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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를 날게 하라 | 일반 서평 2023-09-2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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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코끼리를 날게 하라

스티븐 호프먼 저/이진원 역
마일스톤 | 2018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창업하여 성공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컨설팅해준 경험을 토대로 엮어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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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를 날게 하라

스티븐 호프먼/이진원

이퍼블릭/2018.10.10.

 

글로벌경제가 침체를 맞아 수많은 기업이 문을 닫고 있다. 신생기업 또한 창업 후 1-2년 내에 문을 닫는 기업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현실이다. 누구나 꿈을 갖고 창업을 하지만 성공시키지 못하고 중간에서 꿈을 접게 되는 일이 일상화된 사회다. 이런 상황에서 성공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컨설팅해준 경험을 토대로 엮어낸 책이 <코끼리를 날게 하라>. 저자는 <포브스>선정 그로벌 10대 엑셀러레이터이자 인스타그램을 창업 초기에 인규베이팅한 파운더스 스페이스의 CEO. 프로듀서길드 실리콘벨리챕터 회장이자 뉴미디어위원회 이사. 캘리포니아대학에서 전기컴퓨터공학을 전공했고,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영화 텔레비전 제작 분야를 전공해서 영상예술 석사학위를 받았다.

 

<코끼리를 날게 하라>는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다양한 조직, 문화, 사업 환경에서 혁신이 어떻게 두루 일어나는지에 관해 깊은 통찰을 얻었고, 이 통찰을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도출해내었다. 회사 내에서 실리콘밸리의 아이디어, 에너지, 천재성이 발휘되도록 만든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깨닫도록 돕고자 이 책을 내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혁신을 통해 성공하는 기업으로 가는 길을 안내한다. 혁신은 코끼리를 날게 하려는 시도처럼 어렵고 버겁다. 하지만 한편으로 오늘날 부의 창조에 막대한 기여를 하고 있으며, 혁신하지 못하는 사람은 도태되기 마련이라고 혁신을 강조한다. 모두 6장으로 나누어 혁신에 대한 정의부터 어떻게 기업에서 혁신을 이룰 수 있는지 수많은 사례를 통하여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또한 회사의 규모와 분야에 따라 혁신팀의 조직과 운영, 자금조달 및 장애물 극복까지 다양한 사례를 통하여 효율적인 혁신을 이루는 방법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더 이상 수업을 들으러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되는 미래를 쉽게 상상할 수 있다. 우리는 모든 지식을 머릿속에 다운로드할 수 있을 것이다. 심지어 다른 사람의 생각, 기억, 감정도 다운로드하는 날이 올 것이다. 뇌에 칩을 삽입할 필요조차 없을지 모른다. 뇌파검사에 기초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나 이와 유사한 기술을 통해서 외과적 처치 없이 이 모든 일이 가능해질 수도 있다. 아울러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없듯 미래에는 뇌와 인터넷의 직접적 연결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pp.19-20)” 이와 같이 멀지않은 미래의 사회상을 소개 하면서 이에 맞추어 혁신을 통해 창업을 하고 기업을 운영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설명한다.

 

영국의 시인 겸 평론가 T. S 엘리어트는 이런 유명한 말을 남겼다. ‘미숙한 시인은 모방하고, 성숙한 시인은 훔친다. 엉터리 시인은 얻은 것을 훼손하고, 좋은 시인은 그것을 더 낫거나 적어도 다른 뭔가로 만든다.’ 공동작업이나 협력, 절도, 그 어떤 형식을 취하든 천재도 대부분 혼자서는 최고의 아이디어를 찾아내지 못한다.(p.34)” 이처럼 창조에 목매지 말고, 있는 기술과 여건을 최대한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에디슨은 발명가와 혁신가의 차이를 보여주는 완벽한 사례다. 혁신은 비즈니스 기회를 열어주지만 발명은 세상에 새로운 과학과 기술을 소개하는 데 그친다. 이 책을 읽는 이유는 연구소에 틀어박히고 싶어서가 아니라, 이미 세상에 존재하는 것을 활용해 자신이 활동하는 산업 분야를 변화시키고 싶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세상과 세상이 겪는 문제를 바라본 다음 표준기술을 취해서 그걸 목적에 맞게 수정하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런 다음 수요가 있는지 시장에서 테스트해보고 그 기회를 이용하라고 저자는 권한다.

