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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적인 철수 작전이 그려진 에이티식스 11권 | 라노벨&만화 2023-09-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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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86 에이티식스 11

아사토 아사토 글/시라비 그림/한신남 역
영상출판미디어 | 2023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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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이기심과 탐욕이 말미암은 전쟁과 전쟁으로 희생된 이들이 품은 비통함을 읽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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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읽은 라이트 노벨 <86 에이티식스 11권>의 띠지를 본다면 '강철 군화는 피로 물든 마그놀리아를 짓밟고 수난의 불길이 그들을 태운다―.'라는 문장이 적혀 있다. 책을 읽기 전에는 이것이 전장의 비참한 모습을 보여주는 문장이라고 생각했는데, 11권을 읽으면서 이 문장이 뜻하는 것이 공화국과 레기온이라는 걸 알고 깜짝 놀랐다.

 

 <86 에이티식스 11권>은 1권부터 10권까지 읽었던 내용 그대로 레기온을 상대하는 레나와 신을 비롯한 일행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하지만 11권에서 그들이 상대한 레기온은 지금까지 만났던 레기온과 전혀 다른 레기온이었다. 공화국의 시민들을 피난시키기 위한 준비 과정에 들어갔을 때 습격한 레기온들은 모두 에이티식스였다.

 

 에이티식스는 공화국에서 유색 인종으로 차별을 당하면서 '무인기로서 전쟁에서 쓰이고 버려지는 말' 취급을 당했다. 그들은 공화국 백계종들에 의해 소중한 가족을 잃었고, 친구를 잃었고, 연인을 잃었고, 평범하게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모든 권리를 잃었다. 그들에게 주어진 것은 오직 하나, 전장에서 에이티식스로서 죽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중에서는 에이티식스로서 긍지를 지키며 전장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을 이렇게 내몰았던 공화국에 대한 복수심을 품은 자들이 있었다. 목숨을 걸고서라도 긍지를 지킨다는 사람이 있으면, 목숨을 걸고서라도 복수를 바라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복수를 바랐던 에이티식스들은 레기온의 양치기가 되었다.

 

 의지를 가진 레기온을 가리키는 특별 개체 양치기가 되는 것을 선택한 전 에이티식스들은 피난을 가고자 피난 열차에 오른 공화국 시민들을 몰살시킨다. 모습이 바로 <86 에이티식스 11권>의 띠지에서 읽어볼 수 있었던 '강철 군화는 피로 물든 마그놀리아를 짓밟고 수난의 불길이 그들을 태운다―.'라는 문장이 가리키는 장면이었다.

 

 공화국 시민들이 어떻게 되더라도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던 현 기동타격군에 속한 에이티식스들은 이 모습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분명히 그들에게도 자신들을 차별하고 전장으로 내몰아 개죽음을 당하게 만들었던 공화국 시민들은 복수의 대상이었고, 그들이 살아남기를 바라지 않았지만, 이렇게까지 되기를 바랐던 건 아니었다.

 

이렇게 되는 것은 알고 있었다. 대공세 이전부터, 저 86구에 있었을 무렵부터.

알고 있었으니까 복수 같은 건 택하지 않았다.

자신들이 일부러 복수하지 않아도, 언젠가 반드시 <레기온>이 공화국을 멸망시킨다고 알았으니까. 자기가 손을 쓸 필요따윈 없다고 알고 있었으니까. 그래, 과거에 레나에게 말했다. 그때 자신은 비웃으며 말했다.

―그때 백계종들은 싸울 수 있습니까?

 ̄불가능하겠죠.

몸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싸울 수 없는 공화국 시민의, 생물로서의 꼴사나움을 비웃으며.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까지 무참한 광경을, 그때 나는, 우리는, 바랐던 것이 아니다. (본문 218)

 

 윗글은 공화국 시민들이 몰살을 당하는 장면을 본 신의 독백이다. 그들을 처음부터 안전하게 지켜서 연방으로 피난시키고자 했던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그들에게 복수를 해서 모두 죽이고자 했던 것도 아니었다. 거기에 있을 뿐인 존재로 피난 작전에 참가하게 된 신과 에이티식스들은 눈앞에서 펼쳐진 광경에 넋을 잃고 말았다.

