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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슬픔에 빠진 나를 위해 똑! 똑! 똑! | 그림책 2023-06-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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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슬픔에 빠진 나를 위해 똑 똑 똑

조미자 글그림
핑거 | 2023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지금 여러분은 어떤 느낌이 드나요?

우리는 나의 감정을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요?

<불안>, <걱정인형>, <가끔씩 나는> 등
우리가 느끼는 감정이나 느낌에 대한 책을 쓰신
조미자 작가님께서
새 책을 내셨습니다.

슬픔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그림책입니다.

<슬픔에 빠진 나를 위해 똑! 똑! 똑!>

표지를 보고 이야기 해 보았어요.
- "똑! 똑! 똑!" 은 무슨 소리일까?
- 문을 두드리는 소리 같아요~
- 수도꼭지에서 물이 떨어지는 소리요~

- 아이의 표정이 어때?
- 너희는 슬펐던 경험이 있니? 어떨 때 슬프니? 그럴 땐 어떻게 해?

- 이 아이가 슬픔에 빠졌나봐. 이 아이는 어떻게 하는 지 한 번 볼까?

면지의 의자에
가방이 놓입니다.
아이가 두고 간 것일까요?

커다란 모자를 쓴
무표정한 아이가 있습니다.

도망친 건 아니야.
혼자 있고 싶었으니까.

아이가 집 안에 들어간 이후
똑!
똑똑!!
똑똑똑똑!!!~!
그렇게 내린 비는 호수가 됩니다.

슬픔에 빠진 나를 찾아온

나무가 똑! 똑! 똑!
구름이 똑! 똑! 똑!
작은새가..
바람이..

똑! 똑! 똑! 집을 두드리는 소리가 마치
" 괜찮니? 내가 곁에 있어줄게. "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거울 속 나를 들여다보게 됩니다.
너는 괜찮니?
똑!
똑!
똑!

문을 두드리는 똑똑똑! 소리는
내 마음에도 닿아
꽁꽁 숨겨왔던 슬픔이
똑!


슬플 땐 슬퍼할 거야.
그렇게 슬픔의 자리가 생겨나지.
그곳에 남겨 둘 거야.
나의 슬픔을.

뒷면지에 있는
의자는 어떤 의미일까요?
슬퍼하고 있는 이에게
슬픔의 자리를 이렇게 만들면 돼~ 하는 것 같아요.

나는 슬픔을 어떻게 마주하고 있을까?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그림책 속 아이처럼
나만의 집에 들어가
내 슬픔을 모른 척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아니면
내 마음 속 슬픔을 모조리 쏟아내고 허탈하게 있는 건 아닐까?

눈물을 흘릴 수 있다는 건
어쩌면 자기 마음에 솔직하다는 증거라는 걸
다시금 생각하게 한 책이었어요.

더불어
조금만 귀를 기울이면
어쩌면 내 슬픔을 위로하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는 것도 함께 말해주는 것 같아요

슬픔은 억누르고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는 것임을
그림책을 통해 다정하게 전합니다.

아이와 함께 읽을 땐 어떨 때 슬픈 감정이 드는 지 그럴 땐 어떻게 하는 지 이야기해 보는 게 어떨까요?
이야기 속의 아이에게 다가온 나무와 구름처럼
너를 위로하는 것은 무엇이었는지 이야기 해 보아도 좋아요.
어쩌면 친구일 수도, 엄마일 수도
사람이 아닌 음악이나 책일지도 몰라요.

어른들은 알잖아요.
살다보면
뜻하지 않게 생기는 여러 감정들이 있다는 걸..

어른도 아이도
그 감정들을 억누르거나 부정하지 않고
그래도 괜찮은 거라고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을 가진다면
스스로를 행복하게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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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슬픔에 빠진 나를 위해 똑! 똑! 똑! | 기본 카테고리 2023-06-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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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러분은 어떤 느낌이 드나요?

우리는 나의 감정을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요?

<불안>, <걱정인형>, <가끔씩 나는> 등
우리가 느끼는 감정이나 느낌에 대한 책을 쓰신
조미자 작가님께서
새 책을 내셨습니다.

슬픔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그림책입니다.

