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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은 늘 남아있듯, 누가 보든 보지 않든 그대로 “본래 자기 그 자체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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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4 개설
신자유주의 물을 먹고 큰 플랫폼자본주의
한나 아렌트의 정치강의_사유라는 무기
릴레이인터뷰(91회)
상호인정, 헤겔의 인정개념
세 가지 자유, 형식, 소극, 적극적 자유
경제지리학?
만들어진 여성
미국사회, 왜 부유층이 문제되는가? 소득분배?
생산성과 경쟁력 세가지 질문
한국사회는 단일민족이라는 환상
아도르노, 끝없는 부정의 철학
감정과 공평성은
삶의 정치, 정치는 삶의 사고
기업과 노동자의 사회적 책임
자연으로 돌아가자, 사회계약론
재판관으로서의 시인,
혐오와 차별의 원인은 기준?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호네트, 신자유주의 역설
트라우마는 초세대적 후성유전?
지식보다 역량이 중요하다?
인터넷에서 모든 것을 찾을 수 있다??
혐오와 차별의 12가지 명제
가족주의와 여성차별
극우 정치조직, 일본의 예, 일본회의
스트레이트에서 다룬 성소수자의 문제를 보며,
공동체와 자유지상주의
심의민주주의 중심적 개념에 관하여
박호성의 문제제기
현재의 적극적조치를 살펴보며
고대 수염논쟁, 기독교의 승리로 종식, 예수로 부활
혐오의 정치, 평등존중의 정치
수염과 남성의 역사
타인의 좋음에 관심을 갖도록 요청하는 윤리적태도
너무많은 자영업자, 어디로 갈 것인가
미래를 도둑맞은 젊은이들
악취, 성착취의 고리
국가는 남성이다, 국가의 여성정책은 가부장제의 이해대변이다
존 로크 캐롤라이나 기초헌법을 작성하다
지식교육은 창의성과 비판정신을 기른다?
앵무새 죽이기, 미국 남부노예 유산과 인종차별
긍정사회는 부정성이 없어지나, 전체사회로 이행된다?
민주주의의 내적모순 해결은 독재?
중국의 부상과 미국의 상대적 쇠퇴
문명인과 미개인과의 차이가 아니라 관심영역이 다를뿐,
경쟁력향상과 고용촉진을 위한 세액공제
조선에서 한국으로, 양명학전개와 성리학 자기개혁
타자의 변두리에 선 한국
대한민국은 임시정부로 시작했다
전체주의에 대한 철학적 반성
왜 유럽연방제인가?
조선의 성리학과 양명학의 근본차이를 보다.
원시인의 사고와 문명인의 사고는 다른가
토테미즘은 공물의 기원?
유럽이건 한국이든 서민층은 늘 이중고에 시달린다.
야생의 사고에서 신화론으로
프랑스, 최저임금제보다 정교한 노동소득세액공제
무기간제 계약에 대한 재고
21세기 자본 모델 무엇이문제인가
불평등 감수, 개인의 성공이 사회의 성공이라는 믿음
미래의 일자리 모습 속에 숨겨진 함정들
한 나라를 넘어선 동아시아 역사읽기란?
미래의 일자리를 어떻게 제대로 만들까?
야생의 사고, 미개인의 사유논쟁
한국 유교사회의 첫걸음은 종법을 사회기반으로 이식,
투표행태의 이해는 어떻게 해야 하나?
세월호 이후의 사회과학
현재를 보는 역사, 조선과 명청
지리의 힘, 한반도전쟁,미중일러는 선택은?
왜 우리는 불평등을 감수하는가?- 학습된 무기력,부익부 빈익빈
가난의 악순환고리를 끊을 수 있나, 왜 우리는 계속가난한가
세계사를 움직이는 5가지 코드, 욕망, 모더니즘, 제국주의, 몬스터, 종교
거꾸로 보는 고대사, 전쟁과 영웅이 아닌 문화와 집단, 계층이야기
왜 우리는 계속 가난한가?- 새로운 빈곤층의 형성
불평등과 모욕을 넘어_재분배에서 인정으로?
역사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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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 숟가락 하나 | 책읽기 2023-03-22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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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상에 숟가락 하나

현기영 저
창비 | 2018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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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에게는 오늘의 밝은 태양보다 망각된 과거가 중요하다

 

현기형 선생이 "순이 삼촌"을 발표한 후 20년이 흐른 후에 이 소설<지상에 숟가락 하나>을 썼다. 48년 그의 나이 일곱 살 때 겪은 사건의 날, 새 하얀 눈 밭에 피 처럼 붉은 동백꽃이 무수히 떨어지던 날, 초토의 불길과 함께 그의 존재 일부도 불타버린 듯한 상실감...

70년말, 제주 4.3을 조용히 그리고 큰 파장으로 세상에 48년 겨울을 아픔을 전했고, 세상 사람들은 제주를 4.3을 하나 둘 알게된다. 진상규명의 물결이, 파고가 높아지면서, 하나 둘 미군정 아래, 군방경비대가, 제주를 향하던 중 여순사건이 일어나게 되었음을... 

 

선생은 어린 시절로 되돌아가 기억을 풀어낸다. 씨줄과 날줄로 엮어던 봉인된 기억을....토벌대가 불타버린 중산간 마을들에서 실어날라다 팔아 버린 반쯤 탄 조 곡식이 시중에 나돌고... 

제주는 지옥이었다. 3.1일 기념식장에서 시민들을 향한 경찰로 발포로 시작된 기나긴 토벌의 시작이, 노동조합이 파업을 하고, 관공서가 동시에 문을 닫고, 제주는 그렇게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한라산에 내린 금족령, 

선생의 두 이모도 금족령이 풀리고나서 결혼을, 물론 재혼이지만... 많은 이가 죽어나간 탓에 홀로 남은 이들은 또 그렇게 인연을 맺고 살아야 한다. 

이 소설<지상에 숟가락 하나>는  지금은 찾는 이 없는 외진 곳에 됐지만, 48년 그때는 많은 사람이 그곳에 있었고, 또 그곳에 묻혔다. 한라산 기슭의 야초지, 내 아버지, 내 조상들이 묻힌 곳. 그 초원은 모든 섬사람이 태어났다가 죽어서 다시 돌아가는 곳이다.  피맺힌 한으로 해서 조금도 관대해 질 수 없는 그날, 그들의 삭일 수 없는 여한은 어찌할 것인가...

선생은 4.3의 진실규명에 작은 글로 시작한지 20년,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여긴다. 국가가 공식적으로 잔인한 국가 폭력이었음을 인정했던 그날까지도... 

 

이 소설은 순이 삼촌과 함께 읽으면, 제주의 아픔, 4.3의 아픔을... 여전히 선생의 마음 속은 일곱살 그날에 1979년 순이 삼촌과 함께, 망각할래야 할 수 없는 기억의 틀 속에 기억의 감옥 속에 갇혀있는 건 아닐까, 살아남은 자의 슬픔,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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