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꿈꾸는 미운오리님의 블로그
https://blog.yes24.com/kchy392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꿈꾸는미운오리
꿈꾸는 미운오리님의 블로그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6월 스타지수 : 별324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내용이 없습니다.
2023 / 06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나의 친구
기본그룹
최근 댓글
저도 읽었습니다. 운디드 힐러. 너무.. 
우수리뷰로 선정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재밌는 책이군요. 알츠하이머에 걸린 .. 
주간 우수 리뷰에 선정 되신 것을 축..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의 지극히 평범한.. 
새로운 글
오늘 5 | 전체 8555
2019-08-16 개설

전체보기
안녕하세요, 마르탱네 사람들입니다 ' | 기본 카테고리 2023-03-01 00:08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765196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안녕하세요, 마르탱네 사람들입니다

다비드 포앙키노스 저/윤미연 역
망고 | 2023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의 지극히 평범한 이야기가 소설보다 더 극적이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탄생하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내 이야기를 책으로 쓰면 몇 날 며칠을 써도 모자라!" 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나요? 드라마나 책을 보며 "저건 내 이야기야!" 라고 생각한 적은 없나요?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의 삶 속에 드라마틱한 장면들이 숨어 있음을 알게 되는 순간, 이런 말을 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요? <안녕하세요, 마르탱네 사람들입니다>는 지극히 평범한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지극히 평범한 우리의 삶이 소설보다 극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나는 차라리 아무 이야기라도 현실 세계의 이야기가 더 흥미롭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상으로 만들어낸 게 아니라면 그 어떤 것이라도 내 소설 속 이야기나 등장인물보다 훨씬 재미있을 거라고 말이다. p.7

 

<안녕하세요, 마르탱네 사람들입니다>는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매너리즘에 빠진 작가가 그 어떤 이야기라도 "현실 세계의 이야기가 더 흥미롭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요. 그래서 "거리로 나가 맨 처음 마주치는 사람"을 주제로 책을 쓰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그가 눈여겨 본 사람은 작가가 사는 건물 아래층에 있는 여행사 직원이었지만, 집을 나선 작가의 눈에 가장 먼저 띈 사람은 할머니였습니다. 할머니는 자신에 관한 책을 쓰고 싶다는 작가를 아무런 경계심 없이 자신의 집으로 데려갑니다. 냉동실에 넣어야 할 것이 있어, 빨리 집에 가야한다면서 말이죠. 이런 일이 현실에서 정말 일어날만한 일일까요? 물론 작가 자신도 낯선 사람을 집에 들이는 일은 없을 거라 말하지만, 이런 일이 가능했기에 마르탱네 사람들 이야기는 작가가 상상한 이야기보다 더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우연의 가치는 그것이 얼마나 일어날 법하지 않은 것이냐에 따라 결정된다.

-밀란 쿤데라

'안녕하세요, 마르탱네 사람들입니다' ~

 

이 책의 저자인 다비드 포앙키노스는 "20년 동안 많은 베스트셀러를 낳고 주요 문학상을 휩쓸어온 프랑스의 중견작가"라고 합니다. 그는 자신의 열여덟 번째 소설인 <안녕하세요, 마르탱네 사람들입니다>에서 ''로 등장하여 이야기를 이끌어갑니다. 우연히 만난 인물을 주제로 책을 쓰겠다며 허구가 아닌 현실의 세계로 뛰어든 작가, 그는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는 할머니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허구보다 더 시선을 사로잡는 이야기를 쓰게 됩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 속에도 허구의 장면이 등장하기는 합니다. 하나는 굳이 허구라는 것을 눈치 채지 못할 아주 짧은 장면이고, 또 다른 하나는 작가 자신의 이야기인데, 그건 그가 현실에서 일어나기를 바라던 일이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또한 중간 중간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마들렌 할머니의 말을 통해 샤넬의 부흥을 이끈 패션 디자이너 카를 라거펠트에 관한 일화들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마르탱네 사람들은 자신들의 삶에 들어온 전기 작가에게 그동안 속에 담아만 두었던 이야기를 들려주며 자신과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고, 지금껏 안전한 울타리라 여기던 곳을 벗어나는 용기를 얻기도 하며,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해갑니다. 마르탱이라는 성은 프랑스에선 가장 흔한 성이라고 하는데요. 작가는 그렇게 흔한 성을 가진 "인물들로 근사한 소설이 나올 수 있을지"를 걱정하기는 합니다.

 

주요 등장인물은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는 할머니 '마들렌 트리코', 할머니의 딸 '발레리 마르탱', 발레리의 남편 '파트릭 마르탱', 그리고 발레리와 파트릭의 자녀들인 '제레미 마르탱','롤라 마르탱'입니다. 마들렌 할머니에겐 또 한 명의 딸 '스테파니'가 있지만, 그 딸은 현재 외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가족들과는 거의 인연을 끊고 살고 있습니다.

 

마들렌은 남편과는 사별했으며, 첫사랑과는 이유도 모른 채 이별을 했고, 지금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으며, 그녀 자신은 그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샤넬에서 일했기에 종종 라거펠트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하곤 합니다. 발레리 마르탱은 두 명의 자녀를 둔 중학교 역사 지리 교사입니다. 파트릭 마르탱은 보험회사에 근무하며 새로 부임한 직장 상사의 면담 요청으로 인해 해고를 당할까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제레미 마르탱은 전형적인 십대의 모습으로 매사에 열의가 없고 게으른 편이지만 나름대로 유머를 시전하고 있습니다. 롤라 마르탱은 자신들의 삶에 불현듯 끼어든 작가를 불신하는 것 같으며, 무언가 비밀을 품고 있는 인물처럼 보입니다.

 

작가인 ''는 그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었을 뿐임에도 그들은 곪아터진 상처를 마주하고 치유하고 성장해갑니다. 그들의 이야기 속에 들어간 작가 또한 에필로그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아름답게 마무리합니다.

 

 

마르탱 가족을 상대하면서 시간은 화살처럼 빠르게 지나간다는 것, 그래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일만 하기에도 시간이 정말 부족하다는 사실을 확실히 깨닫게 되었다. 나는 현실의 삶이 픽션의 가장 강력한 치유책이라는 것을 이해했다. p.310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할머니 마들렌, 20년의 결혼생활이 안겨준 무관심과 무기력하고 권태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발레리와 파트릭, 열정이라고는 없는 청소년기를 지나고 있는 제레미와 롤라, 어디에서든 흔하게 마주칠 수 있는 지극히 평범한 한 가족의 이야기는 소설처럼 빠져드는 이야기로 만들어지는데요. 그건 작가의 필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어쩌면 우리의 삶이 그대로 소설이며 문학이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삶 또한 멋진 문학작품이 될 수 있겠지요?

 

꿈오리 한줄평 :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의 지극히 평범한 이야기가 소설보다 더 극적이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탄생하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14)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9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