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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 기본 카테고리 2023-06-0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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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린이의 여행법

이지나 저
라이프앤페이지 | 2023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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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여행법 #이지나에세이 #라이프앤페이지

아이와 가까운 근교만 여행가도 아이는 그 여행으로 인해 배우는 것이 많다. 나도 어릴적 가족과 함께 갔던 여행이 기억에 많이 남고 그 기억으로 인해 우리 아이들과도 다닐 수 있는 시기에 많이 다녀보자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어른중에 하나기에 말이다. 해외여행까지는 여의치 않으니 국내여행은 쉬는 날이면 무조건 가깝든 멀든 생각안코 다니려고 한다. 작가는 무려 아이와의 먼곳으로의 여행이 10년이 되었다고 한다. 아이와의 추억을 사진으로 글로 남기며 여행의 행복을 함께 공유하기도 한다. 글만으로도 여행의 즐거움이 전해지는데 사진도 예술이었다. 어릴적 엄마와의 친밀감과 다른 세상과의 공유를 통해 세상을 배운다.

여행은 함께하는 동행의 의미로 다녀야 한다는 것이다. 함께가는 이가 행선지도 모르고 간다면 흥미도 잃고 지쳐버린다. 어느곳을 여행하고자 할때에 우리도 아이들의 가고싶은 곳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갈때가 서로 지치지 않고 즐거웠었다.

챕터의 시골에 관해서 이야기를 할때에 내가 어릴적에 생각했던 시골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내주하셨던 시골집이라서 부모님이 데려가면 논, 밭, 우물가를 뛰놀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할아버지댁 위쪽으로 올라가면 큰 할아버지댁이 보이며 서스름없이 왕래했던 기억이 있는데 우리 아이들에게는 그런 시골풍의 양쪽할머니,할아버지댁이 없어서 택한 곳이 올케의 돌아가신 외할머니댁인데 아이들은 <시골>하면 떠오르는 곳은 인천 친할머니댁도 아니고 근처 아파트에 사시는 외할머니댁도 아니다. 바닷가 바로 앞에 있는 고흥의 시골집을 제일먼저 떠올린다. 불편하지만 불편함을 즐거움으로 생각했던 시골. 많은 생각꺼리를 던져주는 작가의 글이 너무 반가웠다.

인천에서 살때에는 놀러가는 것도 돈이라 버거울때에는 집앞에서 버스타고 어디든 집에서 벗어나려고 했던 것도 근교 근처만 가도 눈만 살짝돌려도 여행이기에 여행은 포기할수가 없다. 여행을 다니며 여러번 잃어버린 장난감들 그리고 가고자하는 곳을 미처 돌아보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다. 꼭 잘챙기겠다고 다짐을 하지만 꼬옥 하나씩 놓고 오기도 한다.

P.141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가 짊어질 수 있을 만큼 담아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것을 가져갈 수 없다. 너무 무거우면 지치고, 너무 가벼우면 지루해진다. (중략) 그리고 웃음, 추억, 기록, 예술, 장난 같은 것들을 담았다가 덜어내어 짐을 꾸린다. 무엇이 우리를 계속 나아가게 하는지 확인해 볼 기회다.

여행(旅行)이란, 일이나 유람, 휴식 등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타 국가,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일을 말한다.?일하기전에 내 애마로 여기저기 안다녀 본 골목을 가보는 것도 여행이다. 그리고 안가 본 동네 구석구석도 여행이라고 여긴다. 바쁜 삶에서 아이와 함께 사진찍고 추억을 만들어주어 행복하고 즐거운 기억을 나도 선사해주고 싶다. 그래서 나도 매주 쉬는 날 그리고 내가 피곤하지 않으면 무조건 밖으로 나가기도 한다.

아이가 더 크기전에 그리고 아이가 커서도 함께 여행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일도 기대하고 있는 우리 아이들은 커서는 어릴적 여행에 무슨 이야기를 할까.

