상 방법도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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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디우스-변신 이야기 ( 제 7권) | 독서페이지 2021-06-2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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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이야기

오비디우스 저/천병희 역
숲 | 2017년 10월

p283~ p330

 

한꺼번에 읽어내려가는 것은 왠지 부담스러워 다른 책 읽는 사이 사이

한 파트씩 읽어가고 있다. 큰 흐름으로 기억해두기 위한 정리다.

재미있고도 방대한 이야기들을  모두 기억하는 것은 무리라서

평소 많이 들어왔던 인물들, 서로의 인과관계를 중심으로 정리하고 있다.

 

제 7권

 

이아손과 메데아

 

 이아손은 프릭수스의 양모피를 요구하고, 왕 아이에테스는 두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아이에테스의 딸 메데아의 도움으로 아이에테스의 제시한 조건을 모두 수행하고 메데아를 데리고 자신의 나라로 돌아왔다. 메데아는 아버지와 가족, 나라를 선택할 것이냐? 이아손을 선택할 것이냐 고민을 했고, 결국에는 이아손을 선택했다.

 

젊음을 되찾은 아이손

 

 이아손은 메데아에서 아버지 아이손에게 젊음을 달라고 부탁했고, 메데아는 그의 소원을 들어주었다. 메데아는 태양신의 손녀였다.

 

펠리아스의 희망과 죽음

 

 메데아는 아이손의 왕위를 찬탈하고 황금 양모피를 찾아오도록 이아손을 사지로 보낸 펠리아스를 죽였다. 그것도 그의 딸들을 감언이설로 속여 딸들로 하여금 아버지를 죽이도록했다.

 

메데아의 도주

 

 메데아는 펠리아스를 죽이고 도망을 치는데, 날개 달린 용들에 실려 날아가면서 본 도시들, 그 곳과 관계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메데아와 테세우스

 

 메데아는 이아손에게 배신당하고 새 아내와 자신이 낳은 아들 둘을 죽이고 도망쳤다. 그 이야기는 상세하게 나오지 않고, 주석에서는 '메데아가 배신한 남편에게 복수하려고 제 아들들을 죽이고 아테나이로 도망치는 이 이야기는 에우리피데스의 비극 [메데아]를 요약한 것이다' 라고 쓰여있었다. 도망치던 메데아는 아테나이의 왕 아이게우스가 결혼을 했다. 아이게우스의 아들 테세우스를 죽이려고 계략을 세웠으나 실패했고, 메데아는 구름으로 몸을 감싸 죽음을 면했다.

 

프로크네도 그렇고 메데아도 그렇고 남편에게 화가나면 남편에게 직접적으로 복수를 해야지

자식은 왜 죽이는거냐고?  자식은 소유물이 아니야 !!!

 

미노스와 아이아쿠스

 

 미노스는 아이게우스와의 전쟁을 준비하면서 아이아쿠스를 찾아왔지만 아이게우스와의 동맹을 내세우며 거절했다. 케팔루스는 아이게우스의 전언을 전하고 동맹과 유대 관계를 상기시켰다. 케팔루스는 많은 예전에 왔을 때 보았던 많은 젊은이들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이기나에서의 역병

 

 아이아쿠스는 유노가 노여움으로 역병을 일으켜서 많은 백성들의 목숨을 앗아갔고, 아이아쿠스는 윱피테르에게 백성을 돌려주시거나 자신도 무덤에 묻히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윱피테르는 아이아쿠스의 기도를 받아들여 개미떼를 사람으로 변신시켰고,그들은 '뮈르미도네스족'이라 불렸다.

 

케팔로스와 프로크리스

 

  케팔로스는 창끝은 황금이고 자루는 알 수 없는 나무로 된 투창을 들고 있었는데, 그 투창을 어떻게 얻었는지 설명했다. 여신에게 납치당했다가 돌아온 케팔루스는 아내의 정절을 시험했고, 그 일로 인해 아내 프로크리스는 집을 떠났다. 케팔루스가 잘못을 인정하고 프로크리스와 행복한 나날을 보냈지만 사소한 오해로 인하여 그 투창은 아내의 가슴을 뜷었다. 사랑하면 믿음이 있어야하는데, 확인하고,질투하고, 오해하면서 그들의 사랑은  가슴 아프게 끝이나버렸다.

