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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 글쓰기의 기본 | 일반 서평 2021-09-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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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프로의 장르 글쓰기 특강

김선민,김이환,전건우,정명섭,조영주 공저
와이즈맵 | 2021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장르소설 글쓰기를 어떻게 해야 되는지 프로작가들이 들려주는 특별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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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의 장르 글쓰기 특강

김선민, 김이환, 전건우, 장명섭, 조영주

와이즈맵/2021.7.5.

sanbaram

 

<프로 장르 글쓰기 특강>의 서문에서 작법서들을 수백 권 읽는 것보다 습작을 하는 게 더 도움이 된다고 솔직히 고백한다. 이 책은 습작으로 가는 길을 열어주는 열쇠인 셈이다. 열쇠를 습작이라는 자물쇠에 꽂아 힘껏 돌리면 문이 열릴 것이다.(p.9)”고 저자들은 말한다. 그 다음은 스스로 개척해나가야 한다. 작가의 길은 험난하지만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고 단언한다.전체 내용을 판타지와 무협, SF, 호러, 로맨스, 미스터리, 팩션 등 다섯 가지 장르로 나누어 각 장르를 대표하는 저자들이 장르의 특성에 맞는 글쓰기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판타지, 무협

전자책은 종이책 단행본과 똑같이 한 권 단위로 판매하지만 웹소설은 5,500자를 기준으로 삼은 한 화를 100원에 판매한다. 전자책과는 판매하는 방식이나 타깃 독자층이 다르기 때문에 다루는 내용이나 쓰는 방식 역시 달라질 수밖에 없다.(p.18)”고 말한다. 전자책은 주로 SF, 미스터리, 추리 등의 장르가 강세를 이루고, 웹소설은 로맨스, 판타지, 무협 등의 장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전자책은 한 권 단위의 단행본을 기준으로 만들어지는 콘텐츠고, 웹소설은 5,500자를 기준으로 매일 연재가 되는 연재형 콘텐츠다. 전자책은 한 권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전체적인 구성을 한 권 혹은 두 권짜리 서사 구조에 맞춘 완결성에 집중한다. 하지만 웹소설은 한 화씩 연재되기 때문에 독자들이 떠나가지 않도록 그들을 꽉 붙잡는 연독성에 집중해야 한다.

판무 웝소설에서 필수적으로 알아야할 개념이 회빙환이다. 회빙환회귀, 빙의, 환생의 줄임말이다. 판무 웹소설에서 회빙환은 흔히 말하는 치트키와 같은 설정이다. 각 개념을 풀어서 설명하면 회귀는 주인공이 죽어서 다시 과거로 돌아가 깨어나는 것을 뜻하고, ‘빙의는 내가 아는 게임이나 소설 속 캐릭터로 빙의하는 것, ‘환생은 죽었다가 깨어나 보니 다른 누군가로 다시 태어나는 것을 뜻한다. 판무 웹소설의 주인공은 비범한 캐릭터로 성장하는 영웅서사의 구조를 띠고 있기 때문에 영웅으로의 성장을 위해서는 적절한 시련이 필요하다. 이때 주의할 것이 웹소설에서는 주인공에게 시련을 준다고 해서 너무 답답하게 내용을 전개하면 독자들이 금세 피로감을 느끼고 이탈하게 된다는 점이라고 강조한다.

 

콘텐츠의 차이점을 고민해보지 않고 무작정 웹소설을 쓴다는 것은 상당히 무모한 일이디라고 말하는 저자 김선민 작가는 스토리디자이녀 장편소설 <파수꾼들>, <악역무쌍>, <철혈검신> 등이 있으며 판타지, 무협 장르 웹소설 교육 강사로 활동 중이다.

 

SF

글을 쓰긴 쉽지만 좋은 글을 쓰긴 쉽지 않은 일이다. 장르소설이라면 장르에 대해 일정 기준 이상의 지식이 있어야 하며, 좋은 SF를 쓰려면 기존의 SF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한다. 이 점이 쉽지 않다.(p.83)”고 저자는 말한다. 할리우드 시나리오의 법칙 중에, 작품의 플롯을 만약에-한다면이라는 한 개의 문장으로 설명 할 수 있어야 좋은 플롯이라는 말이 있다. 많은 할리우드 영화가 이 법칙을 따른다. ‘만약 지구 환경이 열악해져서 다른 알맞은 행성을 찾아 가족을 남겨두고 떠나야 한다면’, ‘만약 당신이 화성에 혼자 남았고 사람들이 구하러 올 때까지 살아남아야 한다면’, ‘만약 한강에서 괴물이 튀어나와서 딸을 잡아갔다면같은 아이디어는 흥미롭다. 꼭 이 형식에 맞춰서 한 줄로 쓰지 않더라도 좋으니, 아이디어를 로그인으로 정리해보라고 저자는 권한다. 아무리 사건과 설정과 세계가 중요해도 인물이 능동적으로 움직이면서 사건을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야 독자도 감정을 이입해서 주인공의 뒤를 따라간다. 주인공이 수동적으로 끌려가기만 하면 아무리 재미있는 사건이 일어나도 공감할 수 없다. 인물에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독자의 감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한다.

 

당신이 SF를 쓰려면 세상을 과학의 논리로 바라보고 재조합해 새로운 세상을 독자들에게 보여줘야 한다.(p.80)”고 말하는 김이환은 장편소설 <절망의 구>, <행운을 빈다>, 등과 단편소설집 <이블 밖은 위험하다>, 멀티문학상, 2011년 젊은작가상을 수상하였다.

