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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롯에 내게 귀 기울여줄 누군가_마음을 들여다보는 과정 | 기본 카테고리 2023-09-1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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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오롯이 내게 귀 기울여줄 누군가

김계현 저
마음책방 | 2023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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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속마음을 들켜버린 듯했다. 상담을 하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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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을 때 중요하거나 기억하고 싶은 곳은 책 모퉁이를 접고 밑줄 그으며 읽는다. 이 책은 후반부로 갈수록 많이 접고 밑줄 그었다. 이 책은 건조하지 않다. 저자가 내면을 열어 보여주기 때문이다.

 

저자는 어떻게 상담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상담받을 때 선생님과의 사례를 소개한다. 저자가 마음에 상처가 있는 상담사였기 때문에 상처 있는 분들을 이해하려고 더 많은 노력을 한듯하다.

 

>> 그런 걱정을 많이 하는 편이다. 그런데 그때는 나도 모르게 욱해서 쏘아붙이듯이 말해버렸다.

"선생님, 지금 제 얘기 잘 안 들으시는 것 같아요!"

말하고 나서 0.000001초 후에 바로 '아차' 싶었다. '선생님이 기분 나쁘셨으면 어쩌지, 이제 날 싫어하시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마음이 콩닥거렸다. 그런데 상담 선생님은 멋쩍게 웃으면서 말했다.

"그럴 리가요. 난 김 선생님한테 더 예쁘게 보이고 싶었을 뿐인데."

선생님이 화를 낼 줄 알았는데 농담으로 받는 걸 보면서 마음이 놓였다. 아니, 마음이 놓인 걸 넘어서 녹아내리는 기분이었다. 살면서 처음 경험하는 순간. (...)

나이보다 차분하다는 건 늘 칭찬받았고 그래서 더 철이 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일찍 철이 든다는 건 가슴 아픈 일이다. 투정부리고 싶은 마음, 떼쓰고 싶은 마음, 응석부리고 싶은 마음은 내 마음속에서 늘 무시당했다. 그런 마음을 꺼내 보이면 나와 가까운 사람들이 힘들어질 것이라 생각했다. 그들이 힘들어지면 내가 사랑받지 못할 거라 생각했던 것 같다. >> 176p

 

저자는 상담이란 '현재의 나'를 이해하고 그러기 위해 '과거의 나'를 받아들이고 '미래의 나'를 기대하는 것이고, 상담사라는 가이드를 두고 '베일에 싸인 나를 찾아가는 여행하는 것'이라 한다. 또 상담 공부는 '삶에 대한 공부'이기에 사는 데 도움이 되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사람에게서 받은 상처는 사람에게서 치료받아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상담사란 존재가 필요하고, 상담사와의 관계는 '연습장'이라고도 한다. 지독한 관계 문제를 풀어내기 위해 끄적거리는 연습장이니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마음껏 해보며, 문제를 한 번에 혼자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상담사와의 관계'라는 연습장에서 천천히 풀이 과정을 담아보길 권한다.

 

저자는 상담뿐만 아니라 상담을 통해 얻은 행복에 대한 가치관 소개한다. 행복은 '한 번의 함박웃음'보다는 '자주 번지는 잔잔한 미소'에 가깝다고 한다. 일상에서 잔잔한 미소가 번지는 순간들이 그저 달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것이 온전한 '내 것'이라서 그렇다. '내 것'이라 함은 내가 원하고 선택하고 실천하는 것. 소소한 일상을 내가 원하는 대로 이끌어가는 것, 행복은 거기서 출발한다는 말에 공감한다.

 

상담 사례 중에서 내 마음을 흔든 건 나와 비슷한 상처를 가진 분들의 이야기다. 어느 정도 극단적인 분들도 정성 들여 상담하고 성공하지 못한 사례도 소개한다. 저자는 그런 분들에게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따뜻한 시선을 보낸다. 

 

>> 미나 씨가 화를 내고 발악을 해도 다음 시간에 또 만나자고 얘기를 건넸고 미나 씨에게 상담사와의 괜찮았던 경험 하나를 남겨주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경험을 통해 자신을 스스로 보살피려는 시도를 계속해 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미나 씨에게 상담이 그런 경험이었을까. 미나 씨는 내게 어떤 마음도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았다. 다만 마지막 상담을 한 날, 동료들과 점심을 먹으려고 센터 건물 밖으로 나갔는데 미나 씨가 집에 가지 않고 서 있는 걸 봤다. 미나 씨에게 "아직 집에 안 갔어요?"라고 물었더니 나한테 할 말이 있다고 해서 잠시 동안 함께 길을 걸었다. 

 "그동안 고마웠어요."

 미나 씨는 내 얼굴을 쳐다보지 않고 말했다. 나를 보진 않았지만 초롱초롱 빛나는 눈으로 사랑 고백을 받은 것처럼 가슴이 뭉클했다.

여섯 번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우리가 연결되어 있었구나 그런 안도감이 들었다. >> 203p

 

이 책을 읽으며 나의 상처가 떠올라서 좀 우울해지기도 했지만, 그만큼 좀 더 단단해졌다. 나도 힘들었던 시절에 상담받았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책 읽는 중에 자주 했다.

그만큼 이 책은 상담이 무엇인지, 어떻게 진행되는지, 어떤 사례가 있는지 체계적이면서도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무엇보다 사례를 대화체를 적절하고 섞어서 생생하게 들려줘서 현장감이 있다.

이 책 <<오롯이 내게 귀 기울여줄 누군가>>는 마음의 상처가 많은 분이라면 '이건 내 얘긴데?'하고 생각하게 될 수도 있다. 상담에 진심이고 진정성을 가진 상담사가 썼기 때문이다.

저자는 고통은 마주할수록 단단해진다고 한다. 이 말의 울림이 한동안 나를 이해하는 여정과 함께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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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_거인의 어깨에 올라서라 | 기본 카테고리 2023-09-0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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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

김범준 저
빅피시 | 2023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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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거인의 어깨로 안내한다. 이제 거인의 어깨에 서서 무엇을 어떻게 볼 것인가는 독자가 결정해야 한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이 책은 순자, 맹자, 공자, 묵자, 노자 등의 동양 사상가 5인을 소개하고, 그들의 주목할 만한 문구를 인용해서 해석하고 현대인으로 살아가면서 참고할 메시지를 전합니다. 저자는 자기 경험을 곁들여 중년을 살아가면서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 제시합니다. 

