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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사도 아닌데 왜 모든 상황들에 공감이 되는걸까? | [2023년 My Reviews] 2023-08-20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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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베테랑의 공부

임종령 저
콘택트 | 2023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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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부 1호 동시통역사' 라는 타이틀 만큼이나 그의 이력은 정말 화려하다. 그의 이력서만 A4용지 100페이지가 넘고, 분야별 목차까지 구분되어 있을 정도다. 말 그대로 이력서만 책 한 권이자 현대사라고 해도 될 판이다. 얼굴은 언론을 통해 몇 번 봤었지만, 그에 대해서 정확히 알게 된 건 2년 전 MBC의 한 예능에서였다. 기자 출신 통역가 겸 방송인인 안현모의 고모로 등장하면서 화제가 됐고. 이후 이 책의 띠지에도 등장하는 tvN의 예능에 재 등장하며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다. 통역사와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해 본 적은 있지만 현장에서 통역하는 모습을 실제로 본 적은 없다. 겉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내야 하는 그야말로 인비져블의 대표적인 직업 중 하나여서 늘 궁금해 하던 직업군이었다. 그래서 그의 이야기가 더 궁금하기도 했다.

 

책의 전반은 저자가 통역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 계기부터 시작해 30여 년간의 통역생활 비하인드가 주를 이룬다. 그리고 말미에 일과 병행해야 하는 엄마 통역사들의 애환과 자신의 가족 관련 이야기로 마무리를 한다. 저자는 한 방송에서 자녀는 딸 둘이고 미국 아이비리그 출신이거나 재학중라는 언급을 한 바 있다. 그의 딸들이 저자의 라이프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

 

"나는 워라밸이 모든 사람에게 꼭 필요한 건 아닌 것 같아(p.324)."

 

해외 체류중이던 두 딸이 동시에 귀국한 어느 날 둘째 딸이 한 말이라고 한다. 저자의 두 딸은 우애가 너무 좋아 차를 나누며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일상생활에 관한 주제가 사회 이슈로 옮겨가 진지하게 토론의 장이 만들어지기도 한다고 했다. 이 말 역시 그 때 나온 이야기라고 한다. "나는 엄마를 보면 워라밸을 다시 생각하게 돼."라고. 저자 자신은 우는 아이들 떼어놓고 나와 일을 했지만, 정작 자신이 아이었을 땐 너무 때를 써 10년 간 영어교사로 일했던 친정 엄마가 일을 그만 두었다고 한다.(그 덕분에 더 혹독한 생활을 보내야 했다고 하지만..) 그렇게 포기하지 않았던 덕분인지 아이들이 초등학생이 되었을 땐 엄마가 TV에 나오면 친구와 친척들에게 자랑을 하곤 했다고 한다. 어느 날은 일이 너무 고돼 퇴근 후 아이들에게 "엄마 일 그만하고 집에 있을까?"라고 아이들에게 물었더니 오히려 아이들이 '안된다, 엄마는 밖에 나가서 일해야 된다.'고 했다는 일화도 있다. 그 일화가 저자에게 엄청난 힘이 되었다고 한다. 정말 드라마 같은 이야기다. 이런 상황만 보아도 저자가 통역사라는 직업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충분히 알 수 있다. 그리고 둘째 딸이 왜 저런 말을 했는지도 말이다.

 

저 말이 너무 와 닿아 잠시 저자의 직업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 시작했지만, 이 책이 공감이 많이 되었던 건 나는 통역사도 아니고(심지어 영어도 정말 못한다.. 아직은.. 이라고 말하고 싶다. ^^;) 관련 분야를 간접적으로 겪어본 적도 없다. 외국인 연사가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는 학술행사에서 맨 뒤 통역부스에 앉아있는 통역사들을 본 것이 전부다. 이 책을 통해 비로소 그 작은 박스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접할 수 있었다.

