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라는 것은 참 신기한 것이다. 현재의 나의 모습에서 '변화'하기를 바라고, '변화'되기를 바라기 때문에 더 노력하고 무언가 하는 것. 나도 역시 그렇다. 세상은 변화로 가득차 있다. 사람, 동물, 식물, 자연은 계속해서 변화해왔다.
아이에게 특히 '변화'는 더욱 흥미로운 주제이다. 변화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의문이 생기고 호기심이 발동하며, 무언가를 탐구할 수 있는 힘이 작동한다. 어른에게 당연한 것들도 아이가 보면 색다르고 신기하다. 나에게 당연한 것이 나의 아이는 너무 신기하고 궁금해한다. 그 대답을 해주려고 생각하다 보면, 글쎄, 왜 그럴까? 라고 나도 의문을 가질 때가 많다.
특히 자연현상에 있어서는 전문적인 지식은 학창시절에 배운 것으로 끝이고, 자연에 대해 더 탐구하지 않았음으로(나는 인문책을 더 즐겨본다) 쉽게 알 수 있는 책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이의 질문에 내가 다 답해주는 것보다 자신이 직접 찾아보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참 신기한 변화 이야기'는 지금 막 질문을 시작한 아이가 궁금해할 수 있는 부분들을 잘 담았다. 펼쳐지는 두 페이지에 하나의 주제를 다룬 것도 인상적이다. 아이들은 직관적으로 보기 때문에 가시적으로 눈에 들어오면서도 하나하나의 설명을 읽어보면 가볍지 않은 것이, 어른과 함께 보면 좋을 책이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 된다면 자신이 궁금한 부분을 다른 책에서 찾아볼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는 구성과 편집이라고 생각한다.
질문은 아이의 핵심적인 부분이다. 우리가 아이를 미래의 꿈나무라고 하는 것도 무한한 '변화'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자연현상에 대해 "왜?"를 시작한 아이의 궁금증을, 질문을 확장시켜줄 수 있는 유익한 책이라고 본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