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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이 짧은 리뷰가 이 도서의 판매율에 영향을 줄 것 같지 않아서 쓴다 | 어이(잘못된 만남) 2022-04-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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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마인드맵 독서법

미소천사 한이 저
BOOKK(부크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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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부터 이야기하자면,

하나, 수록된 사진이 너무도 조악하다.

둘, 마인드맵과 독서가 접목된 흥미로운 주제이기에 색다른 정보를 기대했는데 너무 상식적이다.

셋, 새로운 정보와 상식을 전하면서 TMI적 주변잡기식 이야기를 더하고 있다.

 

장점을 이야기하자면 교양상식을 전하고 있고 독서법에 대한 상식을 전하고 있는 

자기계발서라는데 정체성을 둔 책이기에 다소의 이로움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계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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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의 대사기질! 추종자들의 시신 신격화! | 어이(잘못된 만남) 2021-08-1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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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것이 개벽이다 하

안경전 저
상생출판 | 2013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동양학, 철학, 역사, 과학까지 버무려 시신을 신격화하며 혹세무민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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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개벽이다 하]권의 5부는 동양의 상수역학 체계로 다가올 지구세차운동(폴 시프트)을 설명하고 있는 장이고, 6부는 한민족의 역사와 인류 문명의 시원을 돌아본다는 장이며, 7부는 상권부터 이어온 모든 내용을 수렴하며 강증산과 그의 부인이 하나님 아버지 어머니라는 초난감한 대사기질을 치는 장이다.

 

 

5부는 사실 상수 수리 역학의 근거가 뭔지에 대한 설명은 없으며 전통적으로 그것이 근원적인 진리이기에 인류의 역사나 우주변화의 원리에 적용하는데 무리가 없다는 사고방식이 배경인 것 같다. 서양에서도 수비학이 있으며 동양에는 상수역학이 있기에 당연히 그것은 진리라는 것인지 당연한 그것이 어찌 그러한지 까닭을 설명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제법 재미있는 사고 체계라고는 생각되며 그를 근거로 변화의 원리를 설명하는데 제법 그럴싸해 보이긴 한다.

 

 

6부는 위서 논쟁이 있는 [환단고기]를 근거로 우리 민족이 인류의 시원이라고 주장하는 장이다. 극동부터 중앙아시아에서 유럽까지 장악해 간 유목민족들의 원류가 한민족이었다는 주장이다. 물론 중국지역을 거쳐 카자흐스탄까지 이동해 가서 현재 남아있는 카자흐스탄의 역사 전승을 근거해도 환단고기와 아주 크게 유사한 상고사의 기록이 그들에게도 남아있음을 보았을 때 환단고기 전체의 내용이 다 거짓이기만 하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한민족의 기원이 되는 원민족의 상고사를 전하고 있는 서들은 대야발의 [단기고사]까지도 위서 논란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단기고사]와 [환단고기]의 내용을 만주족이나 튀르크족이나 거란족 등 고대 유목민족이나 근대까지 대제국을 건설했던 북방민족의 역사 전승과 비교 대조해 보지 않고 단정적으로 우리의 전승되었다는 상고사 저작들은 모두 위서이며 거짓일 뿐이라 주장하는 것도 지나치게 편협한 사고가 아닌가 싶다. 그렇다고 고대 유목민족들의 역사를 우리 상고사 서들에 근거해 그 근원이 되는 민족들이 우리 민족의 원민족에 속해 있었다고 하니 그들의 역사도 모두 우리의 역사다라고 해석하는 것도 무리한 주장이며 억지스런 관점일 뿐이라는 것도 짚고 가야 할 것 같다. 민족에는 원과 류가 있으며 근원이 같다고 그 지류가 되는 민족들의 역사마저 다 환원해 우리 민족사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일 것이기 때문이다. 아버지가 같으니 내 형제의 재산이나 업적도 모두 내 재산이고 내 업적이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도둑놈의 논리 그 이상은 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저자는 중국사와 우리 상고사와 우리 민족의 원류가 되는 선조 민족에서 파생된 지류 민족들의 역사를 완벽히 중국사와 분리하려 하는데 중국은 다민족 국가이며 상고시대부터 고대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유목민족들과 북방민족들 더 나아가 상고시대의 주류였던 당시 원류민족들의 무대의 대부분은 중국이었으며 그들 거의 전부는 중국에서 지금까지 그 원과 류가 이어져 왔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어찌 중국인 중 한족만을 중국인이라고 하면서 대부분의 중국사에서 주류가 되었던 민족들의 역사를 배제하려 할 수 있다는 것인지 저자의 논리 더 나아가 민족사학자들의 관점 자체가 납득이 되지 않는다. 중국이 다민족인 중국이라는 국가의 구심점을 잡고자 동북공정 등 역사를 왜곡하려는 정책을 펼치고는 있다지만 한민족은 그와 다르지 않은가를 자성해 보아야 하지 않나 싶다. 일본의 근본은 한민족이었다는 논리나 상고시대에 우리는 위대한 대제국이었다라는 논리까지만 보아도 그렇지만 상고시대부터 고대사를 뒤흔들었던 북방 유목민족들의 역사 전체를 들어 우리 민족은 위대하다는 주장을 펼치는 민족사학자들을 보면 이건 민족의식 고취만이 아니라 역사로 마약 하는 사람들인가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민족주의를 넘어설 수 있다면 인류의 역사를 4대 문명이나 유럽 중심의 해석에서 벗어나 아시아의 상고사와 유목민족 제국들의 역사에까지 관심과 시야를 확장하도록 대전환할 수 있는 단초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게는 되었다. 물론 그러려면 많은 동양사를 연구하는 사학자들의 관점의 변화와 시야의 확장이 뒤따라야 할 것 같지만 말이다. 

