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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카의 《어떻게 분노를 다스릴 것인가?》(2020) | ┏ 2020' 예스 리뷰┓ 2020-12-28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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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떻게 분노를 다스릴 것인가?

세네카 저/제임스 롬 편/안규남 역
아날로그(글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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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를 다스리는 방법에 관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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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분노를 다스릴 것인가?》

세네카 | 제임스 롬 엮음 | 안규남 옮김 | 아날로그

2020.12 | 160쪽


당신은 화가 났는가?


하루나 이틀쯤 뒤에 그 일 때문에 

당신의 삶이 훨씬 더 힘들어졌는가?


그 사람의 무례한 행위가 정말로 

전 지구적 기후 변화만큼 중요했는가?


혹은 핵전쟁의 위협만큼 중요했는가?


그도 아니면 우리 은하의 여기저기에서 

주위의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 속으로 

별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만큼 중요했는가? 

(7쪽)



 화가 원래 많은 나로서는 제목만 봐도 딱! 끌리는 이 책에 크게 매료되었다. 160쪽에 아담한 사이즈, 분노에 찬 그림. 분노를 해결할 방법들의 핵심만 꾹꾹 눌러 담았을 것 같은 이 책을 받자 마자 후루룩~~읽어내려갔다.


 이 책은 세네카의 《분노에 대하여》 를 제임스 롤이 발췌해 엮은 책이다. 세네카는 1세기에 살았던 인물로 30대에 로마 원로원 의원이 되었고, 철학자이면서 도덕 에세이를 쓰는 사람이다. 그의 뛰어난 언변에 여러차례 위기가 있었고, 클라우디우스 치하에서 의심을 사 코르시카에 유배되는데 《분노에 대하여》는 이 시기에 쓰여진 것이라 보고 있다.


이 책은 3단원으로 크게 구성되어있고, 1단원은 분노의 정의와 특징에 대해, 2단원과 3단원은 실천적 내용으로 분노에 사로잡히지 않는 방법과 분노를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기술해 놓았다.


&


【분노에 대하여 1 - 분노의 민낯】


분노는 모든 감정 가장 추악하고 야만적 (21쪽)

분노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제정신이 아님은 그들의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 (22쪽)

해로운 것들은 통제보다 금지가 더 쉽고, 완화보다 애초에 진입 자체를 막는 것이 더 쉽다. (27쪽)

화가 날 것 같으면 처음부터 그 움직임을 저지하고 싹을 짓밟아버리고 끌려 들어가지 않으려 노력하는 것이 제일 좋다. (29쪽)

분노는 모든 탐욕과 마찬가지로 성급하고 무모해서 목표를 향해 돌진하다가 자기 자신이 장애물이 되고 만다. (31쪽)


1장은 분노가 무엇인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서술하고 있다. 세네카는 분노가 일어 날 것 같으면 처음부터 그것을 제지해야 하며 싹을 잘라버리라 말한다. 오로지 덕만이 고결하고 숭고하다 말하며 2장, 3장에서는 그 화를 다스리는 법에 대해 방법을 제시해 준다.


【분노에 대하여 2 - 마음속 분노를 잠재우는 법 】


분노 치료법 하나는 아예 분노라는 감정 자체에 빠지지 않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화가 났을 때 잘못된 행위를 피하는 것이다. (41쪽)

아이를 키울 때는 중용의 마음이 필요하다. (42쪽)

서두르지 말고, 시간을 가져야 한다. 때가 되면 진실은 드러나게 마련이다. (47쪽)

직접 자기 눈으로 분명하게 볼 수 있는 것만을 믿어야 한다. (49쪽)

해야 하는 일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그 일을 하는 사람이 허약하기 때문이다. (51쪽)

살아 있지 않은 대상에게 화를 내는 것은 미친 사람들이나 하는 짓이다. (53쪽)

자기애가 너무 커서 적에게 조차 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각자의 내면에는 왕의 정신이 존재한다. (64쪽)

대등한 자와 싸우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잘난 사람과 싸우는 것은 미친 짓이다. 못난 사람과 싸우는 것은 비열한 짓이다. (74쪽)


자녀 양육에서 화를 다스리는 법에 관한 '아이'에 대해 조언하고 있고, 후반부는 성격 형성이 끝난 '성인'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



아무래도 난 엄마다 보니 아이를 키울 때 중용의 마음이 필요하다는 주제가 크게 와 닿는다. 세네카는 아이에게 회초리를 쓰면서 중용의 길을 가라고 하지만, 이 부분만 제외한다면 아이에게 분노를 내지 않고 기르는 조언들에 대해서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분노에 대하여 3 - 폭발 직전의 분노를 다스리는 법 】