#내일도여행 #여행으로아이들은무엇을기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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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 기본 카테고리 2023-06-0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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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문미순 저
나무옆의자 | 2023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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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겨울을지나온방식 #문미순장편소설 #나무옆의자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가 직면했을 때에 어떻게 살아가야 할것인가. 주인공 명주는 이혼한 뒤 어머니와 둘이 살면서 이악물고 살아내었다. 변변치 않은 형편에 어머니를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보낼 형편조차되지 않고 혼자 모시며 감내하며 살고 있었다. 옆집 청년 준성도 아버지를 모시며 현실의 어려움을 벗어나고자 대리운전과 물리치료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를 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시험에 떨어지기 일수였다.

일하면서 다리가 불편해진 명주. 일자리를 구하려해도 구해지지 않고 마땅찮은 몸으로 번번히 거절당하기도 했다. 소설 초반부터 무언가에 맞은듯이 띵한 느낌. 나약해지고 나아지지 않는 삶을 살면 극한의 도덕적 결여가 되는 주인공의 행태를 보면서 나는 겪어보지 않은 상황이고 미래에 내가 겪을수도 있는 상황이 닥쳐올수도 있겠다 싶으니 사회시스템의 문제로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의 집으로 부르는 요양보호사제도도 어느나라에 비하면 대우나 처우도 좋지않고 간병, 도우미, 파출의 세가지의 일을 다하기때문에 요양보호사라고하지만 너무나 많은 일을 하고 있다. 국가에서 요양보호에 조금 더 깊이 개입을 해서 가정에서 어르신을 모시고 떠나가실때까지 간병과 돌봄으로 인해 일상이 무너지지 않는 제도가 필요하다. 우리집도 친할아버지와 친할머니의 간병과 돌봄을 함으로써 아빠형제들과의 불화, 요양시설의 높은 금액과 긴 요양시설의 생활로 나날이 가정경제는 더욱 어려워졌다. 현재는 백세시대 백세시대하지만 노인들의 나중을 생각한 국가에서의 준비는 무엇이 있는가 생각해본다.

왜 명주는 이런 최악의 선택을 하게 되었을까. 스스로 자기자신을 챙겨야 하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는 현실에서 도덕적으로 해서는 안될 선택을 한 명주에게 나는 뭐라고 말해줄 수 있을까.

P.85
기초수급자 신청을 해보려 했지만 원인불명의 통증으로는 의사로부터 ‘근로능력불가‘라는 평가를 받기가 어려웠다. 가난을 증명하는것도 어렵고 수치스러운데, 몸이 아프다는 걸 증명하는 건 더 복잡하고 굴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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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임 | 기본 카테고리 2023-06-0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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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태해진 나를 깨우는 독설

신성권 저
팬덤북스 | 2023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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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해진나를깨우는독설 #신성권지음 #팬덤북스

정말 뼈때리는 현실적인 말들의 향연이다. 독설보다는 현타로 멘탈이 나갈때에 나를 잡아주는 책으로도 딱이다. 돌려말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해주는 얘기. 알듯말듯한데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을 콕찝어 얘기해주는 것 같아 좋다.

어떤 감정에서 이런 느낌이 오는지 왜 이런행동을 하는지 연결연결하여 알려주는 게 인상적이었다. 열등감이 어디서 오며, 우월감은 어떻게 생기는지 말이다. 이 사람이 왜 이 행동을 했는지 납득이 가기도 했다. 그리고 나는 왜 그랬는가. 심리학, 철학, 인문학이 잘 버무려져서 적절한 예를 들어주니 내 얘기도 되겠고 상대방의 얘기도 되겠다.

니체의 선과 악의 프레임에 관해 말할때에 공감이 갔다. 강자에게는 악이라는 프레임이 없다. 좋다 나쁘다는 말밖에 없는데 심리적 노예상태인 약자는 자신이 생각한 범위를 지나치면 도덕적이지 않은 인물로 낙인을 찍는다. 읽어보니 나도 그러했다. 내마음대로 판단하여 상대의 신념을 꺾는 행위를. 나도 나의 에고를 지키기 위해 한 행동을 반성하며. 내가 품은 감정이 시기심일수도 정의감일수도 있다는 것이다. 신세한탄만 하고 살지 말 것. 마인드가 부자인 사람이 될 것.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이유만 찾지말자.