 

호러

내 주위에서 일어날 것만 같은 일, 저 골목길 끝 가로등 불빛이 닿지 않는 곳에 가만히 도사리고 있을 것만 같은 존재, 선량해 보여 바퀴벌레 한 마리 못 죽일 것만 같은 이웃의 살인마. 이런 현실성을 품지 못한다면 아무리 무서운 이야기라도 붕 뜰 수밖에 없다.(p.151)”고 말하는 저자는 유능한 사기꾼들은 7:3을 꼭 지킨다고 한다. 7:3은 누군가를 속이려면 일곱 개의 진실과 세 개의 거짓이 필요하다는 철칙이다. 지금부터 내가 당신을 속이겠노라 공언하듯 거짓말을 줄줄 늘어놓으면 아무도 안 믿는다. 하지만 탄탄하고 거대한 진실 뒤에 스리슬쩍 거짓을 끼워 넣으면 대부분은 고개를 끄덕인다는 것이다. 호러는 동시대의 가장 예민한 부분을 건드리는 장르이고 그렇기에 현실이라는 발판이 있어야 그 위에 비현실적인 존재가 뛰어다니도록 만들 수가 있다고 한다. 누군가가 죽어나가고 초자연적인 존재가 등장하는 등의 본격적인 사건 전에 독자가 이미 이야기 속에 흠뻑 빠져 있어야 한다. 그러자면 흥미진진한 사건을 첫 부분에 배치하는 게 필수다. 이야기를 풀어나갈 때 제일 중요한 것은 인과관계다. 이야기의 앞뒤가 맞아야 한다는 소리다. 인과관계가 맞아가는 과정에서 비밀이 풀리고 갈등이 해소된다는 것이다.

 

호러 소설 창작자가 해야 할 일은 한 가지다. 바로 내가 살아가는 지금 이곳의 생생한 공포를 발굴해내는 것이다. 그런 뒤 그 공포가 우리의 시스템을 얼마나 쉽게 무너뜨릴 수 있는지를 보여주면 된다.(p.134)”고 말하는 작가 전건우는 장편소설 <밤의 이야기꾼들>, <소용돌이>, <살롱 드 홈즈>, 단편집 <한밤중에 나홀로> 등을 출간했다.

 

로맨스

상투적인 문장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거부감을 불러일으킨다. 단편소설의 경우 분량이 짧은 만큼 문장의 문제는 더더욱 두드러진다. ‘너무 평범한 문장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면 바로 수정하여 자신만이 쓸 수 있는 문장에도 도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p.231)” 장편소설의 경우 분량이 길기 때문에 모든 문장에 일일이 공력을 쌓기는 힘들다. 문장보다는 장면’, 즉 큰 덩어리 중심으로, 이 부분의 서사는 충분히 재미있는가. 묘사가 필요 없는 부분은 아닌가? 등을 따지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중요한 것은 그저 보이는 것을 보이는 대로, 말하고 싶은 대로 쓰는 것이었다. ‘말하듯 쓴다는 건 수식어가 아니라 정말 말하듯 쓰면 되는 거였다. 묘사는 보이는 걸 그대로 말하면 된다.

 

어떤 이야기든 한 줄, 길어도 세 줄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p.217)”고 말하는 조영주 소설가는 <붉은 소파>로 세계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소설가로 전업했다. 다양한 장르의 단편소설 및 다수의 에세이를 출간하였다.

 

미스터리, 팩션

미스터리와 추리는 초반부터 후반까지 정교하게 조립해야만 마지막 부분에 독자에게 카타르시스를 줄 수 있다. 그래서 나도 미스터리와 추리 장르를 쓸 때는 다른 장르보다 시놉시스를 좀 더 정교하게 짜거나 아예 트리트먼트를 써놓기도 한다.(p.271)” 소설에 등장시킬 사건에 대한 힌트는 역시 언론만한 게 없다. 다만, 최근 사건을 쓰게 될 경우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본의 아니게 정신적인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만 한다고 말한다. 미스터리 추리 소설은 중반부에서 희생자들을 보여주면서 범죄가 발생하는 흐름을 따라가야 한다. 초반에 죽는 사람과 후반에 죽는 사람의 역할과 그들이 왜 죽어야 하는지도 명확히 해야 한다. 탐정은 물론이고 범인도 속마음을 드러내거나 행동으로 보여줘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팩션은 팩트와 픽션을 합성한 단어로 역사 속의 실존인물이 어떤 사건에 휘말리면서 겪는 이야기를 뜻한다. 최근에는 실존인물의 등장 유무를 떠나서 한 시대를 특정할 수 있다면 대개 팩션으로 분류하는 편이다. 팩션을 쓰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역사를 공부하는 게 아니라 다른 팩션 작품들을 보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전체적인 팩션의 흐름은 물론이고 그 안에서 읽을 수 있는 규칙들을 익혀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탐정의 시선이나 범인의 행동은 나중에 시간이 밝혀졌을 때 독자들이 무릎을 치고 이마를 짚으면서 감탄하게 만들어야 한다.(p.260)”는 정명섭은 대기업 셀러리맨을 거쳐 바리스타로 일했다. 소설 <적패>, <유품 정리사>, <셜록 홈스 과학수사 클럽> 등을 썼다.