<슬픔에 빠진 나를 위해 똑! 똑! 똑!>

표지를 보고 이야기 해 보았어요.
- "똑! 똑! 똑!" 은 무슨 소리일까?
- 문을 두드리는 소리 같아요~
- 수도꼭지에서 물이 떨어지는 소리요~

- 아이의 표정이 어때?
- 너희는 슬펐던 경험이 있니? 어떨 때 슬프니? 그럴 땐 어떻게 해?

- 이 아이가 슬픔에 빠졌나봐. 이 아이는 어떻게 하는 지 한 번 볼까?

면지의 의자에
가방이 놓입니다.
아이가 두고 간 것일까요?

커다란 모자를 쓴
무표정한 아이가 있습니다.

도망친 건 아니야.
혼자 있고 싶었으니까.

아이가 집 안에 들어간 이후
똑!
똑똑!!
똑똑똑똑!!!~!
그렇게 내린 비는 호수가 됩니다.

슬픔에 빠진 나를 찾아온

나무가 똑! 똑! 똑!
구름이 똑! 똑! 똑!
작은새가..
바람이..

똑! 똑! 똑! 집을 두드리는 소리가 마치
" 괜찮니? 내가 곁에 있어줄게. "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거울 속 나를 들여다보게 됩니다.
너는 괜찮니?
똑!
똑!
똑!

문을 두드리는 똑똑똑! 소리는
내 마음에도 닿아
꽁꽁 숨겨왔던 슬픔이
똑!


슬플 땐 슬퍼할 거야.
그렇게 슬픔의 자리가 생겨나지.
그곳에 남겨 둘 거야.
나의 슬픔을.

뒷면지에 있는
의자는 어떤 의미일까요?
슬퍼하고 있는 이에게
슬픔의 자리를 이렇게 만들면 돼~ 하는 것 같아요.

나는 슬픔을 어떻게 마주하고 있을까?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그림책 속 아이처럼
나만의 집에 들어가
내 슬픔을 모른 척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아니면
내 마음 속 슬픔을 모조리 쏟아내고 허탈하게 있는 건 아닐까?

눈물을 흘릴 수 있다는 건
어쩌면 자기 마음에 솔직하다는 증거라는 걸
다시금 생각하게 한 책이었어요.

더불어
조금만 귀를 기울이면
어쩌면 내 슬픔을 위로하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는 것도 함께 말해주는 것 같아요

슬픔은 억누르고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는 것임을
그림책을 통해 다정하게 전합니다.

아이와 함께 읽을 땐 어떨 때 슬픈 감정이 드는 지 그럴 땐 어떻게 하는 지 이야기해 보는 게 어떨까요?
이야기 속의 아이에게 다가온 나무와 구름처럼
너를 위로하는 것은 무엇이었는지 이야기 해 보아도 좋아요.
어쩌면 친구일 수도, 엄마일 수도
사람이 아닌 음악이나 책일지도 몰라요.

어른들은 알잖아요.
살다보면
뜻하지 않게 생기는 여러 감정들이 있다는 걸..

어른도 아이도
그 감정들을 억누르거나 부정하지 않고
그래도 괜찮은 거라고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을 가진다면
스스로를 행복하게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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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사과꽃 | 그림책 2023-05-3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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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사과꽃

김정배 글/김휘녕 그림
공(KONG) | 2023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사과꽃을 본 적이 있나요?

하얗고 분홍빛이 도는 사과꽃을
언뜻 본적은 있지만
자세히 본 기억은 잘 안나네요^^

책 표지를 보며
이 책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많이 궁금했던 책이예요.

사과꽃에 담긴 예쁜 이야기일까?
사과나무에 대한 이야기일까?

표지를 보면서는
<대추 한 알>이라는 그림책이 떠오르기도 했어요.
대추 한 알이 맺히는 과정을 나타낸 책처럼
사과꽃이 피고, 사과가 열리는 과정을 나타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구요.

표지를 보며
어떤 이야기일지를 상상해보며
이야기에 대한 아무 단서도 없이 읽어보는 것도
재미있게 그림책을 만나는
한 가지 방법인 것 같아요^^

이 책은
창작동화콘서트 <사과꽃>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엮은 것입니다.

콘서트에서는 전쟁의 상처와 아픔, 그리고 치유를
노래와 음악으로 보여주었다면
책에서는 그림으로 아름답게 풀어냈습니다.

사과나무와 사과꽃을 매개로
아빠를 떠올리는
어린 아이의
가슴아프지만 아름답고 따뜻한 이야기랍니다.

