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 노벨 <86 에이티식스 7권>은 평소와 달리 상당히 분위기가 다른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다. 딱 표지 일러스트에서 볼 수 있는 그대로 레나와 신 두 사람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이번 7권은 두 사람이 서로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이야기는 레기온과 펼치는 전장에서 벗어나 있어도 사뭇 긴장감이 흐르는 이야기였다.
두 사람은 모두 연애 경험이 없을 뿐만 아니라 살아가는 시대가 시대이다 보니 좋아하는 마음을 전하는 일이 어려웠다. 특히, 서로가 살아온 환경과 배경이 다르다 보니 레나는 맹약동맹을 찾아온 공화국의 어떤 인물을 만난 이후 재차 자책을 하면서 주눅이 들어버린다. 신은 그런 레나의 모습을 보면서 그녀가 이야기할 수 있을 때까지 잠자코 기다렸다.
신의 이런 모습에 세오는 "너 진짜 신 노우젠 맞아? 어디서 레기온이랑 바꿔치기 당한 거 아니지?"라며 놀라게 되는데, 레나만 아니라 신 또한 레나 덕분에 많은 부분에서 변했다는 것을 라이트 노벨 <86 에이티식스 7권>을 통해 읽어볼 수 있었다. 신과 레나 두 사람은 서로에게 살아갈 이유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서로가 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었다.
앞으로 신과 레나 두 사람은 서로가 서로에게 더 없이 소중한 존재가 되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라이트 노벨 <86 에이티식스 7권>을 읽어 본다면 앞으로 두 사람의 운명은 절대 행복만이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7권에서는 지난 6권에서 포획하는 데에 성공한 레기온 지휘관기 중 하나인 '무자비한 여왕'과 관련된 이야기도 있다.
무자비한 여왕은 역시 바키가 예상했던 그 인물이었고, 그녀는 레기온과 펼치는 전쟁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엄청난 정보를 가지고 있었다. 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앞으로 라이트 노벨 <86 에이티식스> 시리즈가 전개되는 데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듯하다. 자세한 건 직접 라이트 노벨 <86 에이티식스 7권>을 읽으면서 여러 정보를 정리해볼 수 있도록 하자.
아무튼, 레기온과 관련된 이야기만 아니라 신과 레나 두 사람이 서로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이야기가 매력적이었던 라이트 노벨 <86 에이티식스 7권>. 7권의 표지 일러스트로 볼 수 있는 장면은 7권 마지막에 그려지게 되는데, 여기서는 또 깜짝 놀랄 만한 일이 벌어지니 마음을 단단히 먹고 책을 읽어볼 수 있도록 하자. 아, 정말 오늘도 너무 좋았다!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