 

작가가 되겠다고 마음먹은 사람 중에 밤새 글 쓰다가 코피 흘려보지 않은 사람이 없다. 열심히 노력했으니까 성공해야 한다는 생각은 출판의 세계를 너무나 쉽게 보는 것이고, 스스로 아마추어라고 고백하는 것이나 다름없다.(p.381)”고 저자들은 말한다. 열심히 노력하는 건 기본이고, 그 이상의 것을 해내야만 작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는 저자들의 말처럼 이 책을 통해 장르별 프로작가가 태어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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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하는 글쓰기 | 일반 서평 2021-09-1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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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치유하는 글쓰기

박미라 저
한겨레출판 | 2008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마음 치유의 글쓰는 방법을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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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하는 글쓰기

박미라

한겨레출판/2009.12.4.

sanbaram

 

마음 치유의 방법은 아주다양한데, 글쓰기 안에 그 모든 게 들어 있다. 나를 표현하기, 거리두기, 직면하기, 명료화하기, 나누기, 사랑하기, 떠나보내기, 수용하기까지. 글쓰기는 혼자서도 할 수 있고, 여럿이 나눌 수도 있으며, 그림이나 음악 같은 다른 장르와 합쳐져서 큰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p.5)” 한마디로 다양한 변주가 가능한 것이다 이런 내면의 상처를 회복하고, 한층 더 성숙한 의식을 갖기 위해 글쓰기를 시도하는 것이 <치유하는 글쓰기>라고 말하는 저자 박미라는 가족학과 여성학을 공부했으며, 지금은 심신통합치유학을 공부하면서 여러 단체에서 치유하는 글쓰기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민담집 <기센 여자가 팔자도 좋다>, 육아 수필집 <엄마가 없어서 슬펐니?>, 감정 치유 에세이 <천만번 괜찮아> 등의 책을 내었다.

 

<치유하는 글쓰기>의 첫 장 글쓰기, 그 치유의 힘은 글쓰기가 가진 치유의 힘의 정체와 그 힘을 배가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둘째 장, 온몸으로 써라에서는 치유하는 글쓰기 프로그램에서 실행하고 있는 다양한 글쓰기 소재를 소개했으며, 셋째 장 심장으로 써라에서는 치유를 위한 글쓰기 방식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또 독자들이 글쓰기의 소재를 얻을 수 있도록 부록으로 국내에 나와 있는 치료나 치유 관련 글쓰기 책을 정리하여 소개하고 있다.

 

글쓰기 치유를 고민하면서부터 나는, 일류와 삼류는 바로 필자와 독자가 글을 통해서 얼마나 자신을 성찰하는가에 따라 구분되는 거라고 믿게 됐다.(p.19)” 글을 쓴 뒤 얼마나 위로받거나 변화했는가. 글을 읽은 사람들은 자신의 내면에서 무엇을 발견했는가 하는 것이 일류와 삼류를 가르는 기준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한 가지 사례를 소개한다. “이 모임에서 난 상처입은 나무야라고 말하는 순간 상처에는 진물이 흘러내렸지. 나무는 어느새 그 상처도 자신의 일부임을 알게 되었어. 바람이 불고 햇볕이 적당이 내리죄면서 상처는 옹이로 바뀌었지. 난 이제 그 옹이 덕에 겨울추위를 무서워하지 않게 되었어. 내가 상처 받았듯이 나에게 상처를 준 그들 또한 힘들었을 거야. 그들은 악마가 아니라 슬픔과 기쁨을 느끼는 인간일 테니- 쌍아.(p.29)” 이처럼 글을 통해 또는 토론을 통해 얻게 되는 것이 글쓰기를 통한 치유가 된다는 것이다.

 

발설은 치유의 수단이지만 어떤 면에서는 치유의 척도가 되기도 한다. 말함으로써 내면이 강해지기도 하지만, 반대로 내면이 많이 강해졌기 때문에 발설이 가능해진다는 말이다. 바로 그 점 때문에 우리는 발설의 유혹에 사로잡힌다.(p.35)” 성장했다는 사실을 빨리 확인하고 싶어서 서둘러 말을 토해내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타인의 공감을 얻지 못하게 되면 오히려 상처를 받게 된다. 타인에 대한 공감은 결국 나 자신의 문제와 연결된다. 타인의 고통과 문제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결국 내가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이나 틀에 박힌 사고방식,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야 한다. 상대의 한계조차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줘야 하고, 지나친 욕심을 부려서도 안 된다. 어찌보면 타인을 공감하기 위한 노력은 나 자신을 해방시키고 자유롭게 만드는 훈련이기도 하다. 아니, 분명히 그렇다. 우리는 자신이 해방되기 위해서 상대를 이해하고 상대의 감정에 공감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우리는 상대에 대해 내리는 모든 규정과 판단이, 그리고 상대에게 느끼는 대부분의 감정이 투사라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거기에서 배울 수는 있지만 그것으로 상처 입고, 그것에 갇힐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p.108)” 네레미 테일러가 꿈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는 꿈꾼 사람만이 알 수 있다고 강조했듯이 내가 쓴 글, 나의 작품, 그리고 내 인생이 가진 진정한 의미는 나만이 알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미친년 글쓰기를 예로 든다. “미친년 글쓰기는 그런 것이다. 자신에 대해 논리적이고 일관성 있게 설명할 필요도 없고,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도 없다. 점잖은 척 분노를 가릴 필요도 없다. 내면에서 터져 나오는 데로, 하고 싶은 대로 말하면 되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가진 내가 미친 것은 아닐까 걱정할 필요도 없다, 내면의 미친년을 의도적으로 활성화하는 것이므로.(p.166)” 이런 글을 통해 억압된 내면의 응어리를 풀어내고 나면 오랫동안 아파하던 마음의 치유가 된다고 한다.

 

멋진 글을 쓰고 싶다면, 그리고 내 삶의 이야기로 누군가를 감동시키고 싶다면 우선해야 할 일이 있다. 상대를 어떻게 이해시킬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다. 결국 이해하기 쉽게 쓰기, 누군가에게 말 걸 듯이 쓰기란 상대방을 고려한 글쓰기이며, 상대와 관계 맺기를 염두에 둔 글쓰기는 아주 중요하다.(p.269)” 상대를 이해시키기 위한 노력, 상대를 이해하려는 노력, 그리고 말 걸기의 시도는 상처 때문에 얻게 된 자기폐쇄성을 극복하고 자신의 인간관계를 되돌아보도록 도울 것이다. 그 첫 번째 연습은 쉽게 쓰기, 쉬운 말로 쓰기라고 한다. 말하듯이 쓰는 글은 단문이다. 문장이 길어지면 자칫 꼬이기 쉽고, 주어와 술어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생겨난다. 또한 말하듯이 쓰는 글은 구체적이고 쉽다. 난해한 용어나 추상용어를 지나치게 많이 쓰는 사람들과 있으면 솔직히 졸음이 쏟아진다. 도대체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 어렵고 생생하게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니 쉬운 말로 단순하고 짧게 쓰면 된다는 것이다.

