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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나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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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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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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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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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작가 글은 "누군가이름을부른다면"이 처음이었다. 그 이야기는 영화로 만들면 어떨까 싶을 정도로 펜싱을 좀비물로 잘 엮은 소설이었다.
정희는 3년 전 아픈 아들을 떠나보냈다. 돈 앞에서 아이를 제대로 구하지 못했다는 자책이 있다. 신경쇠약을 겪고 있는 그녀의 바로 눈 앞에서 남편이 실종되었다. 끊어질 듯 희미한 의싣을 부여잡고 남편의 실종을 쫓으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그녀는 남편이 3년 전 자살하려고 했던 것을 알고 거기에 동조하거나 이용하거나 방조한 사람들이 있음을 알게 된다.
등장인물 각자의 이유가 궁금한 책이다. 인물들은 모두 세글자 이름으로 등장하여 비등한 무게를 가진다. 저마다사정이 있는 인물들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같은 이름값을 가진 인간이 당하는 위기의 크기는 왜 그리 다른지, 악과 차악 중 누구를 비난해야할지 생각하며 부디 그 인간들의 선택에 정당성이 있기를 바랬다
#가장나쁜일 #김보현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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