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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문화 유산 난중일기 | 기본 카테고리 2023-09-24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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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난중일기

김기정 글/오승민 그림
웅진주니어 | 2023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임진왜란 업적 속 숨겨진 이순신 장군의 진가를 알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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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주니어에서 나오는 '빛나는 유네스코 우리 유산' 시리즈에서 오랜만에 나온 신간이라고 한다. 그것도 그 유명한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라고 하니 무척 기대되었다.

몇년 전 빛나는 유네스코 우리 유산 시리즈 책 구성이 좋아 첫째 아이 역사 공부에 도움이 될까 싶어 직접 전집을 구입해서 읽었다. 읽다보니 5학년 2학기 사회 수업에 도움이 되는 책들이 여러 권이라 작년에는 5학년 사회 수업에도 2권 정도 활용했다. 5학년 역사 수업이 문화유산 중심이라 유네스코 유산 시리즈 책들을 모두 읽어주고 싶었는데 사회 교과서가 많이 생략되어 있어 흐름을 짚어주며 진도 나가기도 버거운지라 책을 함께 할 시간이 부족해 무척 아쉬웠다. 그래도 짬을 내어 석굴암과 수원화성을 읽어주었는데, 특히나 수원화성은 너무 좋았다. 팝업북 형태로 되어 있어서 마치 수원화성에 체험을 온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이 시리즈를 좋아해서 너무 삼천포로 빠져버렸네... 각설하고...

 

 

5학년을 3년째 맡게 되니 최근 3년의 여름 방학은 역사 공부로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도 역사를 좋아해서 5학년 2학기 사회 수업 준비를 배우면서 즐겁게 하고 있는 편이다. 작년에는 이순신 장군과 임진왜란에 집중하며 여름을 보냈다. 그 해 여름은 영화 '한산'이 개봉되면서 더욱 더 이순신 장군에 몰입하게 된 한 해가 되었다.

 

1월 16일

군관들이 배를 제대로 고치지 않아 곤장을 쳤다. 제 욕심만 차리고 나랏일을 돌보지 않으니 걱정이다.

2월 25일

전쟁을 준비하기에는 문제가 많았다. 군관과 서리들을 불러 묻고 벌을 주었다.

6월 2일

아침에 떠나 당포 앞바다에 이르렀다. 적선 20여 척이 줄을 서 있었다. 그 중 큰 배는 위에 누각을 꾸몄는데, 누각 위에 왜장이 꼼짝도 않고 앉아 있었다. 대포와 화살을 퍼부으니 마침내 왜장이 화살을 맞고 떨어졌다.

1593년 계사일기

6월 12일

비가 오다 개다 했다. 아침에 흰머리 여남은 올을 뽑았다. 흰머리를 꺼리랴만 위로 늙으신 어머니가 계시기 때문이다.

8월 30일

맑고 바람도 없었다. 연락병이 소식을 전하는데, 아내의 병이 깊어졌다고 했다. 아내가 이미 죽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나랏일이 이 지경에 이르렀으니, 아내에게 달려갈 수가 없다. 아들 셋과 딸은 어찌 살아갈까.

1595년 을미일기

2월 19일

관리가 와서 "청어를 잡아 군량미를 마련하겠습니다."하고 보고했다.

4월 16일

비가 내렸다. 마을을 바라보자니 가슴이 찢어질 듯했다. 그러나 지금은 아주 지친 데다 남쪽으로 갈 일이 급했다. 엉엉 한없이 울었다. 오직 어서 죽을 날만 기다릴 뿐이다.

10월 14일

천안에서 편지가 왔다. 봉투를 열기도 전에 뼈와 살이 떨렸다. 아들 면이 왜놈과 싸우다 죽었다. 하늘은 어찌 이다지도 인자하지 못한가. 내가 죽고 네가 사는 것이 당연하거늘, 네가 죽고 내가 살았으니...

난중일기-웅진주니어 중

작년에 "이순신의 바다-황현필 저" 책을 읽으면서 난중일기가 아니었다면 남해 앞바다에서 이순신 장군이 일본군을 크게 무찔렀다라는 실록에 남았을 역사 기록 몇 줄로 이순신 장군을 기억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했었다. 해전에서의 큰 승리는 한국 사람이라면 모를 일 없을만큼 잘 알려진 사실이니 더 말해 무엇하겠나... 내가 생각하는 난중일기의 진가는 위에서 인용한 일기들에서 나타나지 않을까 싶다. 내가 마치 1592년~1598년은 타임머신을 타고 간 것처럼 그 당시의 상황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는 점... 전쟁을 준비하던 이순신 장군의 엄격함, 그 당시의 날씨, 해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낚시를 하고, 소금을 구우며 군량미까지 스스로 해결해야 했던 처철했던 상황들, 어머니를 생각하는 효심, 부인을 걱정하는 지아비의 마음, 자식을 잃고 울부짓는 아비의 마음, 임금에게 버림받아 야속해도 나라와 백성을 저버릴 수 없었던, 조선을 짓밟았던 일본인 한명이라도 살려보낼 수 없었던 그 충심... 이 모든 것이 난중일기를 통해 느낄 수 있었다.

사회 수업 시간 이순신 장군이 쓰신 난중일기가 그 당시 상황을 잘 알 수 있는 역사적 기록의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이 되었다고 소개를 하면서 난중일기를 통해 내가 느낀 감정들을 온전히 전달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이 난중일기를 조금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고, 이순신 장군의 업적 속에 가리워진 고뇌와 아픔을 헤아려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이 책의 출간이 무척 반가울 뿐이다. 올해 임진왜란 수업을 할 때는 인용한 부분들을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알 수 있는 사실을 적어보라고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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