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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들뢰즈의 통제사회 비판 | 2023-06-0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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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들뢰즈의 통제사회 비판

백욱인 저
커뮤니케이션북스 | 2023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푸코의 통치성 이론을 발전시킨 들뢰즈의 통제사회 후기 문서를 저자가 현대에 적용함. ‘통제사회에 정치윤리적으로 어떻게 저항할 것인가?’라는 화두. 새움 독토 발제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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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셸 푸코, 감시와 처벌(권력과 통치의 계보학: 주권-규율-신자유주의 통치):

http://blog.yes24.com/document/10605233

 

- 한병철, 피로사회(규율사회와 예속, 성과사회와 기투):

http://blog.yes24.com/document/7652643

 

우리는 지난 학기에 가라타니 고진, “세계사의 구조등을 읽으면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남겼다. 신자유주의가 보이는 어두운 면(노동자=자기경영자)을 생각했을 때 고진이 제시한 교환양식D(협동조합이나 칸트 식의 연대를 차용하자, ‘종교, 도덕, 윤리-경제가 함께 가는 체제로 교환양식A(호수성, 호혜성, 선물, 증여)를 고차원적으로 회복하자)라는 대안은 설득력이 있으며 의미 있게 실현 가능한가? 현재 우세한 경제 체제에 대한 대항 방식이나 대안 마련과 유효한 실천이 가능한가? 이번에 들뢰즈의 통제사회 후기를 다룬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역시 통제사회에서 탈통제가 가능한가, 통제에 저항(대항)할 방법이 무엇인가?라는 문제 의식을 가지고 미래의 저항 방식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제가 다른 모든 분야를 잠식한 신자유주의 체제가 뱀처럼 스스로를 변형하며 시공간을 초월하는 정보 기술을 활용해 개인을 분할체로 수치화하면서 일상생활 영역까지 미시적으로 통제할 때 노동조합이 아직도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가?’(로마자 20)

 

0. 들뢰즈, “통제사회 후기”(1990)

여기서 그는 통제사회에 정치윤리적으로 어떻게 저항할 것인가?’라는 화두를 던졌다. 그는 푸코의 주권’(군주의 스펙터클하고 자의적, 공개적인 처벌 방식)-> ‘규율’(18~20세기)(감시와 처벌)-> 신자유주의 통치‘(생명관리정치) 이론을 연상시킬 만한 통제사회‘(+ 윌리엄 버로스, “네이키드 런치”)를 제시했다.

 

(1) 역사

푸코는 규율사회에서 시공간 특유의 개인 감금 규범이 있다고 분석했다. ‘가정-> 학교-> 병영-> 공장, 병원, 감옥과 같은 순서로 개인은 다음과 같이 신체에 대한 규율에 복종한다. 집중하기, 공간에 배분하기, 시간의 순서를 정하기, 구성 요소들의 힘의 합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치도록 시공간의 차원에서 생산력을 구성하기(로마자 6). 이러한 규율사회 통치 방식은 앞 시대의 주권사회를 계승했으며, 이후 감금 환경이 위기에 처하자 행정부의 감옥 개혁 같은 방식으로 유지를 시도했다. 들뢰즈는 통제사회가 규율사회를 대체하게 되었다고 보았다(규율사회와 통제사회 관계성은 하단 참조). 한편 버로스는 자신의 소설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초고속 통제 형태를 분석했다. 각각의 체제가 사람을 해방하거나 예속하기 위해 대결하며, 여기에는 새로운 자유’+‘엄격한 통제 메커니즘이 섞여 있다.

 

 

 

 

(2) 논리(참고, 주권사회 기계 특성: 단순(지렛대, 도르래, 시계 등))

 

 

규율사회

통제사회

공간, 언어 특징

감금 공간은 독립 변수/공동 언어는 아날로그

통제 형태는 유동적, 즉각적, 가변 시스템/공동 언어는 디지털

포획 방식

주형, 주물(표준화, 동일성, 감시 내면화)

변조: 자체 변형 주물(시간; 지속적 변화) 혹은 그물눈(공간; 크기와 모양이 조절 변환되는 체망)(로마자 13)

급여

공장: 사용자 이익-노동() 조합 권리 균형

기업(경영) 급여 유동적, 영구적인 준안정 상태에 있도록 지속 변조(개인 동기부여 경쟁 시킴, 능력에 따른 급여, 끝나지 않는 지속 통제: 평생학습)

개인 표시 방식

개인 표시할 서명, 개인 위치 지정할 숫자

암호(코드; 정보에 접근 가능 혹은 거부)

기계적 도구

에너지 관련 기계(엔트로피나 파업 위험)

정보 기계(잡음이나 해킹, 바이러스 위험)

자본주의

공장

기업(마케팅, 경영, 금융)

주조화폐(, 축장)[주형]

변조화폐(변동환율, 여러 통화)[변조]

동물 비유

(화폐-통치 방식)

늙은 두더지: 폐쇄적이고 닫힌 공간에서 신체와 움직임에 제한 가함[에너지]

