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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쟈~ 다시금 시작이다. | 만날 책 2021-05-06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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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잔인한 달. 아직도 4월 말에 있었던 직장에서의 큰 사건을 뒷수습 하는 중이다. 하지만 이번 주는 전 주와는 사뭇 다르다. 모두가 그러려니 하고 있다. 뉘우침도, 다짐도 단 1주 만에 모두가 옅어져 보인다. 이 같은 큰일로 인해 쌓인 일을 하나하나 처리하느라 여전히 오늘도 바빴다. 그래도 책을, 블롴을 놓을 수는 없기에 서평단을 두드려보고 이렇게 또 몇 자를 적어본다.

 

『임상의학의 탄생』. 푸코의 많은 책 중에서 유독 관심이 갔었다. 현재는 절판이다. 다시 푸코를 잡고자 『감시와 처벌』을 준비하면서 뒤따라 『임상의학의 탄생』을 이리저리 알아보았다. 중고는 비쌌다. 아내에게 도서관 발품을 부탁하고 혹시나 싶어 출판 이력이 있는 <인간사랑> 출판사(유일하게 블로그로 알고 있는 출판사)에 문의를 했더니 반품도서 중에 찾아본다고 하였다. 책은 있었고 이렇게 내게로 왔다. 친절한 '인간사랑'씨.  절판 도서를 새 책인 양 산 셈이다. 다행히 하루 상간에 두 개의 책이 내게로 왔다. 저자와 역자는 동일 인물이고 출판사가 다르다. 역자는 1993<인간사랑> 출판사에서 푸코의 이 저서를 옮겼고 다시 2006년에 출판사를 달리하여 개정판 비스무리하게 낸 것 같다. 아주 옛것과 조금 옛 것에 별다름은 없어 보인다. 본문의 내용은 거의 같고 조금은 읽기 쉽게 풀어준 것이 달리 보일 뿐이다.

19세기 초 과학이 발전하면서 보이지 않음보임으로 경계가 나뉘고 의학적 영역이 아니었던 대상들이 의사들의 시선과 언어에 포착되어 새로운 모습으로 변질한, 의학의 고고학? 처음 몇 장을 펼쳐보니 역시나 푸코다. 머리 위로 벌이 대략 50마리 날아든다. 그런데, 어려운 책이 나름 흥분되고 찌릿찌릿하다. 이런 걸 즐기는 것인가. 의학을 배우는 사람은 이 책이 필독서일까. 궁금하다.

 

『바보의 세계』. 다시금 책을 가까이....... 서평단을 두들겨 보았다. 『난설헌』을 아직 읽지 못해서 리뷰를 올리지 않고 있음에도 (많은 이가 신청한 듯한데) 용케도 내게 기회를 주신다. 양장 노트도 같이 딸려왔다. 이제 막 인쇄해서 나온 듯 심하게 새 책 냄새가 난다. 받고 보니 저자아니라 엮음으로 되어있다. 인류사에 있었던 역대급 바보짓을 당시 주인공의 이야기와 지금 세계적 석학의 인터뷰를 엮은 듯하다. 이름하여 뻘짓거리 인류사.

 

 

임상의학의 탄생

미셀 푸꼬 저/홍성민 역
인간사랑 | 1996년 10월

 

임상의학의 탄생

미셀 푸코 저/홍성민 역
이매진 | 2006년 07월

 

바보의 세계

장프랑수아 마르미옹 편/박효은 역
윌북(willbook)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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