 

  7권의 주인공은 메데아였다. 에우리피데스의 메데이아를 읽고 남긴 리뷰를 다시 읽어봤다.

그리 길지 않은 책이니 시간내서 다시 읽어봐야지.

 

 

에우리피데스의 메데이아 Medeia

에우리피데스 저/김종환 역
지식을만드는지식(지만지) | 2011년 08월

 

* 메데아(메데이아) 가 두 아이를 죽이려는 장면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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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디우스-변신 이야기 (제 6권 ) | 독서페이지 2021-06-2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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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이야기

오비디우스 저/천병희 역
숲 | 2017년 10월

 

p243~ p282

 

제 6권

아라크네와 여신의 베짜기 경쟁

 

 5권은 트리토니아(미네르바, 아테나,팔라스) 가 무사여신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대부분 서술되고 있었다. 6권은 트리토니아 자신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실짜기에 재능을 보이는 아라크네는 신보다 자신의 실력이 우월하다고 말했다. 팔라스는 노파의 모습을 하고 아라크네를 찾아가 용서를 구한다면 여신은 용서해줄 것이라고 말했지만 그녀는 용서를 구하지 않았고 여신에게 시합을 하자고 했다. 강력한 도전이었다. 팔라스느 노파의 모습을 버리고 베짜기 시함을 했다. 둘의 베짜는 내용이 참 재미있다. 팔라스는 신의 우월성을, 아라크네는 신들의 비열함을 다루었다. 아라크네의 승리였지만 팔라스는 인정하지 않았고 그녀를 거미로 만들어버렸다. 아라크네의 교만도 문제였지만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는 팔라스도 올바른 모습이라고는 할 수 없었다.

 

니오베의 파멸

 

 사람들이 라토나의 신전에 예를 올리는 것을 보면서 니오베는 라토나보다 자신이 더 낫다며 예를 올리지 못하게 했다. 미모도 뛰어나고 딸 일곱, 아들 일곱으로 자식도 많고 자신은 지금 행복하며 앞으로도 행복할 거라고 말했다. 라토나는 상둥이 남매 아폴로와 디아나의 엄마였다. 분했던 라토나는 아폴로와 디아나에게 하소연을 했고, 니오베의 자녀들을 모도 죽여버렸다. 남편 암피온은 슬픔을 이기지 못해 자살을 했고, 니오베 또한 슬픔에 대리석이 되어버렸다. 니오베는 왜 겸손할 줄 몰랐던걸까? 신들은 자존심에 금이 갔다고 그렇게 인간의 목숨을 빼앗고 슬픔을 안겨야 했을까?

 

뤼키아의 농부들

 

 이 소문을 들은 사람들은 라토나를 더 공경하게 되었고, 그들 중 한 사람은 여신을 깔보다가 벌받은 농부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라토나가 아폴로와 디아나를 낳고 유노를 피해 도망치던 중에 뤼키아에 이르렀고 목이 말랐던 그녀는 호수의 물을 마시려고 했다. 주변에 있던 농부들이 물을 마시지 못하게 했다. 라토나는 정중하게 부탁을 했지만 오히려 떠나라고 위협했다. 화가난 라토나는 농부들을 개구리로 만들어 버렸다. 농부들은 왜 그랬을까? 그 물이 자신들의 것도 아니었는데.

 

"왜 그대들은 물을 못 마시게 하는 거죠? 물은 누구나 마실 건리가 있어요. 자연은 햇빛도 공기도 맑은 물도 개인의 사유재산으로 만들지 않았어요, 나는 만인에게 주어진 선물을 찾아온거예요. 한데도 그것을 달라고 그대들에게 간청하고 있어요.여기서 멱을 감거나 지친 사지를 씻으려는 것이 아니라 단지 갈증을 식히려는 거예요. (후략) -p263

 

마르쉬아스의 경연

 

 또 다른 농부가 신과 경쟁해서 지고 벌을 받은 사튀루스의 이야기를 했다. 사튀루스는 트리토니아의 갈대 피리로 아폴로와 시합을 해서 졌는데 벌을 받게 되었고, 마르쉬아스라는 이름의 강이 되었다.

