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휴가를 냈지만, 급히 처리할 일이 생겨 출근했습니다. 휴가를 취소할까 하다가 일이 일찍 마무리 되면 귀가하기로 합니다. 생각할 일이 많은 한 주를 보냈습니다. 주말 내내 이런저런 생각으로 마음이 복잡했던 것 같이 느껴집니다만, 한편으론 늘 그랬다는 걸 깨닫습니다. 머릿속에는 항상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로 복잡했다는 것을. 지난 주만, 지난 주말만 그랬던 게 아니라는 것을.
생각에 잠겨 지내면 놓치는 게 있습니다. 지나고 나서 앗차! 하고 후회를 불러오는 일인데요. 바로 매순간을 그냥 흘려보냈다는 사실입니다. 매번 습관처럼 하는 말, 하는 생각 중 하나가, 지금 현재를 부여잡자는 겁니다. Seize the moment! 딴 생각에, 헛된 생각들에 붙들려 있으면 지금 이 순간을 놓치는 겁니다. 그래서였을까요? 책을 읽다가 만난 문장에 색칠을 하고 사진을 찍어둡니다.
In any moment you can receive a miracle with the decision to choose love. .... The miracle is now. P.163 <The universe has your back>
사랑을 선택하는 지금 이 순간이 바로 기적이란 말. '지금'을 자주 놓치는 실수를 줄이라는 의미로 다시 새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