분노의 첫 번째 피해자가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이라는 것 (93쪽)

너무 많은 일이나 중대한 일 혹은 감당할 수 없는 일을 해서 마음을 어지럽히거나 지치게 해서는 안된다. (101쪽)

배고픔과 갈증도 피해야 한다. 그것들은 신경을 날카롭게 만들기 때문이다. (109쪽)

가능한 한 자신의 입에 고삐를 채워 분노가 터져 나오는 것을 미리 막는 것이 최선이다. (110쪽)

웬만한 손해들은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라(113쪽)

갑자기 중대한 문제가 닥치더라도 분노하지 않도록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놓는 것 (117쪽)

매일 나만의 법정에서 그날의 사건에 대해 변론한다. (139쪽)

네 말이 진실이라는 것만 생각하지 말고 상대방이 진실을 들을 수 있는 사람인지도 생각하라. (139쪽)



자신의 능력과 기질을 파악하라, 평온한 이들을 곁에 두어라, 몸과 마음을 지치지 않게 하라, 분노의 신호에 민감해져라, 작은 일은 무시하고 넘어가라, 분노가 자신을 정복하지 못하게 하라, 분노를 감추고 미소를 지어라 등 3장에는 분노를 다루는 더 실천적인 조언이 담겨있다. 그 중 분노가 일어날 것 같은 사항을 미리 준비하라는 내용과 매일 밤 자신을 재판관 앞에 세워 매일 나만의 법정에서 그날의 사건에 대해 변론한다는 내용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


화를 잘 내는 엄마 밑에서 자랐던 나여서, '나는 아이 낳으면 아이에게 화를 안내야지' 라고 결심을 했었다. 하지만 지나고보니 어느샌가 나도 엄마의 모습을 많이 닮아있었다. 내가 또 이렇게 아이에게 화를 내면 우리 아이도 되물림 받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것을 고치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쓰고 있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잘 이겨내고 있다 생각했지만, 코로나로 몸도 마음도 힘들어지자, 나의 분노는 꿈틀대며 또 일어났고, 그것을 억제하기  위해 책을 읽으며 많은 노력을 해왔다. 이 책 또한 읽고 난 지금 분노가 당장은 고쳐지지 않는 평생 숙제같은 것이지만...


 다만 희망이 보이는 건, 이제부터 내가 나를 심판하며 말로만이 아닌 정말로 바뀔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는 것이다.


- YES24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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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정의 《결과가 증명하는 20년 책육아의 기적》(2020) - 몸마음머리 독서법 | ┏ 2020' 예스 리뷰┓ 2020-12-1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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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결과가 증명하는 20년 책육아의 기적

서안정 저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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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육아에 대해 다시 열정을 불러 일으켜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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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가 증명하는 20년 책육아의 기적 》

서안정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0.11 | 320쪽


책 읽기는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최고의 도구다. (14쪽)



이 책의 저자는 20년간 세 아이를 책으로 육아를 했으며, 모두 '영재'로 키워냈다. 이미 교육에 관심이 있는 엄마들이라면 알고 있는 '푸름이닷컴'이라는 곳에서도 유명세였다고 하니, 그녀의 독서방법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푸름이닷컴'을 따라하고 많은 부모들이 '똑똑한 아이'를 길러냈다는 소리도 들었고, 그 방법을 따라하고 몇 몇 부모들은 '후천성 자폐아'가 왔다는 이야기도 들려왔다.


 저자 또한 이러한 부분을 언급한 부분이 있는데, 어떠한 방법으로 책육아를 실천했는지 모르겠지만, 자신은 책이 정답이라 이야기 한다. 


 저자가 아이에게 책육아를 시작하게 된 계기, 책육아를 하면서 힘들었더 점들을 읽으며, 꼭 내 이야기 같아 많은 공감을 느낀 부분도 많았다. 예로 들면, 자신과는 다르게 아이는 잘 키우고 싶어, 육아서를 접했으며, 《0세 교육의 비밀》, 《기적이 일어나는 0세 교육 》을 읽고 아이를 똑똑하게 키울 수 있다는 막연한 희망이 싹텄던 일, 남편은 육아교육에 빠진 나를 보며 철없는 사람으로 대했던 일등 그녀의 진솔한 이야기에 감정이입되어, '맞아, 나도 그랬는데'를 연신 외쳤다.