 

 

여기서 이것이 개벽이다 하권의 괘씸한 점은 역사라는 마약으로 대한민국 개인들의 민족의식에 불을 당긴 후 대중들의 근거가 아주 없다고는 할 수 없을 자신감을 부추기며 그것을 자신들 종교에 몸담아 힘써 일하도록 하는데 악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7부는 읽다가 헛웃음 밖에는 나오지 않던 장이다. 이것이 개벽이다 전체가 읽어볼 만한 책이긴 했지만 또 다른 면으로는 거듭 이어지던 故 증산 강일순이라는 사람에 대한 신격화를 넘어 그는 진짜 하나님이 인간으로 나셔서 오신 것이다라는 미친 주장은 실소 조차도 아까울 지경이었다. 하권에서는 그 신격화하는 내용들이 선을 넘는 수준이었다. 모든 존재의 시원과 역사의 전개는 천상에서 하나님인 故 강일순씨가 행하여 이루어진 것이고 예수 그리스도도 그가 쓰려고 천상에서 내려 보낸 존재이며, 결국에는 하나님인 그가 직접 이 땅에 내려와 그가 살던 시대에서 미래에 닥칠 전쟁과 감염병으로 인한 죽음들에 대해 규모가 작게 하려고 천지공사라는 큰 일을 치루고 갔다는 것이다. 게다가 하권인 7부로 대미를 장식하면서는 강증산 씨의 부인까지 하나님 어머니라며ㅋㅋㅋ 하나님 아버지와 하나님 어머니가 인류를 위해 미래의 전쟁과 재난을 소규모로 축소하는 은혜를 베풀고 갔다는 말이 말이 아닌 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서는 이들(강증산과 그 부인)은 대재난의 시기에 상씨름꾼이 나타나 난장판을 마무리 지으며 수습하리라고 말했다고 한다. 물론 그 '상씨름꾼'도 그들이 보낸 사람이라는 말이다ㅋㅋㅋ  

 

증산교도인 저자는 증산 강일순 씨를 하나님이며 부처님이 예언한 미륵불이라며 포장하지만 결국엔 그들이 말하는 상씨름꾼이라는 사람이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미륵이며 유대교에서 말하는 구세주이고 기독교에서 예수가 그날이 오면 자신이 재림할 것이라며 사기질친 바로 그 인물이 아닌가 싶다. 진정한 종결자가 따로 있고 그가 있어 모든 것을 해결하는데 그 종결자를 미리 예언능력으로 본 인물들 다수가 그를 자신이 재림하는 것으로 호도하거나 자신이 쓰려고 보내는 상씨름꾼으로 묘사한 것이라는 말이다.