< 사 과 꽃 >

" 몇 발의 총성이 마을에 머무는 동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골짜기 하나는 밤마다 자주 마음을 다쳤다. 그날 이후 아빠는 총소리와 함께 사라졌다."

아빠를 닮은 작은 손을 가진 아이는
떨리는 엄마의 손을 꼭 붙잡습니다.

흰 사과꽃이 필 때면 반드시 돌아온다던 아빠.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황천장에 깨를 팔러 갔다."고 합니다.

...

마을 우물 옆 사과나무는
아이가 태어나던 해 아빠가 일부러 심은 것입니다,

총성이 들리던 날 이후
우물 속에 숨은 아빠는
"무서운 망태 할아버지"를 피해 숨어있는 거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빠를 끌고 나온 사람들은
"뒷집 삼촌"이나 "아랫 마을 아재"를 닮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아빠가 끌려간 이후
엄마는 아이 몰래 사과나무 그늘에서 눈물을 훔칩니다.

"내가 우물을 들여다보며 노는 동안 누구도 가르쳐 주지도 않은 울음을 혼자 가지고 놀았다."

여러 해가 지나
열일곱에 되던 해 사과꽃이 필 무렵 아빠는 돌아왔습니다.

사과 나무에 사과가 주렁주렁 열리면
가장 예쁜 사과 하나씩을 골라
사과를 절대 쪼개지 않고 나누어 먹습니다.

이 책에서 전쟁은 총성과 그림자로 표현됩니다.
아이의 시선으로 보는 전쟁은
따끔하고 어둡습니다.
아빠를 잃은 슬픔은
축축하고 먹먹합니다.

사과나무가 있어
아빠를 생각할 수 있었던 아이는
사과꽃을 볼 때면 아빠를 떠올립니다.
사과가 열릴 때면
아빠의 이야기를 떠올립니다.

사과가 주렁주렁 열리면
가장 예쁜 사과 하나씩을 골라
둘로 쪼개지 않고 나누어 먹는 모습은
아빠와 둘로 쪼개지고 싶지 않은
가족과 헤어지고 싶지 않은 마음을 담은
어쩌면 전쟁을 경험한 이들의 의식과 같은 바람이 담긴 행동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전쟁을 직접 경험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전쟁으로 인한 아픔과 슬픔을 가벼이 생각하기도 합니다.
전쟁을 전하는 뉴스의 깨고 부수는 장면, 터지는 장면들은
아이들에게 전쟁의 참혹함보다는 흥미로움으로 다가갈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안타까울 때가 많지요.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전쟁을 겪는 사람인 '나'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전쟁으로 가족을 잃은 '나, 엄마, 이웃들.."
전쟁의 두려움과
잃어버린 가족을 기다리는 마음을
'사과꽃'에 담아 전합니다.

전쟁은 아프고 슬픈 것입니다.

...

<사과꽃> 을 좀 더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안내된 두 개의 QR 코드로 들어가거나,
관련 영상이나 곡을 들어보면 좋습니다.

<창작동화 콘서트 "사과꽃" 읽어주기>
https://youtu.be/IXJ4V2ss-HU

<창작동화 콘서트 "사과꽃" 공연 영상>
https://youtu.be/sjZqyHq-Wug

<사과꽃> 콘서트에 나오는 네 곡의 음악도 들어보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읽고 함께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 사랑
https://youtu.be/EVHTUUakLXU

#2. 꽃밭에서
https://youtu.be/seFrIJTJPL4

#3. 개구쟁이
https://youtu.be/BvZaRHPklBQ

#4. 베타
https://youtu.be/-wCMByzKpL8

"아이들은 책을 읽지 않는다. 책속으로 들어간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 권의 책을 보지만,
아이가 책 속에 나오는 이야기나 소재를 다양하게 경험한다면
아이는 책 뿐 아니라
경험하는 모든 삶을 읽을 수 있는
현명한 아이로 자라리라 생각합니다.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삶의 경험을 제공하는
<사과꽃> 이야기를 한 번 읽어보시겠어요? ^^


"예스24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의견을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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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교육/자기계발]강연자를 위한 강연 | 경제 자기계발 2023-05-1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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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강연자를 위한 강연

권오준 저
학교도서관저널 | 2023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강연을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나는 강연자는 아니다.

 

일상처럼 매일 수업을 하고, 다른 사람 앞에서 내가 가진 것을 나누어야 하는 

강연과는 조금 다른 수업을 하는 사람이다.

