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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꿈 | 기본 카테고리 2023-06-0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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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꿈

밀랴 프라흐만 글그림/최진영 역
웅진주니어 | 2023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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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아름다운 일러스트라니!
다정하고 귀여운 곰의 캐릭터에 마음이 사르르 녹아들 듯 하였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꿈'은 무엇을 의미할까?
그림책을 통해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는 사람을 떠올리고, 가까이에서 행복을 찾아보라는 출판사 서평에 귀 기울여 본다.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는 사람이라면 가족이나 친구, 선.후배의 얼굴이 각자 떠오를 것이다.
나한테도 물론 있다. 생각만으로도 든든하고 마음이 따스해진다.
'삶은 고행'이라 생각하며 지금껏 살았지만 자칫 외롭다고 느껴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곁에는 늘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곰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소중한 것은 늘 가까이에 있어.'
소소하고 평범한 우리의 일상이 엄청난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진실을 깨닫게 해 주는 그림책 이야기를 지금부터 만나보기로 하자.
벌써부터 신이 난다.
해피한 그림책을 좋아하는 내 성향 탓도 있겠지만 진짜 이 그림책은 바라만 보아도 기분이 좋아진다.
시원스런 판형 가득히 펼쳐지는 고품격 일러스트에 온통 마음을 빼앗겨 책장을 넘기다 보니, 어느새 가득 차오르는 환희의 감정!
71년생 네덜란드 출신의 밀랴 프라흐만 작가는 어린 시절 자연 속에서 동물들과 뛰놀며 자랐다고 한다.
곰과 두더지, 그리고 벌이 등장하는 이번 그림책을 쓰고 그리면서 그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보다 아름다운 우정이다.

곰과 두더지가 곤하게 겨울잠을 자고 있다.
서로의 온기를 나누면서...
어느 날 산골 집 근처에서 산책을 하다가 만났던 야생의 곰과 두더지가 떠올랐다.
곰은 새까맸고, 두더지는 잿빛이었다.
현실에서는 이 두 동물이 친구가 되기는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그림책 속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덩치 큰 곰과 작디 작은 벌이 멘티와 멘토가 되는 것처럼 말이다.
다음 장면에서는 먼저 잠에서 깨어난 곰이
벌이 나오는 꿈을 꾸었다며 허둥지둥 동굴 밖으로 나가 버린다.
두더지는 어이없다는 듯이 바라만 보고 있다.
바깥 세상에는 어느새 봄이 와 있었다.
벌을 만난 곰은 꿈 얘기를 했다.

"벌아, 내가 어제 꿈을 꿨는데 말이야.
네가 나왔는데...더는 기억나지 않아."

벌과 함께 꿈처럼 아름다운 나날을 보내던 곰의 여정은 봄을 지나 여름, 가을을 보내고 어느덧 겨울에 이르렀다.
나는 바로 이 장면에 꽂혀서 한참을 머물러 있었다.
곰과 벌의 시선과 표정을 따라 그려보고 싶어졌다.
눈이 내리는 들판의 풍경 안에 곰과 벌과 그리고 직접 보이지는 않지만 두더지가 함께 있다.
두더지는 매 페이지마다 이런 모습으로 언제나 곰과 함께였던 것이다. (작가가 숨겨놓은 예술적 의도를 발견하는 기쁨이 총총)

"너...혹시 두더지니?"
"아니야, 나야 나. 벌."

곰은 비로소 두더지에게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또 겨울이 찾아왔기 때문이었을까?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한 컷으로 담아낸 이 장면 또한 압권이다.
지난 겨울 두더지와 함께 지낸 동굴을 다시 찾아간 곰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진정한 우정이란 덕(德)에 있어 서로 닮은 선한 사람들 사이의 관계이다. 자기 친구를 위해 좋은 것을 바라는 사람들이야말로 가장 참된 의미의 친구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그들의 우정은 그들이 선한 동안 유지된다. 그리고 선은 오래 유지되는 성질을 지니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

아리스토텔레스는 우정에 대하여 최초의 정의를 내린 철학자라고 한다. 그의 저서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우정을 '상호 간에 오가는 신뢰'라고 정의를 했는데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굉장하지 아니한가!

그림책 속 두더지의 모습을 보면서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처럼 진정한 우정의 힘을 느낄 수 있었고, 덩달아 행복해지기도 하였다.
비록 서툴지만 곰 또한 우정을 지키기 위해 동굴로 다시 돌아갔으며 이제는 둘이서 함께 더 큰 꿈을 꿀 수 있게 된 것을 축복한다.
나아가서 더 많은 이들이 참된 우정을 쌓아 풍요롭고 복된 삶을 영위하게 되기를 바란다.
연신 감탄을 자아낼 만큼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선한 마음을 담아...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보고 자유롭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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