: 똬리 틀어 말기, 변조하는 촉각적 압박과 힘으로 몸이 꼼짝 못하게 됨, 그물처럼 유연, 복잡 세밀 작동, 도망가거나 숨 쉬기 어려움[파동, 서핑]

통치 구체적 구사 방식

오래 지속되고 무한하고 불연속적, 갇힌 인간

짧고 빠르게 변화하는 동시에 연속적이고 끝없음, 부채 인간(자본주의는 빈곤을 인류 4분의 3 정도로 일정 유지)

푸코는 규율사회의 통치 방식이 기독교 사목권력(이중배려/돌봄; 양떼와 양 한 마리)에서 왔다고 분석했다. 그러한 통치 방식은 해당 생애주기 시공간에 맞게 대중화하는 동시에 개별화하며 개인 신체에 행사되고 개체성을 주형화한다. 한편 들뢰즈는 기존 자본주의에 비해 통제사회에서 생산을 뛰어넘는 자본주의적 특성을 찾을 수 있다고 보았다. ”팔고 싶은 것은 서비스, 사고 싶은 것은 활동“, ”생산을 위한 자본주의가 아니라 제품, 판매, 시장을 위한 자본주의“(로마자 17)라고 표현하며, ‘마케팅이 중요해졌다고 주장했다.

 

(3) 프로그램

여기에서는 기존 규율 조직들이 정보사회에서 구사하게 될 다양한 통제 기제들(정보, 컴퓨터 활용)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감옥 전자 발찌, 학교 교육에서 연구를 포기하거나 기업 시스템 도입하고 평생학습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병원에서 개인 몸과 신체 통제 위해 분할체암호 수치로 대체(스마트기기 생체 정보 기록?)하거나 잠재적 환자와 위험에 처한 대상 제거, 기업에서 공장 형태 거치지 않는 돈 생산물 인간 다루는 새로운 방식 등.

하단에서 자세히 다루겠지만 위와 같은 과정에서 인간의 욕망이나 기쁨을 포획하여 그의 행위를 통제’(21)하고자 한다. 개인은 플랫폼 이용 과정에서 디지털 흔적을 남기고(34), 알고리즘의 통치를 받는다.

 

1. 통제: 푸코/비릴리오/버로스

백욱인은 들뢰즈의 통제사회 후기를 요약 소개한 후 10장에 걸쳐 30년 후인 현대에 맞추어 들뢰즈의 논의를 적용했다. 저자는 들뢰즈가 통제사회에 대해 논의할 때 푸코, 비릴리오, 버로스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정리했다. 먼저 통제사회를 푸코의 감시와 처벌등에서 제시한 규율사회의 감금 환경과 비교했다. 통제사회에서는 즉각적 통신을 통한 지속적 통제’(시공간 제약 줄어듦)가 나타나며, 지속적이고 연속적인 변조 체계를 활용해 사회구성원 개개인을 통제하기 때문에 미시적인 생활 현장에서의 삶의 정치가 중요해진다. 규율적 통제와 통제적 규율은 서로 호환되며 공통적 특징 존재하고, 관계적이며 섞여 있다. 규율은 통제를 향상시킨다.

또한 통제사회에 대해 분석할 때 비릴리오(프랑스 정치이론가)의 논의를 참고할 만하다. 통제사회에서 권력은 빠른 정보 전달 속도를 바탕으로 변화하며 이동과 생활 전체를 통제하는 성격을 갖는다. 경찰은 감옥보다 일상생활과 삶에 더 깊게 연루된다. 그러한 생명정치적 특성은 푸코와 비릴리오 논의가 가진 공통점이라 할 만하다.

그리고 버로스의 소설(1960년대, ‘약물이 인간의 신경과 마음을 어떻게 제어하는가를 보여주는 한편, 그로부터 벗어나는 문제를 다룸)에서 사이버네틱스 통치의 전조를 발견할 수 있다. 그의 소설에서의 인터존과 지금의 인터넷이 유사해보인다. 그러한 기술을 활용해 소설에서의 3개의 당 중 발신자당마인드컨트롤을 이용해 사람들에게 언제 무엇을 느껴야할지를 지시했다(8).

 

2. 사이버네틱스(통제사회 특징)vs규율사회와의 차이점(푸코)

통제사회는 지속적인 제어와 즉각적인 통신을 통해 작동한다. 노버트 위너의 사이버네틱스 이론(1948사이버네틱스: 동물과 기계에서의 제어와 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생명은) ”외부 환경이 변하면 변화된 환경에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외부의 신호를 받아 커뮤니케이션하고 거기에 따라 자기를 제어한다(12-13). 그는 위와 같은 항상성(인풋=프로세싱(피드백과 제어)-아웃풋) 가진 기계(사이버네틱스, 자동화, 인공지능 연결)를 만들고자 하는 시도가 사이버네틱 기계로 나타난다고 보았다. 사이버네틱스는 목표를 예측하고 그것을 성취하는 체제이며, 목적 성취 위해 미래 행위를 통제하고 예측하고자 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통제사회에서는 컴퓨터를 이용해 명령 통제하는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해진다.