 

 라이트 노벨 <86 에이티식스 11권>을 읽어 본다면 공화국 시민들은 레기온의 대공세에 한번 멸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바뀌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들은 지금의 상황이 전장에서 대충 싸운 에이티식스들 때문이라고 책임을 전가하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싸우지 않은 자신을 끝까지 외면하고 싶어 안달이었다.

 

내몰린 거라면, 이를테면 저 위압적인 전차포나 기관총을 대고 몰아대는 거라면, 불만을 품어도 정당하다. 괴롭다고, 힘들다고 울고불고 떠들고, 심한 대접을 받았다고 내심 원망하며 스스로를 가엾게 여기는 것은 올바른 감정이다.

총부리 앞에서 억지로 내몰린 거라면, 자신들은 마치 어리석은 폭군에게 박해받은, 가엽고 올바른 순교자가 될 수 있는데.

그럴 텐데, 연방 군인도 에이티식스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괴롭다고 울어도, 힘들다고 호소해도, 기껏해야 시선을 한 번 줄 뿐이다. 말도 걸지 않는다. 혹시 멈춰 서서 그대로 <레기온>에게 붙잡혀도 알 바 아니라는 듯이.

하지만 따라온다면, 그래도 상관없다는 듯이. (본문 271)

 

 에이티식스와 유색 인종을 여전히 열등하다고 생각하며 이 모든 일의 책임을 전가하고 싶은 그들은 그것도 마음대로 하지 못해 불만이었다. 차라리 그들을 지키지 않고 레기온의 먹이로 주고, 전력을 온전히 보존하는 것이 더욱 현명한 선택으로 보였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지금까지 살아남은 에이티식스들의 선택이었다.

 

 라이트 노벨 <86 에이티식스 11권>은 그렇게 전 에이티식스였던 레기온에게 공격당하는 공화국 시민들을 지키기 위해 현 에이티식스들이 싸우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읽어볼 수 있는 공화국 시민들의 모습은 혀를 찰 수밖에 없었고, 레나와 신 두 사람의 선택에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비통함이 있었다.

 

 공화국에 복수하기 위해 노리고 있었던 전 에이티식스 레기온 양치기 기체들과의 절망적인 싸움이 그려진 라이트 노벨 <86 에이티식스 11권>.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책을 읽어볼 수 있도록 하자. 11권에서 읽을 수 있는 레기온의 탄도 미사일 공격과 공화국을 습격해 인간 사냥에 나선 레기온들의 모습은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는 하나의 벽을 넘어선 이들에게 또 하나의 커다란 벽이 될 듯한 인물이 등장할 것을 예고했다. 과연 다음 <86 에이티식스 12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그려지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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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엔까지 앞으로 아웃 카운트 3개 | 라노벨&만화 2023-09-27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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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다이아몬드 A(에이스) ACT2 33

테라지마 유지 글,그림
학산문화사 | 2023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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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인상이 강렬했던 다이아 act2 33권은 8회 말 이나시로의 공격으로 시작해 9회 말 이나시로의 공격으로 막을 내리며 34권에 대한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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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국내 프로야구 경기는 챙겨보지 않지만, 매주 월요일 밤마다 JTBC를 통해 볼 수 있는 <최강야구>는 꾸준히 지켜보는 아이러니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야구와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읽을 수밖에 없는 만화 <다이아몬드 에이스 ACT2 33권>이 오는 9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만화 <다이아몬드 에이스 ACT2 33권>은 8회 말 공격을 맞이한 이나시로의 타선으로 막을 올린다. 8회 말 마운드를 지키는 사와무라에 맞서 선행 타자로 나온 이나시로의 테이블 세터 시라카와는 2루수 앞 땅볼로 아웃을 잡았지만, 후속 타자 사오토메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4번 타자와 힘든 싸움을 해야만 했다.

