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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복수를 원하시나요? | 문학 2021-09-2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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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달콤한 복수 주식회사

요나스 요나손 저/임호경 역
열린책들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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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수하고싶다라는 마음이 드는 사람이 없는 것은 다행이라고 해야겠지? 누군가에게 크게 상처를 입지 않았다는 것일테니까. '복수'라는 나쁜 감정을 달콤하다는 말과 연결시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에 제목에 끌렸지만,  요나스 요나손이라는 작가의 명성 때문에도 궁금했다. 인구 천만의 나라 스웨덴에서 120만부 이상 팔리는 기록을 세우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는 요나스 요나손이다.  책 읽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남편이 재미있다고 먼저 읽고 권해준 책이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었다.  스토리가 너무 황당해서 헛웃음을 짓다가 기발한 상상력 덕분에 놀라워하며 읽었던 책이었는데, 이 책 또한 그 연장선상에 있을거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읽게 되었다.

 

  히틀러를 떠올리게 하는 그림을 꽤 잘 그린다는 아돌프라는 인물이 등장하는 프롤로그에서 그림과 연관된 이야기들이 등장을 하지 않을까 기대되었는데, 역시나였다. 스톡홀름에서 가장 명성높은 미술 갤러리에 취직한 빅토르는 아주 계획적으로 행동해서 갤러리 주인 알데르헤임의 신임을 얻었고, 그의 딸 옌뉘와 결혼을 했다. 당연히 재산을 보고 한 애정없는 결혼이었기에 장인이 죽고 재산을 모두 가로챈후 이혼을 했다. 빈털털이로 쫒겨난 옌뉘라면 복수를 꿈꾸지 않을까? 빅토르는 나중에서야 존재를 알게된 아들 케빈도 케냐의 사바나에 사자밥이 되라고 던져주고온 냉혈한이었다. 다행히 케빈은 마사이족의 치유사 올레 음바티안과의 만남으로 목숨을 건졌고, 그를 아버지로 따르며 살았다. 죽지는 않았지만 엄연히 살인의 의도가 있었다. 이 사실을 깨달은 케빈 또한 빅토르에게 복수하고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지사일 것이다. 스웨덴으로 온 케빈은 옌뉘와 우연히 만나게 되고 공동의 적 빅토르에 대해 복수를 꿈꾸지만 자금도 없고, 방법도 알 수 없었다. 그때, 그들 앞에 구세주처럼 나타난 사람이 있었으니 <달콤한 복수 주식회사>를 운영하는 후고 함린이었다. 광고맨으로 승승장구하던 후고 함린은 이웃집 남자 덕분에 (?) <달콤한 복수 주식회사>를 운영하게 되었다.

 

 첫 고객들과 곧 고객이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과 접촉하면서, 후고는 합법성의 정도는 고객들의 관심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애초의 생각은 법의 테주리 안에서 작업한다는 거였지만, 이것은 그의 창의성을 제한하고 더 많은 정신적 노력을 요구했다. 시간은 돈인데 말이다. 아주 거칠게 말하자면, 합법성은 효율이 떨어지고 비용이 많이 드는 윈칙이라고 할 수 있었다. -p 155

 