 

치유하는 글쓰기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신의 모습을 직면하고 알아차리는 것이지, 솔직하게 쓰는 것 자체가 아니기 때문이다.(p.270)” 그렇기 때문에 글을 쓰면서 자신이 어떤 이야기를 감추고 싶어 하는지, 무엇을 망설이는지, 어느 대목에서 이야기를 꾸미려 하는지 알아차리면 된다고 한다. 거짓말하는 자기를 , 내가 이렇구나!’하고 알아차린다면 치유하는 글쓰기는 성공이라는 것이다. 더 나아가 글 쓰는 시간이 행복하려면 현재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에 몰두하면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하게 된다고 한다. 이 책에서 안내하는 글쓰기에 따라 글을 쓰면서 행복한 사람이 많아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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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습관의 힘 | 일반 서평 2021-09-1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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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메모 습관의 힘

신정철 저
토네이도 | 2015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메모를 통해 인생을 알차게 살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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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습관의 힘

신정철

토네이도미디어그룹/2015.12.11.

sanbaram

 

책이나 세미나에서 습득한 정보만을 가지고 글을 썼다. 그렇다보니 내가 쓰는 글들이 남들이 한 말을 옮기는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메모로 빼곡이 채워진 노트가 한 권, 두 권 쌓이면서 변화가 일어났다. 내 생각과 경험을 가미하여 글을 쓰게 된 것이다.(p.40)” 이런 변화가 생길 수 있었던 것은 노트에 메모한 경험과 생각이 가득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메모 습관의 힘> 저자 신정철은 서울대응용화학부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LG전자 소재기술원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3년간의 메모 습관이 가져온 변화를 기록한 극적인 변화를 담아낸 <메모 습관의 힘>은 수백만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어 출판 되었다.

 

<메모 습관의 힘>4부로 이루어 졌다. 1일과 삶이 달라지는 메모의 힘에서는 메모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저자의 생각을 적어나가면서 글을 쓸 수 있게 되었고, 글을 쓰면서 자기만의 콘텐츠가 만들어졌다는 것이고, 2창의는 어디서 오는가에서는 창의성의 본질은 서로 다른 생각을 충돌시켜 새롭고 독특한 방식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생각이 서로 부딪혀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메모는 이 활동에 필수적인 도구다. 3메모하고, 글 쓰고, 공유하라는 무엇이 사람을 바꾸는가? 사람은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바뀐다. 인생을 살면서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내가 형성된다. 책 속 인물과의 만남이나 소셜 미디어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방법에 변화를 가져왔다. 4메모 습관은 삶을 바꾼다에서 메모의 진정한 힘은 우리를 삶과 관찰자로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메모는 우리 자신을 발견하고, 생각을 구체화하고, 행동으로 옮기도록 도와준다. 삶을 성장시키는 루트를 만든다.

 

책을 읽으면서 메모하는 습관이 자리 잡은 후로는 책 속의 좋은 내용을 노트에 옮겨 적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본다. 저자의 생각이 과연 옳은 것일까? 내 생각은 어떠한가? 이 내용을 내 삶에 적용해보면 어떨까? 나라면 어떻게 할까? 스스로에게 이러한 질문을 던지고 떠오르는 생각을 메모한다.(p.72)” 노트에 모인 메모들을 다시 보면서 생각을 정리 하여 글로 옮겨 본다. 글을 쓰면 조각조각의 생각들이 모이면서 빈틈이 보인다. 글쓰기를 통해 생각의 빈틈을 메우면 하나의 완성된 글이 만들어진다. 질문을 통해서만 내 것을 만들 수 있다. 메모는 느낌표만 있던 삶에 물음표를 가져다주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곧 질문하지 않는 사람이고, 메모하지 않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다른 사람이 만든 정보를 소비하면서 느낌표만 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메모하는 사람은 생각하는 사람이고, 질문하는 사람이다. 물음표를 가진 사람은 해답을 찾는다. 정보를 만들고, 자신이 만든 정보로 다른 이에게 느낌표를 안겨준다고 강조한다.

 