저자가 소개하는 5명의 사상가와 그들 전하는 말 중에서 인상 깊은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순자는 성악설을 주장합니다. 성악설은 악한 본성은 ''를 통해 변화시켜 선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사상입니다. 순자는 사람의 악한 본성에 의지하는 것은 무모하므로, 이를 옳은 방향으로 전환할 수 있는 인간의 의지가 필요하다고 역설합니다.

순자는 성악설을 주장한 사상가답게 '무례하거나 가치가 없는 인간을 피하라'고 합니다. '배울 사람이 없다면 외로움을 택하라'라는 조금은 과격한 주장입니다. 순자는 '얼굴빛이 부드러운 뒤에야 비로소 도의 극치를 논할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저자는 아무리 지식이 뛰어나도, 아무리 명예가 높은 사람이라도, 얼굴빛 하나 관리하는 사람과는 대화를 나누지 말라는 의미로 순자의 말을 해석합니다.

가끔 직장에서 만나게 되는 자신의 감정이나 기분을 조절하지 못하는 상사를 볼 때가 있어 공감하게 되는 구절입니다. 저자는 자신도 이런 사람이 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는 충고합니다.

 

>> 예의 없는 사람, 퉁명스러운 사람, 거친 사람 그리고 다투려고만 하는 사람과 말을 섞을 이유는 없다는 순자의 말처럼 우리도 할 이유가 없는 말은 하지 않아야 한다. 관계를 맺을 수 없는 사람과 대화를 시도하는 것은 자신을 파괴하는 행위입니다. 그때는 아예 관계 대신 외로움을 선택하는 것도 삶을 지키기 위한 현명한 길일 겁니다. >> 54p

 

맹자는 성선설을 주장합니다. 맹자는 유가 사상을 확립하고, 인정과 왕도 정치를 설파했습니다. 성선설은 인간이란 하늘의 목적을 지닌 존재로서 이것이 곧 인간 본성으로 나타난다는 즉 '인간의 본성은 선하다'라는 주장입니다.

맹자의 사상을 소개하는 내용 중에는 '하지 않음이 있어야 비로소 무엇인가 할 수 있다'라는 말이 공감이 갑니다. 맹자가 성선설을 주장한 대로 선한 사람은 그러지 못한 사람보다 주위의 사람이나 정보 혹은 지식에 휘둘리기 쉽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너무 많은 정보나 지식으로 혼란을 겪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현대 사회에서 난무하는 인터넷 뉴스나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접하는 세상 소식이나 타인의 생활은 불안, 공포, 시기, 질투 등과 같은 감정을 자극합니다. 이런 자극에 지친 나머지 정말 필요한 판단이나 선택할 여력이 없기도 합니다.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 잘못된 생각과 잘못된 행위를 배제하면서, 삶의 과정에서 올바른 수단만 사용하고 절차를 지킴으로써 진정한 성과를 얻어 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하지 않아야 할 사항을 미리 정해 놓고서 의롭지 않은 일은 일이라면 과감히 배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78p

 

'하지 않아야 할 사항'이란 정의나 불의 등 거대 담론에 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우리가 매일 접하는 사람이나 사소한 습관에도 해당하겠습니다하지 않아야 할 것은 보고 듣는 것뿐만 아니라 내가 하는 말에서도 주의할 것을 당부합니다. 저자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 살아보니 기쁨과 행복의 충분함보다는 고통과 불만의 적음이 일상을 영위하는 데 더 중요함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이때 맹자의 말, 즉 말조심 그중에서 '타인의 나쁜 점을 말하는 것'에 대해 잘 통제하라는 것을 잘 기억하면 우리는 후환 없는, 고통 없는 그리고 쓸데없는 일에 휘말리지 않으면서 자신의 일상을 잘 보존할 수 있을 것입니다. >> 84p

 

공자는 인()을 정치와 윤리의 이상으로 하는 도덕주의를 설파하여 덕치 정치를 강조하였습니다. 만년에는 교육에 전념하여 3,000여 명의 제자를 길러냈습니다. 제자들이 엮은 논어에 그의 언행과 사상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공자가 전하는 말 중에서 '나이 마흔에 다른 사람의 미움을 받는다면 끝장이다'가 인상적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허튼 유혹을 이겨 낼 줄 알아야 하고, 상대를 함부로 대하는 일종의 잘못된 미움받을 용기와 결별해야 한다고 저자는 설명합니다. 미움받지 않는 방법은 공자가 말한 네 가지의 미움 받는 사례로 설명합니다. 사람들이 미워하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남의 악함을 말하는 자를 미워한다. 둘째, 밑에서 윗사람을 훼방하는 자를 미워한다. 셋째, 용기만 있고 예의가 없는 자를 미워한다. 넷째, 융통성 없는 자를 미워한다.

대체로 동의하지만,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듯합니다. 윗사람을 훼방하는 자의 경우는 만약 윗사람이 부당하거나 잘못된 지시를 할 경우에는 그대로 따를 경우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윗사람이 잘못된 경우에는 미움받을 각오를 하고 쓴소리하고 훼방이 되더라도 소신껏 해야 할 경우도 발생합니다.

이는 제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경험했습니다. 고전의 가치는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면서 자기 경험과 다양한 지식을 융합해서 적용할 수 있을 때 빛을 발하는 듯합니다.

 

묵자의 핵심 사상은 겸애입니다. 묵자는 유가와 대립하여 실용주의 노선을 걸었습니다. 겸애는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고 남을 이롭게 하면 하늘의 뜻과 일치하여 평화롭게 된다는 사상입니다. 묵자는 자기의 능력과 자기만의 사랑으로 남을 돕고 위하며, 봉사하는 이타적인 삶의 태도를 권합니다.

저자는 묵자를 통해 '그림자와 메아리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라는 메시지를 제시합니다. 묵자는 그림자와 메아리를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 묵자가 대답하였습니다.

"내려다보라고 내려다보기만 하고 올려다보라고 올려다보기만 한다면 그건 그림자와 같을 뿐입니다. 제자리에 있으라고 했다고 가만히 있기만 하고 부르면 그때서야 대답한다면 그건 메아리와 같을 뿐입니다. 왕께서는 장차 그림자와 메아리로부터 무엇을 얻고자 합니까?" >> 193p

 

이 구절을 겸애사상과 연결하여 짚어봅니다. 서로 사랑하고 이롭게 하는 데는 맹목적 사랑이나 맹목적 충성이 아니라 그릇된 것에 대해 자기주장을 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고 충성입니다. 묵자의 다른 말 '하나를 선택하면 모든 것을 선택할 수 있다'에서는 군주에 대한 신하의 충성, 부모에 대한 자식의 효가 중요하다 했지만, 군주나 부모일지라도 옳고 그름에 대해 자기주장을 할 수 있고, 그런 자기주장을 포용하는 것이 진정한 겸애이고 사랑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 겸애와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윗사람이 가져야 할 태도로 '일방적으로 소통하지 않기', '차라리 말하지 말기', '아래 사람에게도 배우려는 마음 갖기' 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노자는 도교의 시조입니다. 노자는 꾸밈없이 자연의 순리에 따라 살아야 한다는 '무위자연'의 사상을 설파했습니다. 법률, 도덕, 풍속 등 인위적인 것에 얽매이지 말고, 사람의 가장 순수한 양심에 따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지키고 살아갈 때 비로소 도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저자는 노자의 '최고의 지도자는 사람들이 그가 있음을 알지 못한다' 말로부터 '말하는 자는 알지 못하고, 아는 자는 말이 없다'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노자가 말한 구절입니다.

