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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아침독서 노멀 피플 | 2020 독서일지 2020-05-0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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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멀 피플

샐리 루니 저/김희용 역
arte(아르테) | 2020년 04월


1)

5:00 ~ 7:00

1 ~ 107쪽.

 

2)

<노멀 피플> 미리보기를 읽었을 때만해도 난 이런 걸 예상하진 못했었다. 소설 속 매리앤은 마치 고등학생이었던 내 모습을 복사한 것 같은 느낌이다. 학교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학교를 어쩌다가 그만두게 되었는지 정말 똑같았다. 코넬 또한 단순히 겁쟁이에 비겁한 인물이 아니라는게 밝혀졌다. 그의 사고 방식에는 평범하고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압박이 있는데 그건 그의 아버지와 더 크게 말하면 코넬 가문과 관련이 있다. 소설에서 그걸 콕 집어서 얘기하지 않는다. 그러나 1과 1을 더하면 2가 되듯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것이다. 그래, 네가 한 행동은 비겁했지만 왜 그랬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책을 읽을 때 공감가는 구절이 너무 많으면 감동에 젖다가도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한다. (맹세컨데, 이건 극찬이다.)글귀를 표시하고 감상을 적어두는 데 시간을 할애하면 소설을 읽는 흐름이 끊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요한 결정을 해야하는 순간과 마주하는 것이다. 그냥 무시하고 다 읽은 다음에 다시 돌아올 건지,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꼼꼼히 메모하면서 읽을 것인지. 개인적으로 후자를 선택할 경우 쉽게 지치기 때문에 전자를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여기서 또 문제가 생긴다. 책을 처음 읽었을 때 가슴을 울리는 감동은 휘발성이다. 그때 그때 조금이라도 감상을 적어두지 않으면 전부 날아가 버린다. 결국 몇차례 시행착오 끝에 절충안을 선택했는데, 핵심 키워드와 페이지를 적어두고 읽어나가는 법이다. 노멀 피플은 그런 고도의 방법을 쓰게 만드는 소설이다. 학교 문학 수업은 내게 이런 책이 존재할 수 있다는 건 알려주지 않았다. 


3) *'예스블로그 독서습관 캠페인'에 참여하며 작성한 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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