 

저자의 첫 통역 데뷔는 MBC에서 걸프전 상황 생중계를 동시통역한 것이라고 했다. 그렇게 방송국에서 몇 달의 이력은 부처 인하우스 통역사로 시작해 주한 미국대사관, 에이전시를 통한 프리랜서에서 현재의 교수자리로 이어지게 된다. 그러다 보니 가끔씩 문화와 관련된 통역을 할 때도 있었다고는 하나 '대한민국 정부 1호 통역사'라는 타이틀이 먼저 생각나게 하는 이력들이 워낙 많다보니 저자가 풀어놓은 통역사 생활의 수 많은 경험담들은 마치 현대사 책 한권을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특히 주한 미대사관 인하우스 통역사 시절 겪었던 이야기는 다른 책들을 통해(그 책들 역시 현장 경험자들의 비하인드가 담겼던 책들이다.) 알게 된 사실들과는 또 다른 측면에서 보게되는 재미있는 경험도 할 수 있었다. 한 예가 바로 북한이 NPT (핵확산방지조약)를 탈퇴하며 언급했던 북한의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는'발언을 했던 사건 관련 비하인드이다. 당시 전 지미 카터 대통령의 방북으로 전쟁을 막았던 사실은 너무도 유명하지만, 지미 카터가 방북하도록 설득시킨 인물과 그 과정에 대한 얘기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이 번은 책이 책을 부른 것이 아니고, 책이 책을 더해준 경험이라 책을 읽어야 될 이유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뿐만 아니라 전 GE의 CEO였던 '잭 웰치'의 통역을 담당했던 일화도 기억에 남는다. 인수합병등으로 악명이 꽤나 높아 그리 좋은 인상을 남긴 인물은 아니나 저자의 일화를 통해 그의 전혀 다른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윤종용 전 삼성 부회장과의 일화도 참 재미있었다.

 

하지만, 이런 화려한 경험담 뒤에는 마치 잔잔한 호수위의 백조가 물 아래에서는 아둥바둥하며 계속 발을 휘젓는 것 같은 모습이 통역사 세계에도 있었다. 마냥 화려할 것만 같았던 그들 세계에서는 통역 기회를 얻고 잃는 과정이 정말 칼 같았다. 통역사와 에이전시간에 서로 배려하며 어려움을 극복하는 사례도 많았지만, 특히 에이전시와의 관계는 상상이상이다. 먼지 만큼의 실수도 용납이 되지 않았다. 너무도 당연한 일인데, 해당 분야의 영어에 능통한 사람들 앞에서 통역을 해야 될 때는 당연히 긴장할 수 밖에 없어 그 과정에서 실수를 한 후 해고되거나 도움을 받는 이야기에서는 정말 보통일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새삼 들기도 했다. 심지어 점심을 먹었다고 해고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세상에는 참 알지 못하는 구석 구석이 너무도 많다는 사실도 실감하게 된다.

 

통역사라는 직업에 임하는 저자의 한결같은 자세도 정말 인상적이었지만, 저자의 수 많은 경험담을 통해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의사 전달을 위한 '영어'라는 언어 매개체를 제외하면 그 안에 있던 사람들간의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이다. 한 편으로는 저렇게까지 칼 같아야 되는 거구나 싶다가도 저게 맞는 건가 싶기도 했다. 그럼에도 저자는 어느 일방이 입장이 아닌 한 반 물러나 전체적인 시각에서 상호간의 입장을 다시 생각해보고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찾아 개선하려고 노력한다. 물론 항상 나쁜 일만 있는 것은 아니었고, 서로가 자신을 낮추거나 감수하면서 양보하는 사례 또한 많이 볼 수 있었다. 그래서 였는지 나는 언어와 전혀 관련 없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이야기 속 수 많은 상황들이 너무도 공감이 되었다.