 

>> 가장 훌륭한 지도자는 사람들에게 그 존재 정도만 알려진 지도자입니다. 다음은 사람들이 가까이 두면서 칭찬하는 지도자이고, 다음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지도자입니다. 사람들의 업신여김을 받는 지도자, 그가 최악입니다. (지도자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면 (사람들의불신이 따릅니다. (훌륭한 지도자는) 말을 삼가고 아끼며 할 일을 할 뿐입니다. 모든 것이 잘 이루어지면 그때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 모든 것은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야!" >> 220p

 

이 구절은 이상적인 지도자상을 제시합니다. 있는 듯 없는 듯해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자율적으로 잘 돌아가는 조직이나 회사를 상상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지도자의 의미가 옛날과 비교해서 현대에는 달라진 부분이 클 수 있습니다. 옛날에는 군주처럼 정해진 리더라면 현대에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가야 하는 CEO나 조직의 간부가 될 수 있겠습니다. 현대의 리더는 경쟁에서 이겨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추진력과 자기 표현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그가 있음 알지 못하는' 리더가 되면 좋은 리더는 될 수 있으나, 능력 있는 리더로 보이기는 어려운 딜레마가 존재합니다.

무위자연은 경쟁을 초월하거나 회피하는 사상에 가깝습니다. 자기 능력에 맞는 선택과 실행이 필요합니다. 자기 본분에 맞게 적정한 위치에서 만족을 추구하느냐, 위험을 감수하는 치열한 경쟁 뛰어드느냐는 선택에 달렸습니다. 역시 상황에 맞게 고전을 해석해서 적용하는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저자는 이 책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를 독자가 거인의 어깨에 서길 바라는 마음에 썼다고 합니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을 밤잠을 설치면서 고민한다면 우리 자신을 향해 물어보라고 합니다. '나는 지금 누구의 어깨에 올라서서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것일까?'라고. 저자는 동양의 대표적 사상가 5인의 지식과 지혜, 말과 태도를 간접적으로 경험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 거인들의 어깨에 서는 것은 이제 독자 각자의 노력에 달렸습니다. 저자는 이런 거인들과 그들의 일면을 보여주고 안내했을 뿐이니까요.

다만 옛 거인의 어깨에서 세상을 바라볼 때 한가지는 기억해야겠습니다. 고전의 가르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맹목적으로 따르는 것이 그런 사상을 따르지 않는 것만 못할 때도 있습니다. 따라서 각자의 상황과 환경에 맞게 중심을 잡고 비판적 사고를 통해 받아들일 만한 부분만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지혜도 필요하겠습니다.

 

* 이 서평은 YES24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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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조절 수업_내 감정의 주인 되기 | 기본 카테고리 2023-08-2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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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하버드 상위 1퍼센트 감정조절 수업

장샤오닝 저/주은주 역
더모던 | 2023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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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력의 원 안에 있는 나에 집중해서 생각과 감정을 다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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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하버드 대학 감정조절 수업의 성공사례를 종합했다고 한다. 책 내용도 하버드 대학의 교수와 대학을 거쳐 간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를 비롯한 유명인과 일반인의 사례, 이 대학 출신의 여러 심리학자의 분석을 담고 있다.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언급한 것처럼 감정은 감정이 일어나는 매커니즘을 이해하기도 어렵지만,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는 더 막연하다. 이 책은 감정의 매커니즘이나 이해보다는 감정을 어떻게 다룰지에 대한 지식이나 사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책은 감정을 조절해야 하는 이유와 감정을 조절했을 때 얻는 장점 그리고 개별 감정을 다루는 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한다. 

감정을 조절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저자는 인생에서 성공으로 불릴만한 것을 성취한 원동력의 80퍼센트 이상은 당사자의 올바른 감정 상태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자기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한 인간의 능력과 행복한 삶, 건강, 대인관계까지 영향을 미친다.

하버드 대학의 조사 결과는 병원을 찾는 환자의 약 90퍼센트가 정서적인 문제로 병을 앓게 되었다고 한다. 감정은 신체 기관의 기능이 균형을 잃고, 내부 평형 체계가 망가져 각종 병이 생기게 하는 데도 영향을 미치는 일종의 에너지라고 한다.

감정을 조절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것으로는 사회생활이나 인간관계에서 나를 지켜주고, 삶을 바꿀 수 있고, 돌아서서 후회를 덜 하고, 묵은 생각에서 벗어나 행복을 찾게 해준다고 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개별 감정으로는 불평, 스트레스, 분노, 좌절감 등이 있고, 부정적인 감정에 압도되지 않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평소 심리학이나 감정 관련 서적에 관심이 많았다. 이 책 내용 중에서 새롭게 접한 생활에 적용하면 좋을 몇 가지 내용을 짚어본다.

살다 보면 어떤 때는 그냥 기분이 좋을 때가 있다. 또 어느 순간에는 이유 없이 짜증이 나거나 기분이 처질 때도 있다. 이런 감정의 기복이 이 책에서 알려주는 '감정 사이클'로 설명될 수 있는 듯하다.

감정 사이클은 감정이 고조되는 상태와 처지는 상태가 서로 교차하는 데 소요되는 주기를 말한다. 긴장과 이완을 반복하는 신체의 주기적 리듬을 반영한다고 해서 '감정의 바이오리듬'이라고도 한다.

감정 사이클이 고조될 때는 생활에 활력이 넘친다. 반면에 저조기에는 조급해지고 걸핏하면 화를 내거나 변덕을 자주 부리며 외로움을 느낀다. 이런 심리적 문제가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 세상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피치 못하게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고, 이것이 쌓이면 몸과 마음의 균형이 깨진다.

 - 일과 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심신이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초과하면 감정이 제멋대로 날뛴다.