 

펠롭스의 어깨

 

 이야기를 끝낸 군중들은 니오베 집안의 비극을 슬퍼하며 니오베를 비난했는데, 펠롭스는 니오베를 위해 울었다. 펠롭스는 아버지에 의해 토막났고 신들이 그의 사지를 끼워맞춰주었는데 목과 팔의 위쪽을 이어주는 부분은 없어서 상아로 대체되었다.

 

펠롭스는 니오베의 오빠였는데, [ 4권 주 69 참조] 라는 주석이 있어 펠롭스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프로크네와 필로멜라의 복수

 

 이웃 도시의 왕들은 니오베 집안에 조의를 표하러 갔지만 아테나이(도시)는 가지 못했다. 전쟁중이었기 때문이었다. 트라키아의 테레우스가 원군을 이끌고 와서 도왔는데 판디온은 그를 프로크네와 결혼 시켰다. 테레우스는 프로크네의 동생 필로멜라에 반해서 그를 힘으로 취했다. 사실을 알게된 프로크네는 갇혀있던 필로멜라를 구출해서 테레우스에게 복수를 하기로 했다. 아들 이튀스를 죽여 테레우스에게 먹인거였다. 프로크네와 필로멜라는 쫒겨나서 새가 되었고, 테레우스 또한 후투티라고 불리는 새가 되었다. 남편에 대한 분노가 아무리 크다고 해도 자기 아들을 죽여서 먹이는 것이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일까? 죽음보다 더 큰 고통을 주고싶었겠지만 프로크네의 모성은 어디로 가버린 것인지.

 

 주석에는 그리스 시인들에 따르면 프로크네는 나이팅게일이 되고 필라멜라는 제비가 되었다고하지만 베르길리우스는 반대로 이야기했다는 내용이 있었다.

 

보레아스의 혼인

 

 판디온이 충격으로 죽고 아들 에렉테우스가 왕이 되었다. 보레아스는 그의 딸 오리튀이아를 납치해서 아내로 삼았다. 그녀는 쌍둥이 아들 칼라이스와 제테스인을 낳았다. 그들은 볼에 노란 솜털이 나기 시작하면서 아버지를 닮아 날개가 돋아나기 시작했다. 이 두 소년은 성년이 되었을때 양모피를 찾는 여행을 떠났다.

 

두 소년에 대한 이야기는 생소한데 이아손이 양모피를 찾아가는 여행에 동행하는 것같다.    7권에서 계속.

 

* 주석이 바로 아래에 있어 읽기가 훨씬 수월하다.

아라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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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디우스 - 변신 이야기 (제5권) | 독서페이지 2021-06-1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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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이야기

오비디우스 저/천병희 역
숲 | 2017년 10월


p205 ~ p241

 

제 5권

 

케페우스 왕궁의 결투

 

 페르세우스는 안드로메다와 결혼식을 하고 연회를 열고 있었다. 안드로메다의 삼촌이면서 약혼자였던 피네우스는 무리를 이끌고 와 페르세우스를 공격했다.  갑자기 두 편으로 나뉘어 서로를 죽이고 죽는 전투 장면은 <일리아드>를 떠올리게 했다. 치열했던 싸움은 메두사의 얼굴을 이용해 적들을 돌로 만들고, 피네우스까지 대리석상이 되어버린 다음에야 끝이 났다.

 

 너는 그 애의 삼촌이자 약혼자이면서도 그 애가 묶여 있을 때 구경만 했을 뿐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한 것으로는 성에 차지 않는것 같구나. 너는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누가 그 애를 구한 것이 안타까워 그에게서 상을 빼앗으려는 게냐? 너에게 그 상이 커 보인다면, 네가 그 애를 묶여있던 바위에서 데려왔어야지! -p 207

 

 안드로메다의 아버지 케페우스가 동생 피네우스에게 했던 말이다. 이 말을 듣고 물러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자신의 책임은 다하지 않고 자기 몫을 챙기려했기 때문에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이도 헛된 죽음으로 몰아넣은 피네우스가 참 어리석게 느껴졌다.