 법보다 주먹이 가깝지만 그 결과는 멋진 복수라고 하기에는 자신에게 돌아오는 불이익도 있기에 쉽게 할 수는 없는 일이다. 하지만, 후고가 말했듯 계획적인 복수는 상당한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할 수 밖에 없는데, 후고는 어떻게 빅토르에게 복수할 수 있을까? 상상력을 발휘해 빅토르의 명예에 금이 가게는 했지만 금전적으로 커다란 이익을 줄 수도 있는 그림을 빅토르의 손에 안겨준 결과를 가져왔다. 케빈이 케냐를 떠날때 들고온 아버지의 그림이 케빈을 찾아 케냐에서 우여곡절 끝에 스웨덴으로 온 올레 음바티안에 의해  사실은 이르마 스턴이라는 화가가 그린 진품으로 밝혀졌기 때문이었다. 후고, 케빈, 옌뉘 세 사람의 계획은 잘 짜여져있는듯했는데도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툭툭 터져 나오면서 제동이 걸렸다. 그 와중에 스웨덴의 문화를 잘 알지 못하는 마사이족 올레 음바티안의 순진함, 원칙주의는 복수를 하려는데는 자꾸 걸림돌이 되기는 하지만, 그의 행동 하나 하나가 웃음 짓게 했다. 그로 인해 왠지 달콤한 복수라는 말대로 가려나 했는데, 결과는 심각했다. 법적으로 아주 큰 문제인데 그렇지 않게 보였던 것은 올레 음바티안때문이었는데,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를 꼽으라고 한다면 그라고 말하고싶다. 그의 돌발적인 행동때문에 복수는 멀어지고 자꾸 산으로 가는듯했지만 결국, 그의 단순함이 완벽한 복수를 만들어낸 것이 아닐까싶었다.

 

 세상에 달콤한 복수라는 것이 있을까?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깊은 상처를 줄 수 밖에 없는 것이 복수라고 생각되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 감정을 비틀어 유쾌함을 느끼게 함으로써 복수라는 것을 다른 시각으로 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덧붙여, 복수를 하는데 있어서 큰 역할을 담당했던 이르마 스턴이라는 화가와 그녀의 작품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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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불리 타인을 판단해서는 안돼 | 문학 2021-09-1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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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도서관의 주인 5

시노하라 우미하루 글,그림
대원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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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치아오이 어린이 도서관 오너인 아오이씨의 과거 이야기가 등장을 했다. 나이가 들었지만 소녀적인 감성을 가진 그녀를 보면 지금도 여전히 여고시절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가장 친한 친구가 생각이 난다. 그래서, 아오이씨만 나타나면 기분이 좋아진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외삼촌과 숙모밑에서 자란 아오이는 여자가 공부를 많이 해서 무엇할거냐며 시집이나 가라는 삼촌에게 당당하게 맞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에피소드 안에서 등장한 책은 쥘 베른의 <15소년 표류기>였다. 책 속 주인공들을 통해 다른 사람도, 자신도 보는 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사람이란 대단한 것임을 느꼈다. 그런 깨우침을 준 것은 책.

 

"정말이지 어린이 책에서 이런 걸 생각하게 될 줄이야." -p 145

그림책, 동화책은 어린이 책이라고 생각해서 멀리하는 경우가 많지만 요즘 그런 책들을 읽다보면 정말 의외의 장면을 목격하고 놀라는 경우가 많다. 어린이가 읽는 책이라는 것은 조금 쉬운 단어들로 쓰여졌다는 것일뿐 내용상 수준을 나눌 필요는 없을 것같다.

 

 미코시바는 책을 좋아하는 아이였지만 도서관 사서를 통해 책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고 사서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앞 권에서 여동생의 등장으로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받지 않고 사서로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5권에서는 사서가 되기위한 공부를 하는 학생시절을 만날 수 있었다. 같이 공부를 했던 타케하나가 '타치아오이 어린이 도서관'을 찾아왔다. 우연히 미코시바를 만난 타케하나는 미코시바에게 불만이 많았다.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사서 채용 시험에 합격하고는 이런 도서관에 있는 것을 영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가르침을 받았던 교수님까지 들먹이는 것을 보니 썩 우호적이지는 않은데, 타케하나로 인해 미코시바의 또 다른 과거의 모습을 만날 수 있게 될듯하다. 타치아오이 도서관의 오너 아오이와 타케하나의 만남도 이루어졌는데, 아오이 관장이 이들 사이에 멋진 징검다리가 될 것같은 예감이 든다.

