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면 글쓰기 - 라고 꽂히는 글쓰기에서는, 글쓰기의 방향성을 소개한다.
말하자면 무의식에 꽂히는 글쓰기, 메타인지를 파고드는 글쓰기를 의미한다.
어떻게 하면 무의식부터 상대를 설득시킬 수 있는지, 어떻게 명료한 표현으로 유의미하게 전달할 것인지, 어떻게 인식되게 하고, 자아의 선을 허물 것인지, 그런 이야기들을 조 비테일은 다루고 있다.
말 그대로 '마음을 사로 잡는', 아니 '무의식을 사로 잡는' 글쓰기에 대한 소개를 하는 책이다.
그가 설명하는 원칙과 기술은 본인의 경험에서 나온 실무 지식을 바탕으로 통찰력과 반복을 더해 다듬어진 것으로, 상대의 거부 심리를 예상하고 미리 적절히 답함으로써 상대가 우려를 가져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 그 핵심이다.
거절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는 느낌에 가까울 것도 같다.
여러 스타일의 글에 적용할 수 있는 본질적인 내용으로, 최면이라는 인사이트가 흥미루워서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아마 그가 나에게 최면을 걸었기 떄문이지 않을 까 싶다. 여러 장치들로 말이다.
책은 명료하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흥미롭게 그에 빠져들게 하며, 감정과 호기심을 자극하고, 기꺼이 약점을 인정하여 신뢰를 공고히하는 단계별 기술을 가르쳐준다.
적절히 예시를 들어주기 때문에 이해하기 쉽고, 스토리텔링이 있어 재밌게 읽을 수 있다.
적어도 그는, 마케팅을 말하면서 본인이 마케팅을 못하거나, 글쓰기를 가르치면서 재미없는 글을 쓰는 우를 범하지 않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
출판사로부터 고료 없이 책만을 제공받고, 완독 후 솔직히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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