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기 전>
처음에는 원제인 대담하게 뛰어들어라! 라는 문구가 더 인상 깊었어요.
브레네 브라운이라는 박사님도 처음 알게 되어서 더욱 흥미로웠구요.
과연 어떻게 수치심, 불안, 강박과 맞서는 심리학에 대한 이야기를 알려줄 지 궁금했어요.
<책을 읽고 난 후>
읽는 내내 형광펜을 놓을 수 없었어요!
나의 마음을 둘러싼 가면은 상황에 따라 필요하지만 그것을 벗을 용기는 차마 나지 않았어요. 수치심, 불안, 강박 등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져본 적 있는 이런 감정들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나 항상 고민하고 괴로워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온 마음을 다해 취약해질 용기가 생겼어요. 취약한 것은 나약한 것이 아니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자기계발과 관련된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데요, 다른 사람들의 반응이나 피드백에 이리저리 휩쓸리고는 했었지만 책을 읽고 난 후에는 '무엇을 아는가' 보다 '이것을 왜 하는지'에 대해 초점을 계속 두다 보니, 나의 생각을 존중하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용기가 생기더라구요. 다른 사람의 반응이 나와 다르더라도 내가 추구하는 가치가 분명하니까요!
최근에 sns 인플루언서나 갓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만큼 휩쓸리지 않고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용기가 필요하신 분들께 이 책을 추천 드립니다.
p.s; 그리고 넷플릭스에 작가님의 강연이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심 좋을 것 같아요 :)
<함께 나누고 싶은 문장>
p.6 취약성이란 상처받거나 공격당하기 쉬운 상태를 의미하지만, 이는 나약함과는 다르다. 취약성은 자신이 실패할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때로는 삶에서 실패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하며 도전하고 참여하는 것이다. 즉, 대담하게 뛰어드는 것이다.
p.40 정확히 말하면 부족함의 반대말은 '충분함'이다. 더 나아가 충분함 대신 '온 마음을 다 함'이라는 말을 쓰고 싶다. 이를 달성하는 방법은 수없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핵심은 바로 취약해지기와 자아 존중하기다. 불확실성을 감수하고, 마음에 상처를 입더라도 감정을 드러내는 것, 지금의 내가 괜찮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아는 것이다.
p.180 불안한 사람에게 수치심이 찾아오는 것은 자기 삶의 통제권을 잃는다고 느끼고, 점점 힘들어지는 삶을 관리할 수가 없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p.195 자존감을 가진 사람이 되려면 먼저 우리가 신성한 존재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p.204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온 마음을 다하며' 살고 있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제를 인정하고 전문가의 도움이나 지원을 요청하는 것, 그리고 취약성과 화해를 생각만 하지말고 날마다 실천하는 것이다.
p.325 요즘 나는 루스벨트의 연설문을 읽을 때마다, 아니면 누군가가 나를 함부로 대한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이렇게 말해본다. "계속해봐, 이 바보야"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