 

  모두 자기만의 사연이 있는 법인데, 왜 자신의 시각으로 다른 사람을 평가하려고만 하는걸까? 판단을 내리기 전에 먼저 상대를 제대로 알려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15소년 표류기>는 나도 아직 읽지 못한 책이다. 만나보고싶은 목록에 올려놓아야지. 200여 페이지의 분량에 가볍지 않은 주제와 유머코드까지 담고 있어 매 권을 만날때마다 설레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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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길을 찾은 느낌은 어떨까? | 문학 2021-09-1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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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다시 한번 베토벤

나카야마 시치리 저/이연승 역
블루홀6 |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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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카야마 시치리의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다섯 번째 책이다. 미사키 요스케는 피아니스트 탐정인데 4권 <어디선가 베토벤>에서는 고등학생인 미사키의 첫 탐정으로서의 활약을 만날 수 있었다. 1,2,3권에서 피아니스트 미사키의 활약을 만났으니 이야기의 순서로서는 가장 앞선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피아니스트가 꿈이었던 미사키가 갑작스런 난청의 발병으로 피아니스트의 꿈을 접은 후의 이야기가 5권에서 펼쳐졌다.

 

  미사키는 고등학교 시절 피아노에 대한 천재적인 재능으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기도 했는데, 그가 재능을 부여받은 것은 피아노에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피아노를 접은 미사키는 23살 어린 나이에 수석합격으로 사법 연수생이 되어있었다. 아버지가  검사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고등학교때와 마찬가지로 사법 연수원에서도 시기, 질투의 대상이 되었다. 아무래도 고등학생이 아닌 성인들의 사회라 괴롭힘이나 그런 유치한 상황은 빚어지지 않았지만 눈길이 그리 곱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미사키의 편이 되어주는 친구 아모가 등장을 하고, 미사키가 어느정도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대상이 있다는 것은 4권과 비슷했다. 아모는 베토벤 곡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그것이 미사키를 이해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장치라고도 할 수 있었다. 주변의 분위기를 눈치채지 못하고, 악의 없는 모습도 여전했는데 실제로 그런 사람을 만난다면 불편할 수 있겠다싶은데, 소설 속 캐릭터로서는 매력이 있었다.

 

 사법 연수원생으로서 실무 연수를 받는 과정에서 그는 또 한 번 사건을 해결했다.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부분이 그의 마음을 건드렸고, 결국 그것이 사건을 해결하는 실마리가 되었다. 사법 연수원이 배경이다보니 일본의 법 체계라든지, 법에 대한 인식등에 대해 알 수 있었는데, 우리 사법체계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겹쳐보이기도 했다. 법을 공부하는데 있어서도 미사키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는데, 결국 그는 사법 연수원 생활을 하면서 피아니스트로서의 목표를 다시금 찾고 확실히 방향을 틀게 되었다. 어떤 이의 장난스러운 행동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기도 할 수 있다니. 엘리트로서의 지위가 확실하게 보장되는 길을 떠나 하고싶은 일을 하겠다고 하는 미사키, 그가 가장 행복해 보이는 순간은 피아노와 함께 할때였다. 주변의 잣대, 시선을 따를 필요는 없지 않을까? 단 한 번의 삶인데 말이다.

 

 베토벤, 난청을 겪기 전에도 베토벤을 좋아했지만 미사키가 사랑하는 베토벤의 음악은 이 책에서도 계속적으로 흘러나왔다. 미사키의 손 끝에서 들려오는 <황제>, 피아노 소나타 제 32번, 피아노 소나타 제 21번 <발트 슈타인>이 어떤 곡들인지 제대로 들어보고픈 마음이 들었다. 추리소설이라고 읽었는데 음악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어버렸다. 피아니스트 탐정이 주인공이다보니 생기는 부작용(?) 덕분에 훨씬 더 재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저자는 추리를 해 나가는 과정과 음악에 관한 장면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게 만들었다. 피아니스트이면서 탐정이 되는 확실한 캐릭터를 장착하게 된 5권의 이야기였는데, 다음 시리즈에서는 어떤 활약을 만나게 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p220~ p222

80대 노교수가 미사키에게 던지는 이 말들에 미소가 지어졌던  것은 가르치려고만 드는 모습이 아니라, 삶의 지혜를 전하려는 어른의 모습이 보여서 좋았던 문장이다.  

