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즐겁고 마음으로도 즐거운 여행을 위한 가장 적합한 가이드북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평소에 도쿄는 언제나 분주하게 이동하고 다들 바쁘게 산다고 생각해서 굉장히 차가운 도시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 까닭에 일본 여행에서 도쿄와 그 근방은 아예 가볼 생각 조차도 하지 않았더라고요.
이번에는 정말 한 번 가보자라는 마음을 굳게 먹었는데 마침 좋은 기회를 얻게 되어서 책을 통해 도쿄의 모든 것들을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관심이 없다면 없다고 할 수 있는 곳이기에 많은 정보도 없었는데요. 정말 하나 하나 가격과 정확한 장소 필요한 물건들까지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어서 정말 휴대전화가 없이도 도쿄를 여행할 수 있겠다 싶을 정도로 정말 여행에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책의 초반부터 도쿄를 한 눈에 보여주며 어떤 곳에 무엇이 있는지 간결하게 표현을 해놓은 점이 정말 좋더라고요. 가보지 않은 곳은 이렇게 장소를 한 눈에 확 들어올 수 있도록 해두면 나중에 두고두고 기억에 남게 되니까요.
특히 저처럼 처음 도쿄를 가보는 사람은 아는 정보가 많이 없기에 가이드 북에 의존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책 속에 담겨져 있는 다양한 사진과 각종 자료들이 세세하지만 시선이 분산되지 않도록 담겨져 있어 눈이 굉장히 즐거워서 가이드북은 딱딱하기만 할 뿐 재미와 즐거움은 주지 못한다라는 편견을 깨버리더라고요. 아무런 계획도 없이 무작정 여행을 온 사람들을 위해서 여러가지 코스도 준비되어져 있어서 본인의 입맛대로 그 날 그 날 찾아가는 여행을 하면 무척 좋을 것 같았습니다. 계획이 없어도 계획을 알아서 만들어준다는 점이 꽤나 매력적으로 느껴지더라고요.
교통과 관광지는 말할 것도 없이 그냥 아무 정보도 없는 '무'의 상태인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두었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더불어 정확한 장소를 찾을 수 있도록 자료에도 직접적으로 표시가 되어 있어서 더욱 더 좋았던 것 같네요. 큐알 코드를 스캔하면 바로 볼 수 있는 모바일용 구글 지도도 제공되어져서 여행자의 불편함을 덜어주겠더라고요.
저는 주로 편집숍이나 음식점 카페 위주로 여행을 하고 싶어서 그 부분들을 유심히 보고 눈에 담았는데요,
이렇게 소바의 종류, 라멘의 종류, 초밥의 종류 등 그동안 일상에서 많이 먹었고 접했지만 막상 그 종류들을 몰랐던 음식들을 종류별로 설명이 기재되어 있어서 새롭게 알아가며 흥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가이드 북이라는 점을 넘어서 정말 재밌게 읽고 도움이 된 그런 책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앞서 언급했던 내용이 아니더라도 더 많은 풍성한 내용들과 각종 정보를 가득 담고 있어서 어쩌면 도쿄를 여행하는데 있어 보물지도의 느낌을 받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책 하나만으로도 앞으로의 도쿄 여행이 굉장히 든든해 질 것 같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