니체의 말들이 나에게 꽂힌다. 모두에게 인정받으려고 애쓰지 않고, 모두에게 이해받으려 하지 않고, 모두에게 사랑받으며 살 수는 없다. 그리고 남이 평가하는 잣대에 다 맞출 필요도 없다. 어떠한 평가에도 종속 될 필요가 없다. 독서를 하고 나서도 나의 판단이 다 옳다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내가 판단했던 것중에서 아닌 것도 꽤 있었기 때문에.

P.85 자기본위, 자기중심적 사고체계에서 타인을 상정해놓고 타인을 대하게 되면 선한 의도가 폭력적인 결과로 돌아올 수 있다. 장자는 '자신만의 잣대로 설정해 놓은 관념속의 성심을 버림으로써 대아의 경지로 나아갈 수 있고, 천지자연과 무한히 소통할 수 있다'고 보았다.

가끔 나에게 호감을 보이며 잘대해주는 유형중에 나의 생활이 안쓰럽고 종속되어보여서 자꾸 어딜 데리고 다니려는 사람도 있었다. 그리고 나도 예전에 어떤 상대가 안쓰러워서 내가 데리고 다니면서 챙겨주고 좋은것을 보여주고 다녀야겠다 생각했지만! 나는 큰 착각을 하고 있었던 것. 내가 생각한 것과 판이하게 다르게 나보다 더 잘 다니고 잘 먹고 나보다 낫다라는 것이었다. 상대의 상황이 나보다 안좋다고 혼자만의 판단을 하고 대했던 건데 그건 나만의 착각이었다. 그 이후로 상대방의 처지가 나보다 안좋다거나 낫지않다고 섣불리 판단하지 않기로 했다. (다 나의 착각..)

상대를 내가 좌지우지하지 않는 것. 내가 본대로만 판단하지 않을 것. 장자가 한말을 읽어보니 내가 당하기도 내가 상대에게도 했던 행동이었던 것이다. 내 판단으로 남을 불쌍하거나 불행하게 보지 말고, 그 삶에서 고군분투하며 용기있게 살아가는 상대의 삶을 바라보라. 상대의 삶은 내 입맛대로 바꿀 수 없다. 그 이후로 선한 의도로 한 내 행동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한번 더 생각하게 됐다. 자기중심적 사고체계에서만 바라보지 말 것. 뼈때리지만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이작가의이전책도읽어보고싶은욕구뿜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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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편지 | 기본 카테고리 2023-05-2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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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기쁨의 편지

이신근 저
바람이불어오는곳 | 2023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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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편지 #로슈이신근지음 #바람이불어오는곳

저자는 '비운동성 섬모 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성결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 재학시 쓴 소설 이 우수작으로 학보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저자는 2022년 2월에 하나님품에 안겼다. 로슈는 성경에서 찾은 이름으로 뿌리(이사야 11:10)란 뜻을 갖고 있다.

몸이 아프면 마음도 같이 힘든것을 안다. 내가 저자의 고통을 다 알 수 없지만 왜라는 물음을 안고살면서 자신과의 끊임없는 싸움과 삶의 마지막을 기다리며 어떤 마음으로 하루를 살고 있는 것인지 자신에게 묻고 또 묻기도 하며 하나님에게 자신이 왜 이런 병에 걸려 고통받고 있는지를 묻고 또 묻기도 했다.

P.67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깨달으면 내 이웃도 나와같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존재임을 알게된다. 그제야 자신의 죄가 보이기 시작한다.

살아감에 있어서 절망과 슬픔이 날이 많았음에도 끊임없이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삶을 살아갔다. 절망적인 상황에 있음에도 가족과 이웃의 사랑으로 신앙을 회복하고 구원이 사랑임을 고백하다.

