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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마지막 날까지 | 기본 카테고리 2023-09-22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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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생의 마지막 날까지

홍신자 저
다산책방 | 2023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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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날고 싶다면 바람이 되어 주겠다 - 홍신자

고등학생 때 도서관에서 ‘나도 너에게 자유를 주고 싶다’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그저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그 때 처음 홍신자라는 이름을 알게 되었다. 정확한 이유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책을 읽으면서 가슴이 뭉클거렸던 느낌은 아직도 남아있다. 방황하던 시절이라 그런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사는 그 인생이 너무 멋있어 보여서였던 것 같다.
“열정이 깊을수록 젊음도 깊어진다. 어떤 이의 젊음은 아주 짧게 끝나는 반면 어떤 이는 흰머리가 나도 여전히 젊다. 단계의 선택은 모두 자기가 하는 거야. 열정이 식으면 젊음은 끝나. 불타는 듯한 태양빛을 충분히 느껴봐야 해.”
최신 책이 나온 것을 보고 서평단 신청을 했는데 선정이 되고 나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잊고 있었던 저 먼 기억 속의 열정이 다시 살아나는 기분이었다.

<생의 마지막 날까지>
세계적 명상가 홍신자의 인생 수업

한국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홍신자는 1966년 6월 그녀의 꿈이자 자유였던 미국으로 떠난다. 결혼을 하지 않고 유학은 간다는 것을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그 당시에 흔한 일은 아니었다. 미국에서 영문학을 하겠다고 떠나온 것과 달리 “나는 앞으로 하고 싶은 것만 하고, 하고 싶은 것이라면 무엇이든 한다”라고 마음을 먹었다. 이 말은 그냥 멋있다!!! 다들 쉽게 말은 하지만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 다들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면서 미루거나 하지 않는 것이 허다하기에...
뉴욕에서 코넬 대학교 호텔경영학과에 다니던 그녀에게 ‘우연을 가장한 숙명’으로 춤이 찾아왔다. 알윈 니콜라이의 공연을 보고 바로 그가 세운 무용 학교에 등록을 했다. 태어나서 해보지 못했던 동작들을 하며 엄청난 고통을 겪었지만 그녀에게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
일찍 세상을 뜬 언니의 못다 핀 한을 풀어주고 싶어 탄생시킨 <제례>로 데뷔를 하고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다.
10년의 미국 생활을 하는 동안 자유를 누리다 어느 날 왜 사는가 죽는가에 대한 생각에 사로잡혀 짐을 싸고 인도로 떠나게 된다. 2년간 오쇼 라즈니시의 제자가 되어 춤에 대한 달라진 생각과 귀중한 깨달음을 안고 다시 뉴욕으로 돌아온다.

p.61
한 분야에 오랫동안 머문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두 부류로 나뉜다. 모든 것에 딱딱하게 굴고 시야가 좁아지는 것이 한 부류이고, 그저 즐기며 노는 것이 다른 부류다.

p.77
눈물을 참으면 병이 된다. 울고 싶을 때는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라도 실컷 울어야 한다. 웃고 싶을 때도 마찬가지다. 들판에 나가서 실컷 웃어야 한다. 가슴속에 무언가가 쌓이지 않도록.

p.124
사실 그 특별함과 이상함은 내 안에서 비롯된 감각이 아니다. 그것은 누군가의 시선에서 생겨나는 것들이다. 나에게는 모든 것이 그저 자유로운 선택과 놀이일 뿐이다.

p.148
때로는 언어를 통하지 않는 표현이 언어보다 강하다. 더 정확하고 정직하게 뜻을 전달할 수 있다. ...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표현할 줄 모른다. 따지고 보면, 우리는 어릴 때부터 한 번도 자심을 제대로 표현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p.151
감정을 제때 표현하지 못하면 우리의 내면은 분열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 건강한 행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바로 감정 분출이다. 감정 분출은 자기 치유의 과정이다.

p.고독한 시간이 있어야 진정으로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법이다. 더불어 결국 인생이란 고독할 수 밖에 없다는 점도 깨달아야 한다.

83세의 쿨한 할머니의 멋진 인생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었다. 공감이 되는 부분들이 너무 많아서 여러 번 읽으면서 삶에 대한 나의 생각들도 다시 정리할 수 있었다. 인생이란 것을 정의 내릴 수는 없지만 나 자신이 살아가는 것이기에 본인이 만족하면 되는 것이다. 그걸 알면서도 우리는 타인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는 없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언제부터인가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라면 하고 싶은 것은 다 해보면서 살자고 마음을 먹었다. 자유로운 영혼이면 어때?

#홍신자 #생의마지막날까지 #인생수업 #다산책방 #다산북스 #서평단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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