 - 감정 사이클은 기상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그중 밀물과 썰물의 영향이 가장 두드러지며, 달이 차고 기우는 것도 감정 기복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 예민한 성격, 낯선 환경, 돌발적인 사건 등도 심리적 문제를 유발한다.   (76p)

 

하버드 대학 심리실험실의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감정 사이클은 5주 간격으로 바뀐다.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감정의 그래프를 그리고, 세로축에는 날짜를 가로축에는 '매우 기쁘다', '기쁘다', '괜찮다', '보통이다', '그저 그렇다', 슬프다', '우울하고 불안하다'로 감정 지수를 표시해서 감정 상태를 체크한다.

이렇게 몇 개월을 체크해서 자신의 감정 사이클을 알면 감정이 언제 어떻게 변할지 예측할 수 있고, 그 주기에 맞게 행동을 조절할 수 있다.

감정 고조기에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어떤 일이든 과하게 흥분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 또 이 시기에는 평소에 어렵고 복잡하다고 여기던 일에 몰두해서 시간을 생산적으로 사용하면 좋다. 

감정 저조기에는 산책이나 운동 등 신체활동을 늘려서 긴장을 풀고 느긋한 마음을 갖는 노력을 하면 좋다. 

감정 사이클은 감정의 주기적 변화를 알려주는 바로미터이므로, 부정적인 감정의 영향을 현명하게 대처하는 데 도움을 준다.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많은 감정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 중에는 인간관계가 있다. 인간관계에서 상처받거나 감정 조절에 실패하는 경험을 자주 한다면, 이 책에서 소개하는 '관심의 원'과 '영향력의 원'이란 개념을 적용해 볼 만하겠다.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문제와 현상은 두 개의 원, 즉 '관심의 원(Circle of Concern)'과 '영향력의 원(Circle of Influence)'으로 귀납된다. '영향력의 원'에 속하는 문제와 현상은 우리 능력으로 통제할 수 있지만 '관심의 원'에 속하는 문제와 현상은 우리의 힘으로 통제가 불가능하다. (...)

  긍정적인 사람은 사고의 초점을 '영향력의 원'에 맞춘다. 그래서 늘 자신의 노력으로 무엇을 개선하고 해결할 수 있는지 생각한다. 반면에 부정적인 사람은 사고의 초점을 '관심의 원'에 맞춘다. 그래서 어려움을 당했을 때 도와주는 사람이 없거나 주변 상황이 자신의 예상대로 따라주지 않으면 불평을 쏟아낸다.  (96p)

 

인간관계에서 타인은 대부분 '관심의 원'에 속한다. '영향력의 원'에 속하는 가장 확실한 것은 바로 '나'이다. 인간관계에서 타인의 언행이나 스타일이 나와 잘 맞지 않는다면, '관심의 원'에 해당하는 타인을 바꾸거나 설득하려 하기보다, 내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영향력의 원' 안에서 해결을 모색하는 것이 현명하다. 나와 맞지 않는 상대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서 불화나 불일치를 해소하는 것도 '나'의 선택에 달린 문제가 된다. 내가 '나'에게 영향력을 행사해서 상황이나 환경을 바꾸는 방법에 해당한다. 노력에 비해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관심의 원'에 감정이나 에너지를 낭비하기보다 확실하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나'에 집중하는 방법이다.

'나'에게 스스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지만 사고의 전환을 못 하거나 방법을 몰라서 감정조절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에게 감정 조절을 하기 위해 어떻게 생각을 바꾸면 효과적이고 어떤 사례가 있는지를 들어서 알려주고 있다.

 

모든 감정은 존재 이유가 있다. 두려움, 공포, 불안, 부끄러움, 긴장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감정이다.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감정들이다. 인간은 이런 감정을 느끼기에 위험을 감지해서 생존하고, 집단을 이루어서 생활하면서 공감하고 갈등도 겪지만 협동하면서 함께 살아갈 수 있다.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르면 그것에 비례해서 기쁨이나 즐거움의 감정도 무뎌진다. 자신의 감정을 받아들이면 타인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인간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감정도 조절되지 않고 폭발하거나 타인에게 자주 폐를 끼친다면 자신과 주위 사람들에게 재앙이 될 수도 있다. 이 책 <<하버드 상위 1퍼센트 감정조절 수업>>은 그런 양면성을 가진 감정을 이해하고 어떻게 잘 다룰 수 있는지를 다양한 사례와 함께 제시하고 있다.

 

* 본 서평은 YES24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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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대로 읽는 법(한 권을 한 장으로 정리하기) | 기본 카테고리 2023-08-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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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책 제대로 읽는 법

정석헌 저
씽크스마트 | 2023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생각은 하고 있지만 꾸준히 실천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다시 상기 시켜준다. 허접하게라도 두려워말고 일단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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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제대로 읽기 위한 '쓰기'를 권유하는 책입니다. 이 권유를 따라서 [책 한 권을 한 장으로]라는 양식으로 제시하는 항목에 맞춰서 '이 책에 대해' 써봅니다.

 

ㅇ 제목 : 책 제대로 읽는 법

ㅇ 읽게 된 계기 : 책을 꽤 읽지만 내 삶을 변화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고 느끼고 있어서, 어떻게 하면 좀 더 효과적으로 책을 읽을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ㅇ 한 줄 요약 : 책을 제대로 읽으려면 쓰기를 먼저 하라.

 

ㅇ 인상 깊은 문장

  1. 결국 쓰려고 읽어본 사람만 제대로 된 책 읽기를 경험한다.  

  2. '자기 성장'은 오직 아웃풋의 양에 비례한다. 

  3. 100일 글쓰기는 글 쓰는 몸을 다지는 기초공사와 같다. 

  4. 정해진 시간에 일하는 것처럼 글쓰기도 시간을 정해서 하는 편이 낫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오전 4시간 동안 글쓰기를 반복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5. "뮤즈를 기다리지 말고 대신 뮤즈가 몇 시에 오는지 알려줘라."

  6. 수수한 유희와 쾌락을 즐기기 위해 읽는 잉여의 책 읽기가 책태기를 해결하는 열쇠다.

  7. 누구나 안다. 하지만 소수만 그 길을 간다. -달마-

 

ㅇ 이 책을 통해 배운 것

  1. 읽기든 쓰기든 책에 대한 애정이 중요하다.

  2.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책을 제대로 읽기 위해 쓰기가 중요하지만 '양질 변화'도 무시할 수 없다. 저자도 책을 잘 읽기 위해 발제 독서 모임 참여 등 우선 많이 제대로 읽는 것을 통해 '읽기 위한 쓰기'의 중요성을 발견했다. 우선 많이 읽어야만 쓸 것도 생긴다.