 

이 외에도 저자가 자신의 학생들에게 혹독하게 훈련 시키는 방법을 선택한 이유, 제자들의 학습 방식과 그에 따른 결과 등에 대한 이야기도 많은 공감이 되었지만, 가장 좋았던 것은 세계 공영어가 된 영어의 발음과 관련된 저자의 생각이었다. 2003년 이었던가.. 토익 시험이 전면 개편 되었던 적이 있다. 주입식 영어 교육은 둘째 치더라도 과거 대한민국 영어 교육은 버터 발음이 지배적이었다.(누가 보면 영어 완전 잘하는 줄 알겠네..) 그러다 갑작스럽게 토익 시험 보려고 준비하다가 'Schedule'의 발음이 '스케쥴(미국식 발음)' 혹은 '쉐줄(영국식)'로 발음이 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땐 정말 해머로 한 대 얻어맞은 것 같은 충격이었다. 당시 충격이 너무 컸던 덕분인지 이젠 한 번에 알아듣지만, 그 충격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근데, 이 영어 발음 때문에 통역사들도 영향을 많이 받고 있었다. 영어가 세계 공용어가 되면서 최근에 인도 영어, 아프리카 영어, 싱글리시(싱가포르 영어)와 같은 말이 생겨날 정도로 개성 강한 자신들 만의 독특한 발음과 스타일로 변화해 가고 있어서 비영어권 국가의 통역을 맞게 되면 또 해당 영어를 미리 공부해야 실수 없이 통역을 마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저자가 덧붙이는 말이 있다. 이렇게 영어가 다양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데, 우리도 영어를 공부할 때 원어민처럼 완벽한 영어나 영국 상유층 영어를 구사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것이 한국식 억양일지라도 발음 기호에 맞게 발음하고, 문법에 맞는 문장을 구사하면 전세계 어디서든지 충분히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니 자신의 발음이 형편 없더라도 상심하지 말고 표현력과 문장력을 기르는데 더 노력을 기울이라고 조언한다. 주입식 교육에 익숙해 발음 하나에도 많은 수모를 겪어야 했던 것에 비하면 그런 수고를 다른 곳에 들이라는 이 조언은 정말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제목과 관련된 내용이 아닌 통역사라는 직업의 뒷 이야기가 궁금해 선택했지만, 저자의 직업이 언어가 주 업무이다 보니 은연중에 영어 공부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길 기대하기도 했던 것 같다. 저자의 경험담 하나 하나가 정확한 내용은 몰라도 메인 뉴스에서 꾸준히 접해오던 내용이라 통역사의 글을 통해 또 다른 시각에서 새로운 사실을 접할 수 있었던 부분도 너무 재미있었고, 화려할 것만 같았던 그들도 다른 직장인들과 같이 어쩌면 더 혹독한 환경에서 고군분투 하는 모습을 보며 많이 놀라기도, 화가나기도, 공감이 가기도 했다. 통역사라는 직업도 그 안에서는 모든 상황을 만들고 구성하고 있는 것은 결국 사람이었다. 이 책을 언어라는 매게체로 의사전달을 하는 통역사라는 직업과 언어가 아닌 그 속에서 일어나는 사람이야기에 집중해서 보면 또 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을거라 감히 권해보고 싶은 책이다. 오랜만에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2023년 6월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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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형'이 문제가 되는 분야가 한 둘이 아니구나.. | [세상 이야기] 2023-08-20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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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230422 방송분 유튜브 화면 캡쳐]

 

올해 상반기에 관심 분야의 주요 이슈 중 하나는 '양형'이었다. 그러다 보니 그와 관련된 정보에 자연스럽게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다. 그런 주제가 대화도중에 나올 때 마다 어느 일방이 아니라 관계 당사자가 모두 모여서 토론하고, 학술회의도 하면서 지속적으로 공론화 시켜 온 국민이 알게하고 목소리 내게 해야 된다고 말했었다. 사회를 변화시키기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어떠한 사건이 발생해 피해를 입고, 피해를 일으키는 것은 그 법을 적용 받게 될 국민들이기 때문이다. 아직 현재 진행중이긴 하나 그래도 관계 기관에서 적극적으로 나선 덕분에 지난 4월 말에 새로 출범한 제9기 양형위원회가 해당 이슈를 안건에 올리고 내년 3월까지 계속 회의 주제로 채택하기로 하는 성과를 냈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 영상 출처 (※ 해당 영상 게재가 문제 될 경우 즉시 삭제하겠습니다.)

