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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고 예쁜 꽃詩가 피었습니다; 안녕? 꽃님아 | 그림책/동화 2018-04-1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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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안녕? 꽃님아

김종상 글/김란희 그림
아주좋은날 | 2018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곱고 예쁜 꽃시가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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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겨울을 지나

비가 자주 내렸고

따뜻한 볕도

건물마다, 지붕에, 땅 속 깊이, 떨어지고 바싹 마른 나무 가지에

새 움이 돋았다.

기다렸던 봄이다.

돌고돌아 계절이 삶에 펼쳐진다.

계절을 가장 잘 알려주는 표시,

꽃이 피었다.

 

시간이 흐르며 핀 꽃을 보면서 봄여름가을겨울이 왔구나!!!

그리고 계절에 맞는 꽃과 어울리는 詩가 나에게로 왔다.

계절을 알려주는 꽃 동시집 <안녕? 꽃님아>이다.

봄빛에 소담스레 꽃잔디가 피었다.

 

 

 

여기저기 봄이 피었다.

지친 겨울을 위로하는 노오란 개나리,

겨우내 잘 견뎌왔던 파릇파릇 나무 가지끝 겨우살이,

눈에 보이는대로 노란 발자국 남기는 민들레,

붉은 빛 소담스레 꽃자리에 봄이 활짝 열렸고

할미꽃, 봄에 더 꼿꼿하게 서서 봄마실 가야하는데... 처량하군요^^

 

 

어느 집 담장에 핀 5월의 덩쿨장미에 지나가는 길 멈추고

예쁘다, 예쁘다..... 감탄했다.

11월 초겨울까지 붉은 빛 도드라져 핀 한 송이 덩쿨장미에 애틋함이 남아있어.

한 손에 붓 잡고 그린 보드라운 보라색 붓꽃에도 마음이 머무는 자리,

진흙 속에서도 고고한 자태로 핀 연꽃에 아련함이.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이 떠올라 하얗게 눈 내린 듯 펼쳐진 메밀밭에 추억이 서려있어.

백일동안만 붉게 핀다는 백일홍이라 하지만 딱딱 떨어지지않는 날수의 유순함이 여름 가운데 있다.

 

 

가을 국화만큼 다양할까?

산(산국)에도 들(소국)에도 바다(해국)에도 핀 향기가 바람을 타고 가을을 전한다.

올해도 과꽃이 피었습니다 꽃밭 가득 예쁘게 피었습니다 노래에 리듬을 탄다.

울긋불긋 산을 불태우고, 시냇물에도 불 탄 산이 선명하게 어려있는

단풍나무 없는 가을은 생각해보지 않았다.

바람 따라 이리저리 흔들려 결코 호올로 부러지지않는 갈대의 속사정을 알까?

철새도 바람을 타고 제 갈 길 날아가며,

감나무 먹음직스레 탐스레 익어 사람도 먹고, 새도 먹고...

가을은 물들어간다.

 

 

눈이 내려도 바람 불어도 언제나 푸르게 꼿꼿하게 서 있는 겨울 소나무를 보라.

겨울을 견디며 겨울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나무와 꽃들은 대견하다.

그 와중에 나무는 꽃을 피웠다. 사철나무와 호랑가시나무.

눈 속에서 붉음과 푸름이 도드라진 동백꽃은 겨울을 견뎌 봄까지 살아남는다.

설중매는 기품이 넘쳐난다. 청초한 아름다움이 겨울 끄트머리에서 봄을 이어준다.

 

 

 

계절별로 아기자기 예쁜 꽃詩가 펼쳐져있다.

많은 꽃들이 소개되어지지 않은 아쉬움도 있지만 계절을 대표하는 꽃과 나무라서

보는 눈이 화안해졌다^^

리듬감 있는 운율이 색감과 잘 맞춰 쓰여졌다. 예쁜 그림은 덤이다^^

석판화로 표현되어진 그림이라 입체적으로 느껴졌다.

아이들의 마음의 문을 활짝 열게 하는 동시집이 될 것 같은데....

봄여름가을겨울이 고스란히 곁에 있어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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