  3. 실천이 중요하다. 방법을 몰라서가 아니라 실천하지 않아서 효과를 보지 못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저자가 말한 대로 요약해서 쓰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아웃풋 하지 않는다면, 이 책도 읽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다. 단 한 가지라도 실천해야 내 것이 된다.

 

ㅇ 별점 : 4.0

ㅇ 추천 대상 : 책을 많이 읽고서 남는 게 없다고 느끼거나, 삶이 변하지 않다는 자괴감으로 독서 의욕을 잃으신 분들이 새롭게 차근차근 시작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상은 이 책에서 권유하는 책 제대로 읽기 5단계 중 '2단계 : 압축의 기술'을 적용해서 이 책을 '한 장으로' 쓰기 한 예입니다.

 

이 책은 이처럼 실용적인 책을 읽고 쓰기 즉 아웃풋 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책 제대로 읽기 5단계를 간단히 살펴봅니다.

 

ㅇ 1단계 (하루 15분의 기적, 한 달간 실천) 

   - 책 두 쪽을 읽고 핵심 내용 밑줄치고 독서 노트에 옮겨 적기, 이유 적기


 

ㅇ 2단계 (압축기술)

   - 한 페이지로 서평 쓰기 (항목은 위 예시 참고)

   - 요약의 본질은 핵심 파악이다. 요약의 핵심은 버리기다.

 

ㅇ 3단계 (가르쳐 보면 안다)

   - 아웃풋하기, 강의안 만들기

   - 가르칠 때 기억률은 90%



ㅇ 4단계 (100일 연속 글쓰기)

   - 글쓰는 몸을 다지는 기초공사

   - 글쓰기 저항 극복을 위해 필요한 세 가지 tip

     1. 손해 볼 무언가를 걸어라.

     2. 일상을 구조 조정하라.  ex) 일어나자마자 글쓰기

     3. 백업 플랜을 마련하라. - 미리 작성해 두기

   - 책 부록에 '글쓰기에 유용한 100개의 질문'을 제시한다. 


 

ㅇ 5단계 (한 가지 주제로 쓰기)

   - 질문을 받는 뇌는 끊임없이 질문에 해답을 찾기 위해 애쓴다.


 

이 책은 책을 제대로 읽고 제대로 남기려는 열망을 가진 저자가 자신의 경험 위주로 잘 읽기 위한 쓰기 노하우를 제시합니다. 책을 제대로 읽으려면 쓰기를 전제로한 책읽기, 읽고나서 쓰기로 아웃풋하기를 해야한다고 강조합니다.

저자는 책을 읽고 메모한 손글씨 독서 노트 16권, 에버노트 독서 메모 1,500개를 보물처럼 여기며 문장 자판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이 책에도 읽기와 쓰기에 대한 유명인들의 명언이나 에피소드를 적절하게 활용해서 책 내용을 풍성하게 했습니다. 이번 책이 저자의 다년간 독서 경험을 응축한 결과이고, 앞으로도 저자는 노트와 메모에서 다양한 아웃풋이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책을 제대로 읽으려면 쓰기를 해야합니다. 남은 것은 실천뿐입니다.

 

* 본 서평은 YES24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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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패턴에서 벗어나도록 관점을 확장하자 | 기본 카테고리 2023-07-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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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인생을 결정짓는 내 안의 감정 패턴

황시투안 저/정은지 역
미디어숲 | 2023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삶이 정체되어 있다면 감정의 근원들을 돌아보고 변화의 계기를 만드는 데 참고할만 합니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 감정 패턴에서 벗어나도록 관점을 확장하고,

'길을 만드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자. "

 

  저자 황투시안은 중국의 베테랑 심리학 멘토입니다. 20여 년간 심리학 교육을 응용해서 기업관리, 결혼, 가정, 자녀교육 등에 성공적으로 접목해왔습니다.

 

  저자는 삶을 바꾸기 위해 감정 패턴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감정 패턴이 무엇이고, 감정 패턴이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유와 그에 따른 문제점을 짚어보고, 감정 패턴을 벗어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책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감정 패턴이란 무엇일까요?

  감정 패턴은 그 사람에게 고착되어 반복되는 생각과 감정들입니다. 내적 패턴이라고도 합니다. 패턴은 우리 삶에 끊임없이 반복되는 그 사람의 고유한 행동이나 생각, 정서적 반응 등을 포괄하는 말이다.

 

  이런 패턴 중에서 인생을 망치는 감정들로는 무기력, 절망감, 무가치함이 있습니다. 이 세 가지를 바이러스적 신념이라고 합니다. ‘무력감’은 비교해서 생기는 고통입니다. ‘절망감’은 '불가능'에서 오는 고통입니다. ‘무가치’함은 '그 무엇도 아닌 것'에서 오는 고통입니다. 심리적 고통은 보통 이 세가지 바이러스적 신념에서 비롯됩니다.

  변화는 자신의 패턴을 살펴보는 데서 시작됩니다.

  

2. 인생을 망치는 감정 패턴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심리적 고통을 주는 감정 패턴은 부모의 영향이 큽니다. 신념이 행동을 결정하고, 행동이 결과를 결정합니다. 우리 안에 잘못된 신념은 대부분 외부 환경이나 부모와의 상호작용 등이 차곡차곡 쌓여 만들어집니다.

 

>> 모든 사람의 대응 패턴은 어린 시절에 형성된다. 아기 때는 부모님이 스킨십과 말투, 소리를 통해 부모의 뜻을 판단하고 이해한다. 그때의 아기는 아버지의 힘 있는 두 손이나 어머니의 걱정하는 말을(비록 부모님의 뜻과 다를지라도) 위협적이고 애정이 결핍된 말로 해석할 수 있다.

어린 시절에 너무 많은 아픔을 겪은 아이는 종종 기억을 지우거나 주의를 돌림으로써 고통으로부터 빨리 벗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 패턴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계속 영향을 미치며 이어진다.