 

 다행히 4번 야마오카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하며 8회 말을 실점 하지 않고 무사히 넘겼다. 그리고 9회 초에 마운드에 오른 나루미야는 전혀 지친 기색 없이 9이닝 11삼진 2탈삼진이라는 기록을 완성하며 이나시로는 절대 이대로 지지 않는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나루미야의 이 기세는 타석에서도 이어졌다.

 

 아마 한국 고교 야구에서는 투수가 타석에 서서 타자를 하는 경우는 드물겠지만, 일본 고교 야구는 시스템 자체가 투수가 타석에 서도록 되어 있다 보니 종종 재미있는 풍경이 그려진다. 이러한 일본 야구 시스템 덕분에 오타니 쇼헤이 같은 인물이 가끔 등장해 WBC 대회에서 일본이 큰 활약을 하는 게 아닐까?

 

 타석에 들어선 나루미야는 펜스를 넘어가지 않았어도 거의 홈런에 가까운 타구를 날리면서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나루미야에게 2루타를 허용한 사와무라와 미유키 배터리는 다음 타자 포수 타다노를 상대로 여전히 강하게 밀어 붙이지만, 타다노에게 안타를 허용한 모습을 그리면서 만화 33권은 막을 내렸다.

 

 앞으로 시합이 어떻게 될지 쉽게 예상할 수 없었다. 만약 나루미야가 들어온다면 동점이 되어버리고, 동점이 되어 사와무라가 이닝을 계속해서 이어가거나 투수를 바꾼다면 세이도는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 고시엔을 건 마지막 싸움은 절대 쉽게 끝나지 않는다는 걸 만화 33권을 통해 읽어볼 수 있었다. (웃음)

 

 만화 <다이아몬드 에이스 ACT2> 시리즈는 다음 34권이 마지막 권으로, 전국대회 편을 볼 수 없다는 건 무척 아쉽다. 하지만 우리 주인공 사와무라 에이준이 이나시로를 상대로 9회 말 위기 상황을 극복해내는 모습을 흥미진진하게 읽어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와, 사와무라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나갈까?

 

 이겨내라고! 사와무라! 이겨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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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게 사랑에 빠진다는 거구나 | 라노벨&만화 2023-09-2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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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뛰어내리려는 여고생을 구해주면 어떻게 될까? 3

키시마 키라쿠 저/쿠로 나마코 그림/이소정 역
소미미디어 | 2023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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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은 주인공의 시점이 아니라 주인공의 친구 오타니 쇼코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그려서 깜짝 놀랐는데, 책을 통해 읽을 수 있는 이야기의 매력에 더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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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는 건 첫눈에 반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느 사이에 내 마음에 그 사람이 들어와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처음에는 평범한 친구로 인연을 시작했지만 어느새 그 사람이 내 곁에 있는 게 당연한 일상으로 자리 잡고, 아마 앞으로도 그렇게 함께 시간을 보내다 연인이 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뛰어내리려는 여고생을 구해주면 어떻게 될까? 3권>의 화자인 오타니 쇼코는 자신과 유키의 관계를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유키에게 생각지 못한 시점에서 생각지 못한 형태로 여자친구가 생기면서 그녀는 깜짝 놀란다. 그녀의 첫사랑은 이제 싹을 틔우기 시작한 시점이었는데, 꽃봉오리가 맺히기 전에 끝나버린 거다.

 

 <뛰어내리려는 여고생을 구해주면 어떻게 될까?>는 지난 1권과 2권은 어디까지 주인공 유키의 시점을 통해 뛰어내리려는 여고생 코토리를 만나 연인이 되고, 코토리와 함께 서로를 지탱하며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그렸다. 하지만 이번 3권은 오타니 쇼코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그리면서 그녀의 마음을 풀어내었다.

 

 3권에서 여리고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오타니 쇼코의 과거와 그녀가 유키에게 품은 마음은 책을 읽는 독자마저 깊은 슬픔에 잠기게 해주었다. 오타니 쇼코에게는 그녀가 유키와 코토리 두 사람 사이를 비집고 들어갈 틈과 기회도 있었지만, 그녀는 자신의 어머니처럼 되지 않기 위해 친구를 선택했다.