데이터는 사건들에 관한 동떨어진 사실의 집합이다. 정보는 데이터에 맥락을 부여함으로써 생겨난다. 지식은 데이터와 정보를 분석한 결과에 개인의 판단, 통찰, 아이디어, 경험이 더해질 때 만들어진다. 정보를 목적에 맞게 사용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 지식이다. 지혜는 지식에 ?’라는 질문이 더해진 것이다.(p.153)”라고 말하며 관련된 모든 자료, 전체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지식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지혜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메모리딩을 할 때는 책의 중요 부분을 저장해두는 것이 목적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저자가 말하는 내용에 대한 나의 반응을 기록하는 것이 메모 리딩의 목적이다. 메모리딩을 하면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자. 저자가 말하는 것이 과연 맞을까? 내 삶에 적용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물어보자.(p.163)” 머릿속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질문을 노트에 꼭 쓰도록 하자. 바로 해답을 찾아도 좋지만, 한동안 질문을 품고 다니면서 가슴에서 나오는 해답을 찾아보면 좋다. 메모 리딩을 하면서부터 남이 아닌 나를 위한 서평 쓰기가 비로소 가능해진다. 책을 소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책을 읽고 떠오른 내 생각을 구체화하기 위해 글을 쓰게 된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나를 위한 서평을 쓰면서부터 오히려 내 글을 읽어주는 이가 더 많아졌다고 한다. 나라는 한 사람을 만족시킬 수 있는 글이 될 때, 비로소 다른 사람이 읽을 만한 글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제품을 사게 만들고, 글을 공유하게 만드는 소개 문구를 쓰려면 읽는 이의 욕망을 건드려야 한다. 어떤 혜택(재미, 감동, 유익)을 줄 수 있는지 힌트가 담겨야 한다.(p.232)” 소셜 미디어에 짧은 소개글을 써서 물건을 팔아보자.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문장을 어떻게 쓰는지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블로그의 가치는 다른 사람의 시간을 절약해 주는 데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자신이 시간을 써서 어떤 일을 했을 때, 그 과정과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다른 사람의 시간을 절약해주기’, 이것이 저자가 다른 블로거들을 통해 배운 블로그를 하는 이유라고 한다. 블로그를 하면 좋은 점으로 첫째, 블로그 글감을 찾는 과정에서 내 안에 쌓이는 것이 많다. 책 한 권을 읽더라도 이 책의 내용을 가지고 블로그에 서평을 쓴다면 어떤 주제로 써야 할까?’ 생각하면서 읽으니 나중에 남는 것이 많다. 일상생활에서 블로그 글감을 찾다보면 관찰력도 좋아진다. 블로그 소재를 수집하기 위해 메모도 열심히 하게 된다. 둘째,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를 통해 많이 배운다. 셋째, 블로그 글을 쓰면서 나 자신이 성장한다. 블로그 글을 쓰다 보면 내가 가진 생각이 어떤지 보이고, 내 관심사가 어떻게 바뀌어 가는지를 볼 수 있다. 부족한 부분도 보인다. 그러다보면 나 자신을 어떻게 바꿔야겠다는 아이디어도 떠오른다고 한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실용적인 글부터 써보자. 000사용법, 000사용 후기, 000잘하는 법 5가지, 등과 같이 실질적인 정보로 방문자에게 도움을 주는 글을 쓰자.(p.251)” 사람들이 찾는 정보를 담은 글을 쓰기위해 블로그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 6가지를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항상 독자를 생각하고 읽히는 글을 써라. 블로그 초창기에는 실용적인 내용부터 다뤄라.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글을 쓰려하지 말고 독자의 범위를 좁혀라. 카테고리 하나를 정하고 한 분야를 파고들어라. 자신이 잘 아는 분야의 글을 써라. 블로그는 글이 쌓이면서 힘이 생기니까 꾸준히 쓰자. 등이다. 과거에는 아이디어를 혼자서만 알고 있는 것이 유리했다. 하지만 지금 시대에는 오히려 희소성이 가치를 떨어뜨린다. 공유 경제 시대에는 아이디어를 공개하고 세상과 연결할 때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낸다. 아이디어가 서로 연결될 때 더 많은 것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메모하고, 글 쓰고, 공유하여 아이디어를 드러내어 더 많은 사람과 연결하라. 아이디어와 사람이 만날 대 새롭고 가치 있는 일이 시작된다고 한다.

 

 

소셜 미디어에서 글을 공유할 때는 글의 제목, 글을 소개하는 문구가 전파에 큰 영향을 준다. 소설 미디어 공유는 글의 제목을 얼마나 잘 지었는지에 대한 피드백을 얻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p.283)”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주제, 유익한 정보가 담긴 글을 평소에 자주 공유하자. 사람들은 당신을 유용한 콘텐츠를 공유하는 전파자로 인식하고 친구 관계를 맺으려 할 것이다. 특정 분야의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어 운영할 수도 있다. 페이스북 페이지와 팬이 늘어날수록 당신의 정보 유통 능력이 커진다. 인터넷에서 널리 확산되는 글은 좋은 글이다. 좋은 글이란 재미있거나 유익하거나 감동적이거나 셋 중 하나를 충족한다. 그런데 좋은 글이 반드시 널리 확산되는 것은 아니다. 훌륭한 글이어도 알려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만든 콘텐츠를 확산시키는 방법도 찾아야 한다.

 

우리와 똑같은 시간을 사는데 작가들은 그 속에서 어찌 그리 많은 이야기를 뽑아내는지 정말 신기하다. 작가들의 일상에는 매일 색다르고 재미난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특별한 사건이 더 많이 일어난다기보다는 평범한 일상의 사건에 의미를 부여하는 그들의 관찰력이 특별한 이야기로 만드는 것 아닐까?(p.302)” 하지만 대부분의 작가들은 영감이 아니라 관찰력’, 관찰하는 습관에서 이야기를 건진다고 한다. 그것도 공짜로. 관찰력은 기록하는 습관에서 만들어진다. 기록하려면 관찰해야 하기에, 메모가 습관이 되면 관찰력이 키워지고 일상에서 이야기가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기록하는 사람의 삶에는 버려지는 시간이 적다. 그래서 그들은 같은 시간을 살아도 일반 사람들보다 더 많은 날을 사는 듯한 효과를 누린다. 기록하지 않는 사람의 일생은 표지만 있고 속은 비어 있는 책과 같다.(p.304)” 관찰하고 기록할 때, 우리가 만들어가는 인생이라는 한권의 책은 반짝이는 일상의 페이지들로 빼곡히 채워진다. 엉성하게 채워져 있던 삶이 밀도 있게 변한다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을 통해 많은 독자들이 인생의 기록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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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이 답이다 | 일반 서평 2021-09-0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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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간절함이 답이다

윤태익 저
살림Biz | 200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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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꿈을 가지고 있어도 실퍄와 성공으로 나뉘는 가장 큰 원인은 간절함의 크고 작은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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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이 답이다

윤태익

살림출판사/2009.8.7.

sanbaram

 

한 마리의 여우가 토끼를 쫓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여우는 토끼를 잡을 수 없었습니다. 왜일까요? 여우는 한 끼의 식사를 위해 뛰었지만 토끼는 살기 위해 뛰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간절함의 차이입니다.(p.4)”라고 말하는 <간절함이 답이다>의 저자 윤태익은 경영학 박사로 인하대학교 겸임교수이며 교육컨설팅과 국내외 유수기업에서 경영컨설팅을 하고 있다. 저서로 <어린이를 위한 시크릿>, <머리, 가슴, 장으로 해결하라>, <나는 내 성격이 좋다> 등 다수가 있다.

