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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생각을 변화시킨 책 [앵무새 죽이기] | Book - Sunny's view 2015-07-2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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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저/김욱동 역
열린책들 | 2015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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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죽이기>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중학교 때 과제로 <앵무새 죽이기> 독후감을 쓰기 위해 만난 적이 있다. 다시 만났는데도 불구하고, 사실 그때는 잘 이해하지 못했고, 얼른 두꺼운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야한다는 강박관념에 휩싸여 나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했다. 그래서 다시 만남은 새로운 만남과 같았다.

<앵무새 죽이기>는 미국에서는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책, 100주간 베스트셀러, 각종 언론에서 우수도서 선정, 퓰리처상을 비롯한 다양한 수상 경력이 있는 책이다. 40개 국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서 4천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동서양을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왜 세상은 <앵무새 죽이기>에 이렇게 끊임없이 열광하는 것일까?

 

세상은 아직 살만한 곳이라는 희망의 메시지 - 보스턴 헤럴드 기사 中

<앵무새 죽이기>는 하퍼 리의 처녀작이자 대표작이다. 또, 자신이 직접 겪은 것과 주변에서 본 것을 6살 스카웃의 눈에 고스란히 녹였다. 하퍼 리가 변호사 집안에서 성장했다는 점, 실제로 작가의 아버자기 작품속의 애티커스 핀치처럼 살인죄로 기소된 흑인을 변호한 적이 있다는 점에서 반자전적 소설이기도 하다. 아무리 평등하다고 말하고 있는 세상이지만, 지금도 여전히 남아있는 인종차별의 문제와 소외되고 자신의 소리를 내지 않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 문제를 다뤘고, 이를 아버지와 같은 어른의 시선이 아니라 어린 스카웃의 천진난만한 시선으로 이 사건을 바라보고 있다. 반세기동안 이 책에 열광하는 이유, 그리고 현재 다시 대한민국 서점의 베스트셀러를 강타하고 있는 이유는 여전히 소외된 계층에 대한 괴물같은 시선이 아직도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쩌면 지금 내가 소외되고 묵인하고 있는 한 사람이 아닌지도 생각해본다.

 

<앵무새 죽이기>에서는 철저하게 약자 편에서 바라본다. 그리고 약자 편에 서서 변호를 한다. 자신이 약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사회에 없는 자신의 편을 들어준다는 생각에 속이 시원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나와 다른 사람을 보는 관점을 변화시켜준다. 그렇다. <앵무새 죽이기>는 읽는 독자의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켜주는 책이다. 타인을 바라보는 관점, 지나친 인간 중심 사상을 넘어 자연과의 상생을 생각하는 등 생각의 폭을 넓혀 주고, 다양한 시선에서 바라보아야 함을 일깨워 주는 책이다.

 

이 나라에는 모든 인간에게 평등하도록 창조된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 앞에서라면 거지도 록펠러와 동등하고, 어리석은 바보도 아인슈타인과 동등하며, 무식한 사람도 어떤 대학 총장과 동등한 하나의 인간적인 제도가 있지요. 그 제도가 바로 사법 제도입니다. (p380)

이 책의 제목은 왜 <앵무새 죽이기>인가?

 

사실 이 책에서 앵무새는 가끔 비유적으로 나올 뿐 큰 소재로 나오지는 않는다. 그리고 영어로 된 제목을 봐도 앵무새를 'Mockingbird'로 써있다. 우리가 흔히 아는 'parrot'이 아니다. 작품에서 말하는 새는 미국 남부 지방에서 주로 서식하는 지빠귀류의 새로 흉내쟁이지빠귀이다. 흉내쟁이지빠귀와 이 책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

 

앵무새들은 인간을 위해 노래를 불러 줄 뿐이지. 사람들의 채소밭에서 뭘 따 따먹지도 않고, 옥수수 창고에 둥지를 틀지도 않고, 우리를 위해 마음을 열어 놓고 노래를 부르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하는 게 없어. 그래서 앵무새를 죽이는 건 죄가 되는 거야. (p174)

사회에서 숨어버린 부 래들리, 흑인 톰 로빈슨은 바로 앵무새와 같은 인간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데도 다른 사람의 편견이나 아집 때문에 고통을 받고 목숨을 잃기 때문이다.

 

이 책은 스카웃의 성장소설이기도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있는 독자들의 성장소설이기도 하다. 이 책을 덮은 후에는 나의 생각 또한 커졌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사법제도의 의미, 정의의 실현 그리고 상생을 느끼고 실천으로 옮길 수 있기를 바란다.

 

열린책들 <앵무새 죽이기>에는 몬가 특별한 것이 있다!

 

하퍼 리의 55년만의 신작 <파수꾼>이 나오며 <앵무새 죽이기>는 다시 출판 되었다. 작가는 성장한 뒹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쓴 형식이지만, 동심의 세계를 옮겨내기 위한 노력들이 많이 보였다. 어린이의 천진난만함을 나타내기 위해 어른들의 말투보다는 어린이들의 말투를 어려운 한자어보다는 순수한 토착어를 많이 사용했다고 한다. 그리고 어려운 단어나 특별한 사건에는 각주를 달아 독자들이 더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특히 이번 판은 평어체 문장이 아니라 경어체 문장이다. 번역가는 스카웃이 아홉 살 때붜 겪은 경험을 직접 독자들에게 고백하는 형식을 취하는 만큼 경어체가 좀 더 독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기에 경어체를 사용했고, 따옴표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표지를 벗겨서 뒤를 보면 엄청난 선물이 있다. 바로 스카웃의 마을을 한눈에 그려놓있다. 어느 장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포인트되는 그림들도 있어 대략 500페이지의 소설을 지도 하나에 옮겨 놓은 듯한 느낌이 든다. 다 읽고 다시 이야기를 회상과 더불어 작가가 이야기하는 의미들을 다시 되짚어 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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