 

 덕분에 그녀의 첫사랑은 짝사랑으로 마무리될 수밖에 없었는데, 책을 통해 읽어볼 수 있는 그녀가 자신의 마음이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크다는 것을 느끼는 여러 장면들이 굉장히 좋았다. 아마 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한 적이 있지만 그 마음을 전할 수 없었던 사람들은 3권을 읽으면서 가슴이 먹먹할 것으로 생각한다.

 

 책에서 읽은 한 장면을 옮겨 본다면 다음과 같다.

 

자신의 앞에서 묵묵히 시험에 임하는 그 등에선 누구보다 단단히 쌓아온 시간과 노력이 엿보였다.

자신의 아버지와 닮은, 든든함과 묘한 안심감을 주는 등이다.

고등학교에 들어온 이후 쭉 봐왔다.

보고 있자니 조금 마음이 따뜻해졌다.

뒷자리에 앉는 자신만의 특등석에서 볼 수 있는 것이었다.

…그랬어야 했는데.

투둑.

오타니의 해답지에 눈물이 떨어졌다.

'……아아, 안 돼.'

시험 중인데도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이렇게 눈앞에서 실물을 보게 되니 싫어도 자각하게 되었다.

역시 자신은 유키를 좋아한다고.

이 진지한 모습도, 평소 조금 위태로운 부분도, 가끔 보이는 상냥함도, 전부 자신의 것으로 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다. (중략)

바로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는 이 따뜻하고 눈부신 등은 자신이 아닌 사람의 것이 되고 말았다.

"……흑."

오타니는 쏟아지는 눈물과 오열을 주위에 들키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억눌렀다.

결국 시험은 고사하고 수학 B 시험은 이름만 쓰고 백지로 내버리고 말았다. (본문 117)

 

 시험 기간을 맞아 시험을 치르는 동안 눈앞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유키의 등을 보면서 무심코 감정이 터질 것 같았던 오타니 쇼코의 마음이 담긴 장면이다. 이 장면을 읽으면서 머릿속에서 오타니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그려지다 보니 마음이 어지러웠다. 분명히 경험한 적이 없음에도 그녀의 마음에 눈물이 쏟아질 것만 같았다.

 

 오늘 읽은 <뛰어내리려는 여고생을 구해주면 어떻게 될까? 3권>은 이렇게 오타니 쇼코의 시점으로 유키가 코토리를 만나면서 변하게 된 오타니 쇼코의 일상이 그려져 있다. 자연스럽게 앞으로도 자신과 함께 할 것으로 생각했던 유키가, 자신이 마음을 전하지 못한 사이 누군가와 연인이 되면서 끝나버린 그녀의 짝사랑.

 

 책의 마지막을 읽어 본다면 오타니는 첫 번째 실연을 발판 삼아 한층 성장하는 모습을 읽어볼 수 있다. 이 장면이 바로 <뛰어내리려는 여고생을 구해주면 어떻게 될까? 3권>의 표지에 사용된 일러스트에서 볼 수 있는 오타니의 모습이었고, 그녀의 모습은 유키만 아니라 책을 읽는 독자들마저 깜짝 놀라게 했다고 생각한다.

 


 

 작가 후기를 읽어 본다면 이 오타니에 대한 재미있는 글을 읽어볼 수 있으니, 책을 읽으면서 꼭 작가 후기까지 읽어볼 수 있도록 하자. 다음 <뛰어내리려는 여고생을 구해주면 어떻게 될까? 4권>은 다시 유키의 시점으로 돌아가 유키의 어머니로부터 초대장을 받은 유키가 코토리와 함께 유키의 본가로 가는 이야기인 듯했다.