 

 

 

아마도 故 강증산씨는 예언 능력이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가 살았던 1900년 대 초부터 역사적 사건이 거듭 이어지며 대중을 미혹하기에 적합한 환경이 펼쳐진 것이 아닌가 한다. 아니면 예언 능력이 없었더라도 시대 흐름을 보며 성서나 예언서 등의 내용을 근거 삼아 대사기질을 쳐보려 했고 그것이 대중을 미혹하기에 합당한 시대였기에 그 당시의 신앙인들의 깊은 신심이 이제까지 이어져 온 것이 아닌가 싶다. 

 

증산도나 대순진리회의 사람들을 만나본 경험이 있는데 그들이 다소 간의 영능력이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당사자도 몰랐던 사실을 말한다거나 하는 것이 일부 무속인들의 영능력 수준은 되는 듯했으니 말이다. 아마도 당시의 강증산이라는 분에게도 다소 간의 초능력이 있었으리라 짐작된다. 그래서 그를 하나님이라고 하는 말에도 다들 넘어간 것이 아닐까 싶다.

 

 

수피즘에서는 자신이 하나님이라고 한다거나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한다거나 하는 미친놈들을 MAST라고 했다. 그 말은 '성스러이 보이는 미친놈'이라는 뜻이다. 이런 미친놈들은 지금으로부터 2000년 전 즈음에도 있었고 그 이후로도 넘쳐났다. 역사시대 이전에는 그런 미친놈이 특이한 능력까지 갖추었을 때는 신으로 대접받았다. 하지만 이 시대는 대중이 그리 무지몽매하지도 않을 시대인데 이와 같은 종교들이 아직까지 넘쳐난다는 것은 이해불가다. 

 

그럴싸하게 치장한데도 된장은 된장이다. 상수역학, 철학, 과학, 역사까지 그럴싸하게 구비되었더라도 그것으로 누군가를 신으로 추앙하는 종교라면 사이비 종교이며 사기집단이리라는 것은 바보 아니면 알 일이다. 그리고 이런 종교에 빠지는 사람들이 여태 있다는 것은 된장이 된장인 것을 한 번쯤 경험해 보라는 까닭일 것이다. 한번 속았다면 두 번은 속지 말아라. 돈 잃고 인생 낭비하는 일이다.

 

증산도 고위직과 대순진리회 고위직이 보여주는 영능력은 다른 수행을 하는 분들도 보여주는 능력들이다. 그리고 진짜 초능력은 자신의 삶을 감당하면서도 사랑하는 마음, 공감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 사랑과 공감으로 자비를 실천하는 많은 분들의 삶에서 드러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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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니라고 봐! | 어이(잘못된 만남) 2021-07-0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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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공부하는 뇌

다니엘 G. 에이멘 저/김성훈 역
반니 |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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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저술한 공부방법에 관한 책이 훨씬 더 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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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G. 에이멘님의 저작은 [당신의 뇌를 점검하라]를 처음 읽었었다. 그때 뇌의 생리를 뇌 영상촬영과 함께 상세히 분류하고 해설하는 면이 너무도 깊은 깨우침을 주는 듯했다. 뇌 영상 촬영과 뇌 상태를 증상별로 분류해 해당 뇌 상태에 적정한 약물치료와 대증 요법 등이 감탄을 불러일으킬 정도의 감상을 갖게 했다. 해당 분야를 개척한 의사이기도 해 다니엘님의 해설과 처방에 깊은 신뢰도 갖게 되었다.

 

그래서 본서에 대한 기대치도 높을 수밖에 없었다. 다니엘님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기에 목차에도 거의 주의하지 않고 선뜻 구매했던 책이다.

 

본서가 외국어를 습득할 때, 암기와 회상을 할 때, 연산을 할 때, 분석적 사고와 추리를 할 때, 문제 해결을 할 때 뇌의 어떠한 부분이 작용하고 어떻게 기능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리라 기대했다. 기대가 무너진 건 3장을 넘어서 독서를 이어갈 때쯤이다.

