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 도서 리뷰 : https://m.blog.naver.com/goql0517/223060479626

등장인물

1. 아쿠아리움에 사는 거대태평양 문어 <마셀러스>
2. 70대 야간 청소부 할머니 <토바 설리반>
3. 아쿠아리움 단기 아르바이트생 <캐머런>
4. 숍웨이 사장 <이선>
5. 캐서런의 이모 <진 이모>

이 책에서는 아주 똑똑한 생명체인 문어가 자신보다 열등해 보이는 인간에게 붙잡혀 인간들을 관찰하는 모습이 나온다.

문어의 총 수명은 4년, 1,460일이다. 아쿠아리움으로 오게 난 후 남은 수명이 160일 남짓 남은 마셀러스와 가족을 잃은 70대 청소부 할머니 토바 설리반이 서로를 이해하고 친구가 되는 이야기가 나온다.

마셀러스가 아쿠아리움에 온 내용을 "감금"이라는 단어로 표현하며, 아쿠아리움 속에서 인간들을 관찰한 기간과 생각을 시간별로 한 눈에 보기 좋은 상태로 구성되어 있다.

서로는 생물과 인간이었지만 누구보다 통하는 것이 있었고, 서로를 이해하며 친구가 되었다.

토바는 마셀러스가 전선에 뒤엉켜 있을 때 도와주었으며, 마셀러스는 토바가 잃어버린 집 열쇠를 찾아주었다.

놀라거나 충격을 받거나 공포를 느낄 떄, 인간들은 심장이 멎었다고 말한다.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떈 혼란스러웠다.

내 기관 심장은 수영을 할 때마다 멎으니까.

하지만 청소하는 여자가 사다리에서 떨어졌을 떄는 수영을 하고 있지 않았다.

그런데도 심장이 이상했다.

그녀가 나아졌길 바란다.

P.219 中

그녀의 슬픔에 대해서도 알고 있을 것이다.

이후 그녀의 삶을 지배한 슬픔에 대해. 한동안 그녀를 은둔 속에 가둔 슬픔에 대해.

마침내 그 슬픔이 그녀를 더 끔찍한 곳으로 이끌 것 같아 두렵다.

당신이 왜 내 말을 믿지 못하는지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논리에 반하는 이야기처럼 들리겠지

P. 298 中

?
마셀러스는 자신과는 다른 인간에게 위로를 느꼈고, 심장이 뛰지 않는 것을 보고,

자신이 어떤지를 생각해보며, 그 생각에 맞추어 토바를 진심으로 위로하고 걱정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서로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을 극복하고 위로를 해주는 마음 따뜻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