 

다른 이들 앞에서 내가 가진 것을 '나'라는 매개를 통해 전달해야 한다는 점에서

강연과 비슷하다고 여겼기에 

이 책을 읽고 싶었다.

 

이 책의 저자는

동화, 그림책의 작가이며 생태작가이다. 

학교, 도서관 등 다수의 곳에서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강연을 하는

전문강연가이기도 하다.

연 300회가 넘는 강연을 하며 학교 강연 최다 강연자라는 타이틀 까지 붙었다.

 

나는 

'다수'의 강연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강연을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그건 책을 읽으며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강연을 하는 마음가짐이 어떠해야 할지

강연에서 무엇을 신경써야 할지.

강연의 성패는 무엇인지

그리고, 강연에서 신경을 덜 써야 할 것은 무엇인지까지 

낱낱히 책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책과 아이들을 만나게 하기 위한 작가 나름의 방법들이 좋았다.

체험활동을 넣는다는 것, 도움이 필요한 아이를 가려낼 수 있는 것, 즐거움으로 집중 시키는 것 등이 나의 수업에도 녹여낼 수 있는 강연가의 전문성이었다.

 

학교에서 초청한 강연들과

이 책의 강연자의 설명을 비교해보며

이 책의 저자가 정말로 탁월한 강연자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책의 말미에 초보 강연가를 위한 체크리스트가 있다.

이 부분만 주의 깊게 보고 하나씩 적용해보아도 

디테일이 살아있는 강연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꼭 작가가 아니더라도 

강연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예스 24 리뷰어 클럽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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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공부/관계]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 육아 독서 글쓰기 2023-04-2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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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강원국 저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삶이 곧 말하기인 일상에서 어떻게 말하는 것이 어른의 말하기인지를 보여주는 책. 나의 말하기를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매일 하고 사는 말

 

 

내 말이지만,

내 맘 같지 않습니다.

 

 

쏟아내 놓고 나면

후회스러운 말들도 있고,

좀 더 어른스럽게 말할 수 없었나 싶은 말들도 있습니다.

 

 

말에 대한 책을 많이 읽어보긴 했지만,

그래도 말은 늘 어렵습니다.

 

 

어른이지만,

아이같은 말을 하는 나를 발견하며

자책하기도 했습니다.

 

 

어른스러운 어른이 되고픈 나를 위해

이번에 읽은 책은

강원국 작가님의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입니다.

 

 

강원국 작가님의

<대통령의 글쓰기>라는 책을 처음 알게 된 이후,

읽어볼까 고민을 여러 번 했습니다.

 

 

'대통령'이라는 말이 주는 느낌이 무겁고 난해해

책을 들었다 놓았다 여러 번 하며 아직도 읽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함께 달리는 독서마라톤

마라토너의 일지를 통해 만난 책입니다.

 

 

가벼운 에세이처럼

부담없는 글과

대통령이 아닌

어른이라는 단어가 주는 편안함에

이것부터 읽어야겠다 싶어

시작한 책입니다.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강원국 지음 / 웅진 지식하우스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강원국 저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05월

 

 

 


 

 

115쪽

 

 

간결하게 말하지 못하는 사람의 특징 중 하나는 서론이 길다는 점이다. 곧장 본론으로 직행하지 않는다. 앞에 자락을 너무 길게 깐다.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격이다. 또 말이 길어지는 경우는, 할 말이 많은 주제를 만날 때다. 그것에 관해 잘 알고 있거나 열정과 애정이 있는 경우다. 엄마가 아들딸에게 선생님이 제자에게, 상사가 부하에게 하는 말이 여기에 해당한다. 그럴수록 말을 줄여야 한다.

 

 

방법은 한마디를 고민하는 것이다. 한마디만 해야 한다면 무슨 말을 할 것인가? 그 한마디로 출발한다. 그 한마디에 한마디, 또 한마디를 아껴가며 보탠다. 불필요한 말은 붙을 자리가 없다.

 


 

가까운 이에게 하는 말이 길어져 말이 핵심이 아닌 산으로 갈 때가 많다. ('있다'가 아니라 '많다') 말하는 나조차 질릴 정도이다. 내가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말에 끌려다닌다.

 

 

말이 낳은 말을 하다 보면 정작 중요한 생각은 제대로 전해지지 않으니, 다시 그 처음으로 돌아가 강조하고 확인까지 받는다.