 

본서의 책장을 넘기며 1장, 2장까지는 학습자의 뇌를 최초 5 유형으로 분류하고 그를 조합해서 전체 16유형으로 분류를 하여 설명하려는 대목까지는 배움이 이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후의 장들 대다수가 뇌의 유형에 따른 학습법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공부법을 주관적인 견해로 써내려간 평범한 공부법을 알려주는 내용이었다. 게다가 그가 알려주는 공부방법 팁이라는게 학생시절을 경험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실행해 오던 것들이다. 특별한 일깨움도 남다른 깨우침도 일어나지 않는 책이다.

 

인간 뇌의 유형들을 어떻게 분류하는지에는 대답을 주고 있지만 각 유형별 학습시의 장단점과 단점을 보완하는 법 정도는 알려주는 책일지 알았는데 가장 기대하던 대목에서 실망스럽다. 전체 15장 중 1장과 2장만 읽을만 하고 나머지는 아마도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저술한 공부방법에 관한 책이 훨씬 더 나을 것 같다.

 

[당신의 뇌를 점검하라]를 통해 갖게 된 뇌 의학자 다니엘 G.에이멘님의 저작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모두 무너진 책이다.

 

자녀에게 공부방법을 알려주고 싶어 선택한다거나 뇌 유형별 탁월한 공부법이 담겨있겠지 싶어 구매하려는 분들이 계시다면 온라인이나 앱 상으로 구매하시기 전에 잠시만 서점에 들러 3장 이후의 내용들을 잠시라도 훑어 보시고 선택하셨으면 싶다. 그리고 공부방법을 알려주는 다른 책들도 잠시 보시고 비교를 해보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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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읽었으면 된 거다 싶다! | 어이(잘못된 만남) 2021-05-20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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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것이 개벽이다 상

안경전 저
상생출판 | 2013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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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동안 흥미롭게 또 어이없게 읽었다. 이미 중학시절에 한차례 읽었던 책인데 주요내용은 그대론 인듯 하지만 서술방식과 논지의 초점이 다소 달라져 있는 것 같았다.

 

본서는 지축이동과 함께 찾아오는 대전쟁과 대역병의 시대를 종말론적으로 그려내며 그것은 결코 종말이 아니며 새로운 시대로 접어드는 대개벽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축이동, 폴시프트에 관한 책들을 중학시절부터 인상 깊게 읽어 본서가 주장하는 개벽이라는 지축정립이론도 낯설지 않았고 초중딩 때 부터 초고대문명과 오파츠(역사적 맥락이 이어지지 않는 초고대와 고대의 선진과학 기술로 만들어진 유적과 유물들), UFO저작들, 채널링 저작들도 다소 관심있게 읽었으며 종말론이 강세이던 시기 각국의 예언자료들도 저작물과 영상물로 많이 접해 보아서 본서의 내용이 처음에는 마냥 흥미진진하기만 했다. 

 

그리고 상수역학에 대한 부분은 들어는 봤지만 상세히 알지 못해 저자의 주장을 다 이해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형의권을 배우며 알아둔 오행의 상생과 상극 개념이 더해 있으니 깊은 이치는 못 알아듣지만 상생에 대한 전개는 흥미롭게 느껴졌다.

 

지축이동은 일부 지질학자들, 지구과학자들도 (황극경세서에서 소강절 선생이 이른 129,600년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주장하고 있다. 지질층의 변화가 주기를 가지고 극도의 (빙하기 등) 계절의 갑작스런 변화와 자극의 갑작스런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증거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의 주기에 현인류가 근접해 있다고도 주장하는 학자들이 많다고 한다.

 

그런 까닭에 본서가 주장하는 지축 정립으로 인한 종말론적 환경변화와 인류의 위기가 신빙성이 없다고 생각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지질학에서 측정하는 연대측정은 짧게도 몇 천 년 길게는 몇 만 년의 오차가 날 수 있는 것이 아직까지의 기술력이다. 과연 우리 세대 내지는 몇세기 내로 지축정립이 일어날 것인가 하는데는 의문이 일지 않을 수 없다. 

