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지는 쌍둥이인 박이루안과 박이지안을 합쳐서 루지라고 부르는데, 이 책에서 자주 등장하는 대표 3인물을 잠깐 살펴보자면,
박이루안 (10살) : 빨간 티셔츠 입음
박이지안 (10살) : 노란색 티셔츠를 입음
박조안나 (12살) : 방글라데시에서 한국으로
입양되었음 /새로 하늘색 줄무늬 티셔츠를 입음
이 책에서 캐릭터를 꼼꼼하게 숙지를 하고 차례대로 읽어보는 것이 좋다. 모두 스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간단하게 첫 번째 목차만 잠깐 이야기를 하자면, 주요 3인물(루안, 지안, 안나) 그리고 쌍둥이 루지의 부모님이 나온다. 매년 이 루안, 지안, 안나가 다니는 학교에 장기자랑이 열리지만, 코로나가 심각해서 3년 동안 취소되었다가 코로나가 잠잠해진 이후 드디어 교장선생님의 아침 조회 시간에 장기자랑을 꼭 합시다라는 이야기를 하신다.
교장선생님 "천둥 번개가 쳐서 하늘이 쪼개져도! 지진이 나서 땅이 갈라져도! 올해는 가족 장기 자랑을 꼭 합시다!"
그런데 겁이 많아 보이는 루안은 자연재해가 온다면... 하고 상상하며 교장선생님의 말씀에 너무 진담으로 받아들이고 덜덜 두려워하자, 지안이가 가벼운 농담으로 루안을 안심시키고 분위기를 전환시킨다. 책 속에 자세한 내용이 나오는데 종종 농담을 진담으로 해석할 때, 나도 모르게 빵 터졌다.(너무 재미있었다.)^^
루안과, 지안과, 안나, 그리고 쌍둥이 루안과 지안의 부모님들은 가족 장기자랑에 방글라데시에서 온 안나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만들기로 했다. 지안은 글을 쓰고 루안은 분장을 준비, 그렇게 각자 열심히 연극 준비를 하고, 축제의 날이 왔다. 공연이 시작되고 쌍둥이 아빠와 루안은 많이 긴장한 탓에 떨긴 했지만 연극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짜짱면 가게로 향해 맛있게 짜장면을 먹는다. 그리고 쌍둥이 아빠는 방글라데시에 있는 가족이 보고싶어 눈물을 글썽이던 안나를 위해서 방학 때 방글라데시로 가자는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자 모두가 무척 기뻐한다.
내가 내용을 좀 생략했지만, 이 책에서 이 한 목차에서만 벌써 우리가 보통 짜장면을 언제 주로 먹는지 그런 한국의 문화, 그리고 또 다문화, 식사 예절, 배려와 존중 다양한 요소들을 배울 수 있었다. 각 목차마다 내용들이 의미 깊고, 배울 점들이 많아서 좋았고, 또 한 이야기들이 끝날 때마다 '찾아라! 다른 그림, 한글의 달인은 누구? 알쏭달쏭 미로 찾기, 재밌는 숨은 그림 찾기, 젤리 국수 레시피 맞히기'등 다양한 재미 요소들도 있어서 이 책을 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
그리고 각 정답에 대한 내용은 맨 뒷장에 나온다. 정말 캐릭터 그림들도 너무 귀엽고, 안에 배움과 깨닫게 되는 교훈들도 있어서 좋았으며, 이야기가 끝나는 사이사이마다 재미있게 풀어볼 수 있는 부분도 있어서 너무 유익하고 즐거웠다. 초등학생이 읽어도 좋지만, 아직 책을 읽지 못하는 어린 유아 자녀를 둔 부모님이라면, 그림을 보여주고 부모님이 읽어주면서 봐도 좋을 것 같았고 정말 재미있고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글(서평 후기)입니다.
#협찬도서 #도서협찬 # #쌍둥이루지 #천만유튜버쌍둥이루지 #천만유튜버쌍둥이루지3 ##크레용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