- 유튜브 MBCentertainment 채널, 2023.04.23 클립영상 게재분
- 제  목 : [전지적 참견 시점]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는 권일용 교수님! "우리가 끝없이 기억해야 될 것은 범죄자가 아닌...", MBC 230422 방송
- 업로더 : MBCentertainment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230422 방송분 중 '양형 기준' 관련 언급 내용 중에서

Q. (지금) 현행 중인 형법이나 청소년법의 형벌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A. 저는 형벌의 형량이 높아져야 된다고 당연히 생각하는데, 사실 우리가 더 관심을 가져야 될 건 뭐냐하면 '양형 기준(법관이 형을 정할 때의 기준)'입니다.

제가 가장 현장에 있으면서 속이 아프고 답답하고 힘들었던 게 뭐냐면요. 감경 사유가 너무 많아요. 양형 기준에.

'반성하고 있으며' 근데, 그 반성을 누구한테 하나요? 존경하는 판사님께 합니다. 피해자 얘기 하나도 없어요.

성범죄 피해자 한테 '합의되었으며'. 뭐가 합의됐다는 거죠?
(범죄자의 형식적인 말로 감경 받는 사회)

그런 것들이 이제 우리가 목소리를 내어서 바뀌어야 되는 부분들 입니다.

 



 

 

그런데, 이 '양형 기준'이 어느 한 분야 만의 문제가 아닌 모양이다. 재판이 열리는 곳 곳에서 결과가 논란의 대상이 되는 곳에서는 반드시 이 '양형'이라는 녀석이 등장했다. 그러던 중 지난 4월에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우리나라 1호 프로파일러 출신인 권일용 교수의 특강 하는 장면을 통해서 '강력 범죄' 부분에서도 가장 문제시 되는 것이 '양형 기준'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실제로 권 교수님의 강의를 직접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프로파일링'이라는 과목 자체로 진행하다보니 그 것만으로도 꺼내놓을 이야기가 많아서 '양형'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듣지는 못했다. 4분이 채 되지 않는 분량의 영상인데 공감도 많이 되고 내용이 너무 좋아 50번도 넘게 반복해서 본 것 같다. 영상 내용은 교수님이 박사과정을 했던 광운대에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한 후 종료 직전 질의응답시간을 담고 있다. 학생들의 질문 내용도 좋았지만, 교수님의 답변 내용도 정말 좋았다. 뿐만 아니라 답변 내용에서 범죄 분야만 다른 분야로 바꿔 말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기에 참 씁쓸하면서도 생각해 볼 점이 많았던 것 같다.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이런 목소리가 이 번 사례처럼 자주 공론화 되고, 옳은 방향으로 바뀌어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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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를 울렸던 천재 해커, 별이 되다. - 케빈 미트닉 | [세상 이야기] 2023-08-20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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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분야를 공부하지 않았다면 펜타곤과 국가안보국(NSA)을 뚫고 FBI마저 울렸다는 이 인물을 알았을까? 이 어마어마한 주인공인 천재 해커 '케빈 미트닉'이 췌장암으로 59세에 사망했다는 7월에 보도되며 세상을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나는 10년 전 강의 중에 교수님께서 소개해 준 케빈 미트닉의 저서 '해킹, 속임수의 예술'이라는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당시에도 이미 절판이 돼서 온라인 중고서점에서 몇 배의 값으로 거래되고 있는 책이었다. 물론 번역서 얘기다. 원서는 여전히 절판되지 않은 채 제 값으로 팔리고 있다. 이 후에도 케빈 미트닉의 저서가 이 외에도 많이 있지만, 단연 이 책 만큼 인기 있는 그의 책은 없었던 것 같다.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 보려 몇 번 찾아봤지만, 오래돼서 보존서고에 있기도 했고, 어떻게 타이밍이 그렇게 어긋나는지 매번 만나기가 어려웠다. 그렇다.. 아직도 못 읽었다. ^^; 올해는 좀 읽어볼 수 있으려나 이러면서 도서관에 검색하러 가는 중.. 