P.138 하나님은 보이는 것으로 증명되지 않는다. 하나님은 우리와 이웃과의 관계에서, 평화와 사랑 가운데서 확인된다. 가족안에서 사랑, 사회 안에서 어우러짐, 나라 안에서 평화!

삶의 의미를 발견했다. 그것은 사랑이다. 계속 살아야 할 이유. 그것은 하나님의 조건없이 부어주시는 사랑때문이라는 것. 자신의 끝이 보이지만 삶의 끈을 놓지않고 마지막까지 글을 쓰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소망이 없다고, 모든 것이 막막해보일때에 많은 이에게 사랑받고 있고, 기도하며 격려가 있었기에 살아가는 것이라고.

누구나 생명은 자체로 귀하고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라는 것을 "사랑은 구원이고, 생명은 신비입니다" 알기를 바란다.

읽으며 마음한켠이 쓸쓸하고 헛헛했다. 저자는 남은 생을 글을 쓰며 준비한다. 당장 죽음이 앞에 오면 나는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살아갈까. 많은 물음을 알려줬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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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었다 | 기본 카테고리 2023-05-2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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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서민의 고전을 읽어드립니다

서민 저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 2023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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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의고전을읽어드립니다 #서민지음 #한국경제신문

쓰니와 고전의 콜라보 좋아한다. 고전 고전 읽어보자고 읽어보자고 하지만 꽤 읽었다고 생각하지만 안 읽어 본 고전이 정말 많았다. 현대작품보다 고전은 그 깊이가 정말 남다르다. 고전중에 안읽히는 책도 간혹 있다. 책장이 안넘겨지고 갸우뚱할때가 있다. 책을 읽은지 됐지만 선뜻 도전하지 못한 책들이 작가의 책 목록에 있다. 아쉽지만 이 목록중에 겹치는 책은 몇권뿐이다. 읽어보자라며 사놓은 고전도 꽤 된다. 이 책은 꼭 읽자면서 사놓기도 했는데 일단 이렇게 줄거리를 알고 읽어 본 이의 글을 읽으면 나중에 내가 읽어볼때에 많은 도움이 된다. 조금 더 명료하게 책을 읽는다고 해야하나? 작가의 사유와 고전의 접목이라고 해야겠다.

많이 공감갔던 글은 두껍디 두꺼운 책을 읽을 때에 등장인물들이 가끔 헷갈려서 누가누군지 혼동이 오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머릿속이 뒤죽박죽대면서 다시 책의 앞쪽으로 가서 다시 읽어야 하는 총체적난국이 된다는 것. 작가는 등장인물의 가계도를 그려서 작품을 읽으면서 본다고 했다. 고전문학작품에서 인생을 배우기도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세세한 것들에서 공감이 많이 가서 미소를 띄우며 읽었다. 다들 고상하게 책장을 넘기는 듯 하지만 읽으며 느끼는 부분은 비슷비슷하구나.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하고 말이다. 읽으면서 몰랐던 부분은 네이버의 도움을 받아가며 읽기도 한다. 책을 접할때에 작가의 프로필이 짧은 경우에 더 알고 싶어서 검색하는 겨우, 단어가 생소하거나 낯설어서 검색해보기도 한다. 각주가 달려있는 경우에는 땡큐베리마치지만 더 디테일하게 알고 싶은 경우는 검색에 도움을 받는다.

명작이라고 읽었지만 내게는 와닿지않을때가 제일 난감할때가 있다. 왜? 난 대단한 책이라고 느껴지지 않는가하고 말이다. 그럴때에는 다른 사람의 리뷰를 보며 참고하기도 한다. 혼자 읽으면 편협해지기 쉽기때문이다. 나는 독서모임을 할 수 없는 환경이기때문이기도 해서 이렇게 내가 읽고 난 후 정리를 하거나, 서평가의 글을 읽으며 정리한다.

고전읽기가 힘들지만 얻는 것이 크기때문에 이렇게 작가의 도움과 위로(?)를 받으며 읽으니 즐겁다. 고전도 읽어주고 읽으며 느낀점을 가감없이 써주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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