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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있는 저녁 | 일반 서평 2023-09-2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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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철학이 있는 저녁

리샤오둥 저/이서연 역
미래타임즈 | 2018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서양철학의 시작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철학의 흐름을 알 수 있도록 재미있는 이야기처럼 정리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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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있는 저녁

리샤오둥/이서연

미래타임즈/2018.9.10.

 

대부분의 사람들은 철학이 어렵다고 생각 한다. 그렇게 생각하는 까닭은 서양철학을 공부할 때 여러 철학자들의 철학사상을 공부하는데 힘들었던 기억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철학을 더 공부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철학은 어렵다는 관념을 깨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철학이 있는 저녁>이 나왔지 않나 생각된다. 서양철학의 시작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철학의 흐름을 알 수 있도록 재미있는 이야기처럼 정리한 책의 저자 리샤오둥은 베이징 사범대학교 가치문화연구센터 연구원 겸 철학과 사회학학원 부교수이자 석사 과정 지도교수이다. 주요 저서로는 <삶을 비춰주는 철학총서>, <알아가는 윤리학> 등이 있다.

 

<철학이 있는 저녁>에선 철학이 참 쉽고 재미있는 한편의 휴먼 드라마처럼 다가온다.’고 추천사를 쓴 신창호 고려대학교 교수는 말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이 2,500년 전 그리스철학자들의 세상 본질에 대한 흥미진진한 탐구부터, 중세 교부철학자들의 신과 인간의 세계에 대한 투쟁의 역사. 그리고 근대 이성의 시대를 갈망했던 대철학자들의 학문이성’, ‘지식의 향연이 50명의 철학자를 소개하면서 하나하나 펼쳐진다. 철학자들이 살던 시대의 사회상과 개인의 생활을 통하여 정립한 철학사상과 철학자들의 상황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그들의 유명한 철학명제를 통해 철학자의 삶과 사상적 궤적을 추적해 나가고 마지막으로 철학적 사색거리를 제시하여 현재 우리들에게 이런 철학의 의미가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생각할 수 있는 문제를 던지고 있다.

 

탈레스는 일식이 일어날 날짜를 정확하게 계산했는데, 하늘이 그에게 은총을 베풀어 그가 예언한 날짜에 정말로 태양이 어두워지는 일이 일어났던 것이다. 그리고 일식이 일어났던 기원전 585528일을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철학이 탄생한 시간이라고 부르고 있다.(p.24)” 이렇게 자연을 과학적으로 접근하여 예측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생활했던 최초의 철학자 탈레스의 삶을 소개하고 있다.

 

제자들에게 수학과 철학을 가르치면서도 외부로 전파되는 것을 금했다. 그의 학파는 콩을 먹지 말 것, 쇠붙이로 불을 들추지 말 것, 큰 길로 다니지 말 것 등 매우 엄격한 규율을 지켜야 했으며, 재산을 공동으로 소유하고 함께 생활했다. 심지어 과학과 수학에서 무언가 발견하면 그것도 모두 집단의 것이 되었다.(p.37)” 이렇게 엄격한 집단생활을 한 피타고라스학파를 신비주의학파라고도 한다. 수가 모든 만물의 근원임을 주장한 신비주의철학자 피타고라스는 세상의 비밀을 수로 풀어내려 하였다. 이런 피타고라스를 신비롭게 생각해서 그가 죽은 뒤에도 모든 것들이 그에게서 비롯된다고 믿었다고 한다. 그러나 피타고라스는 여든의 나이에 폭동 속에서 암살로 생을 마쳤다.

 

기회는 기다리는 사람에게 찾아온다. 또 만약 조금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큰 기회를 맞이한다면 이것 하나만 주의하도록 하자. 하늘은 그냥 행운을 내려주지 않는다. 설사 행운을 내려준다 하더라도 그것에 나에게 온다는 보장은 없다.(p.44)”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말은 우리가 항상 입버릇처럼 말하면서도 잊어버리는 인생의 진리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평소에 부지런히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카롤링거 르네상스는 여러 가지 중요한 성과를 이루어냈다. 첫째, 기독교 교리와 종교 활동에 대한 기본적인 규범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샤를마뉴 대제 시기<성경>의 라틴어 번역본이 통일되어 번역되었다. 두 번째, 초보적인 교육시스템이 출현하기 시작했다. 셋째, 카롤링 서체라는 소문자를 만들어냈다. 이로써 각 지역의 민족 언어가 규범화 되는데 도움이 되었다. 넷째, 군주가 학문을 장려하는 풍토가 생겨났다.(p.135)” 카롤링거 르네상스는 8세기 전후로 유럽에서 발생한 문화운동으로 중세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공고한 봉건제도의 필요성과 서유럽 기독교문화를 통일하기 위해 일어난 이 운동은 유럽의 첫 번째 각성이라 불린다. 성직자들은 샤를마뉴 대제의 지원과 격려 속에서 라틴문자를 배우고 종교서적과 고대문헌을 연구하였다. 즉 샤를마뉴 대제를 통해서 게르만문화와 고전문화 그리고 기독교문화가 처음으로 함께 융합될 수 있었다.

 

데카르트는 모든 것을 근본부터 뒤집어엎고 맨 처음 토대부터 새로 시작하는 것을 자신의 과제라고 보았다. 그는 단호하게 온갖 위험을 무릎 쓰고 의심하는 생각의 자유 속에 자신을 세웠다.(P.208)” 그는 매우 대담하게 과격한 의심을 하면서 새 시대의 철학을 위한 결정적인 출발을 이룰 수 있었다. 그렇게 새 시대의 새로운 철학은 데카르트의 뒤를 따라 주체와 그 자유에 기초하게 되었다.

 

진정한 철학자가 국가를 통치해야 이상국가가 된다는 플라톤에 의해 처음으로 철학아카데미에서 본격적인 철학 교육을 시작했다. 우정은 미래의 밝은 희망을 비춰준다는 키케로는 평생의 친구에게 진정한 우정에 관한 헌사를 통해 로마의 문장가가 되었다. 키케로는 당시에 로마공화국의 총독을 역임하고 집정관의 자리에까지 올랐으며, 유명한 철학자이자 산문가이기도 했다. 이와 같은 철학자에 대한 이야기들이 곳곳에 소개되는 이 책을 통해 서양철학의 흐름과 사회의 변화상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게 된다. 탈레스의 서양철학 시작부터 마르크스와 엥겔스에 이르기까지 서양철학의 흐름과 사회의 변화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그렇기 때문에 서양철학의 흐름을 파악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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