 

 이루어지지 못한 첫사랑의 실연을 경험한 오타니 쇼코의 이야기를 무척 애틋하게 그렸던 라이트 노벨 <뛰어내리려는 여고생을 구해주면 어떻게 될까? 3권>이었다. 아직 이 라이트 노벨 시리즈를 읽어본 적이 없다면, 꼭 한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달달한 애정 어린 사랑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분명히 마음에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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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 온 학교의 소꿉친구가 여자아이로 보이기 시작했다 | 라노벨&만화 2023-09-2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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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전학 간 학교의 청순가련한 미소녀가 옛날에 남자라고 생각해서 같이 놀던 소꿉친구였던 일 5

히바리유 글/시소 그림/손종근 역
소미미디어 | 2023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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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누군가를 의식하게 되는 계기는 불현듯 찾아오고, 그 변화는 때때로 누군가를 슬프게 만들게 된다는 것을 5권을 통해 읽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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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번 책을 읽을 때마다 이야기가 밝고 가벼워서 저절로 기분 좋게 읽을 수 있는 라이트 노벨 <전학 간 학교의 청순가련한 미소녀가 옛날에 남자라고 생각해서 같이 놀던 소꿉친구였던 일>의 5권이 9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이 작품은 워낙 제목이 길다 보니 후기를 쓰기 위해 제목을 한번 언급하면 줄이 바뀔 정도다.

 

 이번 5권은 츠키노세에서 하야토 일행이 거주하는 도시로 전학을 온 사키가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츠키노세에서는 그렇게 많은 사람이 없다 보니 많은 사람에 당황하는 사키의 모습은 '지켜주고 싶은 히로인'으로서 강세를 보였는데, 5권에서 그녀는 기어코 하야토의 마음에 들어간다.

 

 하야토에게 사키는 히메코의 친구이자 하루키와 또 다른 소꿉친구에 불과했었다. 하지만 지난 <전학 간 학교의 청순가련한 미소녀가 옛날에 남자라고 생각해서 같이 놀던 소꿉친구였던 일 4권>부터 하야토는 사키가 보여준 여러 모습에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이번 5권에서 그려진 이야기를 통해 완전히 마음이 움직인다.

 

 사키를 '여자아이'로 대하는 하야토의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는 하루키는 내심 고민이 깊어지고 있었지만, 하야토에게 하루키는 단지 '어릴 적에 남자라고 생각해서 같이 놀던 소꿉친구'에 불과했기 때문에 아쉽게도 그녀에게 크게 두근거리는 일이 없었다. 이를 하루키도 알고 있기에 '사키'라는 라이벌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라이트 노벨 <전학 간 학교의 청순가련한 미소녀가 옛날에 남자라고 생각해서 같이 놀던 소꿉친구였던 일 5권>은 몇 가지 사건을 통해서 조금씩 하야토의 마음에 자리 잡고 있는 '사키'라는 인물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5권 마지막에 그려진 사키와 하야토 두 사람이 단둘이 편의점을 찾는 장면이 핵심이었다.

 

 여기서 읽어볼 수 있는 사키의 모습은 책을 읽는 독자마저 무심코 감탄해버릴 정도로 여자력이 높은, 남자 주인공의 가슴을 두근거리고 설레게 할 수 있는 힘이 있었다. 덕분에 에필로그에서 하야토는 자신의 마음에 한 명의 여자아이로 자리 잡은 그녀를 앞으로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게 된다. 과연 하야토는 어떻게 될까?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책을 읽어볼 수 있도록 하자. 사키만이 아니라 하루키와 카즈키 같은 하야토 주변 인물의 이야기도 시점을 옮겨가면서 흥미롭게 잘 그려져 있었다. 그리고 라이트 노벨 <전학 간 학교의 청순가련한 미소녀가 옛날에 남자라고 생각해서 같이 놀던 소꿉친구였던 일 5권>은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밝아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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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건전하고 문드러진 사랑을 그리는 라이트 노벨 | 라노벨&만화 2023-09-2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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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두 번째 여친이라도 괜찮아 2

니시 죠요 저/Re타케 그림/한호성 역
영상출판미디어 | 2023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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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정신이 피폐해지는 것을 느끼면서도 도대체 주인공과 히로인들의 관계가 어떻게 되는 건지 궁금해 하면서 책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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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읽은 평범한 사랑 이야기와 다른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라이트 노벨 <나는 두 번째 여친이라도 괜찮아>는 오는 9월을 맞아 2권이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2권에서 읽어볼 수 있는 이야기는 절대 건전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었고, 책을 읽는 독자의 정신을 갉아 먹을 정도로 일그러진 사랑에 빠진 이들의 이야기였다.