" 젊은 사람에게 설교하는 건 나이 든 사람의 작은 특권이죠. 빼앗지 말아줬으면 해요."

" 젊은 사람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것도 나이 든 사람의 특권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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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탐정 미사키 요스케의 탄생 | 문학 2021-09-1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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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디선가 베토벤

나카야마 시치리 저/이연승 역
블루홀6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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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 탐정 미사키 요스케'시리즈 네 번째 작품이다. 피아니스트 미사키 요스케가 폴란드 쇼팽 콩쿠르에 참여했다가 테러를 해결하는 이야기인 세 번째 작품인 <언제나 쇼팽>으로 처음 만났다. 미사키에 대한 특별한 정보도 없이 그의 활약상을 보기만 했었는데, <어디선가 베토벤>에서 미사키의 과거 고등학교 시절을 만날 수 있었다. 시간상으로는 가장 앞선 이야기였다.

 

  미사키와 한 반이었던 다카무라 요가 10년 전의 고등학교 시절을 회상하는 것으로 소설은 시작되었다. 시골의 신설 고등학교 음악과로 전학온 2학년생 미사키 요스케는 미남에, 공부도 잘하고, 친구들의 시선을 한 눈에 사로잡았다. 하지만, 그의 피아노 연주를 들은 이후로 반 아이들은 자신들은 가지고 있지 못한 천부적인 재능, 아무리 노력해도 따라갈 수 없다는 패배감으로 미사키를 멀리했고, 빈정거렸다. 특히 이와쿠라는 미사키에게 폭력을 휘두르기도 했다.

 

  폭우가 쏟아지던날 이와쿠라는 시체로 발견되었다. 반 친구들을 구하려고 최선을 다했던 미사키는 이와쿠라를 죽인 살인범이라는 의심을 받게 되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피아니스트를 꿈꾸는 미사키에게는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난청이 발병하게 되었다. 반 아이들은 구체적인 증거는 없는데도 살인범으로 몰아가고, 치명적인 질병으로 꿈을 접어야하는 미사키에게 고소하다는 듯 반응을 보였다. 사실에 근거한 증오라기보다는 순전히 그의 재능을 질투하는 데서 비롯된 감정들로 인간의 추악함을 보여주었다. 타고난 재능 때문에 질투의 대상이 되고, 비난을 받고, 따돌림을 당한다는 것은 너무 불합리한 것 아닐까? 다카무라만은 철저하게 미사키의 편에 서 있었다. 내가 하고싶은 말을 다 쏟아내주어서 얼마나 속시원했는지 모른다. 하지만 커다란 비밀 또한 가지고 있었으니 이 사실 때문에 <어디선가 베토벤>이 탄생했다고도 할 수 있겠다.

 

  미사키는 친구들의 의심에 대해 말로 반박하기보다는 정확한 증거를 보여줌으로써 스스로 살인자의 누명을 벗고, 진범을 찾아냈다. 탐정 미사키 요스케의 면모를 처음으로 보여준 사건이었다. 피아니스트였던 어머니와 검사인 아버지의 좋은 유전자를 그대로 물려받은 미사키였다. 아버지는 음악으로 밥벌어 먹고 살기 힘들다며 법조계에서 일하기를 바랬지만, 미사키는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난청이라는 질병을 피아니스트로서의 삶에 어둠을 드리웠다. 피아니스트의 꿈을 포기하는 것으로 4권의 이야기는 끝이 나지만 3권 <언제까지나 쇼팽>에서 만난 미사키는 여전히 피아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었다.  그 사이에 무슨 일들이 있었던걸까?  

 

  음악을 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최고의 자리를 놓고 다투는 그런 이야기는 아니었다. 단지 음악적 재능도 없고, 그리 애정도 없고, 음악을 해서 꼭 뭔가 이뤄내겠다는 꿈이 없는 아이들 틈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미사키가 뚝 떨어졌다. 그제서야 그들은 자신들의 모습을 제대로 보게되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더 화가 났는지도. 그런 경우 나는 어떻게 행동할까? 다카무라처럼 현실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이 되는 선택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말이다.