 

외계인들의 메시지라며 채널러들이 지구에 지축정립이 있을 것이라는 주장을 해온 것이 20세기 중후반 부터다. 물병자리 시대로 들어서면서 부터 변화가 일어난다고 하는 전언들이 흔했으나 일부 사상가들은 서기 1400년대에 이미 물병자리에 들어서 있다고 주장하기도 또는 일부 천문학자들은 물병자리가 두드러지는 시대는 서기 2600년이라고 말하고 있다. 오차가 이미 1200년을 넘어서고 있는 것이다. 

 

본서에서는 한정된 예언들이 등장하는데 그 중 신라시대 설총의 예언과 이후의 (조선시대 남사고의 격암유록인지 정감록인지의) 예언 중 일부를 봐도 그분(미륵불, 메시아)은 여자 성씨로 오신다고 해석하고 있다. 그래서 성에 女자가 들어가는 강姜씨와 안安씨로 보고 있다. 그래서 고인이 되신 증산도의 교조 증산 강일순씨가 인격화하여 내려오신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ㅋ

 

(나는 이 부분을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던 그 해에는 측자해서 비슷한 글자인 文씨가 아닌 것인가? 내가 새시대의 지도자에게 한 표를 행사한 것이 아닌가 들뜨기도 하고 그랬었다. 지금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하지만...)

 

남사고의 예언이나 어찌되었든 설총 이후의 예언은 설총의 예언을 모티프로 했거나 근간으로 했을 가능성이 높지 않은가 한다. 그렇다면 설총의 예언 설총결을 중심으로 해석해야 맞지 않나 싶다.  

 

해당 여자 성씨로 온다고 증산도 사람들이 해석하는 한문 부분은 이것이다.

 

根於女姓成於女 이 대목이다. 

증산도에서 한 해석을 보자면 

"인류성씨의 조상이 여자 성씨에 뿌리를 두고 여자 성씨에서 다시 새로운 시원이 이루어지니..." 라고 해석 하고 있다

 

하지만 직역하자면 '여자 성씨에 뿌리는 여자에서 이룬다' 정도가 맞을 것이다. 계집 녀자가 성씨의 뿌리라는 말이 아니다. 화랑세기를 근거하자면 신라시대 중기까지 일지 초기만 일지 모르지만 아들에게는 아버지의 성씨姓氏를 주고 딸에게는 어머니의 성씨를 주어 아버지를 따르는 성씨 개념을 氏라 하여 아들이 계승하게 했고 어머니를 따르는 성씨 개념을 姓이라고 하여 어머니에서 딸로 그 자손들로 대대로 이어졌었다고 한다. 

 

이 "근어여성성어여" 대목을 개벽 시대에 새로운 지도자나 미륵불, 메시아로 보자면 메시아는 어머니 성을 따르는 여자인 분이라는 말이 될 것이다. 저자가 말하듯 선후천이 개벽된다면 남존여비라는 인식이 지배하던 시대가 존재했던 나라에서 여자가 정치종교의 절대지도자로 교체되는 소소한 개벽을 이야기 한 것인지도 모른다. 

 

아니면 다시 남자는 남자의 성씨를 쓰고 여자는 여자의 성씨를 계승하는 제도가 다시 생겨나 이어질 것이라는 것을 증언한 예언인지도 모르고 말이다.  이미 대한민국에서는 혼인신고시 여성의 성을 자녀가 쓰게 할지 결정하도록하는 제도가 생겨났다. 이것이 개선되어 자녀에게 아빠 성씨도 엄마 성씨도 따르게 하는 제도로 바뀐다면 신라시대처럼 아들은 아버지의 씨를 딸들은 어머니의 성을 계승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이런 이치일지도 모르는 예언을 증산도에서는 자신의 교조가 미륵이고 메시아이고 상제이고 하나님이라는 주장을 하기 위해 호도하고 있는 것이다.