 

 <나는 두 번째 여친이라도 괜찮아 1권>의 줄거리를 본다면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100% 위험하고 불순하며 불건전한, 문드러진 사랑의 결말은.'이라는 문장이 마지막에 적혀 있었는데, <나는 두 번째 여친이라도 괜찮아 2권>의 줄거리를 본다면 '서로에게 변명하며 경쟁하듯 부서져 가는 우리의 관계'라는 문장을 읽을 수 있다.

 

 이 문장을 통해 1권에서 이어지는 2권이 어떤 분위기인지 짐작해볼 수가 있는데, 책을 읽지 않고 짐작해보는 것과 책을 직접 읽어보는 건 하늘과 땅 만큼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1권에서 히로인 중 한 명인 타치바나는 주인공 키리시마에게 "나는 두 번째 여친이라도 괜찮으니까."라며 위험하고 매력적인 제안을 던졌다.

 

 타치바나의 제안에 답을 망설이던 주인공 키리시마는 결국 "YES."라는 답을 하면서 이들의 관계는 크게 일그러지기 시작한다. 두 사람은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연인 관계로 지내는 동시에 키리시마는 하야사카와 관계를 유지하고, 타치바나는 부모님이 정해준 약혼자 야나기 선배와의 관계도 유지하기로 한 거다. 엉망이었다.

 

 이 엉망인 관계에서 하야사카는 진즉에 두 번째로 좋아하는 사람에서 첫 번째로 좋아하는 사람이 되어버린 키리시마에 대한 집착이 커지고 있었다. 그녀는 학교 문화제 기간 동안 위험한 모습을 몇 차례나 보여주면서 주인공 키리시마만 아니라 책을 읽는 독자를 당혹스럽게 했지만, 그런 하야사키를 키리시마는 거절하지 못했다.

 

 하야사카와 감미로운 시간을 보내는 만큼 키리시마는 또 타치바나와 농밀한 시간을 보내면서 식칼에 찔러 죽어도 할 말이 없는 관계를 이어간다. 이들의 관계는 언제 어떻게 터질지 모르는 시한 폭탄 같은 관계였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굉장히 조마조마했다. 세 사람와 얽힌 야나기 선배도 언제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었다.

 

 더욱이 <나는 두 번째 여친이라도 괜찮아 2권>은 라이트 노벨에서 큰 이벤트가 벌어지는 이벤트로 확정되어 있는 문화제 기간이다 보니 이들에게 벌어질 사건에 더 관심이 가기 마련이었다. 실제로 <나는 두 번째 여친이라도 괜찮아 2권>은 문화제를 맞아 개최된 베스트 커플 선발전 무대에서 엄청난 사건이 발생하고 말았다.

 

 이 사건을 계기로 키리시마와 타치바나, 하야사카 세 사람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상황에서 <나는 두 번째 여친이라도 괜찮아 2권>은 막을 내렸다. 점점 더 얀데레가 되어 가고 있는 하야사카가 던진 생각지 못한 말에 화답하는 타치바나의 그 모습은… 와, 진짜 다음 3권에서는 어떻게 이들의 모습을 그릴지 궁금하다.

 

 자세한 건 직접 라이트 노벨 <나는 두 번째 여친이라도 괜찮아 2권>을 읽어보도록 하자. 라이트 노벨에 익숙한 '러브 코미디'라는 단어보다 '위험한 로맨스'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이 작품은 여러 의미로 눈을 뗄 수 없었다. 특정 장면을 읽을 때는 괜히 침을 꿀꺽 삼키기도 하고, 숨을 죽인 상태로 열심히 책을 읽어야만 했다.

 

 다소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 느낌도 있었지만, 그만큼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라이트 노벨 <나는 두 번째 여친이라도 괜찮아> 시리즈. 평소 일그러진 사랑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특히, <화이트 앨범2>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나는 이 작품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이들의 관계는 엉망진창이지만 그래서 더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유튜브 채널에도 후기를 영상으로 업로드를 해놓았는데, 관심이 있다면 아래의 영상을 시청해 준다면 감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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