 

 다카무라는 주변 사람들에게 무신경한 미사키에게 주변 분위기를 조금은 헤아리는 것이 좋겠다는 충고를 했다. "꼭 모두가 아니어도 돼. 누군가 한 명이라도 나를 이해해주면 감정을 공유할 수 있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 라고 말하는 미사키의 마음도 공감할 수 있을 것같았다. 주변 사람으로부터 칭찬을 받고, 인정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하는 때가 있었다. 하지만, 그것이 가능할까? 이젠, 나의 행동과는 상관없이 처음부터 선을 그어버리는 사람들에게 나를 이해시킬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이제서야 하게 되었다. 인간 관계에서는 특히 내 능력밖인 일들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언제까지나 쇼팽>을 선물 받았을때 '음악이 들리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할거에요'라는 메모가 적혀있었다. 그 친구의 말처럼 그 책을 읽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그런 느낌이 들었다. 저자는 미사키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월광>, <비창> 을 연주하는 장면을 몇 페이지에 걸쳐서 설명을 하고 있는데, 너무나도 섬세한 언어로 표현을 해주고 있어 정말 피아노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그 페이지를 펼쳐 읽으면서 음악 감상을 해볼 참이다. 저자가 음악을 공부한 사람인가 했는데 그런 소개는 한 줄도 적혀있지 않았는데, 어떻게 저렇게 연주 장면을 써낼 수 있었을까? 이 책을 읽는 색다른 재미였다.

 

 진로를 놓고 아버지와 갈등을 겪고 있지만 미사키는 아버지의 재능 또한 확실하게 물려받았음에 틀림이 없었다. 살인 사건을 해결할 때도, 평소에도 관찰력, 추리력, 기억력등 법조인으로서의 자질이 충분했다. 미사키, 상당히 매력적인 캐릭터다. 추리를 할 때는 냉철하게, 피아노를 칠때는 온 마음을 다한다. 주변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랄 수도 있겠다. 앞으로 미사키의 삶이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어떤 사건들을 만나게 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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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책을 읽고 싶은지 아닌지, 중요한 건 그것뿐 | 문학 2021-08-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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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도서관의 주인 3

시노하라 우미하루 글,그림
대원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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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일때문에 일본에서 생활하게된 미국인 크리스는 일본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힘들어하고  있었다. 언어가 달라 친구들과 소통이 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타치아오이 어린이 도서관'의 미코시바에게 도움을 받아 아들과의 관계가 원만해진 요시카와는 친구인 크리스 아빠에게 이 도서관을 소개헸고 크리스와 함께 도서관엘 찾아왔다. 크리스는 친구들과 원만한 관계를 만들고, 일본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이 에피소드에서 등장한 책은 안데르센의 <그림 없는 그림책>이었다. 크리스와의 첫 만남은 유쾌하지 못했지만 크리스에게 도움을 주고싶어하는 쇼타는 크리스와 같은 책을 읽고 서로의 감상을 나누며 마음을 열게 된다는 이야기였다. 쇼타도 이 도서관의 단골 손님이다. 장난만 치고 책에는 관심없었는데, 미코시바가 책의 재미를 알게 해 주었다. 미코시바와는 앙숙인듯 어르렁거리는 모습이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크리스는 영어로 된 책을, 쇼타는 일본어로 쓰여진 책을 읽는데, 안데르센은 덴마크어로 글을 썼으니 둘 다 번역본인셈이다. 원서와 번역본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보게 하는 문장이었다.



 

 

이 에피소드에서 특히 재미있었던 것은 책의 한 장면을 두고 쇼타와 크리스가 대립하는 부분이었다. 책은 끝이 나더라도 다음 부분은 읽는 이의 상상에 따라 더 많은 가지를 뻗어나갈 수있다는 것, 아이들의 다양한 사고를 위해서라도 책을 읽는다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 수 있는 의미도 가지고 있는 에피소드였다.

