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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독서 | 일반 서평 2023-12-0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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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절망 독서

가시라기 히로키 저/이지수 역
다산초당 | 2017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시련과 절망의 순간에 놓인 사람들과 공감하기 위한 책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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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독서

가시라기 히로키/이지수

다산북스/2017.6.12.

 

인생을 살다보면 기쁜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큰 시련에 부딪쳐 절망적일 때가 있다. 절망을 극복하려해도 마땅한 방법이 없을 때 사람들은 또 다른 선택을 하게 된다. 출구가 보이지 않는 절망 속에서 인생을 포기하는 사람도 종종 있다. <절망독서>는 시련과 절망의 순간에 놓인 사람들과 공감하기 위한 책 이다. 오래도록 직접 시련을 처절하게 겪어본 사람은 안다. 어설픈 위로가 얼마나 폭력처럼 느껴지는지. 그러나 자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개하는 절망독서 방법은 독자의 마음을 파고든다. 저자는 쓰쿠바대학 재학 도중 난치병을 선고 받고 13년간 투병 생활을 했다. 자신을 찾아온 절망의 시기를 책과 이야기를 통해 견뎠으며,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현재 문학소개자의 삶을 살고 있다. <절망은 나의 힘>, <희망의 달인 괴테와 절망의 달인 카프카의 대화> 등의 책을 냈다. 1부에서는 절망의 기간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에 대해. 그리고 2부에서는 절망했을 때 곁에 다가와주는 이야기들을 책이나 영화, 드라마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이야기는 작은 세계이며, 현실 그 자체와는 다릅니다. 하지만 현실을 알려주는 모형이나 지도 같은 역할을 하지요. 나뭇잎 위의 작은 물방울이 주위의 커다란 세계를 비추듯, 어떤 작은 이야기라도 커다란 현실 세계의 한 부분을 비추고 있습니다. 우리는 현실 그 자체를 모두 파악하기는 어려워도, 작은 이야기라면 그럭저럭 이해할 수 있습니다.(p.32)” 넓고 큰 현실 세계를 이해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야기는 우리의 주변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전체적인 것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내 주변을 이해함으로서 세계를 바라보는 눈을 갖게 하는 것이 이야기의 힘이다.

 

절망했을 때는 그 기분에 다가와주는 음악이나 이야기와의 만남이 우리를 구해줍니다. 우선은 마주하고 있는 절망적인 기분에 푹 빠질 것, 빠질 때는 일단 바닥까지 가라앉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극복을 위해 정말로 중요한 일입니다.(p.61)” 사람들은 괴로운 현실에서 빨리 벗어나기 위해 애쓴다. 이렇게 하여 서둘러 절망에서 벗어났다고 하여 좋아할 일만은 아니다. 어느 날 갑자기 지난 절망이 다시 밀려와 헤어나기 힘든 나락으로 빠뜨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마음의 움직임을 미뤄진 슬픔이라고 한다. 슬픈 일이 있을 때, 그것을 참고 밝게 행동하면 그 당시는 괜찮을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고, 몇 년 뒤에 매우 강렬한 슬픔이 갑자기 몰려오는 경우가 있다. 예기치 못한 때 되살아나는 슬픔인 만큼 본인도 당황하게 되고, 마음에 상처를 입기도 쉽다. 심할 때는 집에 틀어박히거나 심각한 마음의 병을 얻어 삶의 의욕을 잃는 경우도 있게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미국의 UCLA가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가 높은 상황에 노출되었을 때 그것을 표현해 주는 말이 있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의 방출이 억제되어 스트레스가 가라앉는다고 합니다. 절망하고 고독에 빠졌을 때, 그런 기분을 말로 표현해주는 책을 읽으면 그것만으로도 절망이나 고독이 어느 정도 치유되는 것이지요. 이는 경험적으로도 확실한데다가 위와 같은 과학적 뒷받침도 있습니다.(p.82)” 이와 같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받는 소소한 스트레스도 쌓이면 크게 폭발할 수 있으니 평소에 작은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생활방식이나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현대인들에게 중요하다. 작은 일을 조금 더 곰곰이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그 일이 작지만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깊게 실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입원한 환자는 대체로 처음에는 잡지나 신문, 만화를 읽습니다. 그리고 주로 TV의 힘을 빌리지요. 가벼운 병이거나 곧 퇴원할 수 있는 경우라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그러나 병이 가볍지 않거나 몇 개월 동안 장기 입원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그것만으로는 견디기 힘들어집니다. 이런 때 독서를 하게 됩니다. 고전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p.86)” 오래 입원을 해본 사람이면 알겠지만 제일 참기 힘든 것은 통증이 아니라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 일이다. 통증이야 의료진이 해결해 줄 수 있지만, 하는 일 없이 보내는 긴 시간은 정말 사람의 마음을 고통스럽게 만든다. 이런 때 시간을 잊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책을 읽는 것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의 책이나, 픽션의 내용을 통해 몸은 부자유스럽고 한 곳에 붙박혀 있지만, 마음이 자유롭게 상상의 세계 속으로 들어갈 수 있으면 지루한 시간을 참아낼 수 있게 된다.

 

카프카는 누구나 알고 있는 평범한 일상을 살았기 때문에, 오히려 그가 겪는 불행을 누구나 공감할 수 있습니다. 카프카는 거대한 것에 대해 말하지 않습니다. 국가나 정치 따위에 대해 이러니저러니 말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가 다루는 화제는 부모나 일, 연애, 수면, 위장 등 일상적인 것뿐입니다. 이 점 역시 좋습니다. 국가나 정치 상황이 계속 변한다고 해도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생활은 잘 변하지 않는 법이니까요.(p.133)” 카프카의 <변신> 또한 비현실적이라 생각되지만 되짚어 생각해보면 우리의 일상과 그대로 부합되기에 공감을 일으킨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책은 어두운 길을 함께 걷는 동행이 되어줄 뿐만 아니라, 현실을 비추는 손전등과도 같다. 어둠 속에서는 빛을 찾게 되는 법이므로, 절망의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인간의 변변찮음은 훌륭함과는 반대로 아무리 노력해도 어찌할 도리가 없는 부분이므로 시대가 바뀌어도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아니, 그 보다 변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이 맞겠지요. 이는 인간의 본능적이고 근본적인 부분이니까요.(p.164)” 이렇게 위인전이나 성공기를 읽으면서는 좌절할 수 있지만 변변치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부담 없이 웃으며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절망에서 탈출할 때 힘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러기에 코미디 프로를 보기도 하고 시덥잖은 이야기를 통해 위안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소설 또한 대부분 실패한 사람들의 이야기기 때문에 유용한 것이다.

 

낯선 현실과 맞닥뜨려서 어떻게든 그 현실을 이해해야만 할 때, 문학과 예술이 절실하게 필요해진다. 그러므로 지금은 책이 필요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결국은 언젠가 책이 절실하게 필요해질 때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누구나 예방 주사를 맞듯 절망스러울 때 읽으면 좋을 책을 미리 읽어두는 것도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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