 

 

이런 나를 깨닫고 난 뒤로는 '내가 지금 상대에게 꼭 전해야 하는 한가지는 무엇일까?' '상대가 갖추었으면 하는 한가지는 무엇일까?' 에 대해 생각하곤 한다. (이 부분은 원씽을 읽으며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고 나니 좀 낫다. 내 말에 휘둘리는 '화남'도 줄어들고, 상대에게 좀 더 명확히 전달되었다는 느낌을 받는다.

 

 

상대에게 집중해서 듣기를 수도 없이 요구했었는데, 상대가 아닌 내가 문제였다. 잘 들을 수 있게 말하는 것도 배려이며 전략이다.

 

 


 

162

우리는 상대에게 말을 건네기 전에 무슨 말을 할지, 또 그것을 어떻게 전달할지를 충분히 고민한다. 그러나 누구에게 말하는지는 간과하기 쉽다. 내 의견을 어떻게 설득할까에 대해서만 생각하지, 듣는 사람이 어떤 성향을 가졌는지, 그가 무엇을 기대하는지는 뒷전인 경우가 많다. 사실 이것이 가장 중요한데 말이다.

 

 

말은 내가 하는 것이니 내 것이라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말은 하지 않을 때까지만 내 것이다. 내뱉은 순간, 그 말은 더 이상 내 것이 아니다. 그때부터 말의 소유권은 들은 사람에게 옮아간다. 이 엄연한 사실만 잘 받아들여도 말 잘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대상에 따라 카멜리온처럼 변신하는 것, 말하기에서는 무죄다.

 

 


 

초등학교 국어교과 내용에 보면 '듣는 사람을 고려하여 말하기/쓰기'라는 부분이 있다. 상대의 나이에 따라 어휘를 달리하여 쓰거나 높임 표현을 다르게 한다. 상대의 관심사에 따라 쓰거나 말하는 내용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도 배운다.

 

 

생각해 보니 이런 것들은 내용에 관한 부분이지, '상대방'의 성향에 관한 부분은 아닌 것 같다. 내용이 제대로 갖추어 져야 하는 것도 필수적이나 제대로 전달되기 위해 우리가 고려해야 할 것이 하나 더 있다는 걸 새롭게 알게 되었다.

 

 

같은 말을 하더라도 상대에 따라 전달하는 방법이 달라야 한다는 것이다. '핵심만 간단히' 사람에겐 '핵심만 간단히!', '스몰토크가 필요한'사람에겐 '분위기를 풀수있는 말 준비' 등 같은 말도 좀 더 잘 전달되는 방법을 찾는 것 또한 상대를 배려하면서도 전략적인 말하기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을 좋아하기만 했지, 사람에게 관심을 잘 두지 않은 나라서 대화가 그렇게 어려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상대방과 제대로 이야기하기 위해선 그 사람을 알아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212

 

 

협상은 이기고 지는 승부가 아니라, 거래를 통해 서로 원하는 것을 얻는 흥정이다. 이기려 들지 말고 함께 성공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툭 까놓고 말하는 게 낫다. 투명해야 한다. 이쪽에서 비밀을 가지면 저쪽도 비밀을 만든다. 내 카드를 보여줘야 실질적인 협상이 가능하다. '모 아니면 도'가 아니라 차선책을 찾는 유연함이 있어야 한다. 독식하려 말고 교환해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협상의 성공을 위해서는 역지사지해야 한다는 말도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입장 바꿔 생각하기'가 정말 좋은 결과를 낼까? 협상 전문가들은 입장이 아니라 이해관계를 근거로 협상하라고 한다. 입장을 중심에 놓으면 자존심이 개입되어 난항을 겪기 쉽다는 것이다. 대신, 자신의 이해를 분명히 하고 상대의 숨겨진 이해를 찾는 노력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김대중, 노무현 통령을 모시면서 배운 협상의 지혜다.

 

 


 

삶에서 무수히 이루어지는 크고 작은 협상..

 

 

나의 입장의 '이해'를 바라는 것 보다

서로의 이익과 손해를 중심에 두고 협상을 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협상할 수 있다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 졌다.

 

 

협상이란 부분을 보니 문득 어제 일이 떠올랐다.

