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이야기가 독자에게 끊임없이 흥미를 끌 수 있는 것은 이야기가 흘러가는 흐름에 적절한 탄력감이 있어서라고 생각합니다. 간박한 장면이 진행되다가도 이를 해소하고 느긋한 분위기의 전개를 보인다던지, 의외의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사건이 갑자기 터지면서 에피소드에 대한 집중력을 끌어 올리는 이야기의 전개는 어떠한 내용을 담고 있든 좋은 작품을 만들어 가는데 매우 중요한 한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읽은 모야시몬 12권을 보면서 이 작품은 매우 탄력감이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작품 나름의 긴장과 이완의 구성이 좋고 이를 적절히 에피소드에 녹여냄으로써 독자가 잠시도 눈을 때지 않도록 만드는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만큼 작가가 이야기를 풀어 가는데 능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며 이런 부분이 마지막까지 작품을 재미있다고 느끼게 하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많은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사라집니다. 그 중에서도 오랫동안 독자가 사랑할 수 있는 요소가 있다면 그 작품은 좋은 작품으로 기억 될 것인데 모야시몬 12권을 보여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은 적절한 탄력감이라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역시 좋은 작품은 확실한 장점을 지니고 있으며 이를 잘 살려 작품의 후반부까지 긴장감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역시 대단한 작품이라 하겠으며 모야시몬 시리즈가 많은 독자가 좋아하고 기억에 남는 내용이 되는 요인이 아닌가 합니다.
재미있게 읽은 모야시몬 12권이었으며 다음 권으로 결말을 볼 수 있는데 어떠한 모습일지 기대가 됩니다.