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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 [오나이쓰] 당신을 위한 라이팅 트레이너 여기. | 기본 카테고리 2023-05-2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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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오나이쓰

김민 저
도서출판이곳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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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호흡보다 심박수가 세 배는 빨라진 느낌이다.
내 여행에 함께 할 이를 찾았다.

참 오랜만에 정독이란 걸 했다. 책에는 절대 흔적(밑줄도 구김도 용납하지 않는)을 남기지 않는 오랜 습관을 이 책이 깨뜨렸다. 초록 색연필을 들었다. 표지와 같은 색이다. 물론 힘을 주어 진한 밑줄을 긋는 건 내겐 아직 어려운 일이니 알아볼 정도의 색을 남겼다. 그렇게 조금 더 의미를 두고 싶은 문장들을 수집하다 보니 다시 책 한 권이 나올 양이다. 이런 작가와 글쓰기 연습을 한다면 믿을 만하겠지? 이미 아쉬운 선택과 안타까운 결말을 경험했던지라 한 번 더 고민이 깊어졌다.

“저기..”라는 메시지로 말을 걸고 나니 일정한 호흡에 비해 심박수가 세 배는 빨라진 느낌이다. 문의만 했을 뿐인데 얼굴은 왜 붉어지는지.. 술이나 한잔 마셔야 사람을 사귈 정도의 용기가 생겼던 대학 시절, 지금 딱 그만큼의 기분이다. 맨정신으로 낯선 이에게 말을 걸다니. 것도 맘에 든 책의 작가에게 말이다. 없는 용기 중에 큰 용기를 냈다. 작가의 말투는 편안했다. 다행스럽다.

하루가 25시간이면 좋을 사람, 그러잖아도 바쁜 일상을 더 바쁘게 보내는 사람이 나만 있겠냐마는 티도 안 나는 살림은 하루 종일이다. 약속이나 한 듯 돌아가며 아픈 아이들은 내 손으로 살펴야 하고 매 끼니와 간식을 챙기며 남은 체력을 점검할 때쯤엔 내 수업을 해야 하니 아줌마의 일과는 하루가 꽉 차게 풍성하다. 가까스로 밤 10:30분이나 되어야 내 여행은 시작이다. 출발과 동시에 한두 문장 끄적이고 막혀 버리는 날엔 ‘아직 때가 아닌가 봐’라며 달도 안 보이는 깜깜한 밤만큼 우울함에 빠져 버리고, 작은 문단이라도 채우는 날에는 왜 이렇게 눈이 감기는지.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메모장에 끄적임이 늘어간다는 것으로 삼는 위안이다. 블로그에 몇 자 적기 위해 이전부터 해 오던 습관이지만 메모의 횟수가 늘었고 보이고 들리는 것들에 대해 조금 더 세심하게 반응하게 되었다는 거다.

목적지를 향해 느리게 가는 내 여행은 빠르게 전진만 해야 하는 고속도로보다 시골길을 달리며 계절마다 감탄스러운 풍경에 눈도장 찍기를 선호하는 그런 맛을 내고 싶다. 그런 맛을 찾는 이들과 나눌 글이라면 좋겠다. 한 주에 한 번, 두세 주에 한 번 만나는 동행자지만 내가 지치지 않도록 따뜻한 인사를 건네는 이가 있어 조금 더 걸어 본다.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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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당신을 위한 서재다

비슷한 취향의 사람과 같은 목적지를 향할 수 있다는 것, 다툼없이 걷고 이야기하며 흔적들을 남길 수 있다는 것. 여행을 함께 할 사람이 있다는 건 분명 행운이다.

대형 서점에 가도 작은 책방에 가도 누군가의 글쓰기를 돕겠다는 책이 차고 넘친다. 온라인상에서도 글쓰기 모임이나 강의는 셀 수도 없다. 개인적 안목에 차이가 있겠지만 김민 작가를 글쓰기 여행 동행자로 선택한 분명한 이유는 그의 글은 ‘진심’으로 통하기 때문이다.

책 한 권 내보겠다는 의지가 아무리 강한 사람이라도 끄적이지 않으면 허망한 욕심일 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묻는 이가 있을 테다. 연필을 들고 한 번에 꼭지 하나씩을 쓰는 이라면 바로 출판사와 계약하면 될 일이지만 탄탄한 연습을 위한 시작점을 찍고 천천히 알아가는 글쓰기 연습을 출발하고 싶다면 김민 작가의 <오나이쓰>를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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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란 단어는 동사다”

트레이닝 Step 1 연상되는 단어 쓰기부터 트레이닝 Step 81 글다듬기 퇴고까지. 글쓰기 연습의 실전에 대한 김민 작가의 길잡이 글과 트레이닝 팁, 그리고 실제로 연습해 볼 WT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의 안내서라 표현한 매 스텝의 시작 글은 글쓰기 연습에 막막한 이들에게 왜 이런 연습을 해야 하는지, 이런 소재도 글감이 될 수 있다는, 그러니 어서 시작해 보라는 동기 부여 글이라 보면 좋을 듯싶다. 무언가 알고 시작하는 연습은 쓰는 이에게 부담이 적을 테니까. 좁았던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테니까. 그렇담 쓰는 이의 연습장이 풍성하게 채워질 테니까.

라이팅 트레이너의 조언을 읽고 스트레칭으로 워밍업! 그런 후에 WT를 실행하는 당신이라면 “작가란 단어는 동사다”라는 말을 곧 실감하게 될 테다.

이어서 트레이닝 Step 82부터 트레이닝 Step 92까지는 출판사에 투고하기부터 출간 계약서와 편집 과정까지 일반인들이 알아차리기 어려운 부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 글쓰기란 것의 최종 목표가 출간이라면 분명히 체크하고 준비해야 할 것. 작가의 꼼꼼한 진심에 놀란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트레이닝 Step 93은 작가의 편지다. (난 그렇게 생각했다) 글을 쓰며 사는 이들에게 전하는 진심. 흔들릴 때마다 읽어도 좋을 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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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량을 늘려보겠다고 다짐한 적이 있다. 배우면서 하는 운동이라야 변화가 빨리 찾아올 것 같아 1:1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을 시작했다. 내게 필요한 부위별 운동을 계획하고 시작하기 전에는 늘 워밍업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 후에 기기 운동으로 순서를 잡았다.

메이크업 강의를 하다 보면 화장에 대해 전혀 모르시는 분들은 없다. 뷰티 트레이너를 찾아 클래스를 예약하는 분들의 대부분은 부족한 부분을 보강해 더 나은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한 노력이다.

작가가 꿈인 당신은 어떤가. 일기를 쓰거나 블로그를 작성하거나 각종 SNS에 반짝이는 메모를 남겨 두는 당신에게 필요한 건 무엇일까. 그렇다. 라이팅 트레이너다. 당신이 걷고 싶은 길을 위해 기꺼이 도움을 줄 책 여기. 라이팅 트레이너 김민 작가의 <오나이쓰!>

Step by Step!
오늘 나의 이야기를 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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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걷던 걸음이지만 실은 바쁜 일상에 잠시 멈춘 여행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언제라도 다시 출발할 수 있다는 믿음과
내 손이 닿는 곳에 라이팅 트레이너가 있다는 것.

그리고 작가의 말처럼
내가 있는 이곳은
언제라도 나를 위한 서재가 될 테니까.

삶을 바꾸는 글쓰기의 힘.. 김민, <오나이쓰>

매 순간이 여행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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