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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보며 볕 쬐고^^ | 끄적끄적 2023-03-2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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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사흘동안 봄비 오고,

어제 오늘 구름 낀 날이 이어지는 것 같더니

오후 되니 구름 걷히고 날이 개이고 볕이 났다.

역시 볕이 나야 기분이 좋아^^

 


 

아침에 댓거리 번개시장 가서 구경하고, 찬거리를 사왔다.

봄의 활기가 느껴져 마음이 금새 밝아졌다.

예배 드리고, 아침을 챙겨먹고

아비토끼랑 가포 바다가 펼쳐진 카페에 갔다.

 


 


 


 

요즘 주말 되면 계속 밖으로 나가고 싶다.

집에 있으면 가라앉는다. 

봄날의 볕은 가라앉은 마음도 붕붕 뜨게 한다.

다른 해와 달리 올해는 벚꽃도 일찍 피었다.

꽃 대궐길로 들어서니 설렌다. 

차창을 열어 바람을 맞이하니 보드랍다.

 

잔잔하게 흐르는 바다를 그냥 보고만 있어도 평안해진다. 

아무 말하지 않아도 마냥 좋다. 

이런 쉼이 필요했다.

 


 


 


 

마산 가포는 빠르게 변하는 것 같다.

한 달 사이로 아파트가 지어져 올라가고 있고, 도로는 연결되어 잘 정비되어가고,

바다를 향해 전망 좋은 카페는 새로 생겨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다.

숨어있는 예쁜 카페들을 사람들은 어찌 알고 찾아오는지....

그레서 입소문이 제일 무섭다. 

 

전시관과 카페의 콜라보, 그리고 바다를 품고 있다.

카페 이름처럼 지중해가 따로 없다.

잘 다듬어진 돌들과 빼어난 조경 사이로 조각들은 바다와 어울린다.

커피 한 잔과 보드라운 볕과 잔잔한 바다에 생각을 맡긴다. 

아비토끼도 나도 웃는다. 진심 좋다.

 


 


 


 

이렇게 바다를 마주하며 바람을 맞이하며 음악을 듣는다.

아비토끼의 선곡리스트 탁월하다.

카페에 들러 커피 한 잔씩 테이크아웃 하는 것은 입장료이다. 

그냥 구경해도 아무도 뭐라하지 않는데 마음이 좀 그렇다는 아비토끼의 말....

그 마음이 착하다. 

 


 

이 곳에 자주 올 것 같다. 

바다를 좋아하니까. 

맑고 화안해져서 오늘의 산책도 좋았다.

산에도 들에도 도로에도 벚꽃길이 펼쳐져있다.

그 사이로 들어오는 바람과 볕에 행복해졌다.

소소한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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