상술한 비릴리오는 사이버네틱스가 기술이 아닌 전략적 통신기술체계라고 보면서, 그것이 가져올 위험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제시했다. 즉 위와 같은 시도에는 양가성, 통제와 탈통제 두 흐름이 있다([항상성 유지를 위한 통제] 공학적 수학적 법칙적 사이버네틱스/[생성과 과정]신경과학 생물학의 생성과 변형 추구).

 

3. 03~09(참고, 주권사회: 단순한 중력 기계, 지렛대, 도르래, 시계 등)

 

 

규율사회

통제사회

03 변조

(통제 장치 특징)

감금, 주형

변조

04 디지털

번호=> 명령(금지, 의무, 강제)

암호(데이터, 디지털, 보안, 알고리즘에 의한 통치)=> 통과(원하는 행동 결과 얻기)

05 분할체

대중이자 개인, 신체, 직접 훈육[물질]

생명체 분할체(수량화, 데이터뱅크-데이터세트, 빅데이터), 간접 통치[수치]

06 예속

[주체화] 복종/주체(사회에 복종), 외부 객체와 이어지는 관계를 구성(왕의 명령/법과 윤리 규범에 복종)

[예속화] 기계적 예속(기계의 구성요소나 부품이 됨)/저항(대항)

07 기계: 배치 변화

(기계-인간-노동-가치)

(산업혁명-포드주의-사이버네틱스-인공지능)

열역학적 에너지 기계(인간-기계 관계: 비반복적이고 비가역적)

정보 컴퓨터-사이버네틱 기계(인간-기계 관계; 반복적 가역적, 기계와 인간이 내적으로 상호 커뮤니케이션)

08 마케팅

(산업자본주의-> 소비자본주의, 정보자본주의)

공장 생산’[자본가 정신, 칼뱅-베버]

생산물마케팅 자본주의(인센티브/부채, ): 알고리즘 활용 최적화된 욕망을 갖도록 유혹-> 다음 행동 결정(개인 자율 판단과 선택 무용지물)[기업가 정신, 부채인간]

09 통치

두더지: 저금, 축적, 근면, 소명

(알고리즘 통치): 투자, 투기, 만물을 상품화 대상으로 보며 빠르게 자신의 형태를 바꿔 상대를 포획

 

4. [함께 읽을 만한 부분들 인용](생략)

5. 10 프로그램: 저항 가능성 모색, 남겨진 질문

(1) 들뢰즈는 무엇이 우리로 하여금 통제사회에 봉사하도록 만드는가?”라는 질문을 가지고 통제 작동 방식과 그에 맞는 대항 방식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백욱인에 따르면 들뢰즈가 해당 문건에서 통제에 대한 일반적인 저항을 촉구하는 정치적 선언이자 통제사회에 대한 비판의 무기를 버리고 저항의 길을 찾으라는 정치윤리적 선언문‘(74)을 통해, 우리가 사회적 저항+기술적 저항을 결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고 보았다. 또한 들뢰즈는 변조를 확장하여 스스로 개체화하고 집단 개체화하는 가능성의 새로운 변형으로서의 변조 개념으로 전유하자, 스스로 변조 능력과 탈영토화의 능력을 갖추자(24)고 주장했다. 통제사회의 양가적 구조를 이해한 후 거기서 탈주할 수 있는 대항 방법 모색이 필요하다. 인간의 특수성, 인간이 기계로부터 탈주하고자 할 때 인간의 유한하고 불완전하다는 특성은 오히려 기계가 인간을 합리적으로 예측하기 어렵게 만드는 지점이 될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른다.

- [육화되어 약동한다는 말의 의미는?]

- [인간중심 합리성 기반 알고리즘 통치성이 오히려 반인간중심적이라는 이율 배반?]

 

(2) 푸코-> 들뢰즈가 분석한 주체성 형성(이를테면 통제사회에서 기계 예속화) 방식에 주목해보면 현대 통제(정보)사회 통치 방식의 변화에 따른 대항 방식(대안)을 마련할 수 있을까? 더불어 정보사회와 통제사회의 차이점은?(통제사회를 작동시키기 위해 정보사회라는 장치를 활용하는 듯)

 

(3) 다음 두 흐름에 따라 대항 방법을 찾아본다면?

- [항상성 유지를 위한 통제] 공학적 수학적 법칙적 사이버네틱스

- [생성과 과정] 신경과학 생물학의 생성과 변형 추구(들뢰즈의 차이와 반복, ?되기, 리좀; 네트워크)

 

(4) 모든 것을 상품화, 디지털 수치화, 분할하는 통제사회, 신자유주의 경제 체제가 다른 모든 분야를 잠식하는 시대에 공유경제의 장단점이나 부채 인간이 겪는 빚진 자의 실존 의식!’을 돌아볼 만하다.

 

(5) 대항 방식을 도출하고자 할 때, 들뢰즈도 노동조합에 주목한 듯하다. 그러나 현대에는 운동 소재나 결합방식에서 차이가 필요할 것이다. 생활 영역으로 연대와 운동 폭을 넓혀야 할 듯하다(미시 당사자 정체성을 중심으로 유연한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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