고통스러운 일을 당해도 어떻게든 화제를 돌려 주의를 분산시키고 멀리하고 도피하며, 고통을 느끼지 않으려 한다. 그들이 쾌락을 추구하는 것은 긍정적인 표현으로 보이지만, 사실을 속마음을 감추기 위한 몸부림이다. >> 107p

 

  감정 패턴 중에 '배신자 패턴'을 소개합니다. 배신 뒤에는 상처 입은 마음이 숨어 있습니다. 배신자는 조직이나 가정에 몸담고 있으면서 자신이 속한 곳을 더 좋게 만들기보다 그저 누리기만 하고 타인에게 불편만 끼치는 사람들입니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직원이 월급을 받으면서도 업무에 집중하지 않고 회사 험담이나 하는 경우입니다. 가정에서는 부모의 보살핌은 기억조차 하지 못한 채 오히려 부모를 원망하며 나이 든 부모를 부양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 그들은 하나같이 자신을 '피해자'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들은 꼭 누군가를 원망한다. 스스로 노력해서 더 나은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믿지 않고 다른 사람이 자신을 구원해 주기만을 바란다. 그런 사람들은 마음속으로 언제나 '구원자'를 갈망한다. >> 165p

 

  가해자 없이 생긴 상처는 없습니다. '배신자 패턴'은 어떻게 형성되는 것일까요? 사람의 성장 과정은 기생적 단계(0~7세), 의존기(8~14세), 반항기(15~21세), 성숙기(22세 이상)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단계마다 내면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지 못해 성숙기 이전 어느 단계에서 성장을 멈춰버립니다.

 

  내적 성장이 정체되면, 외적으로 아무리 높은 자리에 있어도, 속으로 스스로를 늘 미천하고 보호받아야 하는 '피해자' 신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성숙기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일단 배신자 패턴이 내면에 형성되면 그 사람이 가진 능력이 많아질수록 그 파괴성도 커집니다.

 

>> 가해자 없이 생긴 상처는 없다. 사실 배신자들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그 이면에 늘 깊은 상처가 있다. ‘인격’은 몸의 뼈대와 같다. 뼈대가 있어야 육신이 의지할 수 있고 건강한 체격을 가질 수 있듯이 인격이자 사상의 골격인 '뼈대‘가 없으면 지식과 재능은 그저 파괴자의 하수인이 될 수밖에 없다. >> 169p

 

  배신자가 설 자리가 없게 만들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자녀를 교육할 때 그저 지식을 주입하기보다 심리적 성장기마다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아이의 내면 성장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자존심'과 '자신감'이 제대로 확립되도록 도와서 성숙한 사람으로 자라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들이 어른이 됐을 때 피해자나 파괴자가 아니라 ’길을 개척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3. 나쁜 감정 패턴이 고착되었다면 어떤 문제가 있을까요?

  성격 패턴은 지식보다 중요합니다. 인격 혹은 성격은 한 사람의 독특한 일을 처리하는 방식, 사고, 정서적 반응을 총칭합니다. 이것은 한 사람이 무엇을 '하거나', '하지 않을 것을 결정짓는' 열쇠이자 행동의 나침반이며 인생의 초석입니다.

 

  성격의 본질은 '신념'에 있습니다. 신념이란 한 사람이 사실이라고 생각하거나, 반드시 사실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 판단이나 관점 또는 견해입니다. 혼자서 어떤 일을 하거나 하지 않고, 어떤 능력을 배우거나 배우지 않고, 작게는 무엇을 먹느냐에서 크게는 취업의 방향, 배우자, 심지어는 사생결단까지 모두 한 사람의 신념 시스템에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성격이 운명을 좌우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심리적 고통을 초래하는 바이러스적 신념은 인생을 망치는 3가지 성격 결함으로 소개됩니다.

 

  ’무력감‘은 살면서 남에게 의지하고, 하고 싶은 일인데도 위축되어 시도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이 이룬 성과를 부러워하면서도 자신은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딛지 못하는 사람이 갖는 성격 결함입니다. 이들의 내면에는 ’남들은 해도 나는 안 된다‘는 신념이 있습니다.

 

  ’절망감‘은 스스로 감옥을 그려 낡은 것을 고수하고, 낡은 틀에 매달리며, 새로운 것을 원하지 않으며, 시도할 엄두도 내지 못하는 성격 결함입니다. 맷돌질하는 당나귀처럼 한정된 공간에서 맴돌며 평생을 똑같이 삽니다. 이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외적인 환경이 아니라 스스로 만든 ’절망적인‘ 신념입니다.

 

  ’무가치함‘은 그 사람이 한 일로 그 사람의 가치를 평가하면서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성격 결함입니다. 사람 자체는 가치를 평가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그가 하는 일이나 성취를 기준으로 가치를 증명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일이 실패하면 인생도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신념을 ’무가치함‘이라고 합니다. 무가치함은 모든 신념 중에서 가장 해롭습니다.

 

  이런 세 가지 성격 결함의 원인은 가정교육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부모가 필사적으로 아이에게 지식을 주입하면서 가정 교육의 중요한 핵심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부모는 자신도 모르게 아이에게 '무력감', '절망감', '무가치함'의 바이러스를 심고 있습니다. 이는 어릴 때 아이의 날개를 부러뜨리고는 날지 못한다고 불평하는 것과 같습니다. 가정 교육의 핵심은 어릴 때부터 건강한 신념과 가치관을 심어 주고, 특히 자존감을 키워줘주는 것입니다.

 

4. 부정적 감정 패턴을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변화는 자신의 패턴을 살펴보는 데서 시작합니다. 심리적 고통이라면 자신을 괴롭히는 원인이 ’무력감‘인지 ’절망‘인지 아니면 ’무가치‘인지 살펴봐야 합니다. 고통을 잘 알아야 그것을 분별하고 대처하며 차근차근 지나갈 수 있습니다. 고통 하나를 지날 때마다 우리의 인생은 한 단계씩 올라갑니다.

 

>> 신념이 변하지 않으면 인생은 과거의 패턴을 반복할 것이다. 신념을 새롭게 바꾸어야 새로운 행동이 나오고, 새로운 행동이 보다 나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운명을 바꾸고 싶다면 반드시 인생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 137p

 

  이 책에서 말하는 감정 패턴과 인생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요약하자면, 감정 패턴에서 벗어나도록 관점을 확장하고, '길을 만드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합니다. 주요 내용을 살펴봅니다.

 

(1) 마음이 넓어지는 '초월' 방법 실천하기

  오랫동안 억울함을 느끼며 밖으로 표현하지 못하면 보통 두 가지 결과가 나옵니다. 하나는 ‘외부’를 공격해 ‘원망’으로 변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의 ‘내부’를 공격해 스스로를 ‘우울’하게 만듭니다.

 

  이런 경우 마음을 크게 넓히는 심리학에서 말하는 ‘초월’이라는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초월’은 우리가 구체적인 상황에서 벗어나 더 높고, 더 효과적인 시간이나 공간 속에서 하나의 사건을 보도록 하는 ‘공간 감각’을 만듭니다. 초월하는 세 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첫째, ‘위치감지법’은 다른 위치에서 자신을 감지하는 방법입니다. 기본적으로 세 가지 위치가 있습니다. 1. 자신의 입장, 자기 위치 2. 상대방의 입장, 상대의 위치 3. 대중의 입장, 떨어진 중립적 위치입니다. 이 세 자리에서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이 ‘자각’입니다. 자각을 경험하게 되면 자신의 모든 행동 이면에 자신이 져야 할 ‘책임’을 보고 다른 선택을 하게 됩니다.