 

본서는 각국 예언서들에 등장하는 격변과 미래상을 그려주고 있고 그것을 동양의 역리로도 풀어주어 역리는 잘 모르지만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는데 그 모든 과정이 자신들의 교조를 신격화하기 위해 악용되고 있어 수작秀作이 될 수 있는 저작이 수작酬酌으로 보이는 수준이다. 

 

미륵불도 재림예수도 정도령도 이슬람의 이맘도 각국이 말하는 격변기의 성현군자들이 제각기 현현할 수도 있는 문제인데 증산도에서 이 모두를 한 사람이라고 강조하며 그가 바로 증산 강일순씨라고 주장하고 있다. 

 

왜 그럴까? 아마도 각기 다른 사람이라고 하면 기독교적으로는 적그리스도로 해석될 수 있어서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예수님 사후 그의 사도에게 예언적으로 보인 미래상이 있었다면 그 시대를 살아가는 그들로서는 그들의 통념대로 해석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재림 예수만이 진짜이니 저 중 한 분만이 진짜이고 다른 놈들은 예수님과 같은 능력을 보이더라도 사탄 마귀일 것이다. 모두 적그리스도다." 라고 말이다. 

 

하지만 기독교인들에게 적대적인 존재 이를 테면 이슬람의 메시아인 이슬람의 마지막 이맘이 이 시대에 온다해도 과연 절대악이기만 할까? 그 자신으로서는 그들(무슬림들) 나름대로는 자신들의 정당성이 있지 않을까?

 

각국에는 각국의 또 각 종교에는 각 종교 나름의 가르침과 필요와 관습과 문화가 다른데 아무리 세계문화가 융화되어 가는 중이라고는 하지만 단 한 명의 능력자가 나타난다고 모든 종교가 화합이 될까? 나는 오히려 각국과 각 종교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제각기의 능력자들이 나타나 함께 화합하는 가르침을 손을 잡고 펼치는 시대가 되지 않을까 짐작해 본다.

 

또하나 본서에는 없지만 증산도 유투브에서 언급되는 타라빅의 예언을 좀 바로 잡자면 증산도에서는 타라빅이 예언하는 종말의 시대에 "유럽처럼 동쪽에 위치한 대륙은 전쟁의 참화를 피할 수 있고 그로 부터 현인이 나타난다"는 내용이 증산도에서 조금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되었다.  

 

증산도 유투브에서는 "동쪽에 위치한 나라"라고 해석하고 있는데 '그래서 한국이다'라는 국뽕 맞은 해석이라 다른 유투버의 해석본들을 보다보니 원문을 그대로 옮긴 어느 유투버의 해석으로는 위에서 처럼 유럽처럼 동쪽에 위치한 대륙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이건 대륙급 크기인 오스트레일리아라는 해석이 더 맞지 않나 싶다. 

 

국뽕 맞은 해석으로 상제님(하나님)이라며 고 강일순씨가 한국에 오신 이유가 우주의 중심이 지구고 지구의 중심이 한국이라 그렇다는데 이건 참 답답하지 않을 수 없는 해석이다. 한국이  풍수적으로 지구의 중심 온세계의 중심이었다면 진작에 중국이 한국을 고대에 침공해서 한국에 수도를 정하고 역대 중국 왕조들 강역의 중심을 한국으로 삼지 않았겠는가?

 

게다가 그토록이나 국뽕을 쏘아대고 있지만 삼국유사를 근거하자면 환국시대에서 서자부 소속의 환웅이 삼위산과 태백산 방향으로 분가하여 그 지역의 곰 토템 부족의 웅녀와 정략혼을 하여 생긴 아이가 단군왕검이 된 것이다. 우리의 시초가 서자부라는 말이 조선시대의 서자처럼 첩의 자식이란 이야기는 아니겠지만 분명히 일군은 아니었고 이군이거나 이군 이하에 속해 있던 사람이 분가하게 된 것이라는 말이다. (오히려 카자흐스탄의 쥬스 왕국들이 숱하게 있었다는 신화에 근거할 때 중앙아시아 근처가 환국의 본토가 아니었을까 싶다.) 주류가 아니라 비주류가 만든 역사가 우리민족의 역사적 기원이라는 말이다. 우리는 애초부터 국뽕 그렇게 맞을 일 없는 이군이고 비주류였음을 역사랄까 신화랄까가 증거하고 있다.