&


이 책의 핵심은 책육아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구체적이고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두가지를 이야기 하자면 잠자리 독서와 독후활동을 들 수 있다.


 우리의 뇌파는 알파파, 베타파, 감마파, 세타파 등 여러 종류가 있어요. 그중에서 잠들기 직전의 졸업 상태, 얕은 수면 상태에서 잠재의식과 무의식이 열리고, 창의성이 발휘돼요. (p.55) 


 흔히 유태인들의 독서방법이기도 한 잠자리 독서. 잠자리 독서가 왜 중요한지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으며, 잠자리 독서시 질문방법, 책읽는 방법등을 소개하고 있다.


심장은 감정에 아주 빠르게 반응하는데, 심장에서 나가는 전기장의 세기는 뇌 자기장파의 5,000배라고 한다. (76쪽)


정보 전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직접 체험이라고 한다. 많은 책을 읽어주는 것보다 하나의 책을 읽어주더라도, 다양한 놀이 활동을 해야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것이 바로 독후활동! 하지만 독서전 활동도 좋다. 중요한 건 직접 보고, 만져보고, 느껴보는 것이다. 


 독후활동에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제시되어있다. 



 달팽이를 직접 잡아 기르며 달팽이 똥 색깔을 관찰한다던지, '앤트워크'라는 개미를 키울 수 있는 상자를 구매해 개미가 만드는 여러가지 방들을 구경하는 등 자연관찰책과 친해지기 위한 저자의 노력이 돋보인다. 



위 사진은 <삼국지>를 읽고 아이들과 독후활동한 장면인데, 스티로폼 위에 장비와 1000명의 군사들을 나타내기 위해 시침판을 모두 꽂는 활동이다. 글로 읽었을 때와 저렇게 직접 눈으로 본 것은 그 느낌이 확연히 다르다는 걸 이 그림만 봐도 충분히 느껴진다.


이 외에도 정말 다양한 독후활동들이 소개되어있어, 독후활동에 대해 전혀 모르는 부모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해놓았다.


&


 책 육아를 해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책 육아를 할 때 많은 의문점, 궁금점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유의사항, 참고할 사항을 들어 책육아에 부딪칠법한 상황을 아래와 같이 자세히 풀어 조언을 해주고 있다. 


각자의 현실 안에서 우리가 정한 삶의 목표에 맞게 세부내용을 수정하면서 나아가면 된다. (144쪽)


책을 읽고 나서 관련도니 독후활동을 곧바로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몇시간이 지나서 혹은 며칠이 지난 후에 "그 책, 기억나니? 우리 그때 읽었던 이야기처럼 이거 한번 해볼까?"라고 이야기해도 책과 놀이를 연결하는 활동이랍니다. (207쪽)


한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엄마의 과도한 열정은 금물이란 것이다. (213쪽) 


엄마는 아이에게 열린 질문을 던져야 한다. 질문에 답이 있는 순간 사람은 경직되기 때문이다. (220쪽)


모든 아이는 다르며, 아이가 세상을 배우는 방식 또한 모두 다르다.(254쪽)


&


저자 역시 우리와 같은 엄마사람이다. 감정이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감정을 마주하고, 어려움을 헤쳐나갔음을 보여주고 있고, 엄마인 나 또한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도 전한다. 


 바닥난 체력과 인내가 아이를 잘 키우고자 노력하던 내 욕구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은 짜증과 화를 반복적으로 쏟아내며, 조금 부족하고 더딜지라도 내 상황과 혀편에 맞는 육아를 하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에 이르게 했다. (88쪽)


&


이 책은 유아기부터 초등고학년을 둔 엄마라면 읽기 좋을 '독후활동의 이론과 방법론' 책이라고 본다. 사실 나 또한 아이의 독후활동을 중요시 했던 터라, 어릴 때 딸기 책을 보고 딸기를 사와 촉감놀이도 하고, 씨를 말려 직접 심기도 해보았다. 연근, 배, 감자전분등 여러가지 활동들로 아이들에게 해준 결과 둘 다 책을 참 많이 좋아한다. 


올해는 코로나로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 아이들에게 그 어떤 활동을 해주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아차' 싶었다. 경각심을 갖게 되었고, 반성하게 된 계기가 되었으며, 나에겐 큰 변환점이 되었다.


이 책을 읽고 크게 바뀐점은 다시 독서활동이 시작되었고, 잠자리 독서는 꾸준히 해주고 있었지만, 좀 더 다양한 열린 질문을 하려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고 다시 시작된 나와 아이들의 독후활동을 사진으로 남긴다.