 

 미코시바의 고3 여동생이 찾아오면서 미코시바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도 드러나는데, 아버지는 기업가로서 아들에게 가업을 물려주고자 했지만 미코시바는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거였고, 가업은 딸인 카츠라가 물려받게 되었다. 카츠라는 가업을 물려받는 것이 싫지 않았지만 오빠를 기다리는 아버지도 있고 해서 오빠의 마음이 어떤가 확인해보고 싶었던거였다. 그들이 어린 시절에 읽었던 <헨젤과 그레텔>에 대한 다른 생각들도 들을 수 있었다.

 

2권에서 등장했던 서점 직원 이사키는 도서관에서 고등학교 동창 카네코를 만났다. 카네코는 싱글맘으로 미야모토의 부하직원이다. 당연 이 도서관의 단골고객으로 앞 권에서 상당한 지분을 차지해왔던 인물이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꿈을 가지고 있다는 것,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나가는 것의 중요함을 전하고 있었다. 내 꿈을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또한 얼마나 멋진 일인지. 이렇듯 도서관을 찾는 등장인물들을 둘러싸고 책과 함께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것이 이 시리즈의 특징인데, 다양한 책을 만날 수 있고, 따뜻한 감동도 있어 재미있게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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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이 있어 서점의 책이 잘 팔리지 않는걸까? | 문학 2021-08-28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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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도서관의 주인 2

시노하라 우미하루 글,그림
대원 | 201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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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치아오이 어린이 도서관은 부동산을 중심으로 개발업쪽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대기업 코테가와 그룹의 회장이 운영하고 있는 사립 도서관이다. 버섯머리로 불리는 까칠한 미코시바, 털털한 성격의 카요, 차분한 미즈호 세 명의 사서가 도서관을 지키고 있다. 아버지와 불편한 관계로 힘들어하던 미야모토가 우연히 티치아오이 도서관에 들렀다가 미코시바가 권해준 한 권의 책을 읽고 단골이 되었다. 네 사람이 주축이 되어 이야기는 전개되는데, 2권에서는 도서관과 서점의 관계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었다.

 

 근처 서점에서 어린이 책을 담당하고 있으면서 그림책을 쓰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이사키는 도서관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사람들이 많아서 서점에서 책을 사는 사람들이 줄었다고 미코시바에게 따졌다. 미코시바는 그리 상냥한 성격은 아니지만 책에 대한 애정은 각별했다. 그곳을 찾는 아이들은 투덜거리기도하지만 미코시바를 좋아했다. 알고보니 도서관에서 필요한 책을 서점에서 구입하고 있었고, 책을 사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그 서점에 어린이 책이 잘 구비되어있다고 소개하고 있었다. 서점과 도서관이 좋은 관계를 이루고 있었던 거였다.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발견한 아이는 책을 읽는 즐거움을 알 수 있어. 책을 읽는 즐거움을 알면, 자연스럽게 독서량도 늘지. 책을 읽는 습관을 익힐 수 있는 거야. 그렇게 되면 빌리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게 돼. 자기 곁에 두고 싶은 책이 반드시 생겨. 책을 읽ㄴ느 습관이 생긴 아이는 자연스럽게 책을 사게 되겠지. 한마디로 도서관이란 자기가 책을 사서 읽을 계기를 만들어주는 곳인 거야. - p44~p45

 


 

 내가 사는 도시만해도 도서관이 많은 편이다. 도서관이 많아지면 당연히 책을 구입하는 사람은 줄어들거라고 생각했는데 미코시바의 설명을 듣다보니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일본도 대출기간이 2주...우리랑 같군)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도서관에서 대출도 많이 하지만 구입도 많이 한다. 그런데, 오프라인 서점이 아니라 편리한 온라인 서점을 많이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 중요한 것은 책을 좋아하느냐, 좋아하지 않느냐는 것이지싶다.