 

물론 그런 비주류가 주류가 되는 신화를 이 시대에 다시 써보자면 그건 신박한 발상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저자의 귀기울여 들어볼 법한 개벽시대의 이야기들과 또 뭔가 혹세무민하고 있는 대목들이 어우러진 야릇한 맛의 짬뽕이랄까 섞어찌게랄까 같은 책이란 감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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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만하고 원만한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효과적일지도 모른다 | 어이(잘못된 만남) 2020-10-2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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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자기발견의 힘

게일 브레너 저/공경희 역
소소의책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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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소개글과 출판사 리뷰를 보며 혁신적인 심리학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의 심리학 이론과 심리치료법들의 대부분을 부정하면서 이 책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기 때문이다. 

 

집착하지 않는 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생각도 해결책이 아니다. 자기 계발서들이 말하듯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라는 것도 해결책일 수 없다. 인생의 목표를 찾는 것은 모든 것을 해결해줄 방안을 미래에서 찾을 수 있다는 가정이기에 그 역시 해결책일 수 없다. 더욱이 울고 있는 내면아이는 없다는 주장까지, 오랫동안 대중을 치료하고 대중이 기대하던 심리치료들을 완전히 부정하면서 저술된 것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도대체 오래도록 사람들이 심리학자들과 심리치료사들이 헛발질만 해왔다는 근거가 무엇일지 그리고 그렇게 기존의 모든 것들을 부정하는 혁신적인 심리치료법은 무엇인가 정말 궁금했다. 이 심리학계의 이단아라고 해야 할지 투덜이 스머프라고 해야할지 모를 인물의 배경과 이론적 바탕이 무엇일지 많이 궁금했다. 

 

저자에 대한 소개는 간략하기만하다. <임상심리학자이자 블로거로 활동하며 사람들이 고통이 선택 사항이라는 것을 발견하도록 돕고 있다>는 정도만 알수 있을 정도다. 그래서 그냥 저작을 통해 이야기하는 저자의 말을 들으며 그에 대해서도 그의 심리치료 이론에 대해서도 알아가야겠다 생각하고는 책을 펼쳤다. 

 