 

 

페르세우스 훗날의 행적들

외조부 아크리시우스의 복수를 했다. '그럴 자격도 없는 외조부의 원수를 갚기 위하여'라는 문장이 있는데, 외손자의 손에 죽을 것이라는 예언때문에 다나에를 청동 탑에 가두었고, 황금 소나기로 변한 윱피테르에 의해 태어난 아들이 페르세우스였기 때문이다.

 

 

폭군 퓌레네우스

 트리토니아는 처녀신들의 성소인 헬리콘에 도착해 자매들에게 궁금한 것을 물었다. 그에 대한 답을 한 후, 퓌레네우스가 무사여신들을 위협했고, 결국은 미쳐서 죽어버린 이야기까지 들려주었다.

 

무사여신에게 도전한 피에로스의 딸들

 

 무사여신은 팔라스에게 노래 시합을 하자고 도전했다가 새가 되어버린 피에로스의 아홉 딸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들은 무례했고 교만했다.

* 팔라스=미네르바=트리토니아

 러시아 소설을 읽다보면 애칭이 너무 많아서 같은 사람인지 아닌지 계속 확인해야하는데, 이 책도 마찬가지다. 하나의 이름으로 통일이 되어있지 않아서 계속 찾아봐야한다.

 

신들의 변신

 

 그들 중 한 명이 신들의 전쟁을 노래하기 시작했다. 위대한 신들의 행적을 폄하했는데, '윱피테르는 양떼의 우두머리인 숫양이 되었지요.' 로 시작해 하늘의 신들이 가짜형상으로 둔갑했다는 노래를 불렀다.

 

케레스와 프로세르피나

 

 무사여신들 중 한 명이 노래를 시작했다. 케레스와 프로세르피나의 이야기였다. 프로세르피나가 저승의 왕 플루토에게 납치당하고, 어머니 케레스가 딸 프로세르피나를 찾아서 헤맸다. 모든 나라를 찾아다녔지만 찾을 수 없었던 케레스는 화가 났고, 실종된 딸의 발자취를 발견한 트리나크리아에서는 모든 농사를 망쳐놓았다. 그러던 중에 아레투사를 통해 프로세르피나가 플루토에게 납치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윱피테르의 중재로 열두 달 중 반은 어머니와 보내고, 반은 남편과 보내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데메테르와 페르세포네가 더 익숙한 이름이다. 로마식 이름은 많이 생소하다. 참, 플루토가 프로세르피나를 납치한 것에는 베누스와 쿠피도의 계략이 숨어있었다는 것은 모르고 있었는데.

 

 

아레투사가 도망친 사연

 

 케레스는 딸을 돌려받고 기분이 좋아져서 도움을 주었던 아레투사에게 도망친 사연과 , 왜 신성한 샘인지를 물었다. 아레투사는 요정이었는데 하신 알페오스가 그녀를 취하려하자 멀리 멀리 도망을 쳤다. 하지만, 계속 쫒아오는 알페오스에게 잡힐뻔한 순간 디아나 여신에게 기도했고, 짙은 구름 조각으로 숨겨주었다. 그래도 알페오스는 떠나지 않고 구름 주위를 맴돌았고, 결국 그녀는 물로 변해 흘러 흘러 오르튀기아에 오게 되었다.

 

 주석을 보면 <변신이야기>에서는 아레투사가 알페오스에게서 벗어난 것으로 되어있지만 <아이네이스>에서는 알페오스가 목적을 달성했다고 쓰여있다고 했다. <일리아드>, <오뒷세이아>,<아이네이스>, <변신 이야기>는 함께 읽어나가면 좋을 것같다.