겨울,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책들을 아이들과 같이 찾아 읽어주고 북트리 만들기.


노루와 순록 책을 읽고나서 만든 루돌프~


- YES24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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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주의 《내 마음을 설레게 한 세상의 도서관들》 (2020) - 도서관 여행 | ┏ 2020' 예스 리뷰┓ 2020-12-0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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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 마음을 설레게 한 세상의 도서관들

조금주 저
나무연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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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세계 도서관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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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설레게 한 세상의 도서관들》

조금주 지음 | 나무연필 | 2020.10 | 332쪽


"도서관이란 

일종의 보물 창고이자 

흥미진진한 발견의 공간이다"



 20년전 대학교 도서관 4년을 근로장학생으로 일했었던 나로서는 도서관이 나에게 주는 의미는 특별하다고 볼 수 있다. 힘들면 힘들었다 말할 수도 있고, 재미도 있었으나, 언제나 도서관을 벗어나고 싶었다. 지겹도록 책 정리에 대출대에서 기계찍는 소리에 질려있었던 나는 그저 도서관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에 졸업하고 멀리했던거 같다.


 그리고 아이를 가지고 다시 책과의 만남이 시작되었다. 마을에 작은 도서관이 생기고 두 아이들이 도서관과 친해지길 원해서 또 기웃거렸다. 도서관에서 일했던 터라 사서분들과 서슴없이 인사하고 지내던 어느날, 주말 아르바이트를 구한다고 하시기에 지금의 집으로 이사오기 전까지 일했었다.


 그래서 일까, 도서관과 이어진 끈질긴 인연 때문인지 이제 나는 도서관이 좋다. 특히, 건물이 예쁜 도서관, 풍경이 좋은 곳에 위치한 도서관등, 도서관 나들이를 좋아한다. 도서관 안에 있는 책들이 풍경 혹은 그 건물과 잘 배치되어 있는 모습을 보면 나도 모를 희열을 느낀다. 아마 저자도 그랬지 싶다. 도서관 여행을 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다 같지 않을까?


 저자는 도서관이 없는 마을에 살아 주말마다 책방을 기웃거리다 책을 마음껏 볼 수 있는 공간에 대한 동경을 품었다고 한다. 그리고 어쩌다 보니 사서가 되어 현재 서울 도곡정보문화도서관 관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녀는 세계 각국의 도서관을 조사한뒤 여행을 갔다. 



 중국, 미국, 대만, 핀란드, 일본 5개국의 도서관들을 이 책에 담았다. 그 나라의 여러 도서관, 건물의 규모, 장서 수, 직원 수 , 연간 예산등과 독특한 프로그램등을 조사하고 사진과 함께 이 책에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각 나라들마다의 특색이 있는 듯 하다. 그래서 내가 느낀 부분 위주로 이야기 하려한다.


&


【1장 -  중국】


푸둥 도서관


 현재의 도서관 건물은 1897년 원래의 건물에서 이전한 뒤 유럽스타일로 새로 지은 것이다. 상하이 사람들은 은행나무 고목으로 둘러싸인 이곳을 '대도서관'이라고 불렀다...(중략)..1층에는 중국 도서 12만여 권, 2층에는 서양 도서 8만여 권을 비치해두었다고 한다. (15쪽)


 평일에는 평균 1만여 명, 주말과 여름에는 종종 2만여 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17쪽)


 대륙의 스케일에 맞게 건물도 크고, 많은 장서를 비치한 이 '대도서관'이 제일 마음에 든다. 푸른 초목이 어우러진 이 곳에서 책을 읽으면 산소와 함께 글자들이 몸에 스며들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도심 한 가운데 있는 도서관답게 쇼핑몰같은 구조의 광저우 도서관이 눈길을 끈다. 도서관 건립비로 2280억원이 들었다니, 어마어마한 금액을 쏟아 도서관을 지원하는  이 지역은 시민들의 의식수준 또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장 - 미국】



청소년들이 필요로 하는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그들이 관심을 갖는 매체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게 해준 덕분에 청소년들은 이곳을 즐겨 찾는다. 여기에서 자신의 관심사를 발견하고 숨어 있던 재능을 발전시키고 독특한 무언가를 만들어낸다. 이렇게 이곳은 문화 창출이라는 도서관의 사명에 가장 충실히 부응하는 공간이 되었다. (125쪽)


미국의 도서관은 청소년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와주는 공간이 많음을 느꼈다. 조용히 책 읽는 곳만이 도서관이 아니다. 서로 자유롭게 대화하며, 음악도 하고, 컴퓨터도 하며, 각자의 개성에 맞게 전문 사서들이 도와주는 공간이 인상깊다.


