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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면」100% 만족 보장! | 지혜의 샘 ▶2023 2023-09-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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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자연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면

미셸르 방 키앵 저/김수영 역
프런트페이지 | 2023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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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뒤 맑은 하늘과 공기 그리고 계절이 바뀌었음을 바람으로 느낀다. 

눈에 보이는 미세한 움직임의 대상은 나무와 꽃, 하늘 둥둥 구름과 흙의 감촉, 그리고 볕까지.

닫히고 막힌 콘크리트 건물에서 일상을 살아내지만,

바깥을 보면 산이 있고 나무와 식물들이 심겨지고 피어서 피로했던 삶이 위로를 받는다.

삭막함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자연이 주는 위로는 크다. 충만한 행복감이다.

책「자연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면」을 읽으면서 감사하게 된다.

 

우리의 뇌가 자연으로부터 어떻게 반응하는지 여러 연구와 사례들을 통해 알게 된다. 

객관적인 자료가 아니더라도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산과 바다를 찾아다닌다.

복잡한 도시를 떠나 한적한 자연 속으로 들어가 병을 낫았다는 사람도 많다. 

도시의 병원에서도 정원을 조성하거나, 텃밭을 가꿈으로 변화를 도모한다. 

자연으로부터 오는 사람의 치유 효과가 극대화되는 것을 알기에. 

불안과 우울, 만성 피로감, 잦은 스트레스는 뇌와 연결되어 바로 반응한다.

현대인들에게 100% 만족을 보장하는 자연은 곧 건강한 삶으로 연결된다. 

 


 

나도 자연으로부터 행복을 많이 느끼는 사람 중 한 명이다. 소소하게, 사소하게^^

식물 키우는 것은 애초에 내 일이 아니었다. 

그런데, 학교에 있다보니 화초가 자연스레 도서실로 들어온다. 

처음에는 난감했다. 햐아.... 그냥 볕 잘 들어오는데만 놔두면 되겠지. 

물 주고, 적당히 보기좋게 자리도록 자리 정해주고, 때로는 나몰라라 할 수 없어

화분갈이도 해줬더니 계속 살아있다. 살아있는 정도가 아니라 너무 잘 커간다. 

 

화분 하나 없던 도서실에 화분이 줄줄이 늘어나면서 사람들은 말한다. 

'화초를 너무 잘 키우네요' 졸지에 식물 잘 키우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전혀 아닌데...

내가 키운게 아니라 이 공간이 식물들이 자라기에 좋은 환경이었다. 

물론 그 환경을 만드는데 내 노력도 한 몫 했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우리 학교 둘러봐도 내가 머무는 공간 도서실이 제일 깔끔하고 쾌적한 듯(^^;;;) 

 


 

이 도서관이란 공간도 자연 속이다.

나무가 원재료인 종이책이 가득하고, 화초까지 덤으로 있으니.

나도 우리 아이들도 자연 속에 들어와있다. 

'우아한 심성'이란 꽃말을 가진 스킨답서스의 우아한 생장 속도에 요즘 행복해하고 있다. 

'조화예요?' 아니요. 생화인데요. 와.... 저 자리에 어쩜 저렇게 어울리다니.

색깔도 곱지만 도서실에 들어오는 순간 저 스킨답서스가 단연 눈에 확~ 띈다.

뿌듯함을 느끼는 순간이다. 

살아있음을 보고 함께 살아낼 힘을 얻는 것.... 진심 행복하다. 

 


 

도서실의 분위기가 달라졌고, 훨씬 밝다. 아이들 정서에도 얼마나 좋을까!

도서실만 오면 아이들은 무장해제된다. 마냥 쉬고 간다. 

책 안 읽어도 좋다. 이 공간을 찾아주는 것 만으로도 좋다.

도서실의 딱딱한 풍경이 바뀌고 있다.

숲 속으로 들어가면 아무 생각없이 머리가 맑아지고 긴장이 풀리는 것처럼.

 

앞 뒤로 산이 보이고 정원이 가까이 있고 식물을 매일 마주하니 힐링이 된다. 

내가 좋으니 자꾸 일을 벌리게 된다. 다시 식물을 화분갈이 하고 심는다. 

막무가내 우연찮게 내게로 온 식물들이 내 삶의 쉼이 되는 공간을 만들어주었다. 

자연은 오묘하며 아름답다. 인간다운 삶에서 자연은 필요충분조건이다.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이 만들어내는 풍경 숲, 바다, 산이 뿜는 공기가 좋다. 

그리고 밤의 고요함과 비 오는 풍경을 좋아한다. 

2022년 새해 사궁두미 마을에서 본 일출은 잊을 수 없다. 

자연이 만든 풍경에 약하고 작은 인간은 경외감과 함께 엄숙할 수 밖에...

 

코로나 19로 모두 숨죽여왔던 시간들이었다. 

너무나 당연하게 누려왔던 자연의 부재를 느끼며 지나왔던 시간들이다. 

인간관계 속에서 온전히 누리지 못한 행복함을 자연을 통해 누릴 수 있음에 감사하다. 