 

 이 외에도 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겨 있는 책에 대한 이야기, 전쟁 중에 죽은 친구가 읽던 책을 찾으러 온 노인, 아들과 어떻게 가까워져야할지 알지 못하는 아버지가 책을 통해 아들에게 조금씩 다가가게 되는 이야기등 다양한 에피소드는 책으로 얻을 수 있는 많은 것에 대해 알려주었다. 3권에서는 어떤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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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두 도시 이야기 | 문학 2021-08-25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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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강렬한 첫 문장에 비해 감동은 그리 크지 않았다. 번역이 매끄럽지 않아 불편함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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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우리에게 건네는 말 | 문학 2021-08-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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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림으로 나를 위로하는 밤

태지원 저
가나출판사 | 202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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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창 옆에 앉아 조용히 책에 몰입하고 있는 여인의 모습은 평화로움 그 자체다. 초록색 의자, 초록잎이 풍성한 화분, 창의 반 정도를 채우고 있는 나무의 초록빛.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림이다. 이런 그림 한 점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다. 때론 누군가의 말보다 그림 한 점이 커다란 위로가 되기도 하고, 삶의 방향을 바꾸기도 하니까. 저자 태지원은 10여년간 교사로 일했는데, 지금은 휴직을 하고 남편을 따라 중동의 작은 나라에서 아이를 키우며 살고 있다. 낯선 환경에서 불안함, 외로움을 느낄때 미술사 관련책을 보았고, 그림 속 풍경과 화가의 인생에서 위로를 받았고,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볼 지혜를 얻었다고 한다. 그 시간들이 이 책 속에 담겨 있었다. 저자는 어떤 고민을 했었고, 어떤 그림들을 통해 위로 받고 단단해질 수 있었을까? '당신만 그런게 아니라는 위로' 라는 프롤로그에 벌써 내 마음은 움직이고 있었다. 나만 그런게 아니라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기도 하니까.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어느 때로 돌아가고싶어? 라는 질문을 주고 받은 경험 누구나 있을 것이다. 그럴 때면 고3으로 돌아가 미친듯이 공부를 해보고 싶다라고 대답했다. 지금은 아이들이 3~4살일때로 돌아가서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것으로 바꼈다. 하지만, 부질없는 질문이고 답임을 잘 알고 있다. 이효리가 과거에 대해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을때 남편 이상순이 그렇게 말했다한다. "그때는 또 그럴 이유가 있었던 거야."라고. 저자가 그 장면에서 깨달았던 것처럼 나도 그런거구나 공감할 수 있었다. 모든 행동을 할 때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 순간의 판단이 중요할 뿐, 후회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 아내 에우리디케를 저승에서 구해서 나오던 오르페우스는 결국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금기를 깨는 바람에 에우리디케와 함께 할 수 없었다. 신화 속 한 장면으로만 생각했던 그림이었는데, 저자의 말을 듣고 나니 이 그림이 다른 의미로 보였다.

 


 

  과거의 어떤 시점을 돌아보며 마음 아파하고, 그 시점의 나를 탓하고 후회하며 보낸다. 그런 일을 반복하다 보면 현재로 나아갈 힘이 허공으로 흩어져버린다. 오르페우스의 이야기는 과거를 자꾸 돌아보며 후회하지 말라는 금기를 우리에게 전하고 있는 것이다. -p 65

 

 

 

  좋은 일이 있을때 마음껏 축하해주는 것은 쉽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불행한 일을 당한 사람에게는 도무지 입이 떨어지지 않을 때가 있다. 며칠 전 후배가 건강이 많이 좋지 않다고 전화를 해왔다. 순간 말문이 막혔다.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을 것같았다.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조차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자주 봐왔던 그림인데도 더 오랫동안 바라봤다. 하던 뜨개질을 멈추고, 얼굴엔 주름보다 더 큰 안타까움을 담고, 등에 가볍게 올린 할머니의 손은 아무말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위로하는 마음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듯했다. 두 손에 얼굴을 푹 파묻고 있는 젊은 여인의 고통도 그대로 전해져와서 너무도 짠하게 다가오는 그림이었다. 누구나 힘든 일 없이 사는 인생은 없을 것이다. 그럴때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 주기도 하고, 힘을 얻기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인생 아닐까? 이 그림을 그린 저자 월터 랭글리도 슬럼가에서 삶을 시작했고, 질병과 배고픔에 시달리는 가난의 풍경에 익숙했다고 한다. 자신디 노인의 저 따뜻한 손길을 바랬을지도 모르겠다.