 

 시카니아 만 입구, 파도 치는 플레뮈리움 맞은편에 섬이 하나 있는데, 옛 사람들은 그 섬을 오르튀기아라고 불렀습니다.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곳으로 엘리스 지방의 알페우스 강이 바다 밑으로 비밀 통로를 내어 지금은, 아레투사여,그대의 샘을 지나시킬리아의 파도와 섞이고 있다고 하더이다.-  <아이네이스> 3권 692행~ 696행

 

트립톨레무스

 

 케레스는 트립톨레무스에게 씨앗을 주면서 경작한 적이 없는 땅과 묵혀두었던 들판에 뿌리라고 명령했다. 훨훨 날아 스퀴티아 해안에 도착했고 그곳의 왕 륑쿠스를 만났다. 트립톨레무스가 그곳에 온 용건을 물었다. 씨앗에 욕심이 난 륑쿠스는 그가 잠에 곯아 떨어지자 공격을 했다. 그 순간 케레스는 륑쿠스를 살쾡이로 만들었다. 살쾡이의 라틴어와 그리스어는 lynx 라고 한다. 륑쿠스와 lynx 를 번갈아 보았다.

 

숲속의 험담꾼이 된 피에로스의 딸들

 

 이렇게 무사여신들의 노래는 끝이났다.  요정들은 무사여신들이 이겼다고 말했지만 페에로스의 딸들은 인정하지 않고 욕설을 하며 대들었다. 더이상 참지못한 여신들은 그들을 새로 만들어버렸다.

 

 그들은 서로 쳐다보는 가운데 저마다 얼굴이 닥닥한 부리로 굳어지며 새로운 종류의 새가 되어 숲으로 날아갔어요. 그러고는 가슴을 치려다가 움직이는 팔들에 뒤로 들어올려져 공중에 매달렸어요. 숲속의 험담꾼인 까치가 되어서 말이에요. 새가 된 지금도 그들에게 이전의 말재주와 쉰 목소리의 수다와 말하고 싶은 한 없는 욕구는 그대로 남아 있답니다. -p241

 

아파트 산책을 하다보면 까치를 자주 만난다. 그들을 보면 이젠 피에로스의 딸들을 떠올릴 것같다. 에구,까치야~~ 왜 그랬어? 순순히 실력 차를 인정했으면 좋았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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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디우스 -변신이야기 (4권) 왜 오디의 색깔은 검은색일까? | 독서페이지 2021-06-18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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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이야기

오비디우스 저/천병희 역
숲 | 2017년 10월


p159~p 203

 

제 4권

 

 3장의 박쿠스 축제 이야기의 연장선 상에 있었다. 사제들이 반드시 축제를 거행하라고 했고, 그러지 않는다면 신은 노여워하리라고 예언했다. 하지만, 미뉘아스의 딸들은 박쿠스를 위한 야단스러운 축제를 받아들이지 않고 베틀 앞에서 일을 하며 지루하지 않도록 번갈아가며 이야기를 하기로 했다. 첫 이야기가 퓌라무스와 티스베의 이야기였다. 둘은 사랑했지만 아버지들의 반대로 함께 할 수 없었다. 밤에 몰래 빠져나가 들판의 나무 아래에서 만나기로 했다. 먼저 도착한 티스베는 소떼를 습격한 암사자가 어슬렁거리는 것을 보고 동굴로 도망을 쳤다. 하필 목도리를 떨어뜨렸고 뒤늦게 나타난 퓌라무스는 티스베가 죽은 줄 알고 칼로 자신을 찔렀다. 피가 뿌려지자 나무 열매는 검은 색으로 변했다. 티스베도 죽어가는 퓌라무스를 보고 칼위로 엎어져 죽어버렸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였다. 셰익스피어가 <변신 이야기>의 퓌라무스와 티스베 이야기를 읽고 로미오와 줄리엣을 쓴 것은 아닐까?

 

 탁트인 들판을 헤매다가 서로 만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니누스의 무덤가로 가서 나무 그림자 아래 숨기로 했어요. 그곳에는 눈처럼 흰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린 키큰 뽕나무 한 그루가 시원한 샘물 바로 곁에 서 있었거든요.- p165

 

의문 : 뽕나무 열매 오디는 검은 색인데 왜 흰 열매라고 했을까?

 

그의 피가 뿌려지자 나무 열매는 검은색으로 변했고, 그의 피에 흠뻑 젖은 뿌리와 거기에 매달린 오디들도 자줏빛으로 물들었어요. -p 167

 

티스베는 죽어가면서 말했다.