 

 

어젠 아이 친구와 협상? 을 했다.ㅎㅎ

라이터를 사겠다는 아이에게 왜 사려고 하냐고 물으니 어두울 때 불을 밝힌다고! ㅎㅎ 음.. 그래? 그럼 손전등가 더 좋지 않을까? 하니 눈이 똥그래진다! ㅎㅎㅎ

당장 사달라고 엄마에게 말하는 아이에게 착한일을 100개 하면 된다고 했는데, 그게 어렵게 느껴진건지.. 협상을 시도했다.

 

 

" 손전등을 종이에 그려서 이모한테 주면, 손전등 주는 거 어때요? "

"타협하자는 건가? 타협은 없어! 착한 일 100개! ㅋㅋ"

 

 

한편으로는 회사의 일이나 업무에서는 그럴 수 있지만,

소소한 인간관계에서도 통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와 같은 일은 오롯이 나의 미션과 같은 개념이었는데, 어제처럼 아이가 협상을 시도하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제는 완전 협상을 묵살하고선 착한 일의 수준이 "동생 칭찬하기" "동생한테 인사하기" 이런 것이며 너라면 하루에도 다 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

 

 

아이의 협상을 대하는 더 좋은 방법을 없었을까를 돌아보게 되었다.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을 생각해서 제시한 아이의 행동을 칭찬해주는 게 먼저지 않을까...

 

 


 

242쪽

 

 

말의 종류는 무수히 많다. 토론, 보고, 발표, 연설, 협상, 수다, 재담, 일상 대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또한 말하기의 목적에 따라 사실과 정보를 전하는 말하기, 친교를 위한 말하기, 위로와 격려가 담긴 공감하는 말하기, 원인 분석과 문제 해결을 위한 말하기도 있다. 주도적으로 말할 수도 있고, 받쳐주고 띄워주는 보조적 말하기를 잘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서 분명히 짚고 가야 할 게 있다. 모든 말을 다 잘할 필요는 없다는 점이다. 나는 강의를 시작하면서 이렇게 다짐했고 여전히 되새긴다.

 

 

모든 말을 다 잘하려고 하지 말자.

그런 욕심을 내려 놓자.

잘하는 걸 잘하면 된다.

잘하는 게 하나만 있어도 된다

우선 잘하는 것부터 하고, 하나씩 넓혀가자.

하지만 잘하는 게 아무것도 없는 사람은 되지 말자.

 

 

말 잘하는 사람은 많다. 논리적으로 주장을 잘 펼치는 사람, 감성적인 말을 잘하는 사람, 비판적이거나 해학적인 말을 잘하는 사람, 지적으로 해박한 사람, 정곡을 잘 찌르는 사람, 설명을 잘하는 사람, 아니면 이야기나 잡담을 잘하는 사람이 있다.

 

 

당신은 어느 유형인가? 조금이라도 잘하는 것을 더 잘해보자. 아무것도 잘하는 게 없는 사람은 없다.

 

 


 

말하는 직업이지만, 직업적으로 말을 잘한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는 것 같다. 그냥 나오는 대로 말을 한 것 같다. 잘하는 날도 있었던 것 같고, 그렇지 못한 날도 있었던 것 같다.

 

 

몇 일 전 지인이 나에게 말을 참 잘한다고 했다. 주로 내가 읽은 책이나 알게된 것들을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으면 기분좋게 맞장구쳐주는 지인이다.

 

내가? 라고 생각을 했는데, 작년에 만났던 아이가 이해가 잘 되게 설명을 한다고 했던 게 생각이 났다.

이 부분을 보니 내가 잘하는 말하기는 '설명하는 말하기'이구나 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내가 못하는 말하기는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현재 내가 가장 못하는 말하기는 불편한 관계(다투거나 문제가 있을 때)에서 말하기이다. 다른 이와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하기 위해 서로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하고 풀어내는 것이 너무나도 어렵게 느껴져 그저 물리적으로 피하고 만다. 사실 말하기가 어려운 건지.. 마주 앉기가 어려운 건지는 모르겠으나, 크게 다른 게 아니니 말하기를 못하는 게 맞다.

 

 

책에서는 잘하는 말하기를 하라고 한다. 삶을 살아가는 데 모든 말하기를 잘 할 필요는 없다는 말엔 동의하나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말하기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내 경우에는 설명하는 말하기, 공감하는 말하기, 나의 의사를 분명히 표현하는 말하기와 갈등을 해결하는 말하기이다. 잘하는 건 더 잘하고, 못하는 건 얼른 갖추어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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