【3장 - 대만】



도서관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을 시도한 것이다. 도서관 곳곳에서는 넓은 유리창을 통해 공원 녹지가 고스란히 눈에 들어온다. 푸른 하늘과 녹색 나무를 실내에서 볼 수 있어서 좋고, 그렇게 자연을 끌어안음으로써 내부 공간에도 자연스럽게 자연이 깃들어 있는 듯하다. (173쪽)


 대만하면 이젠 자연과 조화로운 도서관들이 첫 인상일듯 싶다. 푸른 잎과 잔잔한 호수를 눈앞에 두고 책을 읽는 대만사람들은 얼마나 좋을까. 뭐 우리 동네 도서관도 이 곳 못지 않게 자연경관이 빼어나지만, 대만이 조금 더 좋은걸로.^^;


【4장 - 핀란드】



기존의 도서관들이 장서 중심의 서재를 표방한다면, 오디는 '시민의 서재'임을 내세운다. 부모와 함께 온 아이들, 친구와 어울려 놀고 싶은 청소년, 아이디어 넘치는 청년, 갈 곳을 찾기 힘든 주부, 최신 정보를 구하는 직장인, 편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노인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도서관을 이용한다. (191쪽)


 핀란드의 도서관이 제일 맘에 드는 건 바로 저 문구 '갈 곳을 찾기 힘든 주부' 때문일까? ㅋㅋ 교육 강국으로 잘 알려진 핀란드는 일상안에 도서관이 들어가 있는 느낌이다. 도서관에 사우나 시설을 설치하고자 했던 헬싱키 중앙도서관, 성 중립 화장실로 남녀가 공용으로 사용하는 오디의 화장실, 아이들과 어른들이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코너, 성 소수자를 위한 문화 프로그램을 도입한 핀란드 최초의 도서관 칼리오 등 모든 시민들을 품으려는 듯 보인다.


【5장 - 일본】



다케오 시 도서관은 관광 시설이 아니다. 관광 도시의 도서관이라 해도, 지역 문화를 육성하는 사회 교육 시설로서 공공도서관의 기능과 서비스가 희생되어선 안 된다. 도서관은 지역 주민을 환대하면서 이들에게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는 곳이어야 한다. 무엇보다 다케오 시 도서관은 도서관의 본질적 기능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이다. (313쪽)


일본의 도서관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점이 많았던 거 같다. 그래서 이 번 장엔 요즘 변화하는 추세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가 눈에 들어온다. 다케오 시 도서관이 그 예일 것이다.


도서관 안에 스타벅스가 들어가 있고 서점이 들어가 있다는 것이 상상이 되는가? 우리나라 별마당이 비슷하다고 하는데, 거긴 아직 가보지 못해 비교할 순 없지만, 처음엔 '이야. 도서관 안에 스타벅스...완전 좋겠다. 카페같고, 분위기도 좋고, 좋은 책있음 바로 사면되고' 가 첫 생각이였다. 하지만 저자의 글을 계속 읽으면 읽을 수록 '이건 아닌데...'란 생각이 들었다. 


 이 도서관은 시에서 CCC라는 곳에 위탁을 주어 관리하게 했다. 그래서 일까, 서점직원과 사서직원의 유니폼이 같아, 책에 대해 물어보려고 사서를 찾으려면 저~~안쪽 어딘가에서 힘들게 찾아야 한다는 점. 책 구매에 대한 투명성이 보장되어 있지 않다는 점. 붐비는 관광객들로 인해 조용히 책을 읽을 만한 공간이 없다는 점등,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이 보였다. 우리나라의 별마당을 예로 들며, 쓴 소리를 하고 있다.


&


 이 책을 읽고 다른 나라의 도서관들을 보며 대리만족은 충분이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있는 도서관은 어떨까 생각해 보았다. 수도권등 물론 좋은 곳도 많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는 지역도 눈에 띄지만, 여전히 선진국이면서도 한 참 모자르는 도서관 수와 장서 수가 안타깝게 느껴진다. 우리나라 정치인들, 지식인들님 이 책 좀 보고 우리도 좀 변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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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학에서도 부자는 하늘이 내린다고 하.. 
저도 금전운이 영 아닌가 봅니다. 또.. 
제가 금전운이 없어서 돈을 못 모으는.. 
아.. 지갑.. 저도 선물받은 지갑 .. 
목욕물 포함 깨끗하게 살아야 복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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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05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