  사람이 곤경에 빠지는 이유는 보통 자신의 시간에서 문제를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이 아무리 식견이 넓더라도 맹점은 있기 마련입니다. 위치감지법은 같은 문제를 ‘다른 위치’와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게 하는 것입니다. 위치와 입장이 바뀌면 문제를 보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둘째, ‘타임라인’은 ‘미래에서 오늘을 보고, 다시 시작하라’라는 말입니다. 지금 직면한 어려움은 이 순간에는 숨 막히게 할 수 있지만, 10년 후에 보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습니다. 타임 라인을 통해 문제를 통해 넓게 보면, 마음이 넓이 넓어집니다.

 

  셋째, ‘더 큰 가치를 보라’는 것도 초월의 한 방법입니다. 같은 일에도 다른 가치가 있습니다. 자녀가 성적이 좋지 않아 꾸중하는 부모는 성적이란 가치만 보고 아이의 정신 건강이란 가치는 보지 못한 것입니다. 더 큰 가치를 보는 예는 역사 속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넬슨 만델라가 그의 정적을 용서할 수 있었던 것은 국가 안전과 민족 화합이라는 더 큰 가치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링컨 대통령이 노예제 폐지 법령을 통과시키기 위해 정적들과 친구를 맺은 것도 더 큰 가치를 본 것입니다.

 

  억울함을 느끼거나 자신을 괴롭히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마주할 때면 이런 초월적 방법을 써서 지금까지 고수해 오던 감정 패턴들 바꿔나갈 수 있습니다.

 

(2) ‘투쟁, 도피' 대신 '스스로 길을 만드는 사람' 되기

  인생을 망치는 습관적 패턴을 결정하는 심리학 용어 중에 ‘투쟁 ? 도피 반응’이 있습니다. 나와 배치되는 의견을 만났을 때 흔히 보이는 싸우거나 혹은 회피하는 반응입니다.

 

  ‘공격형’은 어려움이나 다른 의견이 앞에서 상대에게 비난을 퍼붓거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는 방식으로 대응하는 패턴입니다.

 

  ‘도피형’은 어려움이 닥쳤을 때 어려운 상황에서 재빨리 탈출하는 것을 인생의 대응 패턴으로 삼는 것입니다. 이런 방식은 당장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으나 결국에는 문제를 키우거나, 곳곳에 적을 만들게 됩니다.

 

  이런 부정적인 패턴에 벗어나는 방법으로 ‘스스로 길을 만드는 사람’이라는 선택지가 있습니다. 스스로 길을 만드는 사람은 자신의 능력과 관계없이 책임을 지는 사람입니다. 난처한 상황을 겪었을 때, ‘투쟁 ? 도피’라는 본능적인 반응에만 머물지 않고, 책임을 지려는 자세를 갖추면 어려움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길이 열어갈 수 있습니다.

 

  가정 생활이나 부부 관계에서도 서로 공격하다가 이혼하고 도망치거나, 문제를 등한시하며 냉랭하게 살아갈 수도 있지만, 행복한 가정을 위해 어떤 문제든 먼저 책을 지려 하고 해결하기 위해 ‘길을 만드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3) 낙관자와 비관자의 차이를 만드는 사고 패턴 이해하기

  미국의 긍정심리학자인 마틴 셀리그만은 방대한 연구를 통해 행복하게 사는 사람과 고통스럽게 사는 사람(낙관자와 비관자) 간에는 세 가지 사고 패턴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첫째, 시간을 바라보는 프레임에 차이가 있습니다.

  뜻대로 되지 않는 일에 대해서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그 일이 일시적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비관적인 사람은 이것을 장기적, 영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낙관론자는 좋은 일은 장기적인 것으로, 비관론자는 일시적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둘째, 예외적인 것과 보편적인 것을 이해하는 데 차이가 있습니다.

  낙관적인 사람들은 어려움을 맞닥뜨리면 그저 개별적이고 독립적인 사안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비관론자들은 이것이 그의 인생에 보편적인 일상이라고 받아들입니다. 또한 반대로 낙관론자들은 좋은 일을 보편적으로, 비관론자들은 예외적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셋째, 행동 특성을 이해하는 데 차이가 있다.

  성취에 대해서도 두 패턴은 확연히 차이를 보입니다. 낙관적인 사람은 공을 자신에게 돌리며 능력이 있어서 이런 성취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비관적인 사람은 성취를 올바른 행동에 대한 보답일 뿐 자신의 특성과는 관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낙관론자들은 자신의 ‘행동’이 잘못돼서 일어난 일이니 고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비관론자들은 자신의 ‘능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자신을 탓합니다.

 

  비관자의 사고 패턴은 ‘어딘가 숨겨진 좋은 점’을 찾는 방법으로 바꿔 나갈 수 있습니다. 자신이 가진 것을 소중히 여기고 감사를 표시하는 것은 심리적 고통을 없애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합니다.

 

>> 일은 항상 동전의 양면 같아서 좋은 점이 있으면 나쁜 점도 있기 마련이다. 일이 폐단을 거부하려 할 때 우리는 추구하던 좋은 점도 잃을 수 있다. 사람은 자신이 치러야 할 대가만을 생각하느라 좋은 점은 보지 못할 때가 많다. 이것이 심리적 고통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이다. 반대로, 우리가 가진 것을 먼저 돌아보고 감사할 때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얻을 것이고 치러야 할 대가는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 안에서 통제할 수 있을 것이다. >> 150p

 

(4) 감정 패턴 변화를 위해 미루기 극복하기

  미루기의 근본 원인은 낮은 자기 가치라고 진단합니다. '자기 가치'는 자신에 대한 주관적인 판단입니다. 인간은 선천적으로 '사랑'과 '두려움'이라는 두 가지 감정을 갖고 태어납니다. 두려움은 인간의 생존을 위한 감정으로, 불확실한 요소 앞에서 누구나 느끼는 감정입니다.