 

 


 

[출처 : 2015.02.10, 매일경제 - 해커쇼 나선 케빈 미트닉]

https://www.mk.co.kr/news/economy/6570140

 



케빈 미트닉(Kevin Mitnick)

 

▶생애 : 1963년 8월 6일~2023년 7월 16일(최장암, 59세), 미국 출신 해커

 

▶ 사건 사고

- 10대 시절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컴퓨터를 해킹
- 20대 시절 모토로라, 노키아, 썬마이크로시스템즈 등의 기업 컴퓨터 시스템에 침입해 수백만 달러의 손해를 입힘
- 사회공학적 기법(Social Engineering) 개념 만든 장본인. 이메일, 전화 등으로 특정인 사칭헤 회사 하급 직원에 정보를 넘겨 받는 등 개인·심리 상태 등을 이용해 정보를 빼내는 이른바 사회공학적 기법을 주로 사용하며 실리콘밸리 재력가들 포함 약 2만여 건의 신용카드 정보 훔쳐 능력 과시함. 이 사실이 알려지며 실제 그의 실력에 비해 명성이 부풀려졌다는 논란도 많았다고 함
- FBI의 레이더망에 올라 2년 넘게 도피 생활을 하던 그는 범죄 자체보다 도피 행각이 더 주목 받았던 인물임. 도피 도중 캘리포니아 통신 시스템에 침투해 자신을 쫓던 FBI의 추적을 피한 일화가 가장 유명. 뿐만 아니라 FBI의 동선까지 파악해 급습 전 도넛 상자를 일부러 남기며 수사 당국을 농락하기도 헸다고 함.(이래서 FBI를 울렸다는 표현이 등장했나 봄)

 

▶ 검거 및 출소 후 행보

- 검거 : 결국, 1995년 자신의 집 근처에서 24시간 잠복근무 중이던 FBI에 체포됐는데, 여기에는 일본계 미국인 보안전문가 ‘쓰토무 시모무라’가 일조했다고 함. 케빈 미트닉이 도피 생활을 하던 중 시모무라의 이메일을 해킹해 그를 인종차별적으로 조롱하는 등 자신의 해킹 능력을 과시해서 이에 격분한 시모무라가 FBI를 도와 그를 추적하기 시작했고, 결국 시모무라의 도움으로 FBI는 그를 검거할 수 있었다고 함. 당시 뉴욕타임즈 등 주요 언론에서는 두 해커의 대결을 ‘인터넷상의 결투’라고 표현하며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고.. (FBI는 뭔 죄~~)

- 출소 후 : 검거 후 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고, 2000년에 석방되며 3년간 정부 허가 없이 인터넷·휴대전화 사용이 전면 금지됨. 이후 미트닉은 ‘보안 전문가’로 변신을 성공함. 2003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미트닉 시큐리티 컨설팅’ 회사를 차리고, 2011년에는 피싱 관련 보안교육을 하는 노비포(KnowBe4)의 ‘최고해킹책임자’가 됨. 또한 다양한 기업들의 보안 업무를 도와주는 컨설턴트를 하며 다수의 책을 출판하는 등 작가로도 활동했고, 그의 주요 사건을 다룬 영화도 만들어짐

 

▶ 영화와 저서

- 영화

  . 테이크다운(Takedown, 1992, 95분)

   >> 위 영화의 자세한 스토리는 'https://smsinfo.tistory.com/617' 이 곳에서 볼 수 있다.

 

- 저서(번역서, 원제, 번역서 출간시기)

  . 해킹,  속임수의 예술(The Art of Deception, 2002.11)

  . 해킹, 침입의 드라마(The Art of Intrusion, 2005.04)

  . 네트워크 속의 유령(Ghost in the Wires, 2012.05)

  . 보이지 않게, 아무도 몰래, 흔적도 없이(The Art of Invisibility, 2017.07)

 

▶ 사회공학적 해킹(Social Engineering Hacking)

- 사회공학해킹은 개인 및 심리 상태 등의 정보를 빼내는 것을 말함. 1990년대 미국 국방부에 침투하며 유명해진 해커인 케빈 미트닉이 이런 행위를 ‘사회공학’이라고 부르면서 특정 해킹 기법을 가리키는 용어로 자리잡음. 대표적인 사례로 공공기관 또는 지인 사칭 개인정보 탈취에 악용되는 '피싱'이 있음. LG화학이 해당 기법으로 피해를 입은 적이 있음



 

 

[사진] 케빈 미트닉의 명함 - 기사에서 '문을 딸 수 있는 해커의 명함'으로 소개하고 있다.