 

<간절함이 답이다>1꿈을 현실로 만드는 힘, 간절함에서는 간절함이 답이 되는 원리를 당신은 얼마만큼 간절한가간절함이 원하는 답을 내려준다를 통해 설명하고 2부와 성공을 끌어올리는 5가지 힘의 과학에서는 진정으로 원하는 비전을 구체적으로 설정하라, 심신의 감각을 살려라, 긍정의 파워를 선택하라, 100%의지를 갖고 끝까지 행동하라, 주어진 결과를 감사함으로 해석하라5가지 실천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원하는 것을 끌어당기는 자석의 법칙과 그 자석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꿈은 간절한 만큼 이루어지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새로운 길은 단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무의식적인 습관이 될 때까지 반복하세요. 그러기 위해서는 절제된 인내가 필요합니다.(p.21)” 의심과 두려움은 뇌간이 우리가 원하는 것을 듣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잡음들이다. 우리의 뇌 속에는 이처럼 수많은 잡음들이 뿌리 깊이 박혀있다. 그러나 비전은 우리 스스로가 한계치라고 생각했던 정신적 장벽을 무너뜨리게 하고, 의식의 비약적 도약을 가능하게 한다. 인간은 비전을 통해 성장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의식수준에 따라 비전이 달라지는 이유는 그 사람이 자신의 존재가치를 어떠한 것에 두고 있느냐, 무엇으로 자신의 존재가치를 표현하고자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한다. ‘을 늘려서 발음하면 마알이 된다. 이를 풀이하면 마음의 알갱이란 뜻이다. 말은 마음의 알갱이에서 나온다. 말이란 마음을 쓰는 것이다. 말을 곱게 쓰는 사람은 마음을 곱게 쓰는 사람이다. 반대로 말을 험하게 쓰는 사람은 마음을 험악하게 쓰는 사람이다. 말에는 세상을 창조할 수 있는 마음의 힘이 들어 있다. 그래서 옛 속담에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거나 말이 씨가 된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나뿐인 사람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내 것이 소중한 만큼 남의 것도 소중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제 공부해서 남 주어야 진짜로 잘 살고 성공하는 시대가 왔습니다.(p.127)” 긍정적인 생각은 우리 몸에 생기를 불어넣어주지만, 부정적인 생각은 우리 몸에서 힘을 빼내간다. 사람의 생각과 말과 행동은 이처럼 무서운 것이다.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이루겠다는 의지가 의심과 두려움 없이 뇌간 안에 닿기만 하면, 우리의 몸은 그것을 이루기 위한 무한한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100% 의지가 100% 방법을 만드는 것이다. 100% 방법은 결국 우리 자신 안에 있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의심과 두려움이 깔린 부정적 의식상태 에서는 몸이 긴장을 하게 되고, 문제에 대해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집착하게 된다. 집착을 하게 되면 그 문제에 의식이 딱 들러붙어서 에너지가 발생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지므로, 결국 문제해결에 실패하고 만다. ‘이완 집중 몰입이 아니라 긴장 집착 몰락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이 세상에 영원한 소유물은 없습니다. 세상 만물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읽는 순간에도 우리 모의 세포는 끊임없이 죽어나가고 또 생성되고 있습니다. 보이는 세계에서는 고정되어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에너지의 세계에서는 한 순간도 같은 것이 없습니다. 에너지는 끊임없이 움직여야 생명력을 갖기 때문입니다.(p.171)” 소와 사자의 사랑 이야기에서 둘은 죽도록 사랑해서 결혼했다. 소는 최선을 다해 날마다 맛있는 풀을 사자에게 대접했다. 사자는 싫었지만 참았다. 사자도 최선을 다해 맛있는 살코기를 날마다 소에게 대접했다. 소도 괴로웠지만 참았다. 그러나 참을성은 한계가 있다 둘은 마주 앉아 이야기 한다. 소와 사자는 끝내 헤어지고 만다. 헤어지면서 서로에게 한 말은 난 최선을 다했어! 넌 날 위해 뭘 해주었니?” 소도 사자도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그들에게 남은 것은 최악의 결과였다. 소가 소의 눈으로만 세상을 보고, 사자가 사자의 눈으로만 세상을 보면 그들의 세상은 혼자 사는 무인도와 같을 것이다. 소의 세상, 사자의 세상일 뿐, 함께 사는 세상은 아닌 것이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결과는 결국 나의 의식의 창만큼, 내 방식의 최선만큼 이루어진 것이 라고 한다.