 

  부모가 성장 과정에서 두려움 때문에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지나치게 통제하거나 각종 울타리를 설치하면 두 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하나는 정말 얌전하게 말을 잘 들어 울타리 내의 공간에서만 사는 데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부모의 규제에 대한 반항심으로 부모나 권위에 도전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아이가 크고 나면 미루는 습관이 들 수 있다. 전자는 새로운 가능성에 직면하는 것이 두려워서 미루고, 후자는 반항하기 위해 미룹니다. 두 유형 모두 부모의 교육 방식으로 인한 자아 박탈감으로 어릴 때부터 ‘자기 가치’가 매우 낮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미루기를 극복하는 변화를 시작하려면 두려움을 직시해야 합니다. 두려움을 직시하면

  “내가 두려움을 만나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최악의 상황은 무엇일까, 이 최악의 결과를 이해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던질 수 있습니다.

 

  만약 답이 부정적이라면 다시 물어봅니다.

  “ 최악의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 그것을 피하기 위해 나는 지금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최악의 일이 일어날 확률은 과연 얼마나 될까?”

  이렇게 자문하다 보면 나쁜 일이 일어날 확률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두려움을 뛰어넘어야 미루는 것을 돌파할 수 있습니다.

 

(5) 관계의 패턴을 바꾸기 위해 사랑 표현하고 느끼게 하기

  사랑표현을 하고 느끼게 해야 합니다. 소통의 의미는 상대방의 '반응'에 있습니다.

  자신의 습관이나 패턴대로 사랑을 표현하는 것 외에도 상대방이 받아들일 수 있는 방식으로 표현해야 상대방이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방법으로 미국 결혼 전문가 게리 채프먼 박사의 사랑을 표현하는 5가지 '언어'인 '1. 인정하는 말 2. 함께하는 시간 3. 선물 4. 봉사 5. 스킨십'을 소개합니다.   

  관계의 패턴을 바꾸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찾는 것이 관건입니다. 그러기 위해 ‘솔직하게 소통하라’, '상대방에게 원하는 것을 표현하라‘라고 조언합니다.

 

(6) 감정 패턴을 바꾸기 위해 부모와의 관계부터 개선하자

  부모와의 관계는 모든 관계의 근원입니다. 관계 회복을 하지 못하는 경우는 대부분 상대방에게 자신의 기대와 솔직한 감정을 말하지 못하고, 실망이 누적되면서 관계가 환각기에 접어들어 악화하다가 결국 파국을 맞습니다.

 

  관계를 회복하는 방법은 ‘1. 감정을 과감하게 표현하라 2. 원망을 부탁으로 만들라 3. 용감하게 자신을 활짝 열어라‘를 제시합니다.

 

  부모와의 관계를 우리의 이성 관계, 친구 관계, 심지어 협력 관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부모와의 관계 개선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언젠가 용기를 내서 관계의 벽을 뛰어넘어 부모와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다면 나의 인생은 분명 달라질 것입니다.

 

(7) 변화를 위해 ’말 한마디를 바꾸는 것'부터 시작하기

  지금 나의 모습은 나의 책임입니다. 나아지려면 매일 하는 말 한마디를 바꾸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말을 바꾸기 위해 필요한 말의 ’지향성‘과 ’프레임‘이라는 개념을 소개합니다. 

  말은 어떻게 한 사람의 신경에 영향을 줄까요? 말의 '지향성'이란 속칭 '남의 약점만을 들추어 난처하게 하는 것'으로, 굳이 말하지 않으면 남들은 생각하지 못하지만, 일단 말을 꺼내면 다른 사람들의 신경이 자신도 모르게 우리가 말한 그 일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말합니다.

 

  인간의 잠재의식은 부정어를 처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말의 긍정적인 의미에 집중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흰 고양이는 생각하지 마라."라고 말하면, 우리의 두뇌는 부정어인 '하지 마라'를 처리하지 못하기 때문에 뇌에서는 즉시 흰 고양이의 이미지를 떠올립니다.

 

  시험을 앞둔 아이에게 "오늘 긴장하지 말아라."라고 하면, 이 말은 즉시 긴장을 촉발합니다. 대신 "오늘 마음 편해 먹으렴, 난 널 믿어."라고 아이의 주의력을 '가볍게' 만드는 것이 말의 '지향성'을 잘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말의 '프레임'은 사실 범주이다. 

  말은 사고의 프레임을 어느 범주 안에 가둡니다. 상대방이 단지 우리가 설정한 범주 안에서만 생각하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식당에서 종업원이 "무슨 차를 마시겠습니까?"라고 하면, 종업원의 말이 차를 마신다는 범주를 만들어서, 우리의 뇌는 차라는 범주에 생각하게 됩니다.

 

  말에 올바른 방향의 프레임과 범주를 만들면 상대방이 올바른 방향으로 반응한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반대로 우리가 부정적인 프레임을 만들면 상대방이 부정적인 사고를 하도록 유도하게 됩니다.

 

  남편에게 "또 어디 가서 빈둥거릴 작정이야?"라고 하면 남편은 본래 빈둥거릴 생각이 없었지만, 아내의 말은 오히려 남편에게 '빈둥댄다'는 범주를 설정합니다.

 

  우리는 모두 무의식중에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가르칩니다. 어떤 사람은 남들에게 자신을 존중하는 법을 가르치며, 어떤 사람은 남들에게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가르치고, 어떤 사람은 남들에게 자신을 다치게 하는 법을 가르칩니다.

 

  자신의 주위 세상을 더 좋게 만들 것이냐, 나쁘게 만들 것이냐는 전적으로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말의 '지향성'과 '프레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도 자신의 선택이며, 이것을 통해 자신과 주위 사람들을 바꿔나갈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감정의 패턴이 인생을 좌우한다고 합니다. 즉 매번 같은 감정을 반복하면 인생이 같은 방향으로만 흘러간다는 말입니다. 부정적인 감정 패턴 때문에 심적 고통을 받고 그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 변화를 추구하도록 안내합니다.

 

  감정의 패턴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감정 패턴과 습관을 아는 데서부터 출발합니다. 심적 고통을 주는 감정 패턴의 이면에는 잘못된 신념이 있습니다. 잘못된 신념은 주로 부모와의 관계부터 출발합니다. 부모로부터 영향을 받은 부정적인 성격이나 ’배신자 패턴‘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 패턴들을 이해해야 합니다.

 

  감정 패턴에서 벗어나는 방법으로는 앞서 설명한 ’마음이 넓어지는 세 가지 방법‘등과 같이 나의 생각과 세상을 보는 관점을 확장하고, 매번 하던 대로가 아니라 '길을 만드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이 책은 감정을 위주로 심리학의 관점에서 삶을 변화시키는 방법에 대해 변화하지 못하는 이유에서부터, 변화를 모색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까지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삶이 정체되어 있거나, 변하려는 노력에 비해 변화가 더딘 분들이 감정의 근원들을 돌아보고 변화의 계기를 만드는 데 참고할 만하겠습니다.

 

* 본 서평은 YES24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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