본서의 첫장 부터 그의 이론적 바탕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불교 가르침 중 무아론과 사념처 수행 (요즘 <마음챙김 명상>이라고 일컬어지는 수행)의 성과를 바탕으로 저자가 심리치료에 걸맞을 내용을 숙고하여 저술된 저작이다. 저작의 전체의 내용이 서양사람들에게는 신선할지 모르겠으나 한국인들에게는 불교와 수행에 대한 약간의 경험만 있는 이들이라해도 익숙할 내용이다. 그러나 익숙한 것은 익숙한 것이고 실제 효과적으로 적용되리라는 것은 그 또한 부정할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하더라도 일부 내용이 사실 거의 대부분의 내용이 극단적으로 깨달음의 결과를 심리적 동요나 불안의 치유 기법으로 서술되어 있어 결과로 원인의 치유를 삼는 것이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예를 들자면, 불교에서는 팔정도로 깨달음이나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가르치고 있다. 하지만 팔정도는 마음의 안정을 이루기 시작해야 가능한 것이다. 마음의 안정을 가져와 팔정도를 수행할 수 있다면 더욱 마음의 안정이 심화되고 그로 인해 더욱 팔정도를 수행하기 쉬운 선순환을 이룬다. 그러나 마음이 어느 정도 수준으로 안정되기 전에는 팔정도를 실천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저자가 주장하고 있는 그의 <있는 그대로의 마음을 받아들이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는 방식이 이와 같다. 많은 문제들이 해결되어야 있는 그대로의 마음을 직시할 수 있고 그 이후에야 남은 마음의 문제들이 더욱 해결되어 가는 거다. 하지만 우선 마음을 직시하자면 다수의 문제들이 우선 해결되어야 한다. 이것은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방식의 선후(원인과 결과)가 도치되어 있음을 이야기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저자가 말하고 있는 마음의 상태를 이룬다면 그것으로 저자가 말하듯 불안과 동요를 그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선불교나 불교심리학에서 말하는 <있는 그대로의 마음>이라는 것이 이름이 <있는 그대로>라고 하여 자각만하면 되는 것처럼 쉽게 도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저 바로만 보면 가능한 것은 그렇게가 가능한 마음의 수준일 때 가능한 것이다. 생각에 압도 당하고 감정의 동요가 극심해 힘든 사람에게 <니 마음만 직시하면 곧 깨달음이다>라고 말한다고 그가 그 자리에서 깨달음에 이를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듯 과거로 인해 힘겨운 사람에게 <지금 이 순간의 자신의 마음을 바로본다거나 자신의 진정한 마음을 깨달으면 과거가 아닌 현재에 살게 되리라>는 말을 하기는 쉽다. 하지만 트라우마로 인해 과거라는 망령에 먹이가 된 사람은 그의 정신은 해리되고 자신의 감각이나 육체에 바로 머물지도 못한다. 그런 사람에게 <자신의 감각에 주의하라 진정한 마음을 바로 보라>고 한다고 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그런 까닭에 이 책은 결과로 원인을 제거하려는 착각을 그리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사람의 마음 상태는 다 제각각이다. 그에 맞는 가르침이 다 다른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바를 따라 바로 실행해 옮길 수 있는 사람은 대부분은 마음이 대체로 평온하고 실제 일상에서 겪는 문제들이 완만한, 원만한 내면의 소유자들일 것이다. <이 책을 읽기 전 나도 마음의 동요가 심했다 이 책은 효과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진짜 극심한 생각의 범람에 압도 당해보지 못했거나 약물이 필요할 정도의 감정 동요를 겪어보지 못했거나 트라우마로 고통 받아본 적 없는 사람들일 것이다. 이 책은 완만한 내적 동요로 그치는 원만한 내면의 사람들에게는 즉각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극도의 심리적 문제들을 안은 사람에게는 적절치 않은 저작이다.

 

<직지인심 견성성불>, <마음을 바로보면 바로 본성을 보고 부처를 이룬다>는 말은 사실이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기도 하다.

 

선불교에서 이르는 <보리는 본래 나무가 아니요, 맑은 거울 또한 받침대가 없다네. 본래 한 물건도 없거늘 어느 곳에서 티끌과 먼지가 묻을 것인가.>라는 게송은 진제 차원에서는 사실이고 일부 마음의 평정을 이루거나 곧 이룰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사실이나, 진짜 사실은 그것은 그 게송을 읊은 혜능 스님의 마음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지 마음을 직시할 수 있을 때까지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본서의 저자 게일 브레너씨는 수시로 명상을 하고 불교 가르침을 들으며 자신의 마음 바탕과 자신이 깨우친 바를 일반화하여 모두에게 적용하려 하고 있다 . 하지만 본서는 진리적 차원에서의 가르침만을 절대시하며 상대적 차원에서의 현실이란 것을 무시하고 있다. 과연 나와 너가 없으며 우리는 분리된 존재가 아니기만 한 것일까? 나 역시 동양철학과 종교적 가르침을 과학을 통해 보려 노력하던 십대시절에는 양자 얽힘을 빅뱅이론에 대입해 [우리 모두는 한 우주의 창조 속에서 시작되었기에 양자 얽힘 상태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즉각적인 영향을 주는 하나다] 라고 생각하며 산 적이 있다. 과연 그렇기만 할까? 그럼에도 갈등도 차별도 폭력도 살인도 실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는 하나라고 본다면 하나이겠지만 그만큼이나 분리된 존재이다. 그래서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라는 게송에 대중들이 공감하는 것일테고 말이다. 무아론을 펼치지만 상대적 차원의 세계에서는 개체아를, 상대와 나를 인정하고 수긍할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인 것이다. 

 

불교와 선불교 가르침, 그리고 마음챙김 명상의 필요성과 쓰임새를 직시하게 해 준다는 면에서는 이 책은 가치가 없다 할 수는 없겠다. 그러나 실제 적용 가능한 사람들과 실제 효과는 한정적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감상을 갖게 하는 책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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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9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