 

 그리고 아직은 너의 가지로 한 사람의 가련한 몸을 가려주고 있으나, 곧 두 사람의 몸을 가려주게 될 나무여, 너는 우리 죽음의 휘장을 간직하되 우리 두 사람이 흘린 피의 기념물이 되도록 언제나 애도에 적합한 검은 열매를 맺도록 하라!-p168

 

그런거였구나. 흙속에저바람속에님 블로그에서 먹음직스러운 오디를 보았는데 오디의 색에 대해서 <변신 이야기>에 이런 이야기가 숨어있을 줄은 몰랐다.

 전래동화 <해님과 달님>에도 그런 내용이 있었다. 전래동화는 책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 결말을 내어놓기도 하는데, 동아줄을 타고 올라가는 남매를 잡기 위해 썩은 동아줄을 타고 올라가던 호랑이가 톡 떨어진 곳이 옥수수 밭이었는데, 그래서 옥수수대가 붉은 색이 되었다는 이야기.  


마르스와 베누스, 레우코테아, 클뤼티에

 

 미뉘아스의 딸들 중 레우코노에는 태양신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마르스와 베누스의 간통 장면을 맨 먼저 보게된 태양신은 베누스의 남편 불카누스에게 고자질을 했고, 그로 인해 신들앞에서 창피를 당하게 되었다. 베누스는 태양신의 사랑을 망쳐놓는 것으로 복수를 했다. 태양신은 레우코노에를 사랑했고,사랑을 나눴다. 그것을 질투했던 클뤼티에는 그 사실을 소문내서 레우코노에의 아버지가 알게했다. 아버지에 의해 죽임을 당한 레우코노에를 잃은 슬픔에 태양신은 클뤼티에를 가까이하지 않았다.

 

 전하는 말에 따르면, 그녀의 사지는 땅바닥에 들러붙었고, 안색이 창백해지며 온몸의 일부는 핏기없는 식물이 되고 일부는 발개지며 얼굴이 있던 곳에는 제비꽃과 흡사한 꽃이 자라났대요. 그녀는 뿌리에 붙들려 있음에도 여전히 태양신을 향하고, 변신한 뒤에도 사랑은 그대로 간직하고 있대요." -p 174

 

클뤼티에는 해바라기가 되었다. 해바라기의 그리스어 heliorrope는 '태양을 향하여 돌아서는 (꽃)'이라는 뜻이라 한다.

 

살마키스와 헤르마프로디투스

 

 알키토에는 메르쿠리우스와 여신 퀴테레이스 (헤르메스와 아프로디테- 신을 부르는 호칭이 너무나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의 아들 헤르마프로디투스의 이야기를 했다. 그를 좋아하게된 연못의 요정 살마키스는 그에게 노골적으로 동침을 요구하다가 거부당하자 억지로 그를 가지려했다. 그 어느누구도 그를 자신에게서 떼어내지 못하도록 신에게 간청했고, 그녀의 기도를 신들이 들어주었으니 두 몸은 결합되어 하나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

 

'아버지 어머니, 두 분의 이름을 쓰고 있는 당신들의 아들에게 한가지 선물을 주시어, 누구든 남자로 이 연못 속에 들어오는 자는 반쪽 남자로 나오게 하시고, 이 물에 닿는 즉시 연약해지게 해주소서!' -p 180

 

그런 연못이 어딘가에 있을까?

 

박쥐가 된 미뉘아스의 딸들 : 박쿠스의 축제에 참여하지 않아 신의 노여움을 산 그들은 박쥐로 변하게 되었다.

 

아타마스와 이노 : 이노는 박쿠스의 이모로 박쿠스를 키웠다. 유노는 박쿠스를 미워했고, 그만큼 이노도 미워했다. 복수의 여신들을 찾아가 아타마스와 이노를 고통스럽게 해달라고 말했다. 복수의 여신들에 의해 제 정신이 아니었던 이노의 남편 아타마스는 아들을 죽였고, 이노는 아들과 함께 바다에 뛰어들었다. 이노는 베누스의 외손녀였는데 넵투누스에게 부탁해 그들을 신으로 만들었다.