 

교육제도와 부모는 자녀들이 표준이 아니라 열정을 추종하도록 독려해야 한다. 남들이 덜 가본 음악, 조각, 민족지학, 창의적 글쓰기, 종교, 철학 등에 관심을 갖고 그 길을 걷고자 한다면 그 학생은 마땅히 칭찬을 받아야 한다.(p.40)” 이와 같은 말은 21세기를 살아갈 자녀들을 위해 부모들이 명심해야 할 말이라 생각된다. 저자는 기업인들에게 성공을 원한다면 엔지니어링 학위나 MBA를 따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오는 엔지니어와 MBA 졸업생은 지금도 차고 넘친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기계와 인간이 함께 더 잘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이해하는 더 많은 디자이너이다. 인간과 컴퓨터의 공생은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대규모 변화의 중심 주제다. 바로 이곳에 미래의 어려운 문제가 놓여 있고, 대규모의 변화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혁신은 어려운 일이기에 처음부터 모든 것을 최대한 단순한 상태로 유지하는 게 필수적이다,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 한 가지만 알고 있으면 된다.’가 황금률이다. 그것만으로 사업을 일으키기 어렵다면 폐기하고 원점에서 시작해라.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한다고 해도 상황은 바뀌지 않는다.(p.106)” 성공한 다수의 스타트업은 결국 세상을 바꿔놓지만, 처음부터 그러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성공한 스타트업은 보통 처음에는 비교적 작은 문제부터 해결한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처음 구상했던 사업이 얼마나 커질 수 있을지가 분명해진다. 혁신적인 제품은 대부분 단순하다. 고객이 다른 제품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는 부가가치를 주는 한 가지 핵심기능만 있으면 된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 실리콘밸리를 기술 중심의 생태계로 간주한다. 하지만 실제로 현재 실리콘밸리의 핵심에는 디자인이 놓여 있다. 내가 보기에 이제는 기술 혁신보다 디자인 혁신을 통해 훨씬 더 많은 부가 창출되고 있다.(p.143)” 개발된 모든 기술은 각기 새롭게 디자인된 제품에 수천 가지 방법으로 적용될 수 있다. 그 방법 중 다수가 수십억 달러의 시장을 열어주고 시장을 변화시켜줄 잠재력을 갖고 있다. 이것이 디자인 혁신의 본질이다. 다른 말로 하면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것이다. 제품을 사용할 때 고객은 어떤 느낌을 받을까? 결과적으로 중요한 건 기능이 아닌 경험이다. 간과할 만큼 시시한 문제는 아무것도 없다. 전체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면 개선해야 한다. 애플이 얼마나 신경 써서 포장 박스를 디자인했는지 살펴보라. 파델과 그가 이끄는 팀은 모든 차원에서 사용자를 즐겁게 해주고자 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고객들에게 라이선스를 팔지 마세요. 그건 잘못된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서비스를 크라우드로 가져가서 모델을 채택하세요. 그게 당신들이 꿈꾸던 게 아니라는 건 알지만 그게 동영상 인코딩의 미래입니다. 사람들은 하드웨어를 원하지 않아요. 솔루션을 원할 뿐이죠.(p.163)” NG코덱 창업자들과 대화를 나눈 뒤 조언한 내용이라고 한다. 바로 이것이다. 모든 것을 다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그 중에 핵심적인 것 하나만 택해서 집중하고 나머지는 기존의 환경을 이용하라는 것이다. 한 가지 모델이 효과적이지 못하다면 다음 모델을 시도해보라는 것이다. 제품만 혁신해서는 안 된다. 제품과 비즈니스 모델을 한 기계의 두 부분처럼 생각하고 둘을 동시에 혁신해야 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진실은 끊임없이 등장한다. 기술 발달에 의해, 사업방식의 변화에 의해, 새로 생겨난 사회적 트랜드에 의해, 그리고 업계를 탈바꿈시키는 새로운 규제에 의해, 세상은 정적이지 않다. 당신과 경쟁자들은 깨닫지 못할지 몰라도 전체 시장은 또 다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을지 모른다. 그 방향을 알아내는 데 늦는다면 당신 회사는 몰락하고 말 것이다.(p.358)” 대부분 혁신가는 뿔뿔이 흩어진 점들을 연결해서 가능성을 찾아낼 수 있는 훈련을 받은 고등교육자다. 혁신가들은 복잡한 사업 과정, 기술, 사회적 트랜드를 포함해서 세상 돌아가는 방식에 대해 깊은 통찰을 가지 고 있다. 현재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제대로 이해하고 무엇이 바뀌어야 하는지를 깨달으려면 핵심 분야에 대해 적절한 깊이의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 특정 분야의 전문가라면 아이비리그 대학을 졸업했는지 아니면 자수성가한 사람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명심해라! 진실은 본래 추악하다. 당신이 추진 중인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결국 쓰레기통에 버려질 것이다. 어떤 수익이나 칭찬이나 언론의 관심이나 뚜렷한 발전을 창출하지 못할 것이다.(p.397)” 하지만 시쳇말로 이런 폭망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새로운 사업을 창업하려는 사람이나 인생을 재설계하고 싶은 사람들이 읽으면 많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사업으로 인생을 비상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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