 

이 책은 연구를 통해서 이루어진 학술적인 내용이 아니라,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면서, 온 몸으로 느낀 것이기에 알몸이 되는 기분으로 저자의 인생을 송두리째 보여준 것이라고 한다. 결국 성공의 답은 내안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독자들도 자기 안의 답을 찾아 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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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클래식 | 서평단 서평 2021-09-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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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다락방 클래식

문하연 저
알파미디어 | 2021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근대 음악사를 빛낸 여러 음악가들의 생애와 음악에 대한 소개를 이야기 들려주듯 엮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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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클래식

문하연

알파미디어/2021.7.28.

sanbaram

 

삶을 초과하는 예술은 없다. 그러니 미술도 음악도 모두 예술가의 삶과 밀접하다. 예술을 이해하는 데는 그 시대의 사조를 이해하거나,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면밀히 작품을 분석하는 방식 등 여러 가지가 있을 테지만, 나는 예술가의 인생을 들여다보는 방식을 택했다. 왜냐면 그렇게 접근했을 때 음악이 주는 감동이 내게는 훨씬 크게 다가왔기 때문이다.(p.5)”라고 말하는 <다락방 클래식>의 저자 문하연은 평범한 주부이자 두 아들의 엄마로 살다가 사십 대 후반에 <오마이뉴스><인천 투데이> 등에 글을 기고하기 시작했다. 현재 드라마 대본과 시나리오를 쓰면서 방송 편성과 영화에 도전하고 있으며, 쓴 책으로는 <다락방 미술관>, <명랑한 중년, 웃긴데 왜 핑하지?> 등이 있다.

 

<다락방 클래식>은 클래식에 이제 막 관심이 생긴 사람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으면서 대체 이게 무슨 곡이지?’ 하며 호기심을 갖길 바라면서 책을 썼다고 한다. 처음 부분에는 로버트 슈만과 클라라 슈만의 인연과 음악을 시작으로 요하네스 브람스와의 관계를 처음에 집중 조명한다. 가운데 부분에는 프란츠 슈베르트와 루트비히 판 베토벤에 대해 조명한다. 끝부분에는 프레데리코 쇼팽과 하스킬, 자클린 뒤 프레를 시작으로 프란츠 리스트와 남매인 파니 멘델스존 및 팰릭스 멘델스존으로 글을 맺는다. 아쉬운 것은 중심인물을 중심으로 그의 삶과 그 주변사람들의 삶이 어떻게 얽혀 있으며 음악은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그리고 대표적인 곡에는 무엇이 있는지 하는 소개가 일목요연하게 소개되지 않고 나열식으로 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한눈에 책의 내용 파악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클라라는 매니저이자 선생님이었던 아버지를 잃었고 게다가 집을 나오면서 그가 지금까지 벌어들인 돈까지 다 잃었다. 비크가 그 돈을 나눠줄 리가 만무했으니, 슈만도 소송 중에 그를 향한 터무니없는 비난에 깊은 상처를 받았으며 그가 장인과 클라라 사이를 갈라놓았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했다. 하지만 둘은 결혼 뒤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p.25)” 클라라의 아버지 비크의 제자였던 9살 연상의 슈만이 딸인 클라라와 가까워지자 둘 사이의 결혼을 반대하여 법정 싸움까지 가게 되지만 슈만은 결혼을 성사시킨다. 이렇게 1840년 슈만은 클라라와 사랑의 결실을 맺었을 뿐 아니라 가곡의 성공이라는 기쁨도 얻었다. 슈만은 이 해에 모두 140개에 달하는 가곡을 남겼다. 이런 이유에서 1840년은 슈만의 가곡의 해라고 불린다. 또한 슈만은 슈베르트의 교향곡을 살려냈으며, <음악신보>에 이 곡을 실었고 <음악 신보>는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비평지로 입지를 굳혔으며 이 저널 은 지금까지도 내려오고 있다.

 

요하네스 브람스는 인간의 감정을 절제된 음악으로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말년에 피아노 소품 수십 곡을 작곡했고, 그 중에는 아름다운 간주곡 열여섯 곡도 포함되어 있다. 세 곡으로 구성된 간주곡의 D플랫단조를 비롯해 그가 말년에 남긴 여러 간주곡은 자장가 같은 고요하고 부드러운 곡으로(브람스는 언젠가 이 곡들을 내 슬픔의 자장가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듣는 사람을 상상의 나라로 데리고 간다.(p.58)” 슈만이 정신병으로 인해 병원에서 사망하자 실의에 빠진 클라라는 브람스의 열렬한 마음에 위로 받았다. 클라라는 9세 때 슈만을 처음 만나, 11세에는 잠시 함께 살았고 이후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 클라라에게 슈만은 하나의 우주였다. 한평생 사랑했던 사람이 부지불식간에 만날 수 없는 곳으로 떠나버리고 마음 둘 곳 없는 한 사람으로만 남았다. 혼자서 아이 일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클라라는 그를 사랑해주는 한 사람으로부터 위안을 받고 버틸 힘을 비축했다. 브람스는 연상의 여인 클라라를 사랑하여 가족을 돌보며 헌신 했지만 끝내 이루어지지 않았다.

 

슈베르트는 자신을 지지해주는 슈베르티아테와 쇼비의 응원에 힘입어 보조교사 일을 접고 본격적인 프리랜서 작곡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19세의 슈베르트는 집을 나와 1년 넘게 부자 친구 쇼비의 집에 머물며 밥걱정 없이 마음껏 창작 활동에 몰입했다.(p.90)” 겨울 나그네는 빌헬름 뮐러의 시집에 곡을 붙여 만든 24개의 노래인데, 빌헬름 뮐러는 곡이 완성된 1827, 베토벤과 같은 해에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나이 33세 였다. 그리고 다음 해 3, 슈베르트는 오로지 자신의 곡으로 채워진 생애 첫 번째이자 마지막인 공개연주회를 열었고, 그해 가을 31세의 젊은 나이에 쓸쓸히 숨을 거두었다.