 

이노의 시녀들 : 그들은 유노를 원망했고, 유노는 시녀들을 바위와 새로 만들어버렸다.

카드무스와 하르모니아 : 자신들이 당한 불행에 상심했고, 결국은 뱀이 되었다.

카드무스의 여동생 에우로파의 아들 페르세우스 의 이야기가 후반부를 차지했다.

 아틀라스 를 찾아갔던 이야기, 페르세우스가 안드로메다를 구출하고 메두사를 죽이는 이야기, 메두사가 미네르바에 의해 머리털이 뱀이 된 이야기들이 있었다.

 

* 퓌라무스와 티스베는 두 집 사이에 있는 담장의 틈을 이용해서 사랑을 속삭였다.

그 장면을 그림으로 담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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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자들

올가 토카르추크 저/최성은 역
민음사 | 2019년 10월

~p125

 

'여행'이라는 키워드를 공통 분모로 100여편의 다양한 글들이 씨실과 날실처럼 정교하게 엮인 하이브리드 텍스트이다. (중략) [방랑자들]은 한마디로 여행기이다. 인생이란 결국 하나의 긴 여정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이 책을 관통하는 궁극적인 주제는 '여행' 혹은'방랑'을 하는 주체인 인간에 대한 실존적 고찰이라고 할 수 있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짧은 텍스트, 긴 분량의 글로 길이도 다양하고 형식도 다양하다. 소설인데 에세이 느낌도 들고, 좀 특이한 느낌의 소설이다. 많은 책이 그렇겠지만 더 많이 생각하면서 읽기를 요구받는다.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걸까 한참을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는 문장도 있어 나의 이해력을 탓하기도 한다. 이러니 독서토론이 필요한거야 !!! 하지만, 뭔가를 탁탁 두드리는 느낌이 좋은 책이다.

 

겁쟁이들의 기차 를 읽으면서 정말 공감했다. 몇 년 전 동유럽 여행을 가기 전에 비행기 사고에 대한 기사가 터지는 바람에 포기하려고 했을 정도로 비행기를 무서워한다. 그래서, 통일이 되어 유럽까지 기찻길이 열린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고 있다.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가능하기만 하다면 기차여행을 선택하고싶다.

 

 나는 이런 기차가 비행기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고안된게 아닐까 생각된다. 하지만, 그런 사실을 고백하는 건 어쩐지 부끄러운 일이기에 , 승객들은 자신들이 이런 기차로 여행을 다닌다는 말은 될 수 있으면 하지 않는다.굳이 떠벌리고 다닐 필요는 없으니까. 이러한 기차는 오래된 단골들, 비행기의 이착륙때마다 무서워서 거의 죽을 지경에 이르는 불운한 극소수를 위한 것이다. 매번 손에 땀이 나서 끊임없이 화장지를 뽑아쓰기에 바쁜 사람들, 스튜어디스의 소매를 계속해서 잡아당기는 사람들.-p96

 

이 정도는 아니지만.

 

악행을 기록한 책을 읽다가 미술책을 펼쳤다. 초과 예약이 되어 탑승객 2명은 탑승을 할 수가 없었다. 공항측에서는 양보하는 두 사람에게 현금 200유로와 공항 인근 호텔 숙박권, 저녁 식사권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우연히 대기석 옆자리에 앉아있다가 말을 튼 두 여자가 그 조건을 받아들였고, 둘은 저녁에 바에서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인류가 저질러온 악행을 기록한 장대한 책을 쓰기위해서 자료를 모으고 있다는 알렉산드리아가 진정한 신은 동물이라며 벨기에에 있는 '겐트 제단화(어린 양에 대한 경배) '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녀의 말의 의미는 ......

 후베르트 반 에이크와 얀 반 에이크가 그린 그림이다. 그들은 북유럽 르네상스의 대표적인 화가로 오일 페인팅의 선구자들이기도 하다. 미술책에서 자주 만나지만 어제 리뷰로도 썼던 <위대한 서양 미술사>에서도 이 그림에 대해 언급했기에 다시 펼쳐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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