[출처 : 2012.03.16, ITWORLD - 창의적인 IT 업계 명함 엿보기]
https://www.itworld.co.kr/t/38/95785/74752


 

100세 시대에 길지 않은 생을 산 그의 생애가 이렇게 간단하게 나열한 것만으로도 정말 찬란하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그 능력을 나쁜 곳에 사용하지 않아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이렇게 정리를 하고 나니 전에 보려다 만 영화와 책을 다시 찾고 싶어 진다.(늘 이렇게 뒷북을 친다.. 새삼스럽지만) 30~40년 전에 그가 벌이고, 그 때 문에 생겨난 용어들이 현재에도 여전히 악용되고 있는 현실이 참 씁쓸하다. 특히 '사회공학적 기법'이 더 그런 것 같다. 기술적인 이야기를 빼놓고도 참 흥미진진한 이야깃 거리를 만들어내게하는 특별한 재주까지 갖추었던 인물이었던 것 같다. 별이 되서도 그의 지인의 말처럼 여전히 '세계적인 해커'임에는 틀림 없는 것 같다. 부디 좋은 곳에서 영면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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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바이블 2.0 The Myunjub Bible | [2023년 My Reviews] 2023-08-20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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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면접바이블 2.0 The Myunjub Bible

면접왕 이형(이준희) 저
얼라이브북스(alivebooks) |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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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바이블 2.0과 면접바이블 2.0을 연 이어 읽었는데, 저자가 강조하는 면접을 먼저 준비하라는 말과 다르게 나는 자소서바이블 2.0을 먼저 읽고 그 후에 이 책을 읽었다. 유튜브를 보다 책으로 보고 싶어 한 권은 오프라인에서 한 권은 온라인에서 구입하다보니 의도치 않게 그러게 됐다. 분명히 두 권 내용에 차이가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면접바이블에서 자소서바이블의 내용이 많이 중복되서 등장한다. 저자가 처음부터 면접을 대비해 준비하라고 하지만, 실제 취업 현장에서의 순서는 자소서가 먼저이다 보니 그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책에서도 저자가 강조하는 자소서 관련 내용은 해당 책을 참고하라는 표기를 많이 확인할 수 있다.

 

자소서바이블 2.0에서도 해당 챕터마다 관련 영상을 바로 볼 수 있도록 QR코드를 표기하고 있지만, 자소서바이블은 영상보다 책을 더 꼼꼼히 보고 참고하는 편이 더 많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면접은 실제로 대면하여 대화 형식으로 이어가는 방식이다 보니 책 속에 표기된 QR코드를 통해 해당 영상을 함께 보는 것이 더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을 포함해 취업 준비생의 교정전 후의 영상도 볼 수 있어 텍스트로 교정 사례를 보고 영상을 보며 귀로 또 한 번 들어보면 그 차이점이 더 많이 와 닿는 것 같다.

 

또한 자소서바이블과의 차이점은 자소서가 지원자의 일방적인 이야기를 작성해서 제출하는 거라면, 면접은 면접관과 면접자가 상호간 대화를 주고 받는 단계라 해당 상황에 대한 Q&A가 훨씬 많이 정리되어 있다. 또한 최근(팬데믹으로 인해 더 빨리 도입된) 도입된 AI 면접에 대해서도 접할 수 있어 좋았다. 그 간은 블로그에서 겨우 1~2개 발견되는 포스팅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었는데, 훨씬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럼에도 아쉬운 점은 면접바이블 역시 전반적으로 대(사)기업이 중심이라는 점이다. 모든 상황을 일률적으로 정리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그래도 좀 더 다양한 영역을 접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도 도움 되는 정보는 많이 얻을 수 있었다. (2023년 5월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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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면접바이블 2.0 The Myunjub Bible | [2023년 My Reviews] 2023-08-20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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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유튜브 영상을 함께 보면 더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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