 

클래식 음악사에서 가장 복잡한 인물이 구트비히 판 베토벤. 그는 역사상 모든 클래식 작품 중에서 가장 뛰어난 합창곡, 교향곡, 실내악, 협주곡, 소나타를 남겼다. 베토벤은 고통스러웠던 인생의 끝자락에서 두 대의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를 위한 현악 4중주를 여러 곡 작곡했는데, 이 작품들은 실내악이라는 새로운 작품의 지평을 연다. 베토벤 이전에는 어떤 비슷한 음악도 들을 수 없었다.(p.127)” 사람들은 신틀러가 만들어 놓은 영웅이 된 천재 베토벤의 이미지를 좋아했다. 그의 이런 행동은 자신이 그토록 흠모하던 베토벤의 순수한 이미지를 지키고 싶은 좋은(?) 의도라고 하지만, 우리는 결국 베토벤 삶의 진실과 멀어져 버렸다고 저자는 말한다. 베토벤의 연애는 특이한 패턴을 보이는데, 다른 남자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여자들에 대한 애착이 컸다는 점이다. 이룰 수 없는 사랑을 한 남자에게 무한한 고독은 안겨줬지만, 예술가인 그에게는 창작의 원천이기도 했다. 베토벤은 누군가를 향한 사랑의 감정은 소중했으나 지속적인 연애는 자신의 창작에 방해가 된다고 느꼈다고 한다.

 

프레데리코 쇼팽은 피아노에 있어서만큼은 놀랍도록 독창적이었다.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쇼팽의 작품 230여 곡은 모두 피아노와 관련된 곡으로, 그는 피아노로 할 수 있는 범위와 레퍼토리를 넓혀 놓았고 새로운 음악 형식도 여러 가지 창안했다.(p.168)” 쇼팽은 피아노를 배우는 학생의 기교 연마를 위해 연습곡 C장조, 작품 101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 곡은 단순한 연습용 작품 이상이다. 쇼팽은 이 짧은 걸작에서 풍부한 화성과 독창적인 선율로 바흐와 모차르트의 음악에 경의를 표했다. 쇼팽과 리스트는 매우 다른 연주 스타일을 지녔다. 쇼팽은 섬세한 스타일의 연주를 했는데, 그는 섬세함을 끌어내기 위해 플레이엘 피아노를 사용했고, 리스트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중점으로 대규모 공연을 선호했기에 대음량 피아노인 에라르 피아노를 사용했다. 둘은 종종 협연을 하기도 했다. 리스트와 쇼팽이 선 무대는 말할 것도 없이 이슈의 중심이 되었다. 형용할 수 없는 극찬의 논평들이 때마다 실렸다. 한편 섬세한 쇼팽과 마초 기질이 강한 상드는 서로에게 점점 빠져들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커플이 탄생했다. 쇼팽과 상드가 동거한 기간은 1838년부터 1847년까지 총 9년이다. 이 기간에 병약한 쇼팽은 상드의 품 안에서 자신의 최고의 걸작들을 쏟아냈다. 상드와 헤어지고 난 뒤 쇼팽은 왈츠 B단조와 마주르카 43, 단 두곡밖에 쓰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184069, 리스트는 런던의 하노버 스퀘어에서 최초의 피아노 리사이틀을 열었다. 리사이틀은 원래 시나 성서를 낭송한다는 뜻인데 피아노를 낭송한다니, 리스트는 피아노 리사이틀을 역사상 처음으로 연 연주자다.(p.293)” 체르니가 베토벤의 제자였기 때문에 체르니의 주선으로 리스트는 베토벤을 만나는 행운도 잡는다. 사람들이 떠들어대는 신동의 이미지를 좋아하지 않았던 베토벤이지만, 12세의 어린 리스트의 연주를 보고 감명을 받아 리스트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 리스트는 이 사실을 평생 자랑으로 여기며, 스스로를 베토벤의 후계자라 칭하기도 했다. 이 역사적인 순간을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의 고전 시대에서 리스트가 이끄는 낭만시대로 옮겨가는 하나의 징표로 읽기도 한다. 1849-1850년 리스트는 여섯 곡의 위안을 작곡한다. 이 곡을 만든 계기는 러시아 키에프에서 가진 자선 연주회에서 만난 비트겐슈타인 공작부인과 함께했던 시절의 행복한 나날을 음악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다. 리스트의 피아노곡은 어렵고 까다롭고 기교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데, 그는 특유의 과시적인 장식을 떨쳐버리고 담백하고 차분한 이런 곡을 만들 만큼 섬세한 감수성을 지닌 작곡가였다고 한다.

 

파니 멘델스존은 열네 살 때 바흐가 작곡한 48곡의 푸가의 전주곡을 모두 외우고 아버지 앞에서 연주했다. 아버지는 딸의 믿을 수 없는 기억력과 뛰어난 기교에 깊은 인상을 받았지만 음악은 남자가 하는 일이라며 신통치 않은 반응을 보였다.(p.326)” 하지만 파니 멘델스존의 남편인 화가 빌헬름 헨젤은 아내를 격려했다. 그는 매일 파니에게 오선지를 건넨 뒤 작업실로 향했다고 한다. 파니가 작곡한 작품 450여 곡은 대부분 소품 이지만 그녀는 이 곡에서 여성 차별을 뛰어넘는 광대한 음악의 캔버스를 펼친다. 파니 멘델스존이 작곡한 500여 곡에서 100곡 이상이 자신이 다루는 피아노를 위한 곡이었다. 파니는 선율과 분위기의 천재였다. 파니는 이곡을 만들면서 동생 펠릭스 맨델스존처럼 유럽 전역으로 연주 여행을 다니며 왕족을 만나고, 동료 작곡가와 어울리며 그들의 음악을 흡수하기를 바랐을 것이다. 하지만 파니는 여자들의 사회활동을 억압하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집에 있는 피아노 앞에만 앉아 있어야 했다.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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