다행스레 자연이 주는 행복함은 오래 간다. 잊어버리지 않고, 잃어버리지 않으면. 

아주 소소한 이 행복을 누리는 복 받은 사람은 아마 마음이 여유롭고 넓을 듯.

 

친밀함은 소통이다.

친해지면 더 알고 싶어진다. 가까이 가야한다. 그리고, 그 매력에 헤어나올 수 없다. 

뇌과학이 밝혀낸 자연이 선물하는 만족감의 비밀은 아주 사적이다. 

친밀할 수 밖에 없는... 자연을 향한 사랑스런 눈길은 항상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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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얼룩과 아픈 기억을 지워드려요,「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 지혜의 샘 ▶2023 2023-09-1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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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윤정은 저
북로망스 | 2023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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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살아오면서 누구나 크고 작은 마음의 상처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 

겉으로 내색하지 않고 속으로 아파했거나 여전히 지금도 아프거나 힘들어하고 있을 뿐.

마음을 제 때 돌보지 않으면 삶에서까지 생채기로 남기도 한다.

일상적인 스트레스와 함께 하는 요즘 사람들의 자기 마음 지키기(돌보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개인주의가 일반화된 사회에서 마음 나누기란 참 힘들다.

누군가에게 내 마음을 열고 나를 아는 것 자체를 부담스러워한다. 

자발적 외로움을 선택하는 것은 개인의 몫이지만 한편 우리 사회상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마음 심리에 관한 책이 많이 출간되고 팔리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과거의 상처가 현재에도 진행중이고, 미래의 불확실성은 불안함으로 번진다.

어떻게든 헤어나올 수 없는 상처는 삶의 얼룩으로 남아있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시간들의 얼룩을 지워낼 수 있다면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행복하지는 않더라도 평범한 일상을 살아내지는 않을까?

소소함 속에서 감사한 일상의 회복을.

 

 

아픈 기억을 지워주고, 행복해질 수 있다면 구겨진 마음의 주름도 다려주고, 얼룩까지 빼줄 수 있는....

모든 얼룩을 지워준다는 마음 세탁소가 있다면 대박날 듯 싶다. 

아픈 기억, 구겨진 마음, 얼룩진 상처들은 누구나 가지고 있기에.

책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를 알게 되었다. 설마... 정말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마음을 치유하고 싶다며 스스로를 열어 보이는 이들은 꽤나 용감한 사람들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속이 곪아 있다.

곪아 있는지도, 아픈지도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가장 아픈 상처 한 두 개쯤은 치유해주어야 살 만해진다는 것도 모르면서 살아간다. "(110쪽)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주춤하며 들어가는 사람의 몸과 마음은 이미 지쳤다. 

그러나, 이 곳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에 들어갔다 나온 사람의 마음은 홀가분해졌다. 밝아졌다.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란 메리골드 꽃말처럼 이뤄졌다.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이름 잘 지었다. 

메리골드 꽃은 이름만 들어봐서는 몰랐는데 사진을 찾아보니 지나가면서 많이 봤던 흔한 꽃이었다. 

흔한 꽃이라서 무심하게 지나쳤지만, 이젠 허투루 보지 않을 것 같다. 

반드시 오고야 말 그 행복 때문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마음 세탁소를 찾아오는 누군가를 위해 매일같이 따뜻한 위로 차를 끓이는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주인장(지은)은 사람들의 아픈 기억과 구겨진 마음들을 씻어주고, 다려준다.

힘겹게 꺼낸 속마음들을 찬찬히 들어준다.

사람들은 자기 말을 들어준다는 그것만으로도 크게 위로를 받는다. 

쉬이 공감한다는 말의 가벼움을 생각한다.

 

"아파 죽을 거 같아서 제발 그만하게 해달라고 하늘한테 애원했는데,

돌아보니 그 상처들도 다 내 삶이었어요. 상처 없으면 나도 없더라고요....(중략)

나는 내 인생 싫어하지 않아요. 전엔 나마저 내 인생 싫어하면 너무 안쓰러워 좋아하려 애썼는데,

이젠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좋아졌어요. 좋다고 생각해보면 내 인생이 너무 예뻐 보여요."(172쪽)

 

'좋다고 생각하면 내 인생이 너무 예뻐 보여요.' 이 말의 힘을 마음에 담는다. 

내 마음의 주인은 나다. 그 누군가가 내 마음을 함부러 할 수 없다. 

누군가의 말대로가 아닌 내 마음이 원하는대로 나를 아껴주는 연습이 필요하다. 

때때로 우린 마음 들여다보기에 너무 서투니깐.

 

지우고 싶은 기억하고 싶지 않은 상처로 오롯이 남은 마음의 얼룩도 있지만, 

그 힘겨웠던 삶 속에서 또 나를 일으켜줬던 힘들었지만 힘이 됐던 기억도 있다. 

구겨진 마음, 도망가지 않고 겪어낸 후 나이테로 남은.... 오늘을 살아왔던 시간들, 그리고 살아내야 할 시간들.

폴 발레리의 詩 [해변의 묘지] 중 일부인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책「메리골드 마음 세탁소」의 주제 같다.  의미심장한...