 


 

 

  외로움과 고통, 불안에 지배당하는 날을 누구나 겪는다. 스스로가 바다 한가운데 홀로 떠있는 섬처럼 느껴지는 날도 있다. 그 순간 외롭다는 사실 자체를 외면하고 스스로를 허약한 사람이라 탓할 필요는 없다. 외롭고 슬프다는 사실을 일단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어딘가에 기대지 않으면 버틸 수 없는 날도 존재함을 인정하자. 타인에게 기댈 줄 하는 것도 일종의 용기다. -p 203

 

 인생의 각 지점마다 가슴 뛰는 일이 존재했지만 30대 후반이 되자 설레는 일은 현저히 줄었고, 삶이 재미없어졌다고 했다. 그러고보니, 뭔가를 하기 시작하면 반드시 성과를 내야하고, 그렇지 않은 일에 돈과 시간, 노력을 들이는 것은 낭비라고 생각하던 내 모습이 겹쳐졌다. 그런  무기력감에 휩싸인 저자의 마음을 잡아끌었다는 피터르 브뤼헐의 <아이들의 놀이>. 무엇이 저자의 마음을 건드렸을까? 저자는 거대한 목적을 염두에 둔 행동이 아니라 순수하게 놀이 자체에 몰입하는 순간의 기쁨을 보았다 . 그림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놀이는 제각각이지만 정말 진지하게 놀이를 하고 있는 아이들을 보며 뭔가를 하고 있는 것 자체로서의 즐거움을 볼 수 있었다. 지금의 나는 큰 성과를 이루지 못한다고 해도 현재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 순간의 소중함을 알고 있다. 저자의 말처럼 앞으로도 어린 나를 허(許)하려고 한다.

 


 

 하고 싶지만 유치하다는 이유로, 성과가 나타나지 않을 일에 시간 낭비하기 싫다는 이유로 한사코 피하고 있는 일이 있는가. 늘 효휼적인 일만 할 수 없다. 남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이 아니라면 감행해보기를 바란다. 특정 나이에 맞는 놀이를 정할 필요는 없다. 당신 안의 어린 아이를 이따금 허(許)하자. 유치해지는 만큼 건강해질 것이다. -p 251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나도 그런데' 라는 문장이 가장 많이 떠올랐다.  '내 모습이 밉고 싫어 마음을 추스르기 힘든 날, 인간관계 또는 과거의 상처 때문에 힘든 순간, 인간관계에서 혼란스러울때, 위로다운 위로가 필요할 때, 내가 누구인지 혼란스러울 때 ' 라는 다섯 가지 주제로 쓰여진 이 책을 읽다 보면 내가 그랬던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평소 고민했던 것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성취하는 삶을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육아를 하면서 힘들어 하고, 낯선 곳에서 외로움을 견뎌야했던 시간들. 그 시간들을 그림을 보면서, 화가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위로를 받고 힘을 내게 되었던 순간들이 나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져왔다. 저자 덕분에 '그림의 힘'을 다시금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힘들때 나를 위로해주는 무언가를 만난다는 것은 큰 행운이 아닐까싶다.

 

 

 

* 사랑님 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마음 무거운 일이 많았는데 많은 힘이 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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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그림으로 나를 위로하는 밤 | 문학 2021-08-2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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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던 순간 위로와 힘이 되었던 그림,자신을 드러낸 솔직한 이야기는 내게도 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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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열세 가지 수수께끼 | 문학 2021-08-15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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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녀 마플 양의 활약을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작품.수수께끼를 풀어내는 마플의 매력에 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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