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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봄이 바람따라 흩어지고 | 끄적끄적 2023-04-0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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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버튼의 에어컨, 큰 바람세기, 송풍시트 ON~~~

오후 1시쯤 바깥 온도 23℃, 차량 에어컨 온도 18℃,

산과 들 멀리 바라보니 시야가 탁 트이고 미세먼지 좋아보였다.

오늘 내가 느낀 바깥 풍경의 온도이다.

바람도 살랑살랑 불지만, 포근함을 넘어 볕이 조금 따갑다.

나들이 가기에 더할나위없이 좋은 날.

 


 

홍매화가 연둣빛 산에 듬성듬성 피었다.

푸르름 가득한 산에 붉은 색감이 도드라져 보였다.

고속도로 옆 산에 홍매화가 밭을 이뤄 피었다.

홍매실을 심고 키우나보다.

붉음이 너무 강렬해 눈에 딱 들어온다.

봄에 뚫고 피는 것은 다 어여쁘다. 

그래서 예쁜 봄이 빨리 지나가니 아쉬운가보다. 

 

아비토끼와 효진이가 아침 일찍 병원 가서 수액과 영양제를 맞았다.

새벽 4,5시까지 방에 불이 꺼지지않았던 효진이는 일어나기가 힘들다. 

기침이 밤에 잦아서 잘 데리고 갔다. 지금 효진이는 잠 자는 중....

오랫만에 주일에 같이 시간을 보낸다. 

바쁜 효진이인데^^

 


 

아비토끼 작업화를 늘 인터넷으로 구매했다.

저렴하기도 하고, 종류도 많아서. 

인터넷 구매의 단점은 신어보지 않고 구매하는거라 신발이 편한지 불편한지를 모른다.

아비토끼가 구매하려는 작업화는,

비교적 저렴하고, 발이 편하고, 발 볼이 넓은 검은색 계열을 선호한다. 

불편했던 목감기가 어제 오늘 꽤 많이 낫아서 작업화 사러 김해장유아울렛에 갔다.

날이 풀리고, 코로나도 거의 해제되니 사람들이 많았다.

나이키 매장은 긴 줄이.... 다른 매장에도 드나듦이 많았다. 

쇼핑을 즐기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화색이 돈다. 

마스크 낀 사람도, 안 낀 사람도 섞여있다.

덩달아 활기가 느껴졌다.

 

여러 매장을 둘러보고 MLB에서

가격, 디자인, 실용성 등 따져보고 신어보고 마음에 드는 신발을 선택했다.

역시 편하다고 한다. 뭔가 원하는 것을 샀을 때의 후련함...

기분좋게 집으로 왔다. 

 

봄날의 눈꽃이 바람에 휘날린다.

벚꽃이 다 떨어지고 꽃잎 치우는게 힘들겠다고 한다.

일일이 사람 손으로 치우지않아도 꽃잎은 가벼워 바람따라 흩날려져

어느 땅에 살포시 내려앉는다.

그 앉은 자리에서 꽃잎은 시들고 썩어져 양분이 된다. 

토양을 더 건강하게 만드는.

 

이렇게 봄이 바람따라 흩어져가나보다.

마음에 이 봄이 좋으면서도 아쉬움이 묻어난다.

찰나... 순간.... 이 단어들을 되뇌다. 

아름답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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