 

온기 가득한 책을 읽었다. 그 온기는 사람과 사람 사이 우리네 일상에서 나온다. 

사람에게서 상처를 받지만 또 사람에게서 받는 위로가 있다. 

모든 것이 완벽해보이는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어 보이지만 묘하게 사람을 끌리게 만드는

온화한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의 주인장이 웃는다.   맑음과 밝음을 선물받은 듯 뭉클한^^

오늘 하루도 감사함으로 내 몫의 삶을 잘 살아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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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마지막 기차역」간절한 그리움으로 | 지혜의 샘 ▶2023 2023-09-0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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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무라세 다케시 저/김지연 역
모모 |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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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어제와 다를 것 없는 오늘이라는 흔한 일상을 보낸다. 

늘 함께 하는 사람은 가족이란 이름으로 내일도 계속 볼 얼굴들이다. 

그래서 오늘이란 시간과 지금 옆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언제나 함께 할 것 마냥 오늘이 이어져 내일도 똑같아 그 시간과 그 자리에 계속 머물테니깐.

장밋빛 약속을 하고 기대를 하면서 내일로 미루거나 사랑하고 실망하고 힘들어하고 아파하고..... 

저마다 각자의 일상이 모여 나름대로 삶을 살아낸다. 힘을 내면서.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는 흔한 문장은 비단 삶에서 일 뿐만이 아니다. 

닫힌 마음, 서운한 마음, 사랑한다는 말과 위로의 말들까지 식상할지라도 내 마음이 동할 때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말하는 것도 포함된다.

그 익숙한 말들은 어쩌면 여기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네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책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을 읽고 가슴에 담아본다. 

 

자연 재해와 사고 소식이 날마다 들려온다. 사람이 다치고 죽고.

재해와 사고 현장 속에는 우리가 모르는 속사정들이 있다.

죽음과 삶 사이에 놓인 전하지 못한 말들은 마음에 맺힌다.

생전에 전하지 못한 말과 마음을 전할 수 있다면 먼저 간 이도, 보내는 이도 마음이 평안해질까?!

약혼자를 가슴에 묻은 여자, 아버지를 떠난 보낸 아들, 짝사랑하는 여학생을 읽은 한 소년,

그리고 이 사고의 피의자로 지목된 기관사의 아내.... 그리고 묻힌 사람들의 수많은 사연들.

이들의 이야기는 우리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 공감한다고 감히 얘기할 수 없는 슬픔이 된다. 

 


 

#탈선 사고 #도힌철도 가마쿠라선 상행 열차 #카마쿠라 이키타마 신사의 도리이 #승객 127명 중 68명 사망

#사고 후 두 달 #유령열차 #니시유이가하마 역 유령 '유키호' #사고 전 가마쿠라선 상행 열차 승차

책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의 전반적 내용이다. 

 

[열차 승차 규칙]
1. 죽은 피해자가 승차했던 역에서만 열차를 탈 수 있다. 
2. 피해자에게 곧 죽는다는 사실을 알려서는 안 된다. 
3. 열차가 니시유이가하마 역을 통과하기 전에 어딘가 다른 역에서 내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도 사고를 당해 죽는다.
4. 죽은 사람을 만나더라도 현실은 무엇 하나 달라지지 않는다.
아무리 애를 써도 죽은 사람은 다시 살아 돌아오지 않는다.
만일 열차가 탈선하기 전에 피해자를 하차시키려고 한다면 원래 현실로 돌아올 것이다.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된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다면, 무슨 말을 전할까?

사랑한다 고맙다 고생했다 미안하다 힘들었지?.....

너무나도 자연스런 말들을 자연스렇게 표현하지 못했던 날들이다.

살면서 가장 힘이 되어주는 말들인데, 익숙해진 일상속에 표현하기 힘든 서툰 말들이 되었다.

자주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속마음을 들여다봤으면 누군가에겐 일어나지 않았을 사고였을까?

홀로 감당해야 하는 그 외로움과 힘겨움을 옆에 누군가가 있었다면 괜찮지 않았을까?

 

1인 가구(단독세대)가 증가하고 있다. 개인적 사생활 침해받는 것에 민감한 사회이기도 하다. 

감당해야 될 삶의 무게가 늘어나는 팍팍한 요즘 현실을 보는 것 같아 마음도 무겁다.  

그 이면에 구석구석 소외된 곳이 있다. 사회적 관심이 세심하게 필요할 때라고 생각한다. 

 

책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에서의  마지막 반전이 가슴 깊이 남는다.

.......  [열차 승차 규칙] 3의 예외_ 승객들은 다들 알고 있어, 머지않아 자신들이 사고로 죽는다는걸.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고 싶어서  열차가 니시유이가하마 역을 통과하려던 사람도 있었지만 

그럴때마다 승객들은 사랑하는 사람을 열차에서 내리게 했다.

사랑하는 사람이 저승이 아닌 이승에서 계속 살아주기를 바랬기에. 

먹먹함으로 읽은 책이다. 그래도 삶은 계속 된다.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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