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아들은 매일 아침 학교에서 수업 전에 책을 읽는 시간이 있는데 아침 독서시간에 읽으면 좋을 책입니다.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인문교양' <아우름> 시리즈로 책 분량도 두껍지 않고 내용도 알찹니다.
저자는 과학철학자이자 진화학자인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데 덕분에 최근 홍수처럼 쏟아지는 인공지능이나 챗GPT 책 속에서 과학과 인문학의 균형을 잡고 청소년들에게 답을 주고 있는 것 같아요.
수많은 영상을 보고 자랐으며 스마트폰과 컴퓨터 없는 생활은 상상할 수도 없는 지금의 우리 아이들은 앞으로 로봇에도 공감하고 AI와도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AI가 인간을 능가해서 인류를 지배하게 되는 암울한 미래가 오지는 않을까요? 또 학교는 왜 가야 하고 공부는 왜 하는 걸까요? 디지털 시대에 책, 독서가 꼭 필요할까요?
여기에 대해 저자는 진화학자의 입장에서 인류가 문명을 어떻게 이루고 성공하게 되었는지, 앞으로 아이들은 어떤 공부를 해야 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합니다.
요즘 챗GPT를 이용한 영어공부, 수행평가 완전정복 이런 책들을 읽고 있는데 앞으로 학교의 모습과 아이들의 공부 방법은 이전과는 달라질 것은 확실해보입니다.
우리 인류, 사피엔스가 독보적으로 살아남고 문명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는 '유능함'과 '다정함' 덕분이라고 합니다. 언뜻 듣기에는 이해가 되지 않는 말 같지만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라는 점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류 문명을 지속시키고 개인적으로 존경받고 성공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 지 읽어보면 좋을 것 같네요. 청소년 교양도서로 추천합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